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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증女
56. 관음증女 (8)
이에 몸이 후끈 달아오른 지왕은 양팔에 잔뜩 힘을 줘서 손가락으로 둘의 조개 구멍을 미친 듯이 휘젓기 시작했다.
그로인해 전율에 가까운 경련이 온 여자들은 똘똘이를 빨기는커녕 입에 제대로 물지도 못한 채 온몸을 부르르 부르르 떨어대고만 있을 뿐이었다.
그러다 잠시 후, 지왕은 문득 자신이 지나치게 흥분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앗! 릴랙스~ 릴랙스~. 조교하는 쪽이 이렇게 흥분을 해 버리면 안 되지, 안 돼. 얘들도 보지를 너무 거칠게 다루니까 오히려 내 걸 빠는 게 더 시원찮아 진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다시 침착함을 되찾은 지왕은 조개 속에 넣고 있던 ‘가운데 손가락의 끝’을 세워 아래로 구부렸다. 손끝으로 단단하게 주름이 잡혀 있는 여자의 질벽이 느껴졌다.
그 순간 여자들의 입에서 깊은 탄식과 같은 신음이 가느다랗게 튀어나오면서 고개가 뒤로 휙 젖혀졌다.
“아흐윽~ …….”
“흐으읏~ …….”
그걸 본 지왕은 속으로 확신했다.
‘여기다!’
그러고는 손끝에 힘을 살짝 더 줘서, 방금 건드린 그곳을 지압하듯 꾸욱 누르며 슬슬슬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 효과는 대단했다.
여자들은 순간 지왕의 똘똘이와 허벅지와 배 그리고 침대 시트 등을 콱 움켜쥐더니, 지왕의 사타구니에다간 머리를 처박고 둔부는 위로 번쩍 쳐든 자세로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엉덩이를 미친 듯이 움찔거려댔다.
“으흐윽! 흐으윽! 흐아항~! …….”
“꺄흐윽! 흐으극! 끄극! …….”
눈의 초점마저 급격하게 흐릿해져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 여자들을 대번에 미치게 만들어버린 건 다름 아닌 ‘지스팟 자극’이었다. 지왕이 손끝으로 자극한 부분이 바로 그 ‘지스팟’이었던 것이다.
지왕이 손끝에 힘을 줘서 지스팟을 자극할 때마다, 조개 틈에선 가느다란 사정액 줄기가 짧게 연달아 찍찍 뿜어져 나왔다.
그 광경을 본 지왕은 절로 실소가 터져 나왔다.
“이햐~, 이거 완전 젖소 젖 짜는 손맛이잖아? 밑에 양동이라도 받쳐놓고 있어야 할라나? 큭큭.”
그제야 자신들의 조개에서 요실금 환자 마냥 사정액이 찍찍 나오고 있다는 걸 깨달은 여자들은 얼굴이 확 달아올라서는, 고개를 숙여 자신과 친구의 사타구니 쪽을 살폈다.
그리고 정말로 가랑이 사이에서 서로 리듬까지 맞춰 가며 소 젖나오듯 사정액이 찍찍 나오고 있는 것을 보고는 수치심에 두 눈을 질끈 감아버리고 말았다.
‘아흐읏! 이게 무슨 추한 꼴이야? …… 하으읏! …… 그, 그치만 그만둬달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가 않아 …… 하앙~! …….’
‘아항~! …… 이 남자 우릴 완전 가축 취급을 하고 있어! …… 으흐읏! …… 그, 근데 더 흥분이 되는 건 왜지? …… 아흣! …… 미친년 같지만, 그래도 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 …… 으꺅! …….’
그런데 지왕은 초반에 너무 페이스를 올렸던 때문인지 팔과 손가락이 금방 피로해졌다.
‘으으, 팔 저려. 이러다 관절염에 걸려버리겠네. 흐음, 좀 빨리 끝내야 될 듯싶은데…… 그렇담 …….’
그러더니 중지는 계속 조개 구멍을 쑤시도록 그대로 둔 채 엄지손가락을 조개 속살 사이에 끼워 넣고 문질문질하는가 싶더니, 돌연 그 손길을 클리토리스에까지 뻗쳤다.
그로인해 느닷없이 ‘지스팟과 클리토리스에 동시에 테이저건이라도 맞은 것 같은 충격’에 휩싸여버린 두 여자는 순간 동공에 파문이 확 일면서, 기도까지 틀어 막힐 정도로 고개가 뒤로 확 꺾이고 말았다.
“그흐윽! …… 흐극! …….”
“으그극! …… 끄극! …….”
그와 동시에 엉덩이가 마치 ‘발사중인 기관총 총신’처럼 미친 듯이 요동을 쳐댔다. 그 떨림이 어찌나 격렬했는지 내뱉고 있는 신음 소리마저 오한이 든 것처럼 덜덜덜 떨리고 있을 정도였다.
