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1화 초 약세장으로의 전환
연준 의사록 공개는 시장에 폭풍을 몰고 왔다.
일부 위원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공식적인 곳에서 금리 인상을 이야기했다는 것만으로 시장은 크게 불안한 시선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런 불안한 시선은 투자자들을 위축하게 했다.
그리고 이런 위축은 투자금의 회수로 돌아왔다.
한진영은 조지훈에게 보고받으며 비서실에서 수집한 정보를 확인했다.
“코인 그라운드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3,000억 달러의 블랙 코인 예치금 중 200억 달러가 해지된 것으로 보입니다.”
“200억 달러…….”
조지훈은 혼잣말하는 한진영을 슬쩍 살폈다.
많다는 건지 적다는 건지 알 수 없는 한진영의 표정을 살핀 조지훈은 보고를 계속 이어갔다.
“코인 그라운드와 블랙문은 별것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유출은 평상시에 나오는 수준 정도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견딜 수 있겠지.”
한진영은 가볍게 웃으면서 다음 장을 넘겼다.
조지훈은 한진영이 넘긴 서류를 따라 다음 보고로 넘어갔다.
“연준은 최대 4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악의 경우 4번이고 많아야 2번 혹은 3번에서 멈추지 않겠냐는 것이 업계의 예상입니다.”
“4번이면 최대 1%다?”
“네.”
한진영의 말에 조지훈이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그리고 금리 인상이 아닌 테이퍼링 쪽으로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채권 매입 축소를 통해 자연스럽게 유동성 축소를 노린다는 건가?”
“네. 그런데 그것조차 시장은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있었던 테이퍼링으로 시장이 크게 출렁였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 만큼 급격한 변화보다 차분히 올해 테이퍼링을 진행하고 내년에나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힘을 받는 모습입니다.”
“헛소리하고 있군.”
한진영은 단번에 지금 나오는 의견을 헛소리로 치부하고 보고 있던 서류를 덮었다.
“로라 콜린스 총재는 뭐래?”
“로라 콜린스 총재도 이쯤에서 주장하는 것을 멈추는 게 어떠냐고…….”
“확실하게 말해. 더 강력하게 주장해야 연준 이사로 추천받을 수 있을 거라고.”
한진영은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은 채로 서 있는 조지훈을 향해 손가락을 들어 말했다.
“두 달 뒤면 여당의 인사 추천이 들어가게 될 거야. 지금 가장 앞서 있는 게 누구라고?”
“하버드에서 교수를 하는 지미 라이슨 교수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그래. 그 사람을 뒤집고 연준 이사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고 전해.”
한진영은 손깍지를 낀 채로 화면을 돌아봤다.
화면 속의 나스닥은 15,000선을 기어코 깨고 내려갔다.
대표 코인의 가격도 45,000달러를 하회한 모습이었다.
시장이 금리 인상이라는 이야기에 반응하여 확실히 고개를 떨군 모습이었다.
그러나 한진영의 눈에는 여전히 시장은 높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
특히, 가상화폐의 경우에는 아직도 거품에 낀 채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모습처럼 보였다.
“40,000달러가 깨지면서부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한진영의 말에 조지훈도 화면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대표 코인의 가격이 그려지는 차트를 바라본 채로 대답했다.
“저희 쪽에서 분석하기에는 그렇습니다. 40,000달러까지 빠져 내려가게 되면 알론 코인 또한 지금보다 20% 가까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블랙 코인과의 알고리즘 결합력이 떨어져 블랙 코인의 가격 안정화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전략분석실의 판단입니다.”
한진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40,000달러부터란 이야기지?”
한진영은 대표 코인의 가격을 보고 가볍게 웃었다.
40,000달러는 물론이고 그 이후의 움직임까지 알고 있는 한진영의 눈에 블랙문과 게리 챈슬러의 미래가 그려졌기 때문이다.
***
금리 인상 이야기와 함께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터키와 엘살바도르 등의 몇몇 나라가 인플레이션에 나라가 골병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로 전염되어 갔다.
이제 금리 인상 기조를 꺾을 수 없다는 현실을 시장은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그래도 시장은 최대 4번 정도는 나쁜 것이 아니라고 해석하기 위해 노력했다.
제로 금리에서 탈피하는 것이지만 1%쯤은 별것 아니라는 분위기를 연출하려 한 것이었다.
그러나 시장의 노력과 달리 증시와 가상화폐들은 꾸준히 하락을 이어갔다.
한번 꺾여 내려간 머리를 들어 올리기는 쉬운 일이 아닌 듯이 보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로라 콜린스는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이미 늦었다는 이야기는 시장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한 말이 아닙니다. 시장에 경고를 주기 위해 한 말입니다. 여기서 더 늦으면 연준이 컨트롤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겁니다.
로라 콜린스의 발언에 시장은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런 로라 콜린스를 게리 챈슬러가 정면으로 비난했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언론을 너무 좋아합니다. 본래 자기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연은 총재라는 자리가 시장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시장 교란은 투자자들을 위기에 몰아넣는 것입니다.
