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화 세이지가 매수하고 있다
이번 상승은 확실히 전과는 달랐다.
상승 각도가 예사롭지 않았던 것이었다.
중간중간 지수대를 스킵하여 뛰어넘는 힘이 확실히 이번은 14,000을 돌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시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사람들도 강렬한 힘에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이렇게 강하게 오르는 힘이라면 단단해 보이는 14,000도 허물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하나둘 긍정적인 신호를 시장에 건넸다.
-인플레이션 부양책이 확실히 시장에 효과를 나타내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인플레이션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시장은 더 높은 곳을 향하려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만큼은 다를지도 모릅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시장의 추세를 바꾸지 못할 거라고 이야기했던 전문가도 태도를 바꿨다.
14,000 돌파를 기정사실로 놓고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런 시장의 반응에 맞춰 세이지는 또다시 포지션을 바꾸었다.
“정신 못 차리겠네요.”
“어지럽지?”
“어지러운 정도가 아닙니다.”
조지훈은 혀를 내두르며 말했다.
“지난번에 회장님께서 트레이더들 점심 준비하라고 했을 때 속으로 뭘 그렇게까지 하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최 사장님이나 홍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한국에서는 점심 못 먹는 게 비일비재한 일이었다고 듣기도 했고요. 그래서 너무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쓰시는 게 아니냐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지?”
“바뀐 정도가 아닙니다.”
14,000을 눈앞에 둔 지수와 함께 빠르게 바뀌는 세이지 자산운용의 포지션 상황판을 번갈아 바라보며 조지훈이 말했다.
“저는 홍 사장님과 대화 나누었던 파도타기가 한두 번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게 도대체 몇 번째인지…… 게다가 한 달도 안 되어 바뀌는 포지션에 계속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는 트레이더들이 대단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조지훈의 말에 한진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이걸 좀 편하게 한다면 기계를 쓰면 돼. 하지만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그렇게 되면 우리 움직임이 모두 들통나게 되어 있어. 지금처럼 물밑에서 움직이는 일 같은 건 꿈도 꾸지 못할 거야.”
“계속 시장이 우리 뒤를 쫓는 느낌이 듭니다. 한 발짝씩 늦는 것 같습니다.”
“그래. 그러니 우리가 재미를 보는 거지.”
세이지는 14,000을 눈앞에 둔 시점에 다시 한번 포지션을 바꾸고 있었다.
12,000과 14,000을 저점과 고점으로 잡아 박스권 매매를 계속 이어가는 중이었다.
문제는 박스권 폭이 좁은 상황에서 파형의 간격도 너무 짧다는 것이었다.
일주일 만에 14,000에서 12,000까지 빠져 내려왔다가 다시 일주일 만에 14,000까지 튀어 오르길 반복하고 있었다.
이런 빠르기 속에서 세이지는 수백억 달러에 대한 자금을 가지고 위아래로 파도를 타고 있으니 정신을 못 차리겠다는 조지훈의 말이 당연할지도 몰랐다.
“그럼 다시 12,000까지 들고 가는 건가요?”
“그럴 생각이야.”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이 될 거야.”
“이번이 마지막이라고요? 그게 정말입니까?”
“그래. 이번이 마지막이 될 거야. 이 정도 했으면 이제 사람들의 머릿속에 14,000은 다시는 못 뚫는 지점이 되어 버렸을 테니까.”
한진영은 14,000을 두드리는 나스닥 지수를 바라보고 말했다.
“철옹성을 만들어놨으니 다음엔 당연하다는 듯이 14,000이 오면 사람들이 빠져나갈 거야. 언제나 그렇듯이 고점은 바로 그 시점에 깨지는 거지.”
한진영은 조지훈을 돌아보고 지시했다.
“조금만 더 힘내라고 전해. 이번에 정리하고 다음에 매수하는 그때가 이 지겨운 파도타기가 끝이 나는 시점이 될 거라고 말이야.”
