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11 35. 그 후 =========================================================================
아그라넥토를 소멸 시키고 9일이 지난 지금.
쾅!
[가시 방패 제작에 성공하셨습니다.]
명후는 아이템을 제작하고 있었다.
“후아.”
방패 제작을 완료 한 명후는 인벤토리를 열어 방패를 넣은 뒤 퀘스트 창을 열었다.
<블랙 타이거 기사단의 무구>
블랙 타이거 기사단의 무구는 현재 몬스터 토벌로 인해 파손된 상태다. 황제는 블랙 타이거 기사단의 무구를 다시 만들라 지시하였다. 블랙 타이거 기사단의 무구를 제작하라!
[가시 검 : 100 / 100]
[가시 방패 : 100 / 100]
난이도 : B
퀘스트 보상 : 헬리오카 공적도 80만
퀘스트를 확인 한 명후는 버튼을 눌러 판막이를 해제했다. 그리고는 곧장 퀘스트 완료를 위해 창고로 이동했다.
“저 왔어요!”
“오셨군요.”
이내 창고에 도착 한 명후는 인벤토리에서 블랙 타이거 기사단의 무구를 꺼내 내려놓기 시작했다.
“매번 이리 수준 높은 장비를 만드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명후가 내려 놓은 무구를 보며 캐논이 중얼거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명후는 모든 장비를 꺼내 놓았고 그것을 확인 한 캐논이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수고하셨습니다.”
[퀘스트를 완료하였습니다.]
[헬리오카의 공적도가 80만 상승하였습니다.]
[캐논의 인정을 받아 공적도 10%가 추가 상승합니다.]
[헬리오카의 공적도가 80000 상승하였습니다.]
캐논이 말함과 동시에 메시지가 나타났다.
“수고하세요!”
메시지를 확인 한 명후는 미소를 지은 채 캐논에게 인사하며 창고에서 나와 다시 대장간으로 걸어가며 생각했다.
‘이제.. 한 번만 더하면 다 살 수 있겠는데.’
지난 9일 동안 명후는 남은 지력의 영약을 사기 위해 계속해서 무구를 제작했다. 그 결과 지력의 영약은 거의 끝을 보이고 있었다.
“만들 것 있나요?”
대장간에 도착 한 명후는 바로 네르파이에게 다가가 퀘스트의 유무를 확인했다.
“물론! 레드 아이 기사단에서 묵철 장검 50개, 가시 방패 50개, 강철 장갑 50개를 만들어 달라 요청이 들어왔어. 8일 안에 만들어 달라더군.”
<레드 아이 기사단의 무구>
레드 아이 기사단에서 무구를 제작해 달라 요청이 들어왔다. 레드 아이 기사단이 다시 토벌을 떠나기 전에 요청한 무구를 제작하라!
[묵철 장검 : 0 / 50]
[가시 방패 : 0 / 50]
[강철 장갑 : 0 / 50]
난이도 : B
퀘스트 보상 : 헬리오카 공적도 75만
다행이도 퀘스트가 있었다.
‘75만이라 그러면 82만5천! 딱 되겠네.’
“알겠습니다.”
[퀘스트를 수락하셨습니다.]
퀘스트 보상 공적도를 확인 한 명후는 미소를 지은 채 퀘스트를 수락 후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판막이를 설치 한 뒤 아이템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쾅!
[가시 방패 제작에 성공하셨습니다.]
쾅!
[가시 방패 제작에 성공하셨습니다.]
그렇게 퀘스트 완료에 필요한 아이템을 제작하고 있을 때였다.
-골드의정석 : 명후야, 다 팔았다. 대장간이냐?
민형에게 귓속말이 날아왔다.
-골드의정석에게 : 응, 대장간이야. 근데 그 많은 걸 벌써 다 팔았어?
명후는 민형의 말에 조금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에 민형에게 준 아이템의 수는 처분하는데 적어도 며칠은 걸릴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그런데 그 많은 아이템을 벌써 처분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골드의정석 : 그게, 앙망 길드에서 싹 사갔다. 아무래도 판투스 길드랑 전쟁 하는 것 때문에 사간 것 같아. 더 없냐고 물어봐서 나중에 연락 주기로 했어. 이참에 왕창 처분해버리려고. 지금 황궁 앞으로 갈게.
