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화 긍정적인 상황에서 어려움이 찾아온다
CNBC에서는 현재 증시 상황을 설명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방송에 여러 차례 등장했던 투자사의 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CNBC의 방송에 주목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CNBC 방송에 등장하는 세이지의 최석영 사장을 주목한다고 말할 수 있었다.
-반갑습니다.
진행자는 자리에 앉아있는 투자 전문가들을 향해 인사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소개를 한 후 마지막으로 세이지의 최석영을 소개했다.
-제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이지증권의 최석영 사장님이십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진행자의 인사에 최석영이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
-네. 저는 진행자님과 방송국 그리고 투자자 여러분들의 염려 덕분에 잘 지냈습니다.
-제가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현재 시장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세이지이기에 다른 설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진행자는 잠시 자리에 앉은 다른 투자사의 전문가들을 살피고는 최석영을 향해 말을 건넸다.
-이 말은 그냥 넘길 수가 없군요. 조로…….
최석영은 조로라는 말만 들어도 무슨 이야기를 할지 알고 있기라도 하다는 듯이 웃었다.
진행자는 최석영의 웃음을 보고 조금 더 편한 표정으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아시는 것 같으니 편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얼마 전 조로에서 공매도 현황을 공개하며 시장에 큰 이슈가 됐습니다. 어떻게 공매도 현황을 공개하게 된 것인지 설명 좀 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자리에 앉아있는 투자 전문가들은 모두 최석영에게로 시선을 모았다.
이곳에 앉아있는 사람 중 조로의 공개로 인해 곤란을 겪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조로의 공개는 월스트리트에 자리한 모든 투자사를 당황하게 했다고 할 수 있었다.
공매도 현황이 조로를 통해 공개된 이후 개인의 매수세는 더 거세게 시장에 쏟아졌다.
공매도가 많이 빠진 종목은 공매도에 대한 두려움 없이 매수에 들어갔다.
공매도가 여전히 많이 남은 종목은 숏스퀴즈를 기대하고 매수했다.
개인들은 메뚜기 떼처럼 조로의 공매도 현황을 참고하여 종목들을 쓸어갔고, 그렇게 개인들이 쓸어간 종목은 폭등에 폭등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개인 투자자들의 영향으로 16,000까지 지수가 접근하게 됐다고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반대로 14,000부터 공매도를 진행했던 기관들은 큰 손해를 보고 말았다.
개인 투자자들의 완벽한 승리에 투자자들은 조로의 매매 프로그램을 필수 아이템으로 떠받들게 됐다.
개인 투자자는 조로를 통해 매매하지 않더라도 조로의 프로그램은 무조건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야기할 정도였다.
추천이 아닌 필수 프로그램이 된 것에 조로의 계좌 숫자는 1억 개를 가볍게 넘기게 됐다.
그리고 이런 성장 추세로 인해 기업 가치는 2,000억 달러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로 하나만으로도 대형 증권사 못지않은 규모를 이루어 낸 것이었다.
그런 조로를 보유하고 있는 세이지 인베스트먼트의 모기업인 세이지증권의 사장인 최석영이 진행자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투자 전문가들은 감히 최석영에게 불만 섞인 시선을 보내지 못한 채 최대한 궁금하다는 뜻만을 담아 최석영의 대답을 기다렸다.
-공매도 현황은 일부에서만 가지고 있는 고급 정보가 아닙니다. 그리고 공개해서는 안 되는 비밀 정보도 아닙니다. 저희는 전부터 이런 정보는 공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에 따라 시스템을 준비하여 이번에 공개한 것입니다.
-아~ 모두가 알아야 할 당연한 정보라 공개하게 되었다는 말씀인가요?
-네. 맞습니다. 이미 거래소 시스템을 통해 외부에 공개된 것들입니다. 저희는 그것들을 조금 더 보기 편하고, 접근하기 편하게 만든 것뿐입니다.
잠시 말을 멈춘 최석영은 숨을 들이켠 뒤 준비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불리한 정보라고 하여 공개하지 않고 나에게 유리한 정보만 공개하는 것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보는 모두에게 평등하게 공개되어야 하고, 모두 공개된 상태에서 정당한 거래가 있을 때 고객들이 돈을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정보를 독점하여 이득을 취하는 일만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진행자는 최석영의 말에 잠시 고개를 돌려 자리에 앉아있는 다른 전문가들의 표정을 살폈다.
최석영의 말은 공개적으로 앞에 앉아있는 다른 투자사를 향해 하는 말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불만을 나타내는 모습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몰랐지만, 최소한 겉으로는 최석영의 말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었다.
‘다른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벌어졌다는 건가?’
진행자는 세이지와 자리에 참석한 투자사 간의 차이가 감히 불만조차 말하지 못할 정도로 벌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도 다들 한가락 한다는 곳인데…….’
