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 회: 일반인 속에 혈마. -- >
옅은 주황색 조명에 새하얀 달덩이 같은 엉덩이가 붉게 물들고 있었다. 테이블을 짚고 엎드린 자세로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여자의 모습은 가히 뇌쇄적이었다. 그 풍만한 가슴이 밑으로 늘어지자 더욱 크게 보였다.
창현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여자가 한 손으로는 스스로 팬티를 옆으로 끌어당기고 있었기에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야한 물 역시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가지런히 자라있는 털들이 괜스레 더욱 음란하게 보였다.
그리고 갈라져 있는 그 계곡에 당장이라도 바지를 뚫어 버릴 것처럼 솟아 있는 분신을 그대로 쑤셔 넣고 싶었다.
‘영력의 소진이 많기는 했지만….’
색공의 위력이 강하기는 했지만, 창현은 근본적으로 자신이 사용하는 흡정대법의 아류가 더 강하다고 판단했다. 여자가 무공을 사용 할 줄은 알지만 그 시절에 비하면 미미한 것이 다름이 없었다.
창현이 그 때의 무공을 채 1할도 회복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그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무공이 남아 있었고, 또 대처법도 당연히 있었다.
심심풀이로 정파의 절기를 파훼하는 것이 그의 취미 중 하나였을 정도였다.
“하응…뭘 망설여…빨리 그 걸 쑤셔 넣어버려!”
짜릿한 쾌감을 생각하는 여자는 이미 몸이 많이 달아올랐기에 창현을 보채고 있었다. 엉덩이의 떨림이 더욱 심해졌고, 그녀의 숨소리 역시 거칠어지고 있었다. 창현이 바지와 동시에 속옷까지 끌어 내렸다.
타앙, 하고 소리를 내며 튕겨 나오는 것처럼 우람한 창현의 본신이 여자에 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여, 역시…!”
자신의 짐작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여자는 환희 찬 얼굴로 창현을 바라보고 있었다. 몸이 비쩍 마른 것과는 다르게 그의 분신은 무척이나 우람했다. 튀어나온 핏줄을 당장 입에 머금고 싶었지만, 시간은 많았다.
여자는 더욱 엉덩이를 길게 빼내고 있었다.
너무 흥분한 탓일까? 그렇지 않아도 별 볼 일 없는 경지의-물론 일반 사람이나, 지금의 창현에게는 강하지만-색공이 어느 정도 옅어지기 시작했다. 여자도 느끼고 있었지만 순간적으로 방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창현의 분신 역시 부르르 떨리며 강하게 여자를 원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었고, 거친 숨소리는 여자의 귓가를 강하게 때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푸욱-!
“꺄앙…!”
거침없이 파고 들어오는 창현의 분신에 여자가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 안을 가득 채우는 뜨거운 것은 지독한 쾌감을 심어주기 시작했다. 이미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있었기에 우악스럽게 엉덩이를 부여잡는 창현의 손길조차 짜릿한 쾌감이었다.
“하윽…하앙! 하아아앗!”
창현 역시 정신을 제대로 차릴 수 없었다. 여자는 지현과는 차원이 다른 쾌감을 선사하고 있었다. 쾌감의 고하를 논하는 것은 조금 우스운 일이지만, 색공의 영향과 인간이지만 인간이 아니었던 존재…이 쪽 방면으로 약간 특화 되어 있는 것 같은 육체가 주는 쾌감이 상당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허리를 퍽퍽, 찧으면서 창현이 여자의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향해 손을 날렸다.
찰싹-!
“꺄으으으!”
여자의 부르르 떨림이 더욱 심해지고 있었다.
둘 모두 이 행위 자체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었다. 서로에 대한 어느 정도 욕망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고. 여자는 뜨거웠던 몸을 창현이 식혀 줄 것이라 생각했고, 창현은 여체에 대한 새로운 쾌감을 깨닫고 있는 중이었다.
그래서…둘은 어느새 본래의 목적을 잊고 행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퍽퍽퍽-!
“하으으! 하윽! 아앙! 하아아아!”