게리 챈슬러는 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는 존재로 로라 콜린스를 지적했다.
그리고 하락의 이유로 로라 콜린스를 지목했다.
-지금 시장의 하락은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 때문이 아닙니다. 로라 콜린스와 세이지와 같이 시장이 하락하길 바라는 존재들이 불안감을 억지로 만들어 내어 하락하고 있는 겁니다. 시장을 위해서는 이런 존재들이 더는 활동하지 못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시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존재들입니다.
게리 챈슬러는 로라 콜린스와 세이지 때문에 시장이 하락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장이 하락하게 되면 많은 사람이 고통스러운 일을 겪을 수 있기에 로라 콜린스와 세이지는 불안 조성을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게리 챈슬러의 말에 언론이 동조하고 나섰다.
-너무 과한 면이 있습니다.
-로라 콜린스의 경고는 시장 메커니즘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하는 말입니다.
-시장은 불안해할 이유가 없습니다. 로라 콜린스의 발언을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극소수의 의견에 불과합니다.
-로라 콜린스 외에 과격하게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로라 콜린스와 세이지 만이 시장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강한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그들 외에는 누구도 4번의 금리 인상 이상을 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언론과 시장에서 전문가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일제히 세이지와 로라 콜린스의 발언을 부정했지만, 효과는 처음과 같지 않았다.
시장 참여자들이 느끼기에도 지금 분위기가 4번으로 끝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던 것이었다.
4번의 인상을 희망하지만 과연 4번으로 끝날 수 있을지 시장은 의문 가득한 시선으로 연준을 바라봤다.
그리고 확실해지고 나서야 들어가겠다는 태도로 시장에 대응해 나갔다.
이런 투자자들의 반응은 자산운용 분야에 먹구름을 끼게 했다.
투자금을 맡긴 채 시장을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금을 회수한 채로 시장을 바라보겠다고 나왔기 때문이다.
각 회사는 급히 자산 유출 상황을 파악했다.
세이지도 마찬가지였다.
고객들의 유출 상황을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홍대민 등을 소집했다.
“현재 자산운용은…….”
“천천히 말씀하셔도 됩니다.”
“죄송합니다.”
홍대민은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한진영에게 다시 보고하기 시작했다.
“현재 자산운용의 고객 예치금 순유출은 약 100억 달러 수준으로 매우 양호한 상황입니다.”
홍대민은 한진영의 미소에 자신감을 가지고 보고를 이어갔다.
“현재 자산운용의 총자산은 8,000억 달러입니다. 여기에 100억 달러 유출은 평소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도 될 수준으로 여겨집니다.”
한진영은 홍대민의 보고에 가볍게 웃고는 나창운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세이지 인베스트먼트는 어떻죠?”
“저희는 오히려 고객 투자금이 순유입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요?”
“네.”
나창운은 홍대민과 마치 경쟁하듯이 가슴까지 활짝 펴고 대답했다.
“인베스트먼트가 시장이 꺾이기 전에 정리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오히려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좋은 가격에 미래해운 등을 매각했던 것도 꽤 투자자들에게 어필된 듯한 보입니다. 세이지 인베스트먼트라면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나창운이 한진영에게 이야기하고 홍대민을 바라보자 홍대민은 발언권을 얻기도 전에 한진영에게 이야기했다.
“저희도 비록 이번 달 순유출이 일어났지만, 다음 달부터는 유입을 기대할 만하다고 예상합니다. 전 세계 자산운융사들이 자금 유출이 되는 상황에서 세이지 자산운용도 자금 유출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옥석 고르기가 끝이 나고 나면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습니다.”
“저희 세이지 인베스트먼트는 다음 달 목표가 500억 달러 유치입니다.”
“저희도 500억 달러 유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홍대민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창운이 끼어들자 지지 않고 홍대민도 말했다.
마치 경쟁하듯이 이야기하는 두 사람을 한진영이 손을 들어서 막았다.
“이제 그만하셔도 됩니다.”
한진영은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고 말했다.
“우리 상황은 충분히 알겠습니다. 이번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럼 됐습니다. 다른 곳들이 모두 투자금의 이탈 여부를 확인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니 이쯤에서 그만하셔도 됩니다. 우리끼리는 경쟁심을 일으키지 않아도 됩니다.”
한진영의 말에 홍대민과 나창운이 한진영을 향해 살짝 고개 숙였다.
조지훈은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이들이 왜 이러는지 잘 알고 있었다.
지금 그의 손에 두 사람이 이러는 이유가 들려 있었기 때문이다.
한진영은 조지훈을 돌아보고 물었다.
“우리 쪽은 어떤지 대충 알겠고…… 그럼 다른 곳들은 어떤지 확인이 됐나?”
한진영의 질문이 조지훈에게로 향하자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조지훈에게로 시선을 모았다.
어쩌면 오늘 있는 자리의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이제 조지훈의 입을 통해 나올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조지훈은 자기에게 시선이 모이는 것을 느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우선 블랙문의 유출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지훈은 잠시 말을 멈추고 태블릿을 내려다봤다.