한진영은 조지훈의 대답을 들으며 기어코 14,000을 뚫어내는 나스닥 지수를 가만히 바라봤다.
나스닥이 14,000을 앞에 두고 이리저리 싸우는 사이 다우지수는 3만 4,000포인트, S&P500지수는 4,200을 눈앞에 두는 지점까지 올라갔다.
경기순환주의 상승으로 S&P500과 다우가 나스닥보다 더 높은 상승을 보인 것이었다.
경기순환주가 거침없이 상승하자 그동안 눈치를 보던 기술주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박스권 매매를 이어가느라 힘을 비축했고, 그 비축한 힘을 이제 쓰겠다는 듯이 힘차게 오른 것이었다.
그리고 이런 기술주의 상승에 나스닥은 14,000을 기어코 뚫어내고 전고점을 넘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러나 이런 상승의 모습도 잠시였다.
14,200까지 올라가며 완벽히 14,000 지수대를 장악하는 것처럼 보였던 나스닥이 힘없이 꼬꾸라져 버린 것이었다.
하락의 이유는 금리 인상과 관련된 발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의 재무장관은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과열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다소(somewhat) 인상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발언했다.
그녀는 이런 금리 인상은 “다소 매우 완만한(some very modest)” 수준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금리 인상에 대한 발언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알고 있었기에 두 번이나 강조하여 매우 약한 수준의 금리 인상을 이야기한 그녀였지만, 시장은 앞에 말은 잊어버린 채 ‘금리 인상’에 만 주목했다.
정부 관계자가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지금의 파티가 조만간 끝나지 않겠냐는 불안이 시장을 짓눌렀다.
14,000을 넘었던 나스닥은 순식간에 14,000선을 깨고 내려가 13,000대 중반으로 떨어져 내렸다.
재무장관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연준에서는 급히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직 코로나의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만큼 금리 인상을 비롯한 유동성 축소는 섣부른 일임을 명확히 하여 시장의 충격을 막으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미 쏟아진 물을 담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정부 관계자, 그것도 재무장관이 발언한 것에 시장은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금리 결정은 연준의 고유권한이지만 정부의 입김이 상당 부분 미치기에 정부의 의지를 마냥 모른척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13,000 중반까지 떨어져 내린 지수는 결국 13,000마저 깨고 말았다.
재차 12,000을 향해 떨어져 내리는 지수의 움직임에 투자 전문가들의 태도는 지수의 움직임과 함께 또다시 바뀌었다.
-결국, 14,000은 난공불락이라는 것이 이번에도 증명됐습니다.
이리저리 바뀌는 투자 전문가의 이야기를 예능 보듯이 바라보는 한진영이었다.
오징어와 땅콩까지 앞에 놓고 하나씩 집어 먹으며 한진영은 투자 전문가의 이야기를 바라봤다.
화면 속의 투자 전문가는 보름 전에 자기가 했던 말이 무슨 말인지 잊어버렸다는 듯이 행동했다.
-13,000이 무너진 지금 12,000은 무조건 볼 겁니다. 지난번에도 그랬고 지지난번 그리고 그전에도 그랬으니까요.
-12,000까지 가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씀 같습니다.
-시장은 패턴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자연의 섭리와도 같은 것이기에 12,000까지 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한진영은 땅콩 껍데기를 까버린 후 알맹이를 입에 집어넣었다.
그사이에도 전문가는 이야기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문제는 12,000을 간 다음입니다.
-12,000을 간 다음…….
진행자가 전문가의 말을 똑같이 따라 하자 전문가는 침울한 표정을 한 채로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아마 12,000을 지키지 못할 겁니다.
-시장 상황이 그 정도로 안 좋은 겁니까?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전문가는 걱정하고 있는 진행자와 자기를 찍고 있는 카메라를 번갈아 바라본 후 말했다.
-제가 한 달 전 방송에 나와 했던 말 기억하고 계십니까?
-지난번에 했던 말이라면…… 혹시 블랙 코인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맞습니다.
