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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女 - 부제: 김정은 개돼지女
62. 간첩女 - 부제: 김정은 개돼지女 (4)
지왕은 골반을 리드미컬하게 앞뒤로 움직이며, 똘똘이를 여자의 입 속에서 ‘쑥쑥 넣다 뱄다하는 것’을 반복했다.
“후우, 후우 …….”
똘똘이에 연신 목젖이 들이받힌 여자는 계속해 나오는 구역질 때문에 그때마다 눈이 질끈 감기며 눈물이 찔끔찔끔 나왔다.
“으웩! 웩! 꺽! 컥 …….”
더불어 똘똘이가 재갈에 난 구멍을 통해 입속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마다, 여자의 목구멍 속에서 역류해 나온 찐득한 침이 똘똘이에 범벅이 되어 밖으로 묻어나왔다. 그리고 턱과 목, 가슴골을 차례로 타고 흘러내리면서 입고 있던 옷을 천천히 적셔갔다.
여자는 두려움에 눈앞이 캄캄해졌다.
‘이, 이게 도대체 뭐지? …… (으웩! 웩!) …… 이런 건 기쁨조에서 훈련받을 때도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 …… (그웩! 웩!) …… 설마 남조선의 성고문?! …… 수, 숨막혀! 이, 이러다 당할라!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됏! …… (웨엑!) …….’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시야가 점점 흐려지면서 몸이 이상하게 달아오르는 걸 느끼고는 당혹감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웩! 웩! 흐으응~) …… 모, 몸이 막 뜨거워져! …… (으웩! 웩! 하으흥~) …… 숨이 막혀서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것 같은데, 그런데 되레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은 이 기분은 뭐지? …… (그웩! 웩! 흐응~) …….’
급기야는 눈알마저 위로 허옇게 뒤집히면서 흰자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컥! 꺽! …… 하으읏! 눈알이 제멋대로 …… 아흐읏! 으웩! 웩! ……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것 같은 이 느낌은 설마?! …… 흐으읏! 웩! 웩! …….’
순간 여자의 뇌리에 북한 기쁨조에서 ‘오르가즘 연기 훈련’을 받았을 때의 장면이 섬광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그것은 나란히 놓인 십 수개의 테이블 위에 각각 한명씩 ‘손목이 발목에 꽁꽁 묶인 채’ 다리를 M자로 벌리고 앉아, 조교가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애무해 오르가즘을 도달하게 한 뒤 그때 나오는 표정과 몸짓이 최상의 것이 되도록 훈련받는 것이었다.
여자는 이 훈련을 기쁨조에 들어가서 처음 두 달 동안은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씩, 그리고 그 다음 4개월 동안은 아침 저녁 하루 두 번씩, 그리고 그 이후엔 저녁에만 한 번씩 해서 3년간 매일 받아왔었다.
하지만 아무리 매일같이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을 체험하며 오르가즘 연기를 연습한 베테랑이라 하더라도, 처녀막 손상을 막기 위해 손가락조차 조개에 삽입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경험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다 지금처럼 강제로 입속에 똘똘이를 처박히면서 몸이 달아오르는 경험은 지금까지 아예 체험은커녕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새삼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급기야 여자는 온몸이 불쑥 뻣뻣하게 굳어지면서 서서히 전율하기 시작했다.
“흐그극! 그극! 으웩! 웩! 웩! …….”
그러자 본능적으로 기쁨조에서 훈련받았던 게 다시 한 번 떠올랐다.
‘남조선 간나 앞이라도, 기쁨조답게 느낄 때의 표정과 몸짓은 절대로 망가져선 안 돼! 그것이야말로 기쁨조의 긍지!’
그러나 드디어 극치에 이른 순간 여자는 기쁨조의 긍지 따위는 개나 줘버린 채, 허옇게 뒤집어진 눈을 부릅뜨며 몸을 부르르 떨다 못해 마치 간질발작이라도 일으키는 것마냥 몸을 펄떡거려댔다.