이어진 민형의 귓속말에 어떻게 그 많은 아이템을 처분한 것인지 알게 된 명후는 미소를 지은 채 다시 귓속말을 날렸다.
-골드의정석에게 : 알았다. 도착하면 귓말해.
귓속말을 날린 명후는 다시 아이템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쾅!
[강철 장갑 제작에 성공하셨습니다.]
-골드의정석 : 도착했다.
그렇게 아이템을 제작하던 중 민형에게 귓속말이 날아왔다. 명후는 제작한 강철 장갑을 인벤토리에 넣은 뒤, 판막이를 해제하고 대장간에서 나와 황궁 앞으로 나갔다.
“여! 여기다!”
황궁 앞으로 나가자 민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명후는 목소리가 들린 곳을 바라보았고 손을 흔들고 있는 민형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민형을 발견 한 명후는 빠르게 민형에게 다가갔다. 명후가 다가오자 민형은 바로 거래를 걸었고 수락을 하자 거래 창이 나타났다. 민형은 명후에게 받아 판매한 아이템의 대금을 올렸다.
“140만이나? 네 몫 제외 한 거 맞아?”
민형이 올린 아이템 판매 대금은 무려 140만 골드였다. 명후는 혹시나 민형이 자신의 몫을 제외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싶었다.
“아니야, 내 몫은 제외했어.”
명후의 말에 민형이 피식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그래? 비싸게 팔았나 보네. 140만이라니..”
“응, 좀 비싸게 팔았지! 비싸게 팔 수록 내몫이 증가하니까.”
민형의 말에 명후 또한 피식 웃으며 아이템을 올렸다. 그렇게 명후는 거래를 완료하고 다시 거래를 걸어 민형에게 판매 할 아이템을 넘기기 시작했다.
“명후야, 나 인벤 거의 찼다.”
“그래? 몇 개나 더들어가? 지금 나도 인벤토리에 장비 6개 남았거든.”
“어? 6개? 6개면 된다.”
얼마 뒤, 모든 장비 아이템을 민형에게 넘긴 명후는 미소를 지은 채 입을 열어 말했다.
“수고해라!”
“그래, 너도 수고해! 팔고 연락 줄게!”
그렇게 민형은 아이템을 팔기 위해 뒤로 돌아 걸어가기 시작했다. 명후는 시야에서 사라지는 민형의 뒷모습을 보다 뒤로 돌아 다시 대장간으로 돌아왔다. 대장간으로 돌아온 명후는 판막이를 설치 후 다시 아이템을 제작했다.
쾅!
[강철 장갑 제작에 성공하셨습니다.]
쾅!
[강철 장갑 제작에 성공하셨습니다.]
“끝!”
이내 퀘스트 완료에 필요한 모든 아이템 제작을 끝낸 명후는 미소를 지은 채 판막이를 해제하고 창고로 향했다. 창고에 도착한 명후는 자신을 발견하고 다가오는 캐논을 보고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꺼내 내려놓기 시작했다.
“레드 아이 기사단의 무구를 벌써 만드신겁니까? 역시.. 명후님은 정말 빠르시군요.”
명후가 꺼낸 레드 아이 기사단의 무구를 보며 캐논이 대단하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어 말했다. 그리고는 모든 아이템을 하나하나 확인을 한 캐논이 다시 명후를 보며 이어 말했다.
“수고하셨습니다.”
[퀘스트를 완료하였습니다.]
[헬리오카의 공적도가 75만 상승하였습니다.]
[캐논의 인정을 받아 공적도 10%가 추가 상승합니다.]
[헬리오카의 공적도가 75000 상승하였습니다.]
메시지를 본 명후는 바로 캐릭터 창을 열었다.
국적 : 헬리오카[제국]
나이 : 22 직업 : 블러드 나이트 / 스트롱 스미스
명성 : 4606000 공적도 : 1707770
칭호 : 숨은 영웅 (효과 : 생명력 +5만, 마나 +5만)
레벨 : 323
생명력 : 18615050
마나 : 2472420
혈력 : 7730
힘 : 773030 [77303(+7200)] 민첩 : 61665 체력 : 62107(+500)
지력 : 59610 지혜 : 61011
손재주 : 370
기여도 : 엘가브 - 1000000
‘진짜 아슬아슬했네.’
