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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마스터-265화 (265/644)

00265  43. 7 마계  =========================================================================

마쿠사가 죽으며 명성 상승과 레벨 업 메시지가 엄청나게 나타났다. 메시지를 확인 한 명후는 고개를 돌려 마쿠사를 바라보았다. 마쿠사는 고개를 떨군 채 여전히 라피드의 땅에 속박되어 있었다.

“이제 됐어!”

명후가 외쳤다.

“네, 아빠!”

라피드는 명후의 외침에 답했고 그와 동시에 마쿠사를 속박하고 있던 땅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스르륵 털썩

속박 하고 있던 땅이 사라지자 마쿠사의 몸은 앞으로 쓰러져 이내 땅에 엎어졌다. 명후는 재빨리 마쿠사의 주위를 둘러보며 드랍 된 아이템을 확인했다.

‘4개!’

드랍 된 아이템은 총 4개였다. 같은 퀘스트 몬스터인 말타리오가 드랍 한 엄청난 수의 아이템을 떠올리면 많이 드랍 한 것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템의 질이었다. 명후는 재빠르게 드랍 된 아이템을 습득하기 시작했다.

-흑염의 망토를 습득하셨습니다.

-폭주하는 자의 장갑을 습득하셨습니다.

-귀갑을 습득하셨습니다.

-마족본능을 습득하셨습니다.

아이템을 전부 인벤토리에 넣은 명후는 바로 아이템의 옵션을 확인하지 않았다.

‘옵션은 나중에 보자.’

전투는 아직 끝이 난 게 아니었다. 마쿠사는 죽었지만 상급 마족들이 남아 있었다. 명후는 인벤토리를 닫으며 고개를 돌려 상급 마족들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

“...”

상급 마족들은 마쿠사가 죽은 것에 크게 놀랐는지 당황스런 표정으로 멍하니 마쿠사와 명후를 바라보고 있었다.

-골드의정석에게 : 민형아.

명후는 그런 상급 마족들을 보며 민형에게 귓속말을 보냈다.

-골드의정석 : 왜?

민형이 답했고 명후는 재빨리 이어 말했다.

-골드의정석에게 : 라피드한테 방금 전 마쿠사 묶은 것처럼 상급 마족 묶으라고 말해줘.

-골드의정석 : 아, 알았어.

명후는 상급 마족들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속도로는 상급 마족들을 따라 잡을 수 없었다. 그러나 방금 전 마쿠사를 속박했던 것처럼 라피드가 상급 마족들을 속박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골드의정석 : 말했다. 잠시만 기다려달래.

민형의 귓속말을 들은 명후는 상급 마족들이 밟고 있는 땅을 바라보았다.

쩌저적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급 마족들이 밟고 있던 땅이 솟아 오르며 상급 마족들을 덮치기 시작했다.

“...이런!”

“...피해!”

멍하니 명후와 마쿠사를 바라보던 상급 마족들은 땅이 솟아 오르자 정신을 차리고 피하기 위해 재빨리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 라피드가 상급 마족들을 구속하는 것이 조금 더 빨랐다.

“크윽!”

“흐윽!”

솟아 오른 땅은 상급 마족들을 단단히 구속시켰다. 상급 마족들은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몸을 비틀며 움직여 보았지만 그들을 구속시킨 땅은 철벽과도 같았다.

“아빠, 지금이에요!”

라피드가 외쳤다. 명후는 귓가에 들려오는 라피드의 외침에 재빨리 구속 된 상급 마족들에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거리가 빠르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

“...!”

명후가 거리를 좁혀오자 상급 마족들의 표정이 기괴하게 일그러졌다. 그리고는 이를 악물며 자신들을 구속시킨 땅에서 벗어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라피드의 땅의 구속은 폭주 상태의 마쿠사도 벗어나지 못했다. 당연하게도 상급 마족들은 구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렇게 상급 마족들이 구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던 사이 명후는 상급 마족들의 앞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드디어 잡았네.”

명후는 몸부림치는 상급 마족들을 보며 미소를 지은 채 짧게 중얼거리고 가장 왼쪽에 있는 상급 마족의 앞으로 다가갔다.

“히익!”

가장 왼쪽에 있던 상급 마족은 명후가 자신의 앞에 서자 크게 놀란 표정으로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명후는 그런 상급 마족을 향해 주먹을 날리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퍽! 퍽!

[상급 마족 ‘발라라 드롯’을 처치하셨습니다.]

[명성 40만이 상승합니다.]

[레벨 업!]

[레벨 업!]

.

.

[레벨 업!]

다섯 번의 주먹질에 기다리던 메시지가 나타났다. 명후는 메시지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잠깐.’

그러다 문득 든 생각에 명후는 의아한 눈빛으로 고개를 푹 떨군 상급 마족 발라라 드롯을 바라보았다.

‘레분은 경험치 안줬는데?’

이곳에 들어와 처음 잡은 상급 마족 레분은 경험치를 주지 않는 특수 몬스터였다. 명후는 당연히 다른 상급 마족들도 경험치를 주지 않는 특수 몬스터 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발라라 드롯은 경험치를 주었다.

스윽

명후는 고개를 돌려 남은 상급 마족들을 바라보았다.

‘레벨 좀 올릴 수 있겠는데.’