눈 깜짝할 사이에 여자들의 질벽이 확 부풀어 오르면서 딱딱하게 굳어졌다. 그리고 호흡도 계속 ‘꺽꺽’ 들이켜대기만 하면서, 엉덩이 근육을 포함한 몸의 모든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져갔다.
“끄그극! 끄극! 끅! 끅! …….”
“하으윽! 흐윽! 흑! 흐극! …….”
지왕은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다.
‘이제 쫌만 더 하면……!’
그리하여 마침내 두 여자는 뻣뻣하게 굳어진 엉덩잇살을 마지막으로 크게 한번 움찔 하는가 싶더니, 마치 스프링클러처럼 엉덩이 두 쪽 틈새에서 사정액을 동시에 ‘촤아아악!’ 뿜어냈다.
“흐그윽, 하앙~! …….”
“히으윽, 으꺅! …….”
네발로 엎드린 자세로 가랑이 사이에서 대각선 밑으로 사정액을 촥촥 뿜어대는 모습은 흡사 항문으로 오줌을 싸고 있는 것은 아닐까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탄성과 신음이 연달아 터지는 순간 순간마다 엉덩이가 마치 골반춤을 추듯 탈탈 털렸고, 그러면 그 반동으로 조개에서도 침대 시트 위로 더 세찬 물줄기를 뿜어댔다.
쌔애-, 쌔애애액!, 쌔애-, 쌔애애액! …….
그 사정빨이 어찌나 셌는지 그 물방울이 지왕의 얼굴 있는 데까지 다 튈 정도였다. 지왕은 처음엔 졸 얼떨떨했지만 곧 오히려 흥분이 솟구쳤다.
“엇, 엇 …… 오오~! …….”
한참을 극치의 쾌감에 휩싸인 채 경련하던 여자들은 이윽고 엉덩이와 어깨의 떨림이 잦아들자, 엉덩이를 번쩍 쳐든 자세 그대로 고개만 지왕의 사타구니 위로 툭 떨어트리며 축 늘어졌다.
“흐으응~ …….”
“하앙~ …….”
두 여자의 엉덩이 바로 뒤쪽 시트 위로는 어느 새 두개의 작은 사정액 웅덩이가 생겨나 있었다.
이에 지왕은 마치 장맛을 보듯 양손 새끼손가락을 그 사정액 웅덩이에 찍은 다음 입속에 넣고 맛을 음미했다.
“흐음, 쩝쩝쩝 …… 음…….”
아주 약간 간간히 짭조름한 맛이나 시큼한 맛이 느껴지는 것도 같았지만, 대체로 알콜이 거의 빠진 청하나 정종 맛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솔직히 말해 둘 사이의 맛 차이도 사실상 거의 구분이 안 되었다.
하지만 지왕은 마치 맛을 깊이 음미하며 고민하는 것처럼 진지한 표정을 하고서는, 이것저것 따져보기 시작했다.
‘이제 좀 피곤해서 역상위로 하고 싶은데, 어느 쪽이 허리를 잘 돌리려나? 노란 팬티? 아님 자주색 팬티? 생긴 걸로 봐서는 성깔 좀 있게 생긴 자주색 팬티가 잘 할 것 같긴 한데……. 그치만 의외로 노란 팬티가 잘 할지도? 흐음 …….’
그런데 그때 뜻밖의 땡 잡는 광경이 펼쳐졌다. 지왕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처박은 채 혼절하다시피하며 뻗어 있던 두 여자들이 갑자기 ‘흡사 어미젖을 찾아가는 갓 태어난 새끼 강아지처럼’ 꾸물꾸물 움직이더니, 서로 상대방이 만들어 놓은 사정액 웅덩이 쪽으로 기어가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지왕은 급 설레임에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오옷! 서, 설마!’
그리고 ‘설마’는 결국 ‘진짜’가 되었다. 두 여자가 마치 고양이가 우유접시를 핥듯 웅크린 채, 침대 시트 위에 물웅덩이처럼 고여 있던 사정액에다 혀를 할짝 할짝거리고 입술을 후르릅 후르릅대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지왕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와우! 너희들 정말!”
덕분에 지왕의 똘똘이가 더욱 단단하게 곧추섰다.
그런데 사정액 웅덩이를 핥고 있는 모습이 자주색 팬티녀보단 노란 팬티녀 쪽이 뭔가 좀 더 야릇한 느낌이었다.
결국 그쪽으로 마음이 기운 지왕이 노란 팬티녀에게 말했다.
“야 노란 팬티, 니가 내 위에 올라타.”
그러자 노란 팬티녀는 마치 미스코리아 지명이라도 당한 것처럼 화들짝 놀라며 얼떨떨해했다.
