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가계부27 (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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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미와의 일이 있은 후, 나는 정아를 만나 처음으로 레즈(lesbian)-항문애를

 즐겼다.

 그녀는 내가 속한 간호사 협회를 통해 알게되었다.

 매주 금요일 저녁 간호사회에서는 친목회를 여는데 여기서 개인병원 간호사인 

 정아를 만나 친해지게 되었다.

 우정이 좀 더 발전하자, 나는 내가 게이(gay)임을 밝혔다.

 정아는 전혀 놀라지 않았고, 자신은 다른 여성과 사랑을 나누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해왔지만 적당한 시기를 만나진 못했다고 말했다.

 정아는 화려하지 않은 - '단정한' 미모를 갖추고 있었다.

 우리가 처음으로 섹스를 나눈 것은 지난 봄, 어느 토요일 오후였다.

 정아는 내 아파트로 와서 함께 가까운 공원을 조깅(jogging)하였다.

 집으로 돌아와 쉬면서 나는 와인을 권했고 우리는 여성끼리의 섹스에 관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일은 순조롭게 진행 되어서, 나도 모르는 사이 정아의 손을 잡고 그녀를 

 내 침실로 이끌었다.

 나는 정아에게 말했다,

 "땀이 많이 젖었으니까 사랑을 나누기 전에 몸을 씻기로 해 ..."

 우리는 운동복을 벗고 욕실로 갔다.

 나는 욕조에 더운 물을 받은 다음,   정아를 안으로 들여 보냈다.

 선반 문을 연 나는 주사기 모양의 비데(bidet)와

 눌러서 주입하는 구형(球形) 관장기(灌腸器) 두 개를 꺼냈다.

 정아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기구들을 세면대에 올려놓고 나는

 정아 곁으로 욕조에 들어갔다.

 나는 그녀의 몸을 정성껏 씻겨주기 시작했다.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탐닉하고 싶다고 나는 말했다.

 발과 발가락 사이까지 씻은 나는 정아를 일으켜 세우고 

 그녀의 음부(陰部)에 비누칠을 했다.

 손가락을 넣지는 않고, 둔덕과 질구(膣口)를 깨끗이 씻어주었다.

 앞쪽을 마친 나는 정아에게 뒤로 돌아 허리를 굽히고

 손으로 엉덩이를 벌리도록 시켰다.

 세면대 위의 관장기와 함께 나의 요구는 분명히 그녀로 하여금

 내가 항문애(肛門愛)에 빠져있음을 시사했으리라.

 정아는 나의 요구대로 뒤로 돌아 몸을 숙이고 엉덩이를 가능한 활짝 벌렸다.

 나는 잠시 그녀의 열려진 엉덩이 사이를 바라보다가

 곧 그녀의 항문 주위를 비누칠하기 시작했다.

 비누 묻은 손가락 끝을 항문 안에 살짝 밀어넣었다.

 정아를 다 씻긴 다음엔 그녀가 나를 씻겨 주었다.

 목욕을 마친 우리는 말없이 욕조에서 나왔다.

 "몸 밖은 깨끗이 씻었으니까 이젠 몸 안을 씻어야지... ",

 나는 변기 덮개를 열고 정아에게 다리를 벌리고 그 위에 앉도록 시켰다.

 그녀가 앉아있는 동안 나는 부지런히 비데(bidet)를 준비하였다.

 끝의 마개를 열고 노즐(nozzle)에 윤활유를 바른 다음,

 남은 것은 그녀의 음부 사이에 발랐다.

 보지에 비데 노즐을 집어넣고 내용물을 주입했다.

 질에 들어갔던 액체는 곧 다시 변기 속으로 쏟아졌다.

 나는 비데를 채우고 또 한번 그녀의 음부를 씻어냈다.

 두 번째 비데를 마치자 정아는 긴장하면서 망설이는 것 같았다.

 다음 단계는 관장(灌腸)이니까...

 나 역시 그녀의 반응이 궁금했다.

 정아는 긴장을 깨고서 말했다,

 "조금.. 망설여지지만, 널 믿고 새로운 경험을 해볼께.. "

 나는 욕실 바닥에 타올을 깔고 그 위에 무릎을 꿇도록 했다.

 관장기 마개를 열고 내용물을 약간 짜낸 다음, 노즐에 젤리를 발랐다.