대형 증권사의 투자 전문가를 초대한 것은 아니지만 자리에 참석한 곳들은 모두 월스트리트에서 난다긴다하는 투자사의 대표들이었다.
그런 그들조차 이제는 세이지에 불만을 이야기하지 못한다는 것에 진행자는 세이지의 위치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올라가 있음을 알게 됐다.
그리고 이런 깨달음은 스튜디오 밖에 자리한 한진영에게도 전해졌다.
“내 생각보다 더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데? 생각한 것 이상으로 벌어졌나 봐?”
한진영의 말에 조지훈은 얼마 전 비서실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한진영에게 이야기했다.
“이번 분기 꽤 많은 투자사가 큰 손실을 봤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특히 저기 자리에 앉아있는 투자사들의 경우에는 겨우 적자를 면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래? 지금 같은 시장에서 겨우 적자를 면했다고?”
한진영은 재미있다는 듯이 고개를 돌려 조지훈을 바라봤다.
조지훈은 한진영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화면을 바라보고 말했다.
“지금 막 이야기를 시작하는 AO 퓨처스의 경우에는 2,000만 달러의 흑자를 겨우 달성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곁에 앉아있는 다른 곳들도 모두 1억 달러에 못 미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매도가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겠네.”
“네.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호황기에 오히려 큰 손실을 본 바람에 충격이 두 배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세이지 자산운용의 실적이 전체 투자사의 실적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얼마로 예상하지?”
한진영의 질문에 조지훈이 웃음이 터지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대답했다.
“세이지 자산운용의 실적이 전체 자산운용 분야의 실적 중 최소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소 70%…….”
한진영은 만족스러운 결과에 고개를 화면으로 돌렸다.
“거봐 격차가 심하게 벌어져서 이제 누구도 우리가 하는 말에 토를 달지 못할 거라고 했잖아.”
“처음 최 사장님이 회장님의 지시를 받고 난색을 보였었는데 최 사장님도 지금 모습에 놀랐을 겁니다.”
방송에 나가 이야기할 것을 지시받은 최석영은 한진영의 지시에 질색했다.
별것 아닌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다른 투자사의 전문가들을 앉혀놓고 이야기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말들이었기 때문이다.
노골적으로 상대를 비하하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리고 최석영이 한 말은 원론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원론적인 이야기가 다른 투자사들 입장에서는 자기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최석영은 공개된 자리에서 다른 투자사를 무시하는 말을 하라는 한진영의 지시에 부담스럽다는 뜻을 보였다.
“서로 안 볼 사이도 아니고…… 꼭 그런 말을 공개된 자리에서 해야겠어? 그냥 차라리 아무도 없이 나만 있는 인터뷰 자리에서 하는 편이 좋지 않아?”
최석영의 제안에 한진영은 고개를 저었다.
“최 사장님이 하신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보이는 숫자 외에 그들이 세이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이 필요했고, 그걸 방송에서 해보겠다는 한진영의 말이었다.
최석영은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는 한진영의 말에 울며 겨자 먹기로 방송에 나가 한진영의 지시대로 이야기한 것이었다.
“사무실에서 이야기할 때는 죽는 표정을 하더니 카메라 앞에 서니까 완전히 달라졌어. 거만함이 느껴지는 표정을 보여주기까지 하네. 마치 너희들이 나에게 뭐라고 할 수 있겠냐는 듯이 말이야.”
“최 사장님은 배우를 하셔야 했었나 봅니다. 내막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깜빡 속을 표정을 아무렇지 않게 하시니 말입니다.”
“내가 괜히 세이지의 얼굴이라고 하는 게 아니야.”
한진영은 너희들이 뭐라고 할 수 있겠냐는 듯이 쓸어보기까지 한 최석영의 모습에 즐거운 듯이 웃었다.
첫인사와 같은 이야기가 끝이 난 후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현재 시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백신이 순조롭게 접종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초에는 코로나 시대 전으로 돌아갈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이 그동안 참고 있던 보복 소비가 지금보다 더욱 활발히 일어날 것이 분명합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시대가 앞으로 2~3년 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기업은 역대 최고 수익을 계속 올릴 것이고, 시장은 활성화되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의 호황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증시는 16,000을 무난하게 넘어가 20,000 시대를 노릴 것입니다.
최석영을 제외한 전문가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는 듯이 일제히 긍정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봤다.
-연준이 내년에도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꾸준히 표명했습니다. 유동성 축소는 당분간 없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시장은 투자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투자를 멈출 시기가 아니라 계속 이어갈 시기입니다.
진행자는 모두가 같은 의견을 내놓는 것을 확인하고 최석영을 돌아봤다.
다른 모든 사람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고 하더라도 최석영 한 사람의 예상이 가진 무게가 더 강했기 때문이다.
-최 사장님께서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십니까? 다른 분들은 시장이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에 찬 말씀을 하고 계시는 데 말입니다.