“끄극! 끅! 끅! (으꺅!) 으웩웩! 웩! (꺅!) 웨웩! 퀙! 켁 (흐읏극! 끄극!) …….”
그러면서 입에서 ‘구역질과 흥분이 뒤섞인 신음 소리’가 내뱉어질 때마다, ‘목구멍에서 역류해 나온 찐득한 침덩이’가 ‘재갈에 난 구멍과 그 구멍에 박힌 똘똘이의 틈’ 사이를 비집고 꿀럭꿀럭 뿜어져 나왔다.
그 모습을 본 지왕은 한층 더 흥분이 돼서는, 똘똘이를 여자의 입에 더 미친듯이 쑤셔댔다.
“우오오! 난 아직이야! 아직이라고! 우오옷!”
여자의 얼굴은 이젠 거의 인사불성으로 되어가기 시작했다.
“우웩웩! 웩! (으꺅! 꺆!) 끄웩웩! 웩! (하으앗! 아항~!) …….”
그러면서 마지막 한줄기 남아 있는 의식 속에서, 오르가즘에 추하게 반응하는 자신의 몸짓에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하으읏! 웩! …… 이, 이래선 기쁨조의 긍지가 …… 흐으읏! 웩! …….’
하지만 마음 속 다른 한편에서는 ‘볼썽사나운 자세로 구속당한 채 목구멍을 범해지는 것만으로도 오르가즘을 경험했다’는 환희화 희열이 차오르고 있었다.
‘그, 그치만 이건 기쁨조 훈련에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쾌감 …… 하으흥~ …… 호, 혹시 이것이 진짜 남자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기쁨?! …… 하아앙~!’
그러고는 곧 ‘당혹감’과 ‘환희와 희열’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정신적으로 큰 혼란에 빠져 들어갔다.
‘나, 나한텐 김정은 장군님 밖에 없는데 …… 그 외엔 다른 어떤 남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 하지만 지금은 아무렇게나 돼버려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 이러면 안 되는데 …… 이러면 기쁨조의 긍지가 …… 하으읏! …….’
그때 돌연 지왕이 괴성과 함께 똘똘이를 여자의 목구멍에다 있는 힘껏 처박았다.
“나, 나온다! 우오옷! …… 웃! 우웃! 으윽! …….”
바짝 힘이 들어간 지왕의 엉덩이가 움찔움찔 거릴 때마다 똘똘이는 여자의 목구멍 깊숙이 샴푸 같은 정액을 마구 쏟아냈다.
퓻! 퓨퓻! 퓻! …….
그 순간 여자는 마치 정신이 대분열을 일으키기라도 한 것처럼, 동공이 활짝 열리며 눈동자에 원형의 파문이 일었다.
“웁! 우웁!…… ”
그리고 호흡마저 멎어버린 채 어깨만 파르르 파르르 간헐적으로 여리게 경련했다. 지금 여자의 머릿속엔 오로지 한 생각뿐이었다.
‘뜨겁게 달아오른 정액이 …… 내 목구멍 속에 가득히 …….’
그러다 숨을 들이키는 과정에서 엉겁결에 목구멍에 고여 있던 정액을 한 모금 꿀꺽 삼키고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핫! 내가 지금 무슨 짓을 …….’
그러나 곧 묘한 흥분에 사로잡혔다.
‘하아~ …… 이, 이것이 정액의 …… 맛……?’
기쁨조 양성소에선 남자의 정액을 먹는 것도 순결을 잃는 것과 같은 것으로 취급했기 때문에, 여자는 정액을 삼키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로 인해 지왕의 정액을 삼킨 여자의 마음속에선 ‘스스로 지왕에게 순결을 바쳐버렸다’는 자괴감이 확 솟구치며, 별안간 극도의 정신적 혼란에 빠져들어가기 시작했다.
‘아앗! 안 돼! 이럴 순 없어! 내 순결은 오직 장군님만의 것인데! 육체의 순결을 뺏긴 것도 모자라 정신적 순결까지 이 종간나 따위에게 스스로 넘겨버리다니! 아앗! …….’