 그녀의 어깨와 젖가슴을 손으로 잡고 가슴이 바닥에 닿을 때까지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나의 관능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정아 또한 흥분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지배 당하는'.. '노출된' 느낌이었을 것이다.

 젤리를 바른 두 번째 손가락을 그녀의 항문 깊숙히 집어넣었다.

 자기의 가장 은밀한 부분이 관통 당하자 그녀는 신음을 토했다.

 나는 손가락을 빼내고 관장기 노즐을 집어넣은 다음 내용물을 직장(直腸)에

 주입하였다.

 "이건 소량의 관장이니까 될 수 있으면 오래 참도록 해.."

 물을 다 집어넣자 정아는 내가 엄지 손가락으로 항문을 만져주는 동안

 엉덩이를 높이 쳐든 채 엎드려 있었다.

 3분 후,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며, 이제 배설을 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얼른 변기로 가서 10여 초 동안 관장물을 싸냈다.

 이곳에 오기 전에 배변을 했는 듯, 관장물은 비교적 맑고 냄새가 없었다.

 나는 다시 관장기를 채우고 그 과정을 되풀이 했다.

 "배설이 깨끗해질 때까지 씻어내고 싶어."

 세번의 관장을 마치자 그녀의 배설액은 아주 맑았다.

 "좋아, 이제 됐어."

 나는 타올로 그녀의 음부와 항문 주위를 닦아주었다.

 정아에게 나한테도 비데와 관장을 해주겠냐고 물었다.

 그녀는 동의했지만 너무 긴장하는 바람에 나의 리드가 필요했다.

 두 번의 비데를 마친 후, 나는 그녀와 똑같이 바닥에 엉덩이를 들고 엎드렸다.

 아무 말없이 나는 손가락으로 내 항문을 가리켰다.

 정아는 나처럼 항문에 손가락을 넣지는 않으면서 얌전히 관장을 수행했다.

 아직은 항문을 탐닉할 만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그녀는 내게 세 번의 관장을 해주었고 내가 배설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나 역시 맑은 물을 변기 안에 쏟아냈다.

 한 시간 반가량 씻고, 비데하고, 관장을 한 우리는

 이제 서로의 육체를 탐하기 좋게 깨끗한 몸이 되었다.

 나는 정아를 침실로 데리고 가서 새로운 시트를 침대에 깔았다.

 그리고는 위에 그녀를 눕혔다.

 정아는 기대감에 몸을 떨었다.

 나는 그녀의 발부터 사랑을 해주기 시작했다.

 혀로 발바닥을 핥자 그녀는 짜릿한 촉감에 더욱더 몸을 떨었다.

 나는 발가락 사이를 핥아주고 입 안에 하나씩 발가락을 물고 빨았다.

 우리 둘의 음부(陰部)는 촉촉한 애액을 흘려냈다.

 그녀의 발을 탐닉한 나는 오른쪽 다리를 핥으며 올라갔다.

 정아의 비너스(venus)에 도달하자 말했다,

 "다리를 벌려, 보지를 빨고 싶어.. "

 말할 것도 없이 정아는 곧 두 다리를 활짝 벌렸다.

 나는 한동안 그녀의 음모(陰毛)에 코를 박고서

 촉촉한 벌바(vulva)의 향기를 들이마셨다.

 그리고는 코와 입으로 그녀의 음순을 활짝 열었다.

 나는 정아의 음부 깊숙히 얼굴을 파묻고서 빨고, 핥고, 애액을 들이켰다.

 그녀는 절정으로 치달렸다.

 내 콧등은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며 오르가즘으로 이끌었다.

 나는 그녀의 애액을 마시다가 음핵으로 자리를 옮겨 그것을 

 입 안 깊숙히 빨아들였다.

 정아가 막 분출을 하려는데, 나는 갑자기 그녀의 보지에서 입을 떼었다.

 그녀는 내게 소리쳤다,

 "멈추지 마 ! 나오게 해줘 - ! 놀리는 건 싫어.. "

 "그래, 미안.. 조금만 있다가.. ", 나는 말했다.

 "난 네 항문을 검사하고 싶어, 엉덩이를 높이 들어봐 - !"

 그녀는 얼른 몸을 돌리더니 침대 위에서 자세를 취했다.

