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9레벨 악덕영주가 되었다 (59)화 (60/401)

제59화

<석화의 눈>에 당한 기사들은 엄청나게 당황했다.

멀쩡하던 신체 일부분들이 돌이 되어 딱딱하게 굳어져 버렸으니, 당황하는 것도 결코 무리는 아니었다.

“크윽! 으으으윽!”

한 기사가 돌이 된 왼쪽 다리를 어떻게든 움직여보려 애썼다.

하지만 그건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파스스!

힘을 너무 준 바람에 돌이 된 다리가 산산조각으로 부서져 내렸다.

“아악!”

다리가 부서진 기사가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이,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졸지에 다리 한쪽을 잃게 된 기사는,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신의 신체 일부분이었던 돌덩이들을 바라보며 허망한 표정을 잃었다.

이렇게 허무하게 다리를 잃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곤경에 처한 건 다른 기사들 역시 마찬가지.

“크윽!”

“으으으윽!”

그들은 신체 일부분이 돌처럼 굳어져서, 제대로 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기만 했다.

‘이거지.’

오토는 그런 기사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칼립소의 눈> 체계의 2번째 스킬인 <석화의 눈>은 지속적으로 적들을 HP를 깎는다.

비록 데미지는 세지 않을지언정,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그러나 진짜 무서운 건 석화 효과였다.

[석화의 눈]

설명 : 눈에서 회색 섬광을 뿜어내 적들에게 매 초당 마법 데미지를 주고, 석화시킵니다.

마법저항력이 낮은 적일수록 빠르게 석화됩니다.

사용자의 레벨이 오를수록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고, 지속시간·데미지·석화 확률이 증가합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 300초

지속시간 : 60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