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SOULNET-234화 (234/492)

00234  제 59 장 - 유정아의 베일  =========================================================================

“츄르릅 츄릅 츄르릅…….”

마치 쭈쭈바라도 빨아먹는지, 들으면 들을수록 묘하게 몸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야릇한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단단한 녀석은 처음의 기세와는 달리 짜릿한 쾌감이 사타구니 사이에서 척추를 타고 뒷골을 녹일 듯이 밀려들자 결국 대가리를 붉게 물들이고 잔뜩 성을 내며 핏대를 세웠다.

허리가 저절로 위로 튈 정도가 되자 결국 주인은 눈을 뜰 수밖에 없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시야를 가득 채우는, 터질 듯이 탱글거리는 탐스러운 두 개의 하얀 살덩이가 산처럼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었다.

시선을 조금 아래로 내려 보자, 잔뜩 조여져서 입구가 잘 보이지 않는 귀여운 문 아래에 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붉게 익어가는 분홍 조갯살을 보듯, 달콤한 향기를 풍기며 뜨거운 숨을 토해내는 깊은 산속 옹달샘이 보일 듯 말 듯 유혹하고 있었다.

철썩!

참을 수 없는 그 유혹에 한손을 들어 터질 것 같이 탱탱한 새하얀 살덩이를 손바닥으로 후려쳤다.

“아흐윽!”

야한 교성이 뭔가에 살짝 막힌 곳을 뚫고 터져 나오자, 단단한 녀석은 자신을 더욱 세차게 물어오는 것을 느끼며 몸부림을 쳐야했다.

철썩 철썩 철썩…….

“아흑, 아학, 하으윽…….”

야릇한 교성과 손바닥에 착착 감기며 붙는 느낌에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갈증을 느끼자 두 손으로 조금 붉어진 탱탱한 살덩이를 꽈 잡아끌었다.

달콤한 치즈가 언뜻 나는 것 같더니……. 옹달샘에서 솟구치는 맑은 액체가 넘쳐흐르며 입가를 적셨다.

꿀꺽 꿀꺽 꿀꺾…….

“꺄아악, 아흐으윽, 아흐응, 아아앙…….”

하얀 살덩이가 지진이 나는 것처럼 흔들리더니 참을 수 없는 야한 신음성이 연거푸 터져 나왔다. 그리고는 이내 메아리가 돌아오는 것처럼 단단한 녀석은 질척한 동굴 속에서 문어의 흡반처럼 빨아 당기며 휘돌리는 강력한 자극에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눈앞에 별이 번쩍거리고 귀에서 윙하는 이명이 들릴 정도의 강렬한 쾌감이 집중되자 결국 단단한 녀석은 자신의 몸이 터질까 무서워 대신 하얀 액체를 마구 쏴대며 바들바들 떨어대야 했다.

사타구니 사이와 척추 그리고 뒷골을 마치 전기로 지져서 녹여대는 듯한 엄청난 쾌감이 해일처럼 밀려들자 절로 두 다리에 힘이 쫙 들어가며 허리가 위로 들렸다.

“허억 허억 허억...”

참았던 숨을 몰아쉬자 지진 후의 여진처럼 단단한 녀석을 부드럽게 훑어주는 흡력이 느껴지며 온몸에 긴장이 풀리고 근육이 탁 풀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시원하게 쏟아낸 기분 좋은 느낌 위에 정성을 다해 단단한 녀석을 간질거리며 위로하는 느낌이 더해지자 절로 만족한 미소가 지어졌다.

하지만 몸 위에 올라타서 체중으로 누르고 있는 하얀 살덩이는 갈수록 열기에 익어 더운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온몸이 마치 불덩이처럼 뜨거워진 여체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뜨겁게 달궈지고 있었다.

상체를 일으키자 단단한 녀석이 동굴에서 빠져나와 공기 중에 노출되어 시원해지며 69 자세가 허물어졌다.

“일어났어?”

“응!”

유정아가 혀로 자신의 윗입술을 살짝 핥으며 물어보자 소울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노골적으로 쳐다봤다.

그녀의 눈은 이미 열정으로 이글거리고 있었고 그녀의 새하얀 피부는 욕정의 화신처럼 붉은 혈기가 내비치고 있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젊은 두 남녀 사이에 더 이상 대화는 필요 없었다.

아니 이제 두 사람의 입이 아닌 몸으로 말하는 보디랭귀지만 필요할 뿐이었다.

소울은 그녀를 번쩍 들어 자신을 마주 바라보고 앉혔다.

이미 충분히 젖을 만큼 젖어 있어서 단단한 녀석은 그렇게 들어가고 싶어 하던 분홍색 동굴을 마치 제집 찾아가듯 쉽게 쑥 파고 들어갔다.

“아흑!”

유정아는 눈을 지그시 감으며 인상을 쓰더니 고개를 살짝 숙이며 붉은 입술 사이로 참을 수 없는 교성을 흘려냈다.

침으로 붉게 번들거리는 그녀의 입술이 요사스럽게 유혹해오자 소울은 참지 않고 그녀의 앵두 같은 입술을 한입 베어 물었다.