“으으!”
여자의 허벅지와 창현의 허벅지는 어느새 짙은 물이 들어 있었다. 부들부들 떨리고 있는 여자의 몸과 테이블은 끊임이 없었다.
창현의 손과 허리 역시 멈추지 않았다.
찰싹-! 찰싹-!
그리 강하게 때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찰진 엉덩이는 경쾌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음부와 창현의 분신이 결합 되는 퍽퍽 소리와 창현의 손이 여자의 엉덩이를 살짝 칠 때마다 내는 경쾌한 타격음은 더욱더 두 사람을 강한 쾌감으로 이끌고 있었다.
“…소, 손도…하응! 꽉 차는 느낌도…하으으으! 너무 좋아!”
여자의 색공은 어느새 전부 풀려 버린 뒤였다. 호프집 안에는 요사스러운 색공의 기운이 아니라 남녀가 뿜어내는 쾌락의 열기로 뒤덮이고 있었다.
“하으으…하윽!하아아앙!”
창현이 엉덩이를 다시 꽉 부여잡자, 여자는 크게 몸을 떨었다. 절정에 오르기 직전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 것은 자신도, 창현도 마찬가지라고 느꼈다. 안 쪽 깊숙이 닿고 있는 창현의 분신이 꿈틀 거리는 것이 느껴지고 있었다. 곧 자신의 안에 뜨거운 것을 쏟아낼 것이라는 사실을 직감한 듯 여자가 크게 외쳤다.
“끝, 끝까지 닿았어! 하으으으 안에 그대로 싸질러 버려!!”
여자의 외침에 창현이 다시 한 번 깊숙이 허리를 튕겼다.
“꺄으으으! 하아아앗!”
“으으!”
그리고 창현의 분신에서 쏟아져 나오는 씨앗들이 여자의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하으으, 라는 신음을 다시 한 번 내뱉는 여자가 본능적으로 음부를 조이며 창현의 씨앗들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고 있었다.
강하게 안 쪽 끝까지 때리는 창현의 씨앗에 지독한 쾌감을 느낀 여자가 풀려버린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후우우!”
창현이 깊게 숨을 몰아쉬었다. 한 번 사정을 했지만 여전히 분신은 우람하게 여자의 안에서 꿈틀 거리고 있었다. 여자의 음부 역시 조이는 힘을 풀지 않았다.
“…뭔가 이상하긴 하군.”
“하아아…자기, 너무 좋았어.”
여자가 털썩 주저앉으며 싱긋 미소를 지었다. 역시 웃음 하나에도 색기를 담을 줄 아는 여자였다. 그 것은 색공이라는 무공을 익히고 있어서가 아니라 여자가 본능적으로 성적으로 남자를 유혹하는 미소라 할 수 있었다.
이미 요괴가 되기 전부터 남자 없이 살지 못했던 몸이라는 것을 스스로 밝혔으니 아마 꽤 밝히는 여자였고, 그만큼이나 남자를 녹일 수 있었다.
창현 역시 방금의 관계에서 굉장한 쾌감을 느꼈기에 여자에 대한 부정적 측면은 조금은 지워진 것 같았다.
본래 몸을 섞으면 잔정이라도 드는 것이 인지사정이니까.
“재밌어.”
“으음…자기, 기다려 내가 깨끗하게 해 줄게.”
여자는 주저앉은 채로 손으로는 창현의 허벅지를 잡았고, 입을 벌려 그대로 분신을 삼켜 나가고 있었다.
귀력을 흡수하겠다는 그 목적을 여자는 전부 잊은 것 같았다. 귀력을 흡수하면서 지독한 쾌감을 원했지만, 이미 창현의 분신이 주었던 쾌감은 그에 못지않았다. 쭈룹, 소리를 내며 여자의 음부 속에서 묻은 여자의 물과 자신의 씨앗들이 뒤 섞인 우람한 분신을 핥아 가는 여자의 모습에 창현 역시 다시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으음….”
가만히 여자의 머리를 움켜잡자 올려다보는 눈빛이 초롱초롱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경험이야 많았지만, 이곳에서의 경험은 썩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알고는 있었다.
