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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마스터-210화 (210/644)

00210  35. 그 후  =========================================================================

국적 : 헬리오카[제국]

나이 : 22 직업 : 블러드 나이트 / 스트롱 스미스

명성 : 4606000   공적도 : 150002770

칭호 : 숨은 영웅 (효과 : 생명력 +5만, 마나 +5만)

레벨 : 323

생명력 : 15635050

마나 : 888420

혈력 : 7730

힘 : 773030 [77303(+7200)] 민첩 : 30855 체력 : 2507(+500)

지력 : 2000 지혜 : 39671

손재주 : 351

기여도 : 엘가브 - 1000000

캐릭터 창 맨 밑에 전에 없던 기여도가 생겨 있었다.

‘미친! 진짜잖아.’

믿기지가 않았다. 아니,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다.

‘기여도가.. 100만이라고? 100만!?’

명후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단순히 기여도가 생겼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 기여도가 무려 100만이나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올리기 어렵다는 기여도가...’

기여도는 쉽게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기도가 1시간에 5, 퀘스트를 깨도 최대 100이었지..?’

명후는 기여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기여도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것을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기여도를 보던 명후는 오낙스의 목소리에 캐릭터 창을 닫고 오낙스를 바라보았다. 오낙스의 손에는 무언가가 들려 있었다.

‘우호도 상승이랑 기여도가 끝이 아니었나?’

퀘스트 보상이 우호도 상승과 기여도로 끝난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닌 듯 했다.

스윽

[엘가브 신전의 증표를 획득하셨습니다.]

‘증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오낙스가 건넨 것은 신전의 증표였다. 명후는 증표의 정보를 확인했다.

<엘가브 신전의 증표[레어]>

사냥과 농사의 신 엘가브를 모시는 신전의 증표, 대사제에게 인정 받은 자들에게만 지급이 되며 엘가브 신전에서의 기여도 소모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100만이나 준 것도 모자라서 소모가 절반?’

증표의 정보를 확인 한 명후는 나중에 신전의 아이템 상점을 들리기로 결정하고 인벤토리를 열어 증표를 넣었다. 그리고는 오낙스를 바라보았다. 오낙스는 뭐가 그리 좋은지 미소를 지은 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퀘스트를 완료하고 보상까지 받아 이곳에서의 볼 일을 끝낸 명후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아, 예.”

명후의 말에 오낙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명후를 배웅해주었고 명후는 오낙스의 배웅을 받으며 방에서 나왔다.

‘이제.. 사러 가볼까.’

방에서 나온 명후는 영약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은 채 황궁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현재 명후의 공적도는 1억 5천만으로 보물 창고에 있는 영약의 방에 영약이 몇 개나 남아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만 5천개까지 살 수 있는 엄청난 수준이었다.

“멈추.. 아, 명후님이셨군요.”

스윽

이내 보물 창고 앞에 도착 한 명후는 마법사의 말에 미소를 지은 채 인벤토리에서 열쇠를 꺼내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자연스레 마법사와 함께 보물 창고의 문 앞으로 다가갔다.

스르륵

마법사가 카드를 꺼내 문에 가져다 대었고 곧 빛이 나며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자 명후는 곧장 안으로 들어와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명후는 자신의 스텟을 보며 생각했다.

‘민첩, 지혜는 다 살 수 있겠고..’

민첩과 지혜의 영약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기는 했지만 처음과 비교해 그 수가 많이 줄어 있었다. 현재 명후의 공적도라면 전부 살 수 있을 것이 분명했다.

‘체력이랑 지력 중엔.. 체력부터 사는게 낫겠지.’

남은 것은 체력과 지력의 영약인데 명후에게 있어서 지력보단 체력이 더욱 효율이 좋았기에 명후는 지력의 영약보다는 체력의 영약을 먼저 복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생각을 하며 걸음을 옮긴 명후는 얼마 뒤 영약의 방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시작해볼까.’

영약의 방에 도착 한 명후는 민첩, 체력, 지력, 지혜의 영약들을 차례대로 한 번씩 바라본 뒤 민첩의 영약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인벤토리를 열어 영약을 담기 시작했다. 이내 마지막 민첩의 영약까지 구매를 완료한 명후는 지혜의 영약 앞으로 다가갔다.

“자리가.. 애매하네. 일단 복용하고 사야겠다.”

그렇지 않아도 마왕성에서 얻은 아이템으로 인해 인벤토리 대부분이 가득 차 있던 상태에서 민첩의 영약을 구매하니 지혜의 영약이 들어올 자리가 부족했다. 명후는 일단 자리를 만들기 위해 민첩의 영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

.

.

[민첩의 영약을 복용하셨습니다. 영구적으로 민첩이 10 상승합니다.]

[민첩의 영약을 복용하셨습니다. 영구적으로 민첩이 10 상승합니다.]

[민첩의 영약을 복용하셨습니다. 영구적으로 민첩이 10 상승합니다.]

“복용도.. 일이야..”

오랜 시간을 들여 구매한 민첩의 영약을 전부 복용한 명후는 진이 빠진 표정으로 지혜의 영약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2134개? 생각보다 적네..”

이내 마지막 지혜의 영약을 든 명후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렸다. 예전 지혜의 영약을 구매해서 그런지 그 수가 상당히 적었다.

[지혜의 영약을 구매하시겠습니까? 구매 하실 경우 10000의 공적도가 감소합니다.]

[지혜의 영약을 구매하셨습니다.]

[공적도 10000이 감소하였습니다.]

들고 있던 마지막 지혜의 영약마저 구매를 한 명후는 바로 지혜의 영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

.

[지혜의 영약을 복용하셨습니다. 영구적으로 지혜가 10 상승합니다.]

[지혜의 영약을 복용하셨습니다. 영구적으로 지혜가 10 상승합니다.]