그녀는 반사적으로 그의 입술을 피하듯 뒤로 물러섰다가는 이내 생각이 바뀐 듯 적극적으로 그의 입술을 빨아 당겼다.

아니 오히려 설육을 앞으로 내밀어 그의 입술 사이로 쳐들어오더니 거침없이 설왕설래(舌往舌來)를 시작했다.

소울은 한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고, 나머지 한 손과 두 다리를 이용해 뒤로 물러났다.

등이 벽에 닿자 그는 베개와 이불을 집어 등에 고이더니 편하게 등을 기댔다.

그러자 곧 유정아가 그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술을 떼고는 상체를 들었다.

흐트러진 머리카락 사이로 아름다운 그녀의 얼굴이 요요롭게 빛났다.

거의 완벽한 반원형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탐스러운 그녀의 하얗고 풍만한 두 개의 가슴이 그를 향해 파르르 떨리며 유혹을 하고 있었다.

잠시 두 사람의 움직임이 딱 멈추며 죽음 같은 침묵이 일어났다.

두 사람의 시선이 정면으로 부딪치며 서로를 빨아들일 듯 노려보고 있었다.

그녀의 눈빛은 열정과 욕망, 아쉬움과 미련, 후회와 번민 등 온갖 감정이 토네이도처럼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먼저 움직임을 보인 것은 소울이었다.

그는 가볍게 허리를 한번 튕겼다.

그러자 유정아는 마치 기다리고 있다는 듯 신음성을 터뜨리며 그의 어깨를 두 손으로 잡고 말을 타듯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흐윽, 아아앙, 하아아앙…….”

자신이 듣기에도 너무나도 자극적이고 야한 교성이었는지 한손으로 입술을 가려보았지만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솟구치는 날카로운 쾌락의 파도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

그녀는 결국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아 교성이 새어나오는 것을 포기하고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눈을 감자 오히려 몸의 감각이 몇 배는 더 예민해졌다.

놀란 그녀는 얼른 다시 눈을 떴지만 이미 자신의 몸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쾌락의 파도 속에 깊이 잠식된 상태였다.

찰싹대며 살이 부딪치는 소리는 마치 절구에서 떡을 치는 것 같은 찰진 소리를 냈다.

그리고 그 소리 속에는 찐득한 액체가 비벼지는 질퍽거리는 음란한 소리도 섞여 있었다.

유정아는 소울의 탄탄한 가슴을 두 손으로 애무하듯 마구 문지르더니 이내 그의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울은 그녀의 키스를 살짝 피하며 보함직도 하고 먹음직스러운 탐스럽고 풍만한 수밀도를 향해 입을 벌렸다.

욕심껏 한입 베어 물자 달착지근한 그녀의 살 냄새와 맛이 느껴졌다.

한손으로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잡아 사정없이 일그러뜨리자 유정아는 고개를 뒤로 젖히더니 거친 숨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철썩 철썩!

또다시 소울이 한손으로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를 후려쳤다.

착착 손에 붙는 이 느낌은 아무래도 중독이 될 것만 같다.

아래쪽에서는 단단한 녀석이 매서운 공격을 시작했다. 그것에 맞춰 말을 타듯 기꺼이 애마부인이 되어버린 그녀는 온몸이 마치 쾌락의 불길에 타오른 것 같아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한쪽 가슴이 거친 손길에 일그러지며 진한 쾌감에 물들자, 반대쪽 가슴이 두툼한 입술에 눌리고 빨리고 혀로 농락당하며 마구 굴려져 샤프하게 찌르는 쾌감으로 헐떡대게 만들었다.

엉덩이를 한 대씩 맞을 때마다 절로 발끝에 힘이 들어가 단단한 녀석을 조여 대자 그 느낌에 오히려 그녀가 진저리를 쳐야했다.

단단한 녀석이 마구 부풀어져 올라 거칠게 자신의 지스팟과 깊은 안쪽 주름을 교대로 긁어대자 그녀는 짧은 오르가슴을 간간히 느끼며 더욱 힘차게 허리를 흔들어댔다.

가끔씩 강하게 밑에서 위로 올려쳐 줄때는 강렬한 쾌감이 밑에서 정수리까지 한꺼번에 터져 올라오는 것 같아 머리까지 멍해졌다.

“어흐응, 어흐으윽, 아아아앙, 어헉…….”

밀려드는 쾌락에 눈물이 찔끔 나오고, 고개를 마구 흔들며 도리질 하며 쾌락에 겨워하는 모습을 그가 즐기듯 바라보는 것을 알았지만 그녀는 그것을 막을 수 없었다.

아니 오히려 그가 그런 자신의 모습을 좋아해주는 것이 더욱 자신의 쾌감 코드를 자극시키는지 몰랐다.

“아아악!”

결국 그녀는 정상을 넘어 화려하게 폭발하고 말았다.

사타구니 사이에서 시작한 거센 오르가슴의 해일은 곧 전신으로 밀려들었다.

심장이 터질 듯이 뛰고, 머릿속에서 마구 쾌락의 폭죽이 터져 나왔다.

