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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女
40. 마트女 (7)
츄브츄브츄브 츄르르릅, 츕 츕 츕 츄르르릅 …….
“하읏! …… 아항~ …… 아흣! …… 흐으응~ …….”
지왕은 어찌나 정신없이 조개를 빨고 핥아 댔는지 입술과 그 주변은 물론 코끝까지 애액이 묻어 번들거릴 정도였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여자가 골반을 ‘파르르 펄떡’ 하며 경련했다.
“히그그, 그극……히끅! …… 아항~! …….”
그러더니 그와 거의 동시에 조개 구멍과 클리토리스 사이의 작은 소변 구멍으로부터 마치 물총물고기가 물을 쏘듯 짧은 물줄기가 ‘찍’ 하고 뿜어져 나왔다. 그것은 곧장 지왕의 인중에 튀었다.
난데없는 ‘봉변 아닌 봉변’에 화들짝 놀란 지왕은 움찔하며 여자의 사타구니에 파묻고 있던 얼굴을 번쩍 들었다.
“엑, 뭐야?”
여자는 당혹스러워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죄, 죄송합니다. 제가 그만 실례를 …….”
지왕은 인중에 튄 액체가 아래로 주르륵 흘러 입술에 스며드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그것의 맛을 보게 되었다.
쩝쩝쩝…….
짜거나 비릿하거나 하는 특별한 맛이나 향이 없이, 그냥 살짝 간이 된 정도의 가벼운 맛이었다. 사정액이었던 것이다.
“깜짝 놀랐네. 오줌인 줄 알았잖아.”
여자는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죄, 죄송합니다. 회장님의 혀가 너무 느낌이 좋아 그만 …… 허락도 받지 않고 제멋대로 가버리는 바람에 …… 다, 다음부턴 가기 전에 꼭 허락을 받겠습니다.”
“뭐, 좋아. 내 기술이 좋아서 그랬다니 봐주지. 대신 …….”
지왕은 그러면서 여자의 조개에 흥건해 있던 애액과 사정액을 자신의 손에다 질척하게 묻혔다. 그러고는 그 손을 여자의 입술에다 차박차박 문지르며 말했다.
“……너도 니 거 맛 좀 봐.”
여자는 지왕의 젖은 손이 갑작스럽게 입술과 뺨에 문질러지자, 순간 흠칫 놀라며 움찔했다,
“흡! 으읍! …….”
하지만 이내 적응해서는 오히려 혀를 낼름거리고 입술까지 달싹거리며 지왕의 손과 자신의 얼굴에 묻은 애액과 사정액을 열심히 닦아 먹었다.
쥽쥽쥽 즈왑 즈왑 즈왑, 츕츕츕 츄르르릅 …….
그리고 그것들을 다 먹고 나자, 마치 잘먹었다는 듯이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신음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하으흥~, 하아~ …….”
지왕은 여자 덕분에 말끔해진 손을 흐믓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핥아먹는 재주 하나는 아주 타고났네, 타고났어.”
그러고는 그 손으로 똘똘이를 만지작거리며 여자에게 말했다.
“흐음, 조개맛이 꽤 괜찮았으니 기회를 한 번 더 주도록 하지.”
여자는 반색하며 눈빛을 반짝거렸다.
“정말요? 감사합니다!”
“뭐 아직 좋아하긴 일러. 난이도가 만만친 않을 테니까 말이야. 그게 뭐냐 하면, 내가 먼저 싸기 전까진 니가 가버리지 않는 거다.”
여자는 지왕의 말이 금방 이해가 안 돼 얼떨떨했다.
“네? 그게 무슨 …….”
그러나 지왕은 곧바로 똘똘이를 여자의 조개에다 콱 쑤시며 이렇게 내뱉었다.
“뭐긴 뭐야, 바로 이거지! 헙!”
넋을 빼놓고 있다가 한 순간에 조개가 관통돼버린 여자는 대번에 목이 뒤로 꺾이며 책상 위에 벌러덩 드러누워 버렸다.
“꺄흑! …… 흐으으~ …….”