명후의 공적도는 170만이었고 창고에 남아 있는 지력의 영약도 170개였다. 아슬아슬 하게 지력의 영약을 전부 살 수 있다는 것을 확인 한 명후는 캐릭터 창을 닫았다.
“수고하세요!”
그리고는 장비를 옮기는 캐논에게 인사를 하고 보물 창고를 향해 걸어갔다.
“멈추.. 역시 명후님이시군요. 이쪽으로..”
곧 보물 창고에 도착 한 명후는 자신을 알아보고 자연스레 입구로 걸어가는 마법사의 뒤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스르륵
“그럼..”
입구에 도착한 마법사가 문을 열고 명후를 향해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마법사가 돌아가자 명후는 안쪽으로 들어와 길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동안 걸음을 옮긴 명후는 영약의 방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진짜.. 텅 비었네.”
처음에는 영약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었다. 현재 방에는 지력의 영약 170개가 남아 있을 뿐이었다.
스윽
지력의 영약 앞으로 다가간 명후는 손을 뻗어 지력의 영약을 집어 인벤토리 안에 담기 시작했다.
“드디어.. 마지막이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마지막 지력의 영약을 집어든 명후는 미소를 지은 채 인벤토리 안으로 넣었다.
[지력의 영약을 구매하시겠습니까? 구매 하실 경우 10000의 공적도가 감소합니다.]
[지력의 영약을 구매하셨습니다.]
[공적도 10000이 감소하였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영약을 구매 한 명후는 후련한 표정으로 텅 빈 영약의 방 내부를 둘러보았다. 방 내부를 한 번 둘러본 명후는 다시 시선을 돌려 인벤토리에 들어온 지력의 영약을 보고는 미소를 지은 채 복용하기 시작했다.
.
.
[지력의 영약을 복용하셨습니다. 영구적으로 지력이 10 상승합니다.]
[지력의 영약을 복용하셨습니다. 영구적으로 지력이 10 상승합니다.]
[지력의 영약을 복용하셨습니다. 영구적으로 지력이 10 상승합니다.]
영약의 수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명후는 지력의 영약 복용을 끝낼 수 있었다. 영약 복용을 끝낸 명후는 다시 한 번 캐릭터 창을 열어 스텟을 확인했다.
국적 : 헬리오카[제국]
나이 : 22 직업 : 블러드 나이트 / 스트롱 스미스
명성 : 4606000 공적도 : 7770
칭호 : 숨은 영웅 (효과 : 생명력 +5만, 마나 +5만)
레벨 : 323
생명력 : 18615050
마나 : 2506420
혈력 : 7730
힘 : 773030 [77303(+7200)] 민첩 : 61665 체력 : 62107(+500)
지력 : 61310 지혜 : 61011
손재주 : 370
기여도 : 엘가브 - 1000000
“6만...”
힘은 물론 모든 스텟이 6만을 넘어가고 있었다. 명후는 흡족한 미소를 지은 채 캐릭터 창을 닫았다. 그리고는 영약의 방을 다시 한 번 둘러보고는 방에서 나와 걸음을 옮겨 창고 밖으로 나왔다.
‘이제.. 뭘 하지.’
명후는 창고에서 나와 대장간으로 걸어가며 생각했다. 이제까지는 영약을 사기 위해 열심히 아이템을 제작하며 공적도를 모았지만 영약을 전부 구매한 지금은 딱히 공적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아이템 사기에는 뭔가 비효율적이고..’
물론 보물 창고에는 영약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다른 좋은 아이템들도 있었다. 그러나 명후에게는 마왕성에서 얻은 아이템과 차원의 창고가 있었다. 아이템을 사기 위해 노가다를 하는 것은 무언가 찝찝했다.
‘그래도.. 일단은 모아놓자.’
대장간에 도착 한 명후는 언젠가 필요 한 날이 올 것이라 생각을 마치고 대장간 안으로 들어갔다.
“어?”
그러나 대장간 안으로 들어간 명후는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레빌님?”
자신의 자리에 레빌이 서 있었고 레빌의 손에는 스크롤이 하나 들려 있었다.
============================ 작품 후기 ============================
드디어 황궁 보물 창고에 있는 영약을 전부 복용했습니다. 아아..
즐거운 토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