남은 상급 마족의 수는 넷이었다. 저마다 주는 경험치가 다르겠지만 아마도 발라라 드롯과 비슷한 수준의 경험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었다.

씨익

명후는 활짝 웃으며 오른쪽으로 걸음을 옮겨 다음 상급 마족의 앞으로 이동했다.

“...”

타깃이 된 상급 마족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체념한 눈빛으로 명후를 응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명후는 체념한 상급 마족을 보며 캐릭터 창을 열어 자신의 레벨이 몇인지 확인했다.

국적 : 헬리오카[제국]

작위 : 백작

나이 : 22 직업 : 블러드 나이트 / 스트롱 스미스

명성 : 34306000   공적도 : 45007770

칭호 : 숨은 영웅 (효과 : 생명력 +5만, 마나 +5만)

레벨 : 401

생명력 : 18995550

마나 : 2508420

혈력 : 7919

힘 : 791930 [79193(+7200)] 민첩 : 61715 체력 : 62157(+500)

지력 : 61370 지혜 : 61041

손재주 : 500

기여도 : 엘가브 - 1000000

보너스 스텟 : 300

‘...어?’

레벨을 본 명후는 조금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400이 넘었네.’

현재 명후의 레벨은 401이었다. 문제는 마계에 들어오기 전 명후의 레벨이 331이라는 것에 있었다.

‘말타리오랑 레분, 마쿠사, 그리고 발라라.. 네 마리 밖에 안 잡았는데?’

참으로 당황스러웠다. 마계에 들어온 뒤 명후가 사냥한 몬스터는 반신급 거대 지렁이 말타리오와 전전 마왕 마쿠사, 상급 마족 레분과 발라라 드롯이 끝이었다. 거기다 레분은 경험치를 주지 않았다. 그렇다는 것은 세 마리를 잡아 70 레벨이 상승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도대체 얼마나 경험치를 주는거야?’

1레벨에서 71레벨이 된 것이 아니다. 331레벨에서 401레벨이 되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경험치를 주는 것인지 짐작 할 수가 없었다.

스윽

명후는 캐릭터 창을 닫고 남은 상급 마족들을 훑어보며 생각했다.

‘얼마나 오르려나...’

남은 상급 마족들을 전부 죽일 경우 레벨이 얼마나 오를지 도무지 예상 할 수 없었다.

‘잡아보면 알겠지.’

명후는 잡고 난 뒤 확인해 보기로 결정하고 앞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체념한 눈빛의 상급 마족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  *  *  *

7 마계의 마왕성.

“흐음..”

마왕성으로 돌아온 라쿠자는 현재 자신의 방에서 창문 밖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똑똑똑

무언가 곰곰이 생각을 하던 라쿠자는 노크소리에 뒤로 돌아섰다.

“마왕님, 추르처느입니다.”

문 밖에서 들려오는 추르처느의 목소리에 라쿠자는 손을 휘저었다.

끼이익

그러자 자동으로 문이 열렸고 문이 열리자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추르처느가 안으로 들어왔다. 안으로 들어 온 추르처느는 곧장 라쿠자에게 다가왔다.

“준비는?”

라쿠자가 물었다.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추르처느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라쿠자는 또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입을 열어 말했다.

“바로 가자.”

“...지금 당장 말씀이십니까?”

“응, 준비 다 됐다며?”

“하지만...”

라쿠자의 말에 추르처느가 말끝을 흐렸다.

“아아, 걱정 안 해도 돼. 지금쯤이면.. 크게 흔들리고 있을거야. 인간이라고 해도 아그라넥토를 소멸 시킨 인간이니까.”

말을 마친 라쿠자는 다시 한 번 활짝 미소를 지었다.

“아...”

라쿠자의 말에 추르처느가 짧게 감탄했고 라쿠자가 지팡이를 휘둘렀다.

스아악

그와 동시에 라쿠자와 추르처느의 몸이 흐릿하게 변하며 사라졌다.

스아악

라쿠자와 추르처느가 다시 나타난 곳은 마왕성의 입구였다. 마왕성의 입구에는 라쿠자와 추르처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마왕님을 뵙습니다.”

“마왕님을 뵙습니다.”

마왕성의 입구에는 꽤나 많은 수의 마족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라쿠자는 다시 지팡이를 휘두르며 대기하고 있던 마족들에게 외쳤다.

“지금 바로 출발하겠다.”

외침이 끝남과 동시에 마족들의 발 밑으로 거대한 마법진이 나타났다. 워프 마법진이었다.

스아악

얼마 뒤 워프 마법진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며 마법진 위에 서 있던 마족들이 지정된 곳으로 워프 됐다.

“가자.”

“예, 마왕님.”

마족들을 워프 시킨 라쿠자는 워프하기 위해 지팡이를 휘두르며 생각했다.

‘마쿠사.. 드디어 끝이나는구나. 큭큭큭’

============================ 작품 후기 ============================

금요일입니다.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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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아라에서 원고료 쿠폰 사용 독려를 위한 캠페인 슬로건 공모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이벤트 마지막 날입니다.

1등 1명, 2등 3명, 3등 10명, 4등 100명 총 114명에게 노블레스 이용권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1등 1년, 2등 30일, 3등 3일, 4등 1일)

이런 이벤트가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 독자분들이 계실까봐 후기에 적어 보았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ㅎㅎ.

가시는길에 추천팡팡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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