“취향이 독특 해. 뭐 나쁘지 않아.”
흡정대법을 사용해 보았자 지현의 경우와 같이 여자의 영력을 흡수하기는 힘들었다. 여자는 귀력을 갖고 있는 요괴겸 인간이었고, 인간처럼 혼탁한 영력을 몸속에 쌓아두고 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때중이 만든 아류의 흡정대법을 사용한다 할 지라도 창현에게 그 혼탁한 귀력이 흡수되는 일은 없었다.
단지 지현과 같이 만들 수는 있었다.
그렇지만 여자가 주는 쾌감이 너무나 강해 창현 역시 그 본래의 목적을 살짝 망각한 상태였다.
여자는 입 속에도 성감대가 있는 것처럼 창현의 분신을 핥으면서 흐응, 하며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애무를 받는 남자의 정복감을 더욱 크게 해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음란함이 가득 담긴 눈으로 올려다보는 그녀의 표정에는 정말 그 행위 자체에서 쾌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했다.
“요망한 계집이야.”
창현의 말에 여자가 싱긋 웃었다. 곧 여자의 뒷통수를 누르자 여자의 표정에서 환희가 번지기 시작했다.
“컥컥-! 컥!”
“아직 이야!”
즐길 만큼 즐기면 된다. 간단했다. 여자의 목구멍 깊숙이까지 창현의 분신이 파고들고 있었다. 여자는 숨이 막히는 듯 괴로워 보였지만 오히려 허벅지를 부르르 떨며 또다시 음부 속에서 짙은 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마치 줄기처럼!
“요사스러운 년. 입에 물고 오줌을 싸?”
창현의 거친 말에도 여자는 오히려 더욱 깊숙이 창현의 물건을 입에 넣고 있었다. 곧 창현이 거칠게 여자의 머리를 앞뒤로 흔들자 여자는 더욱 몸을 부르르 떨었다.
“컥컥!”
입 천장을 때리며 꿈틀대는 창현의 분신을 느끼며 여자가 다시 한 번 음부에서 진한 액체를 쏟아냈다.
“캬아아!”
“흐!”
창현 역시 곧 몸을 부르르 떨었다. 파정을 맞이한 이후 얼마 안 되어 또다시 씨앗이 빠져 나가고 있었지만 지독한 쾌감은 모든 것을 잊게 만들었다.
“….”
털썩-!
여자가 온 몸에 힘이 빠진 듯 바닥에 쓰러졌다. 원피스는 채 벗기지 않았기에 입에만 씨앗을 가득히 묻히고 있는 모습은 오히려 더욱 선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었다.
“…괴, 굉장해!”
아직도 늠름한 창현의 분신에 여자가 얼굴에 홍조를 피웠다.
‘이제는 즐기는 것만은 안 되겠군.’
종속의 낙인을 찍을 때가 되었다는 느낌에 창현이 소파에 엉덩이를 붙였다. 여자는 무슨 뜻인 줄 알고는 싱긋 웃으며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온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또다시 창현의 물건이 줄 쾌감에 벌써부터 몸이 저린 느낌을 받았다.
“벗어.”
원피스는 곧 여자의 몸을 타고 스르륵 내려갔다. 여자의 눈은 여전히 쾌감의 여파로 살짝 풀려 있지만, 창현은 어느새 차가운 눈빛으로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행인지, 여자는 그 것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그저 우람히 솟아 있는 창현의 물건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힘겨운 발걸음으로 여자가 창현의 몸에 올라탔다.
푸욱-!
“아으으으!”
뒤로 할 때보다 더욱 깊숙이 들어오는 창현의 물건이 이제는 음부의 끝을 뚫어 버릴 것 같은 느낌에 여자가 저절로 창현을 끌어안았다.
“뭐 하는 것이지?”
“…아으…아아! 허리가…허리가!”
힘겨웠지만 여자는 마치 누군가가 조종이라도 하는 것처럼 움직이는 엉덩이와 허리를 느낄 수 있었다. 깊숙하게 찔러 들어오는 그 물건에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쾌감은 더욱더 진해지고 있었다.