그제야 지왕은 여자의 입에서 똘똘이를 슥 뺐다.
“후우……. 어때? 남자 걸 먹은 기분이? 기쁨조 양성소에서도 이런 경험은 못 해봤지? 돼정은이가 자기가 먹을 여자가 다른 남자 걸 먹는 걸 허락하진 않았을 테니까 말야. 그치?”
그러나 여자는 대답은커녕 마치 정신이 완전히 나가버린 것처럼 멍한 시선으로 허공만 더듬고 있을 뿐이었다. 똘똘이가 빠져나간 재갈의 구멍에선 지왕의 정액과 뒤범벅이 된 찐득한 침이 주르륵 흘러나왔다.
하지만 여자는 침과 뒤섞인 정액이 마치 계곡주처럼 턱과 목덜미, 그리고 가슴골을 거쳐 사타구니까지 흘러내려오도록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조개의 틈새로 스며든 그 ‘침과 뒤섞인 정액’이 클리토리스를 적시자, 그 느낌에 별안간 정신이 번쩍 돌아온 여자는 대뜸 지왕을 다급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몸부림을 쳤다.
“읍! 읍!”
지왕은 그 모습이 뭔가를 간절히 말하고 싶어 하는 표정이란 걸 대번에 직감했다.
“응? 뭔가 말하고 싶은 거라도 있는 거야?”
여자는 고개를 마구 끄덕였다.
“읍! 읍!”
지왕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괜찮을라나?’
그러다 결국 머뭇머뭇 여자의 입에서 재갈을 풀어주었다. 재갈이 풀림과 동시에 여자의 입에선 ‘미처 다 내뱉지도 삼키지도 못한 채 입속에 머금고 있던 정액과 침’이 한 움큼 주르륵 쏟아져 나왔다.
여자는 입술과 그 주변이 정액과 침으로 번들거리는 채로 다짜고짜 지왕을 향해 확 울부짖었다.
“날 망가트리라!”
지왕은 갑작스레 180도 돌변한 여자의 태도에 놀라 저도 모르게 주춤 뒷걸음질을 쳤다.
“어우, 깜짝이야! 뭐, 뭐야?”
여자는 계속 울부짖었다.
“너 때문이야! 몸도 마음도 더럽혀진 난 이제 더 이상 장군님을 모실 수가 없게 되었단 말야! 나 같은 건 이제 북에 돌아가더라도 장군님을 뵐 면목도, 아니 살아 있을 자격도 없어! 장군님께 은혜를 갚기 위해 3년 동안 몸과 마음을 그렇게 갈고 닦았는데 …… 흑흑.”
지왕은 어이가 없어 말이 다 안 나올 지경이었다.
‘우와, 어떻게 하면 저렇게까지 조교가 돼버릴 수 있는 거지? 기쁨조 양성소의 조교 능력이 그렇게 뛰어난가?’
그런데 ‘조교 능력’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니, 불현듯 속에서 묘한 경쟁 심리 같은 게 생겨났다.
‘아 참, 지금 내가 이렇게 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돼정은이의 기쁨조 양성소의 조교 능력 따위, 이 자지왕이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멋지게 부숴주마! 그래! 조교로 남북대결이닷!’
그리고 바로 여자의 턱을 확 낚아채 자신을 올려다보게 만들며 히죽 웃었다.
“니 입에서 ‘김정은 개돼지 새끼’란 말이 쳐 나오게 만들어주지! 기대하라고. 큭…….”
그러자 여자도 ‘비록 양손이 양발에 묶여 다리가 M자로 벌어진 채 입술과 그 주변이 정액과 찐득한 침으로 범벅이 되어 있는 엉망진창인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지왕에게 지지 않고 두 눈을 이글거리며 대꾸했다.
“맘대로 해보라! 이 종간나!”
일순간 방 안의 분위기가 마치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도는 것처럼 후끈 달아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