전문가가 잘 말했다는 듯이 호들갑을 떨었다.
한진영은 입에 땅콩 하나를 더 집어넣은 뒤 조지훈을 돌아봤다.
“아직 마감을 못 했나?”
한진영의 질문에 조지훈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어제 확인한 바로는 아직 300억 달러의 물량이 남아있다고 확인됐습니다.”
“300억 달러…… 확실히 물량이 많기는 많았나 보네. 이자를 30%를 주겠다는 데도 마감하기가 어려웠으니 말이야.”
“3,000억 달러라는 규모가 작은 숫자가 아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리 유동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하더라도 한 종목에 현금으로 3,000억 달러가 모이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겠지. 어쨌든 보장성이 없는 상품이니까.”
한진영은 말을 마치고 화면 속의 전문가를 다시 바라봤다.
전문가는 열심히 블랙 코인에 대한 장점을 늘어놓으며 사람들을 향해 블랙 코인을 사서 예치하는 것만이 지금 상황에서 현명한 투자라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어쨌든 이번에는 확실하게 마감 칠 수 있겠어. 게리 챈슬러 명예회장 입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고마울 거야.”
조지훈도 한진영의 말에 동의했다.
“저 회장님.”
조지훈은 한진영이 방송을 충분히 봤다고 생각해서인지 조금 전 들어온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한진영에게 말했다.
“로라 콜린스 총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고 말입니다.”
한진영은 화면을 바라보던 몸을 조지훈을 향해 돌리고는 말했다.
“재무장관이 먼저 이야기하는 바람에 몸이 달아올랐나 보네?”
“네. 자기가 제일 먼저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스타트를 빼앗겼다고 생각했는지 목소리가 격앙돼 있었습니다.”
조지훈은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은 채 로라 콜린스가 건넨 뒷말을 한진영에게 건넸다.
“그리고…… 다음에는 직접 전화를 받지 않으면…….”
“쌍욕을 하던가?”
조지훈이 말하기 어려워하는 것을 보고 한진영은 보지 않아도 로라 콜린스가 어떤 말을 했는지 알 것만 같았다.
조지훈은 한진영의 말에 머쓱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대단했습니다.”
조지훈은 수화기 너머로 쏟아져 나오는 로라 콜린스의 욕지거리를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회장님의 말씀을 듣고 우월주의 속에 빠진 여자라는 것은 알고 있기는 했는데…… 그 정도인 줄은 몰랐습니다.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험한 말을 쏟아냈습니다.”
“자기 전화를 비서가 받았다고 해서 더 그럴 거야. 나도 눈에 차지 않는데 비서라니…… 그 여자 뚜껑 열렸을 거야.”
한진영은 보지 않아도 로라 콜린스의 화난 얼굴이 눈에 그려졌는지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조지훈은 웃고 있는 한진영을 보고 걱정하는 얼굴로 물었다.
“괜찮을까요? 회장님께서 전하라는 대로 조금 더 기다리라고 이야기했는데 우리 말을 듣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소리에서부터 왜 자기가 우리의 말을 들어야 하냐는 느낌이 진하게 들어서요.”
“그래도 말 들을 거야.”
“그럴까요?”
“어. 그래. 내 말대로 금리 인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으니까.”
한진영은 로라 콜린스와 대화했을 때를 떠올렸다.
그녀는 연준 이사에 올라갈 방법으로 한진영의 방법이 탁월하다는 것에는 동의했다.
그러나 금리 인상을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부담스러워했다.
괜히 시장에 충격을 주는 말을 첫 타자로 하는 바람에 포화를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 먼저 금리 인상을 이야기하게 된다면 자기가 뒤이어 강력하게 이야기하겠다며 슬며시 뒤로 빠지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랬던 그녀가 첫 타자로 이야기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는 것은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한진영의 말대로 상황이 흘러가는 것이 놀라워 괜한 말을 한 것이 분명했다.