 나는 검사용 고무장갑을 끼었다.

 그녀의 뒤로 가서 양손에 엉덩이 한쪽씩을 잡았다.

 엉덩이를 있는대로 벌린 다음,

 정아의 항문 바로 위에 진하고 긴~  키스를 하였다.

 나는 마치 입술처럼 그녀의 항문을 키스하였다.

 입으로 항문을 감싸고 혀로 핥으며 애무를 했다.

 그 경험은 말로 설명할 수 없으리만큼 흥분되는 것이었다.

 정아는 침대 위에 얼굴을 파묻고 온 신경이 항문에 집중돼 있었다.

 5분 쯤 그녀를 애무하던 나는 잠시 입을 떼고 휴식했다.

 "휴 - , 핥느라고 턱과 입이 아파~ "

 잠시 후, 나는 고무장갑에 젤리를 바르면서 말했다,

 "엉덩이 속에 내 손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보고싶어."

 나는 손바닥을 한데 모으고 양손 둘째 손가락을 정아의 항문에 집어넣었다.

 그런 다음 두 손을 벌려 괄약근이 활짝 열어지게 했다.

 점차 벌리는 간격을 넓히면서 나는 정아의 항문을 폈다, 오무렸다 했다.

 처음에는 약간 아프겠지만 항문은 곧 느슨해져 직경이 3cm 정도로 벌어졌다.

 나는 그녀의 항문을 최대한 늘리고 입을 가져가 직장(直腸) 안에 혀를 밀어넣었다.

 혀로 항문 속을 탐색하면서 괄약근과 속살을 빨아들였다.

 이제 나는 손가락을 몇 개나 넣을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항문을 빨아주고 늘려놓은 터라 정아는 손가락 두개를 쉽게 받아들였다.

 세개도 그다지 어렵잖게 들어갔다.

 네개째 손가락을 집어넣으려 했을 때,

 정아는 아파하는 것 같았다.

 나는 잠시 멈추고 그녀의 항문이 손가락에 순응하도록 기다렸다.

 "염려마, 손을 전부 넣으려는 건 아니니까"

 손가락 마지막 관절까지 넣은 나는 거기서 머물렀다.

 왼손을 그녀의 보지로 가져가 손가락 두개를 질 속에 넣고

 엄지로는 음핵을 문질렀다.

 정아는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보지와 항문에 박혀있는 내 손에 대고 앞 뒤로 움직였다.

 질과 항문을 나누는 얇은 점막을 통해

 나는 두 손이 서로 문질러지는 걸 느꼈다.

 그녀의 엉덩이 속으로 깊숙히 손가락들을 쑤셔 넣으면서

 거세게 음핵을 마찰하였다.

 정아는 경련을 일으키며 오르가즘을 분출하였다.

 그녀는 깊고 진한 교성을 오래도록 질렀다.

 항문과 보지가 내 손을 꼬옥 꼭 조이면서 떨고 있었다.

 그 느낌은 아주 각별한 것이었다.

 나는 정아가 사랑스러웠다.

 그녀의 오르가즘이 서서히 가라앉자 나는 항문에서 손을 빼고 뒤로 앉아

 아직도 크게 뻥 뚫려있는 그녀의 항문을 바라보았다.

 항문은 아직 3cm 가량

 열려져서 맥박이 칠 때마다 조금씩 오무라 들었다.

 갑자기 그녀는 큰 방귀를 뀌었다.

 내가 항문을 fucking하는 동안 많은

 공기를 들여보내서 참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정아의 몸이 침대 위로 무너졌다.

 얼마 후 정신을 가다듬은 그녀는 내 눈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자신이 겪은 일과 성적인 욕망에 벅찬 그녀는

 나 조차 생각지 못한 행동을 하였다.

 정아는 몸을 일으켜 내 입술에 진한 키스를 했다.

 내 손엔 그녀의 보지와 항문을 탐닉했던 고무장갑이 그대로 끼워져 있었다.

 내게서 입을 뗀 그녀는 조금 전까지 자기 엉덩이 속에 있던 손을 잡았다.

 내 눈을 바라보며 그녀는 그 손을 천천히 얼굴로 가져갔다.

 아무 말없이 정아는 손가락 네개를 입 안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손가락을 하나씩 잡고서 핥는 것이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음수를 쏟아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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