“네? …….”
지왕은 그런 노란 팬티녀를 시치미를 뚝 떼면서 비꼬았다.
“왜? 싫어? 싫음 말고. 그럼 야 너, 자주색 …….”
그러자 자주색 팬티녀는 자신에게 기회가 온 건 줄 알고 반색하며 지왕을 쳐다봤다. 그러나 지왕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그제야 정신이 퍼뜩 든 노란 팬티녀가 지왕의 사타구니 위로 후다닥 올라탔다.
“아, 아니에요! 제가 할 거예요!”
이에 자기한테 기회가 오는 줄 알았던 자주색 팬티녀는 금방 시무룩져서는 입을 쑥 내밀었다.
‘히잉~…….’
반면 노란 팬티녀는 바로 곧추서 있는 똘똘이를 손으로 잡고 엉덩이를 실룩실룩거리며 조개 구멍에다 삽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역시나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 생긴 대로 솜씨가 영 서툴렀다.
지왕은 피식 비웃으며 노란 팬티녀에게 물었다.
“야, 너 섹스 처음이야?”
그러자 노란팬티녀는 기죽은 표정으로 지왕을 힐끔 쳐다보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 아니요 …….”
“그런데 왜 이렇게 못 넣어? 이러다 내 아들 죽어버리면 넌 끝이야. 다음 기회는 쟤한테 줄 거라고.”
그러면서 자주색 팬티녀 쪽에다 홀깃 눈길을 줬다. 자주색 팬티녀는 다시 반색하며 속으로 기도했다.
‘제발 죽어라, 제발 죽어라 …….’
반면 마음이 급해진 노란 팬티녀는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처럼 해갖고는 지왕에게 애걸복걸했다.
“잘 할게요! 시키는 대로 다 할 테니 제발 죽는 것만은 …….”
지왕은 입꼬리가 히죽 올라갔다.
‘역시 저렇게 순진하게 생긴 애가 놀려먹는 재미가 있다니까? 큭큭.’
그러고는 노란 팬티녀에게 짐짓 구박하듯이 말했다.
“야, 그렇게 몸을 앞으로 숙이고 눈으로 보면서 집어넣으려고 하니까 구멍을 못 찾는 거잖아?”
“그, 그럼 어떻게 ……?”
“으이고, 이 바보야. 자, 내가 시키는 대로 해봐.”
“네, 네.”
“먼저 허리를 쭉 펴. 그리고 손은 앞이 아니라 뒤로 해서 내 아들을 손끝으로 살짝 잡아.”
노란 팬티녀는 시키는 대로 허리를 쭉 펴고 손을 엉덩이 쪽으로 뻗어 지왕의 똘똘이를 붙잡았다.
그 덕분에 등이 뒤로 활처럼 휘어지며 가슴이 앞으로 활짝 펴지는 바람에, 젖가슴이 탱탱하게 앞으로 도드라져 나와 맛있는 각선미를 만들어냈다. 그 최상위에 오롯이 부풀어 올라 있는 젖꼭지는 그야말로 ‘화룡첨정’의 극치였다.
지왕은 저도 모르게 휙 휘파람이 나왔다.
“그렇지, 바로 그거야! 삽입 전의 이런 눈 호강이야말로 역상위의 에피타이저라 할 수 있지. 큭큭.”
그러고는 지도를 계속했다.
“자, 그런 다음 항문 바로 앞에 보지 구멍이 있다는 걸 의식하면서 엉덩이를 잘 움직여서 집어넣어봐. 그럼 눈으로 보지 않고 감만으로도 쉽게 넣을 수 있을 거야.”
그러자 여자는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진지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
지왕은 웃음이 터져나오려는 겨우 참았다.
‘풋. 누가 봤으면 뭐 전쟁이라도 나가는 줄 알겠다. 큭.’
노란 팬티녀는 머릿속으로 자신의 사타구니 밑 상황을 열심히 그려가며 똘똘이와 조개 구멍의 도킹 위치를 가늠해갔다.
‘똥꼬 바로 앞이라는 것을 의식하면서 조준을 하라고 ……?’
어찌나 골똘히 생각에 잠겼는지 시선이 멍하니 허공을 더듬고 있을 정도였다. 지왕은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아주 넋이 나갔구나, 넋이 나갔어. 큭.’
그때 여자가 급 방긋한 표정을 지었다.
“여기다! 찾았어요!”
그러고는 자신 있게 엉덩이를 아래로 쿡 찍어 내렸다. 그러자 똘똘이가 조개 구멍 안으로 정확히 쑥 미끄덩하고 들어갔다.
여자는 마치 온몸에 전기가 뻗치는 듯한 쾌감에 어깨를 파르르 떨며, 기쁨에 찬 신음을 터트렸다.
“흐아앗! …… 하으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