지왕은 위로 쭉 뻗어 올린 여자의 다리를 자신의 어깨에다 걸친 채, 책상위에 누워 있는 여자의 조개에다 똘똘이를 팍팍 쑤셔넣었다.
“훗! 훗! …… 어디 내가 싸기 전에 가기만 해봐. …… 훗! 훗! …… 그럼 계약이고 뭐고 얼굴을 변기물에다 처박아 버릴 테니까. 알았어? …… 훗! 훗! …… 아까 한번 쌌기 때문에 이번엔 시간이 좀 걸릴 거다, 흐흐. …… 훗! 훗! …….”
그러자 여자는 흥분을 느끼는 것 정도는 상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대번에 겁을 집어 먹고는 표정이 굳어져 버렸다.
하지만 질끈 깨문 입술에서는 여전히 신음 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흐읏! 흐으응~ …… 으흣! 으흐응~ …….”
“어이어이, 신음 소리 정도는 내도 돼. 초반부터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큭큭.”
하지만 ‘먼저 가버리면 안 된다’는 강박에 강력히 사로잡혀 있던 여자는 쉽사리 입을 벌리지 못하였다.
그때 문득 여자가 손바닥을 책상에 찰싹 붙인 채 흥분을 참아내고 있는 모습이 지왕의 눈에 들어왔다.
이에 불쑥 장난기가 발동한 지왕은 여자를 버럭 야단쳤다.
“야, 누가 손을 놀리고 있으라 그랬어? 엉?”
그러자 찔끔한 여자는 지왕의 눈치를 슬슬 살피며 양손을 주섬주섬 자신의 젖가슴으로 가져갔다. 지왕은 그제야 히죽거리며 말했다.
“그래, 그래야지. 내가 가지 말라고 했지, 느끼지 말라고는 안했잖아? 힘들게 박아주고 있는데 느끼지 않겠다고 악을 쓰고 있는 건 벗겨준 남자에 대한 여자의 도리가 아니라고. 안 그래? 흐흐.”
젖가슴을 손으로 움켜쥔 여자는 주물럭거리는 손바닥에 젖꼭지가 쓸려 찌릿찌릿한 느낌이 온몸을 자극할 때마다, 고개를 뒤로 젖히며 힘겨워했다.
“흐으읏! 흐아항~! 아흣! 아하앙~! …….”
머릿속이 점점 하얘지고 정신이 아찔해져갔다. 하지만 지왕이 싸기 전에 먼저 가버려서는 안되었기에, 마지막 의식의 끈 한가닥만은 끝까지 놓지 않고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그로인해 아직 오르가즘에 도달하려면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잔뜩 기를 쓰고 있었던 나머지 온몸의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져갔다.
게다가 그 영향 때문인지 똘똘이를 받아들이고 있는 조개에도 힘이 꽉 들어차기 시작했다. 그 조이는 힘은 여자가 오르가즘에 도달했을 때를 뺨칠 만큼 대단했다.
‘오오! 이렇게 쫀쫀할 수가! 핸디캡을 주는 게 요런 재미도 있었네!’
여자의 얼굴이 괴로움과 힘겨움이 가득찬 표정으로 점점 일그러져갔다. 발가락도 마구 뒤틀리고 있었고, 손가락에도 제멋대로 힘이 들어가 자신의 젖가슴을 곧 터트리기라도 할 것처럼 꽉 움켜쥐고 있었다.
“흐그그극! 그그극! 끄극! 끅! …….”
또 두 눈은 휘둥그레져있으면서도 정작 눈동자는 초점을 잃은 채 허공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었고, 입은 꾹 다물어진 채 이가 빠득빠득 갈리고 있었으면서도 정작 입가로는 침이 줄줄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전기고문이라도 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한편 지왕은 여자의 그런 몸짓에 살짝 감동마저 느껴지고 있었다.
‘호오, 내 말을 지키려고 저 정도까지 필사적으로 애를 쓸 줄이야 ……. 완벽하게 조교가 되고나니까 오히려 정이 들어버려서 마음이 약해지네 그래, 거 참……. 그럼 이쯤에서 슬슬 싸보도록 할까?’