사타구니 사이의 깊은 곳에서 미칠 듯 경련이 일어나고, 숨을 쉬지 못하고 이를 앙다물고 있는 얼굴이 새빨갛게 변해서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롭게 보였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는지 어깨는 붉은 손자국이 남을 정도로 꽉 잡았고, 허리가 부러지도록 밀어붙이는 두 사람의 사타구니 사이는 한 치의 틈도 없이 딱 붙어서 뜨거운 열기를 쏟아내고 있었다.

“하악 하악 하악…….”

간신히 거친 숨을 토해내기 시작한 그녀의 숨이 소울의 귀를 간지럽히자 잠시 멈춰졌던 그의 허리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학, 안 돼!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 아흐윽 하으윽…….”

온몸이 땀으로 젖어 번들거리는 그녀는 놀라서 그의 움직임을 멈추려고 시도했지만 이내 자신의 내면에서 터져 나오는 쾌락과 욕망으로 인해 허리를 흔들며 말을 타듯 달려야했다.

그녀의 분홍빛 유두에 땀이 맺혀 흔들거리는 모습이 오늘따라 유난히도 야하게 느껴졌다. 전보다 더욱 야릇하게 들려오는 교성과 자신과의 관계로 인해 이제 물이 오를 대로 올라 터질 것처럼 관능적인 몸이 되어버린 그녀의 모습이 그의 욕망을 오늘 한껏 부채질하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 마치 쾌락의 화신이라도 되어버린 듯, 이제는 굳이 자신이 허리를 튕겨주지 않아도 그녀 스스로 알아서 허리를 움직이며 자신의 욕망을 충실히 불태우고 있었다.

두 번째 오르가슴이 시작되자 그녀의 깊은 속살이 경련이 일으키며 단단한 녀석을 마구 조여 왔다. 문어의 흡반처럼 마구 빨아들이는 자극에 순간 사정을 할 때와 비슷한 오르가슴을 느꼈다.

하지만 막강해진 정력은 사정을 허락하지 않고 단단하게 조여진채 요지부동이었다.

자세를 바꿔서 벽을 집고 그녀를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 뒤에서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손으로 후려치며 매섭게 공격을 시작했다.

찰싹 찰싹 찰싹…….

질꺽 질꺽 질꺽…….

한 대씩 후려칠 때마다 놀란 듯 바짝 한 번씩 조여 주는 쾌감에 그녀의 양쪽 엉덩이가 붉게 달아오르도록 후려쳤다.

“아흐윽, 아하앙, 하아아악…….”

유정아는 정신없이 몰아치는 오르가슴의 파도에 이제 부끄러움도 잊고 마구 교성을 터트렸다.

죽을 것 같은 거센 쾌락의 파도에 휩쓸려 벌써 두 번이나 오르가슴의 정상에 올랐고 몇 번이나 자잘한 오르가슴의 언덕 위를 오르내리며 천국을 노닐고 있었다.

이어지는 세 번째 오르가슴의 정상에 오르는 순간, 그녀는 잠시 정신이 살짝 나갔다가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아악! 너무 좋아. 죽을 것 같아! 아아아……. 사랑해! 아흐으으윽!”

자신도 모르게 그를 꼭 부여잡고 격하게 몸을 떨어대며 사랑한다고 소리쳤다.

그녀는 두 눈에 뜨거운 눈물이 흘리며 그의 머리를 자신의 커다란 가슴으로 끌어안았다.

숨을 쉬지 못해 바동거리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더욱 강하게 그를 끌어안자 이제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만족감까지 고양되어 가슴이 뿌듯해졌다.

언제인지 모르게 축 늘어져 있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는 따뜻한 애정이 흘렀고 마치 고양이가 배불렀을 때 지을 것 같은 만족한 미소가 그녀의 얼굴에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꼭 끌어안고 침대에 누워서 거칠어진 호흡을 가다듬었다.

“자기야!”

“응?”

“좋았어.”

“그래?”

“아주 좋았어.”

“그래.”

“아주. 아주 좋았어.”

“하하하! 그래, 알았어.”

결국 소울은 그녀의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왜 그랬어?”

“뭘?”

“왜 그랬냐고?”

“아아! 그거?”

소울은 즉답을 회피했다. 하지만 한차례 뜨거운 춘풍이 지나가고 난 뒤라 유정아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너그러워진 상태였다.

“말 안 해줄 거야?”

“글쎄?”

“혹시, 내가 자기한테 뭐 섭섭하게 한 것 있어?”

“뭐 꼭 섭섭하게 했다고 까지 할 건 아니고…….”

마치 살짝 토라진 아이처럼 말하는 소울의 말에 유정아는 살짝 미소를 짓더니 그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아 자신을 향하게 했다.

그리고는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하고는 그의 얼굴에 자신의 한쪽 손을 가져다댔다.

============================ 작품 후기 ============================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의 댓글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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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신을 이렇게 짧게 밖에 못쓰냐는 말에 울컥해서 쓰게 됐지만 사실 꼭 필요한 신이기도 합니다. 노블레스 성인에서 이런 것 못쓰면 성인 딱지는 떼고 쎠야지요. 다음 회를 보시게 되면 이렇게 쓰는 것이 당여하다고 느끼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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