“하앙! 하으으아! 하앙!”
푸욱-!푸욱-!
음란한 소리가 작은 호프집을 울리고 있었다. 여자는 이제 창현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창현의 눈이 반짝였다.
“!!!”
여자가 크게 고개를 젖혔다.
“이, 이건! 하으윽! 하앙! ㅤㅇㅏㅋ! 아아악! 뭐, 뭐 하는 하아아앙!!”
땡중의 흡정대법! 지현에게는 부적을 먹인 뒤 그 효력을 극대화 했었다. 여자에게는 그럴 시간도 없었지만 중요한 것은 창현의 영력이 그 때보다 지현의 영력을 흡수하고 정화 시켰기에 강해 진 뒤라는 것이었다.
이미 전에 여자에게 위협을 주기 위해 영력을 소모하기는 했지만, 지현과의 관계 때는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으니, 지금은 약간의 힘만 사용해도 여자가 느끼는 쾌감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었다.
“하앙! 아, 안 돼! 어, 어떻게 여기…하윽! 하아아앙앙!”
아주 소량이었지만 창현의 영력이 음부를 통해 몸 안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을 느끼는 여자는 격렬하게 몸을 떨었다.
애초에 영력을 음부를 통해 흡수하는 것에 강한 쾌락을 느꼈던 여자다. 본디 인간은 쾌락의 동물이고, 그 것은 본능이기에 영력을 흡수 할 때 꽤나 큰 쾌락이 동반되는 것은 어쩌면 자연의 이치라 할 수 있었다.
여자는 그 것을 좀 더 즐겼고, 음부를 통해 흡수를 하면서 자위까지 습관적으로 했었기에 창현의 흡정대법에 전혀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오소리와 같은 상태는 아니지만 지현과 같은 상태가 되기에는 충분 해 보였다.
“하앙! 하으으으! 자, 자기야! 하앙! 더! 더! 모르겠어! 더 쑤셔줘!!!”
퍽퍽퍽-!
지금 껏 여자의 엉덩이 돌림과 허리 돌림만을 즐기고 있었던 창현이 가볍게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다.
‘후우…이제는 나도…!’
땡중이 만든 흡정대법과 동시에 오소리처럼 그 그릇에 종속의 고리를 만들어 놓는 것에 성공했다.
더 이상 이 쾌감 중에 다른 일에 집중할 필요는 없었다.
“맛있어 보이는군….”
창현의 목소리도 떨렸다. 여자가 살짝 몸을 떼어내며 창현이 고개를 숙이고 그 풍만한 가슴을 맛 볼 수 있도록 자세를 취했다.
“하윽! 혀, 혀 너무 좋아!”
창현의 침으로 번들거리기 시작하는 자신의 풍만한 가슴을 보면서 여자가 이성의 끈을 놓았다.
“입 벌려라 요망한 계집!”
“네, 네!”
이미 꿈틀 거리는 창현의 물건을 느꼈기에 여자가 어디서 난 힘인지 재빨리 몸을 일으키고는 그대로 테이블 옆으로 무릎을 꿇었다.
살짝 혀를 내밀어 자극하자 창현의 분신에서 씨앗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하으으으으으!”
얼굴은 물론 가슴, 온 몸에 뿌려지는 뜨거운 씨앗에 여자가 몸을 떨었다. 바닥은 다시 여자가 흘려대는 절정의 물들로 젖어들기 시작했다.
“하아아아!”
이내 여자가 지독한 쾌감에 결국 눈을 풀고 털썩, 쓰러졌다.
“이런 즐거움을 그동안 몰랐다니….”
창현은 이 번 생에서도 등선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며 피식 미소를 지었다. 수희가 기다리고 있었기에 대충 바지를 치켜 올리고 몸을 일으켰다. 본래 목적은 달성했다.
“지갑 가지러 온 것이니까.”
추후에 여자가 자신을 찾을 것이라는 사실은 굳이 언급 할 필요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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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