지왕은 그러면서 사정을 참고 있던 온몸의 기운을 봉인 해제했다. 그러자 그 즉시 조개의 찰진 자극과 압박이 똘똘이를 통해 전신으로 물밀듯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후우~, 이제 곧 싼다. 마지막까지 잘 참아봐, 진희야.” (※작가 주: 그렇습니다. 많은 분이 잊고 계셨겠지만, 여자의 이름은 이진희입니다;; 35화 참고.)
여자는 몸은 물론 조개까지 바짝 수축되어 있었던 때문인지 똘똘이를 조이는 힘이 장난이 아니었다.
결국 지왕은 이것이 두 번째 사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더 참지 못하고 조개 안에다 ‘부왁’ 발포를 해버리고 말았다.
퓨퓻! 퓻!
“우웃! 흐으읏! …… 우하~ …….”
극치감에 겨웠던 지왕은 눈까지 감고서 엉덩이를 부르르 떨며 마지막 남은 정액까지 여자의 조개 안에다 말끔히 쏟아냈다.
잠시 후 격정적 쾌락의 감흥이 어느 정도 잦아들자, 지왕은 눈을 떠 여자를 내려다봤다.
그런데 여자는 눈을 부릅뜨고 호흡마저 멎어버린 채 아랫배와 가슴, 그리고 얼굴과 목에까지 잔뜩 힘을 주고 있는 상태로 마치 돌처럼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져 있었다.
지왕은 깜짝 놀라 조개에서 똘똘이를 빼고 여자를 살폈다. 잔뜩 힘이 들어가 있던 조개는 똘똘이가 빠져나가자 ‘뽁’ 하는 소리를 내며 이내 정액을 주르륵 흘렸다.
“야, 너 괜찮아? 설마 심장마비 같은 거 온 거 아니지?”
그런데 그 순간 여자가 갑자기 꺽꺽거리는가 싶더니, 틀어 막혀 있던 숨을 한 번에 컥 토해내며 전신을 펄떡거려대기 시작했다.
“…… 끄극! 끅! 끅! 끄하읏, 으하앙~! …… 흐으읏! 흐으흥, 하으흥, 아흣! 아하앙~! …….”
그 몸부림이 얼마나 격렬했는지, 지왕이 여자가 어디가 잘못돼 발작을 하는 것인 줄 알고 덜컥 겁을 집어먹을 정도였다.
“으헉! 뭐, 뭐야? …….”
지왕은 안절부절못했다.
“서, 설마 잘못된 건 아니겠지?”
잠시 후 여자는 펄떡거림이 어느 정도 잦아들자, 간헐적으로 부르르 경련만 하는 수준으로 안정이 되었다. 완전히 넋이나가 있던 눈동자도 눈이 깜박여질 때마다 조금씩 초점을 되찾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몸을 가누려는 듯 사지를 꿈틀거릴 때마다 입에서 나오는 신음소리도 보통의 황홀경 상태일 때 나오는 그것과 비슷해져갔다.
“흐으흥~ …… 하으흥~ …… 하앙~ …….”
그러던 여자가 문득 지왕을 올려다보며 한 말은 그야말로 걸작이었다.
“가, 감사합니다 …….”
여자의 예상치 못한 멘트에 지왕은 순간 얼떨떨해졌다.
“응? 어, 그, 그래……. 너도 잘했어.”
그때 든 감정은 마치 자기의 조련을 잘 따라준 애완견에게 생기는 애틋한 감정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지왕은 문득 미안한 마음이 든 나머지 여자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그녀의 골반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거 참…… 이젠 니가 별로 밉지는 않은데, 그래도 점장에게 복수를 하려면 니가 내일 한 번 더 망가져 줘야 하거든? 그러니 얄궂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니 업보‘니 하고 생각해라. 대신 오늘 밤은 같이 지내주마.’
이후 여자가 정신이 돌아오자, 지왕은 월풀에서 여자를 친히 씻겨준 뒤, 그녀를 품에 안고 숙면을 취하며 청주에 다녀온 여독을 뒤늦게나마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