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갤넉시 Sex 노트-51화 (51/234)

0051 / 0234 ----------------------------------------------

관음증女

51. 관음증女 (3)

여자는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지왕의 사타구니 사이에 공손히 무릎을 꿇고 앉아 똘똘이를 맛있게, 그리고 정성을 다해 야무지게 빨아댔다.

츄르릅 츕 츕, 츄르릅 챱챱 …….

똘똘이를 신주단지 모시듯 두 손으로 모아 쥐고 열중해서 빨고 있는 모습에, 지왕은 마치 온천탕에 들어간 것처럼 몸과 마음이 노곤노곤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효과적인 조교를 위해선 적당한 핸디캡이 주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여자에게 일렀다.

“손은 쓰지 마. 입으로만 해.”

그러자 여자는 여전히 똘똘이를 입에 물고 오물거리면서도 아주 자연스럽게 양손을 지왕의 허벅지 위로 옮겨갔다.

츕 츕 츕, 츄르르르릅 …….

그런데 손으로 똘똘이를 쥐고 있질 못하자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광경이 펼쳐졌다.

똘똘이를 입에 물고 빨 때야 이전과 별로 달라진 게 없었다. 하지만 혀로 낼름낼름 핥을 때는 침 범벅이 된 똘똘이가 마치 오뚝이처럼 이리 기우뚱 저리 기우뚱 까딱거리며 여자의 입술 주위며 코며 뺨 등을 딱딱 때려대는 통에, 얼굴이 순식간에 온통 침으로 번들거리게 되었다.

그 광경에 재미를 붙인 지왕은 이젠 아예 일부러 힘을 줘서 똘똘이가 더욱 현란하게 까딱거리도록 만들었다.

“킥킥. 야,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그래 가지고 어디 제대로 빨기나 하겠어? 큭큭.”

하지만 여자는 오로지 똘똘이에만 정신이 팔려 있던 나머지, 지왕의 조롱 따윈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다만 요리조리 정신없이 움직여대는 똘똘이를 한번만이라도 더 빨고 핥아보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할 뿐이었다.

그러나 애꿎은 똘똘이는 마치 ‘같은 극의 자석’처럼 여자의 입술을 요리조리 잘도 피해다녔다.

처음엔 아쉬워서 어쩔 줄 몰라 하던 여자의 얼굴이 언젠가부턴 점점 울상이 되어 갔다.

“히잉~ …….”

그 모습은 흡사 ‘맛있는 반찬을 눈앞에 두고도 젓가락질이 서툴러 집지 못해 바짝 약이 올라 막 울음을 터트리기 직전인 세 살배기 여자 아이’를 보는 것 같았다.

지왕은 그런 여자의 표정이 귀여워 죽을 것 같았다.

‘오오~!’

하지만 이번 조교는 다른 때보다 훨씬 기민하게 해야 했기에, 여자를 당장 침대에 드러눕혀 먹어버리고 싶은 마음을 애써 억눌렀다.

그리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여자의 사타구니 밑으로 오른발을 쑥 집어넣고는, 발등으로 여자의 조개를 슥 문질렀다.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조개를 자극 당한 여자는 화들짝 놀라며, 지왕의 허벅지를 콱 움켜쥔 채 파르르 경련했다.

“아흐읏! …… 흐아항~ …….”

지왕은 발등을 앞뒤로 움직이기도 하고 슬슬슬 제자리에서 회전시키기도 하면서, 조개의 속살과 클리토리스를 다양한 방식과 세기로 자극했다. 지왕의 발은 눈 깜짝할 새에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미끈거렸다.

그러나 지왕은 일부러 시치미를 딱 떼며 아쉬운 듯이 말했다.

“난 이 정도 밖에 안 젖은 보지엔 전혀 박을 맛이 안 나던데 …….”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든 여자는 다급한 마음에 양손을 젖가슴에 대고 마구 주물럭거리며, 지왕의 발움직임을 따라 골반을 열심히 움직여댔다.

“하으흥~, 흐읏!, 하앙~ …….”