영약을 전부 복용한 명후는 캐릭터 창을 열어 공적도를 확인했다.

“9785만 남았네.”

현재 남은 공적도는 9785만이었다. 공적도를 확인 한 명후는 캐릭터 창을 닫고 체력의 영약을 바라보았다.

“다 살 수 있겠고.. 문제는 지력의 영약인데..”

그렇게 중얼거리며 명후는 체력의 영약에서 시선을 돌려 지력의 영약을 바라보았다. 현재 남은 공적도를 보니 체력의 영약은 전부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문제는 지력의 영약인데 아마도 반 정도 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하자!”

그렇게 명후는 체력의 영약 앞으로 다가가 체력의 영약을 인벤토리에 담기 시작했다. 영약의 수가 수인지라 인벤토리 자리가 부족할 것 같아 명후는 구매 즉시 영약을 복용하며 그 수를 줄여나갔다. 그로부터 상당시간이 흐르고나서야 명후는 체력의 영약을 전부 복용할 수 있었다.

“후아..”

체력의 영약을 전부 복용 한 명후는 체력의 영약이 있었던 텅 빈 자리를 보며 짧게 한숨을 내쉬고 지력의 영약을 바라보았다.

“까마득했는데.. 이제 하나 남았구나.”

처음 이곳을 발견 했을 때를 떠올린 명후는 히죽 미소를 지었다. 언제 이곳에 있는 영약을 전부 사나 했는데 이제 그 끝이 보이고 있었다. 명후는 미소를 지은 채 지력의 영약 앞으로 다가가 인벤토리에 담기 시작했다.

[지력의 영약을 구매하시겠습니까? 구매 하실 경우 10000의 공적도가 감소합니다.]

[지력의 영약을 구매하셨습니다.]

[공적도 10000이 감소하였습니다.]

[공적도가 부족해 구매 할 수 없습니다.]

영약을 구매하던 명후는 이내 나타난 메시지에 구매하려던 지력의 영약을 내려놓았다. 역시나 지력의 영약을 전부 구매하지는 못했다. 여전히 많은 수가 남아 있었다. 명후는 바로 지력의 영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

.

[지력의 영약을 복용하셨습니다. 영구적으로 지력이 10 상승합니다.]

[지력의 영약을 복용하셨습니다. 영구적으로 지력이 10 상승합니다.]

“끝났다...”

얼마 뒤, 구매한 지력의 영약을 전부 복용한 명후는 캐릭터 창을 열었다.

국적 : 헬리오카[제국]

나이 : 22 직업 : 블러드 나이트 / 스트롱 스미스

명성 : 4606000   공적도 : 2770

칭호 : 숨은 영웅 (효과 : 생명력 +5만, 마나 +5만)

레벨 : 323

생명력 : 18615050

마나 : 2085220

혈력 : 7730

힘 : 773030 [77303(+7200)] 민첩 : 61665 체력 : 62107(+500)

지력 : 40250 지혜 : 61011

손재주 : 351

기여도 : 엘가브 - 1000000

“이야.. 많이 올랐네.”

캐릭터 창을 확인 한 명후의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예전에는 힘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빈약한 느낌이 들었는데 영약을 복용한 지금 비교하니 더 이상 빈약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흐, 너희들도 조만간 사러 오마.”

미소를 지은 채 캐릭터 창을 닫은 명후는 남은 지력의 영약들을 보며 말을 내뱉고는 뒤로 돌아 영약의 방에서 나와 밖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명후는 밖으로 걸어가며 인벤토리를 열었다. 그리고는 인벤토리 자리 한 구석을 차지한 라쿠자의 보물 자루를 보며 생각했다.

‘저것도 처분해야 되는데.’

라쿠자의 보물 자루, 자루에는 20만 골드가 들어 있는 상자 10개와 최상급 보석 100개가 들어있는 보석함 30개, 마지막으로 0.1kg당 100만 골드에 거래 된 알칸데움이 500kg이나 들어 있었다.

‘알칸데움이 문제인데...’

골드야 바로 처분할 수 있고 보석 또한 금방 처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알칸데움은 골드와 보석과는 달리 금방 처분 할 수가 없었다. 금방 처분하기에는 가치가 너무나도 높았다.

‘저것도 문제네.’

라쿠자의 보물 자루를 보던 명후는 시선을 돌려 바로 옆에 있는 차원의 창고 열쇠를 바라보았다. 열쇠의 주인만 들어 갈 수 있는 차원의 창고, 그곳에는 기가 찰 정도로 많은 양의 골드와 보석, 각종 아이템이 있었다.

‘있는거 다 처분하면 골드 시세도 꽤 내려가겠는데.’

보석과 무기, 방어구 등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전부 처분하면 골드의 시세가 꽤나 내려갈 것 같았다.

‘빨리 파는게 나으려나?’

어차피 골드의 시세는 차차 내려가고 있는 상태였다. 느긋하게 천천히 파는 것보다 빠르게 처분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었다.

스르륵

그렇게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걷던 명후는 곧 입구에 도착 할 수 있었고 문이 열리자 밖으로 나왔다.

“용무는 끝나셨습니까?”

“네. 수고하세요.”

밖으로 나오자 대기하고 있던 마법사가 다가와 말했다. 명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고는 대장간을 향해 걸어갔다.

============================ 작품 후기 ============================

드디어 다음 에피소드에 들어갈 수 있겠군요.

짧게 느껴지는 건 나중에.. 연참으로 한 번 커버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왕을 잡으며 레벨업을 하지 않은 것은 마왕이 경험치를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카로트가 있지요! 이와 관련된 내용은 후에 나올 예정이며 지켜봐주세요!

추천, 쿠폰, 코멘트 항상 감사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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