그리고 태블릿에 쓰인 숫자를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렸다.
“블랙문의 순유출은 이번 달 2,317억 달러로 알려졌습니다.”
“2,000억 달러가 넘어?”
가만히 이야기 듣던 최석영은 놀란 표정으로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조지훈은 그런 최석영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고 대답했다.
“네. 이것도 이번 달 유출만을 평가했을 때 숫자입니다. 지난달과 다음 달까지 유출되는 것을 더한다면 3,000억 달러는 무난하게 넘어갈 것으로 파악됩니다.”
“총자산의 10%가 유출됐다고?”
최석영이 놀란 표정을 짓고 한진영을 돌아봤다.
“생각보다 자금 회수가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를 확인하고 싶어서 오늘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한진영이 만족하다는 듯이 말하자 홍대민이 급히 한진영에게 말했다.
“이렇게 되면 증시는 더욱 하락한다는 것 아닙니까? 자산의 현금비율을 맞추기 위해 유출된 자금만큼을 던져야 하는데…… 3,000억 달러를 던진다면 충격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그럴 겁니다.”
현재 증시는 15,000을 깨고 내려간 상황이었다.
여기서 3,000억 달러의 물량이 출회가 된다면 14,000대도 자신하지 못할지도 몰랐다.
“우리가 3,000억 달러의 공매도를 칠 때는 매수세라도 있었는데…… 매수세가 실종된 지금 3,000억 달러의 물량이 출회된다면…… 어휴…….”
홍대민이 생각하기도 싫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지난번 공매도 포지션을 잡을 때 고생했던 것이 저절로 떠오르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블랙문 자산운용이 아니지요.”
한진영의 말에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3,000억 달러의 순유출이 일어난 블랙문 자산운용이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 그들을 긴장하게 했기 때문이다.
“자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이야기해 보세요.”
한진영의 말에 조지훈은 입술에 침을 살짝 발랐다.
그리고 한진영과 자리에 있는 세이지 사장단들에게 블랙 코인에 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코인 그라운드와 블랙문은 공식적으로 예치금에 대한 발표를 중단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블랙 코인의 매도량과 알론 코인의 알고리즘 움직임으로 지금 상황을 대강 유추할 수는 있습니다. 현재…… 블랙 코인의 총예치금 중 700억 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700억 달러? 얼마 전까지 200억 달러라고 하지 않았나?”
이번에도 최석영이 놀란 표정으로 조지훈에게 물었다.
조지훈은 최석영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고 대답했다.
“네. 지난주까지만 해도 200억 달러의 유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주일 만에 500억 달러가 유출됐다는 말인가?”
“그런 것으로 전략분석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략분석실이 파악했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의문을 거둔 최석영이었다.
세이지의 전략분석실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놀라운 마음마저 가신 것은 아니었다.
“3,000억 달러에서 700억 달러가 빠져나갔다면…… 20%가 넘는 자금이 흘러나갔다는 뜻 아닌가?”
최석영이 혼잣말처럼 내뱉은 말에도 자리에 있던 사장단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들의 머릿속에 블랙 코인의 미래가 그려졌기 때문이다.
***
소비자물가 지수가 전년 대비 7.0% 상승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을 수치가 나온 것에 시장은 황당하다는 반응까지 보였다.
1982년 이후 40년 만의 최대 상승으로 이런 수치가 나올 줄은 당국은 물론이고 업계 사람들 대부분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고 만 것이었다.
오직 로라 콜린스와 세이지만이 예측했던 상황이 벌어졌다.
-제가 뭐라고 그랬습니까?
로라 콜린스는 강도를 높여 블랙문을 비난했다.
-시장을 오도하는 것은 저와 세이지가 아니라 바로 블랙문 같은 곳입니다. 소비자물가 지수가 7%가 나왔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5.5%입니다. 5.5%가 무슨 말인지 아십니까? 지갑이 두 배로 빨리 얇아진다는 뜻입니다. 국채금리는 1.8%를 뛰어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블랙문과 게리 챈슬러 명예회장. 코인에 미쳐서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그들이 빌런이라는 사실을 투자자 여러분은 잊어서는 안 될 겁니다.
코인에 미쳤다는 표현이 나왔지만, 블랙문에서는 어떤 반박도 나오지 못했다.
그들도 7%는 예상하지 못했던 수치였던 것이었다.
4번 상승으로 1% 수준으로 올라갈 거라는 금리에 대한 시각이 급격히 바뀌었다.
이런 상태라면 2% 혹은 코로나 시대 전의 금리까지 올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리고 어쩌면 금리 상승 시점이 너무 늦은 것이 아니었냐는 말까지 흘러나왔다.
시장은 로라 콜린스와 세이지의 말이 맞았던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가상화폐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두 곳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대표 코인의 가격이 다시 한번 급격히 떨어져 내렸다.
고점 대비 30%가 넘는 하락이 나오며 초 약세장으로의 전환이 확인됐다.
40,000달러.
모든 사람이 넥라인으로 이야기하는 지점이 깨지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