덕분에 조개 속살이 지왕의 발등에 이전보다 훨씬 잘 밀착돼서 문질러졌다. 애액으로 질척거리는 조갯살이 이리저리 쓸리며 발등을 간질이는 맛은 발등의 성감을 획기적으로 일깨워줄 만큼 기가 막힌 것이었다.

“오옷! 그렇지! 잘한다, 잘해!”

지왕이 처음으로 한 칭찬에 신이 난 여자는 더 열심히 골반을 움직였다.

‘하으흥~ …… 나 미쳤나봐 …… 흐으흥~ …… 잘한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부끄러운 게 싹 사라져버렸어 …… 하으읏! …… 칭찬 받으니까 막 흥분돼. 또 칭찬받고 싶어 …… 흐으읏! …….’

지왕은 여자의 허리돌림이 한층 더 격렬해진 것이 발등에서 생생히 느껴졌다.

여자는 이제 눈이 스르륵 감기고 입까지 헤 벌어진 채로 점차 무아지경의 상태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하으흥~, 하으앙~ …… 벌써 가버릴 것 같아! 아흣! …….’

그런데 불쑥 뜬금없는 걱정이 생겨났다.

‘하으흥~ …… 그런데 나 혼자 가버려도 되는 걸까? …… 으흐읏! …… 그럼 이 남자가 화를 내려나? …… 하읏! …… 그렇게 돼서 만약 나한테 넣어주지 않게 되면?! …… 흐으응~ …… 가, 가도 되냐고 물어볼까? …… 하으흥~ …… 아, 무슨 이런 어처구니없는 생각까지. 나 정말 정신이 어떻게 돼 버렸나봐! …… 하앙~! …….’

그러나 여자는 결국엔 부르르 떨면서도 넌지시 지왕에게 말을 건넸다.

“저…… 하으읏! …… 지금 가버려도 되나요? …… 흐으읏! …….”

지왕은 어안이 벙벙했다.

‘엥? 얼씨구? 시키지도 않았는데 지금 나한테 허락받으려 그러는 거야? 하다하다 이렇게 알아서 조교당하는 애는 또 처음 보네.’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무심한 척 대답했다.

“자위만 하고 끝낼 생각이면 그러시든가?”

예상대로 여자의 얼굴엔 바로 당혹감이 스쳤다.

“그, 그럼 언제 가면 되는지 …… 아흐응~…….”

“그야 당연히 내가 싼 다음에 가야지. 남자는 한번 싸고 나면 사정 시간이 더 길어지는 거 몰라? 너도 오래 하고 싶을 거 아냐?”

지왕은 그러면서 여자의 조개를 애무하고 있던 발등으로 여자의 사타구니를 밑에서 번쩍 받쳐 들었다. 무릎을 꿇고 있던 여자는 화들짝 놀라면서 엉덩이가 번쩍 들렸다.

“꺅!”

이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며 몸이 앞으로 기울어졌다. 그 바람에 여자는 얼떨결에 지왕의 발등에 올라앉은 채 다리에 매달린 자세가 되고 말았다. 바로 눈앞엔 씩씩하게 곧추선 지왕의 똘똘이가 불끈불끈거리고 있었다.

지왕은 다리를 공을 차듯 건들건들 흔들어 여자의 조개를 탁탁 자극했다. 여자는 지왕의 다리를 꼭 끌어안은 채 움찔움찔거리기에 바빴다.

“아흣! 으읏! 흐앗! 흐으흥~ …….”

지왕은 그걸 보고 빈정거리며 말했다.

“야, 뭐해? 내가 지금 너 좋으라고 힘들게 이러는 건 줄 알아? 내가 자지를 니 코앞에다 대령해줬으면 열심히 빨아야 할 거 아냐? 나 싸지 말까?”

그 말에 여자는 화들짝 놀라며 허겁지겁 지왕의 똘똘이를 입에 물고 빨았다.

츄브 츄브 츄브, 츕 츕 츕 …….

하지만 지왕의 발등이 조개를 압박하며 여자의 몸을 계속 위로 들어 올렸기 때문에, 그때마다 똘똘이가 자꾸만 목구멍 깊숙이 찔러 들어와 숨구멍을 틀어막았다.