“이제 무조건 내 말을 들을 테니 걱정하지 마. 그리고 콜린스 총재가 화를 내는 건 이해해. 원래 그런 여자니까. 그리고 그런 성격 덕분에 우리에게는 좋은 일을 하게 될 테니 조 실장이 참아.”
“우리를 위해 좋은 일을 한다면 그것만으로 저는 충분합니다. 음악을 듣는 것처럼 듣겠습니다.”
“하하하. 그래. 그러면 됐어.”
한진영은 조지훈의 말에 가볍게 웃으며 나스닥 지수를 바라봤다.
시장은 전문가의 말대로 계속 빠져 내려갔다.
누가 보더라도 이번만큼은 12,000을 깰 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이제 돈 벌러 가보자.”
한진영은 떨어져 내리는 지수에서 시선을 돌리고는 사무실을 나서 세이지 자산운용으로 향했다.
시장이 어려움에 처하자 블랙 코인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아졌다.
블랙 코인을 사서 예치만 해도 30%라는 이자를 준다는 사실은 그동안 예치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도 충분했다.
고민하기보다는 우선 들어가고 보라는 이야기가 이제는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게 된 것이었다.
블랙 코인의 3차 발행분의 물량이 순식간에 소진되었다.
사람들은 4차 발행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정부의 연속된 부양책에 사람들의 주머니에는 돈이 계속 쌓였고, 그 돈을 안정적인 곳에 투자하고 싶어 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던 것이었다.
블랙문은 4차 발행분을 시장에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블랙 코인에 대한 아쉬움을 알론 코인에 풀 수 있다는 말로 사람들의 관심을 알론 코인으로 옮기도록 유도했다.
블랙 코인과 알론 코인이 연결된 만큼 블랙 코인에 자금이 들어오는 것은 알론 코인의 상승을 불러오고, 알론 코인의 상승으로 인해 블랙 코인의 예치 이자만큼의 이익을 알론 코인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사람들은 블랙문의 설명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알론 코인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알론 코인이라도 사야 할 정도로 지금 증시 상황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12,000 코앞까지 지수가 내려앉자 결국 사람들은 12,000 붕괴를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견디고 견디던 사람들이 물량을 시장에 내놓았다.
여기서 만이라도 몸을 피해야 12,000을 깨고 10,000까지 주저앉는 폭풍우에서 몸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12,000 초반대부터 물량이 터져 나왔다.
개인 투자자와 몇몇 기관에서 내놓은 물량까지 합세하자 단숨에 12,000을 깰 것 같은 기세로 시장에 물량이 쏟아진 것이었다.
그렇게 당장에라도 쓰러질 것 같은 시장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세이지가 매수하고 있다.
사람들은 소문에 고개를 갸웃했다.
얼마 전에만 해도 14,000에서 세이지가 물량을 정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전에는 12,000에서 물량을 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 앞에는 14,000에서…….
사람들은 12,000과 14,000에서 번갈아 들려왔던 소문에 눈을 번쩍 떴다.
당장에 무너져 내릴 것 같은 12,000이 사실은 박스권 하단으로 이 자리에서는 받아야 할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었다.
사람들은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소문이 사실이 아닐 경우에는 쏟아져 나오는 물량을 고점에서 받아낸 머저리가 될 수 있었다.
그렇다고 소문을 마냥 무시하기에는 전에 들려왔던 소문들이 소름 돋을 정도로 고점과 저점을 정확하게 맞추었던 것이 꺼림직하기만 했다.
이번에도 소문이 사실이라면 12,000은 깨지지 않는 자리이며 최소한 14,000까지는 간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다만, 매도 물량만큼은 확실히 줄어들었다.
물량을 던지던 이들은 눈치를 보며 매도세를 줄여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매도세가 줄어들자 12,000을 당장에라도 깰 것 같던 지수가 수그렸던 고개를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줄어든 매도세 대비하여 매수세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줄어들지 않은 매수세를 보며 점점 확신을 가지게 됐다.
지금의 매수세는 소문이 사실이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전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