자리에 있던 투자 전문가들은 일제히 최석영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최석영은 처음 진행자의 질문에 대답한 이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이야기를 듣기만 했다.
진행자를 비롯하여 자리에 앉아있던 사람들과 카메라가 모두 자기를 바라보고 비추자 최석영은 앉은 자세를 고치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최석영은 잠시 말을 멈추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 봐도 저 모습에는 빠져들 수밖에 없네요.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조지훈의 추임새에 한진영은 가만히 미소 지었다.
이미 할 말을 다 정하고 나간 최석영이었다.
그는 준비한 것을 긴장감 넘치는 모습으로 포장하여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시청자에게 내놓았다.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시겠다고요?
뜻밖의 말이 나오자 진행자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자리에 있는 다른 전문가들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세이지의 최석영이 이런 말을 할 거로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진행자는 잠시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물었다.
-잘 모르시겠다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 하신 말씀입니까?
-진심으로 알지 못해 드린 이야기입니다.
-진심으로 알지 못하신다고요?
진행자는 가라앉혔던 마음이 다시 끓어오르는 것을 느끼고 최석영에게 물었다.
-어떤 걸 모르겠다는 말씀입니까?
-모든 걸 다 모르겠습니다.
최석영은 손을 들어 올리고 이야기했다.
-여기서 16,000을 뛰어넘고 20,000까지 간다는 것도…… 모르겠습니다.
최석영의 말에 지수를 이야기했던 전문가의 얼굴이 살짝 변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공매도 현황을 이야기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시기가 길면 3년이 이어진다는 이야기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하신 말씀들이 맞는지 틀리는지 모두 모르겠습니다.
공급 이야기를 한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장에 긍정적인 이야기를 한 모든 전문가의 표정이 살짝 일그러졌다.
하지만 그들도 지수를 이야기한 전문가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저 세이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조용히 이야기를 들을 뿐이었다.
-세이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겁니까?
진행자는 프로그램을 위해 최석영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최석영은 진행자의 질문에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했다.
-다른 생각이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정말 저희는 모르겠어 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지수가 16,000을 넘어간다는 것에는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장담하지 못하겠습니다. 넘어갈 수도 있고 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말씀입니까?
-네. 바로 그거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최석영은 자리에 앉아있는 다른 전문가들을 돌아보고 말했다.
-조금 전 말씀하신 대로 금리 인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백신 접종으로 인해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돌아간다면 보복 소비로 20,000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장은 언제나 긍정적인 상황에서 어려움이 찾아오고는 했습니다. 저는 왠지 지금 상황이 두렵기만 합니다.
-혹시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말씀입니까?
-일어난다는 것이 아니라 일어날지도 몰라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최석영은 잠시 말을 멈추고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잠시의 시간이 억겁처럼 느껴졌을 때 최석영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올리고 말했다.
-확신하여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시장을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것만큼은 경계해야 하는 마음에 이야기한 것입니다.
최석영의 말이 끝나자 조금 전까지 열기가 끓어오르던 스튜디오가 삽시간이 차가워졌다.
숨 막히게 느껴지는 침묵이 스튜디오를 잠식해 들어갔다.
“됐다.”
한진영은 조지훈을 향해 손짓하며 말했다.
“최 사장님이 아주 분위기를 잘 잡았어. 이제 슬슬 시작하도록 하자. 로라 콜린스 총재에게 연락해. 이제부터 마음껏 이야기해도 괜찮다고 전해.”
“네. 알겠습니다.”
조지훈은 한진영의 지시에 고개를 숙이고 로라 콜린스에게 연락하기 위해 사무실을 나갔다.
한진영은 닫히는 문소리를 들으며 진행자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여 계속 질문을 던지는 화면을 가만히 바라봤다.
***
차가운 분위기가 이어졌던 방송과 달리 최석영의 발언은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일부러 언론이 외면한 듯이 최석영의 발언은 일체 기사로 내놓지 않았다.
대신 로라 콜린스의 발언이 주목받았다.
[로라 콜린스 보스톤 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을 주장하다]
과도한 유동성이 공급된 시장을 지금부터라도 잠재울 필요가 있다고 로라 콜린스 총재가 주장한 것을 언론이 받아 적었다.
하지만 관심을 보였다고 하여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
그저 비중 있는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 중 최초로 금리 인상을 주장한 사람이 나왔다 정도로만 이야기한 것이었다.
언론을 비롯한 시장 참여자들은 16,000을 돌파한 것에 기쁨의 축배를 들어 올리기 바빴다.
그리고 본격적인 상승을 준비하는 시장을 향해 꿈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을 기대했다.
시장은 좋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정도로 투자와 관련된 모든 것이 오르는 상황에 사람들은 축제를 만끽했다.
그리고 안 좋은 이야기들을 애써 외면한 채로 그들은 즐거움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