“웁! 우웁! 우으읍! …….”

그와 동시에 조개에서도 더 센 자극이 치고 올라오니, 여자는 흥분에 겨워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이었다.

“웁! 우웩! 웩! 흐읏! 아흣! 웁! 우웁! …….”

하지만 지왕은 여자를 그냥 두지 않고 버럭 다그쳤다.

“누가 내 다리에 매달리라 그랬어? 손은 니 몸뚱이에나 대!”

여자는 찔끔하며 허둥지둥 손을 자신의 젖가슴으로 가져갔다.

그런데 그렇게 되자 ‘몸을 앞으로 기울인 채 땅에 대고 있는 두 무릎만으로’ 중심을 잡을 수밖에 없게 되어 균형을 잡기가 매우 위태로워졌다.

이에 여자는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지왕의 발을 끼고 있던 양 허벅지를 더 바짝 조였다. 하지만 그 바람에 지왕의 발등이 조개의 틈 속으로 더 꽉 파고들어 여자를 더욱 찌릿찌릿하게 만들었다.

“아하앙~!”

그로인해 여자는 몸이 파르르 떨리며 허벅지에서 도로 힘이 빠져나가버렸다. 그러나 그러면서 몸이 중심을 잃고 기우뚱하자, 화들짝 놀라며 허벅지를 다시 꽉 조여서 지왕의 발을 붙들었다. 그러면 또 지왕의 발등이 조개의 틈 사이로 꽉 끼워지며 여자를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흐으읏! …… 흐으응~!”

여자는 조개와 젖꼭지에서 등골을 타고 올라오는 찌릿찌릿한 느낌을 견뎌내랴, 자꾸만 흥분이 되는 바람에 다리에서 힘이 풀려 휘청거리는 균형을 다시 잡아내랴, 또 그러면서 지왕의 똘똘이를 목구멍에 처박으며 꺽꺽대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다 결국엔 얼마 안가 눈알이 서서히 위로 허옇게 뒤집히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검은자위의 반이 눈꺼풀 뒤로 넘어가버렸다.

“끄윽! 꺽! 웩! 흐으읏! 우웁! 웁! 우웩! …….”

또 입술은 물론 그 주변까지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역류해 나온 찐득찐득한 침으로 범벅이 되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 침은 눈 깜짝할 사이에 턱과 목은 물론 가슴골을 지나 배꼽까지 흘러내려 고여들었다가, 이제는 조개의 속살 틈으로까지 흘러내려 애액과 뒤섞였다.

마침내 눈알이 완전히 위로 뒤집히고 흰자위만 남게 되자, 여자는 얼굴이 고통에 차 제멋대로 일그러지며 숨이 꺽꺽 들이켜지기 시작했다.

“끄윽! 끅! 끄극! …….”

그리고 젖가슴을 주무르는 손아귀는 물론 전신이 뻣뻣하게 굳어지며, 발가락까지 정신없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끅! 끅! 끅! 끄웩! …….”

그 순간 지왕은 여자의 머리채를 붙잡아 똘똘이를 여자의 목구멍에 콱 처박으며, 발등으로 조개의 틈을 팍 압박해 올렸다.

이에 클리토리스가 지왕의 발등에 쓱 쓸려버린 여자는 흠칫하는가 싶더니, 급기야 양팔을 날갯짓하듯 ‘파다닥 파르르’ 떨며 똘똘이를 물고 있던 입술 사이로 탄성을 쥐어 짜냈다.

“끄어억! 꺽! 끅! 그흐으으윽! …….”

그 상태로 한참을 경련하던 여자는 지왕이 머리채를 놓고 나서야 옆으로 픽 쓰러졌다.

“흐그그 …… 윽 …….”

하지만 허옇게 뒤집혔던 눈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그러나 지왕은 그에 아랑곳않고 이제는 익숙한 그 모습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며 조롱하듯 말했다.

“이봐, 난 아직 안 쌌다고. 훗.”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