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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女 - 부제: 김정은 개돼지女
64. 간첩女 - 부제: 김정은 개돼지女 (6)
모텔 측에서는 ‘산부인과 용 분만의자’를 구속의자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그야말로 아주 알맞게 개조시켜 놓고 있었다.
보통의 분만 의자는 다리가 벌어지도록만 장치가 되어 있지만, 이곳의 구속의자는 ‘만세하듯이 올린 양손’과 ‘좌우로 활짝 벌어진 다리’를 단단히 고정할 수 있도록 각 부분에 ‘이중 조임 벨트’가 마련되어 있었다.
지왕은 여자를 의자 위에 내려놓자마자 수갑을 풀러 팔다리를 의자의 각 부분에다 단단히 결박시키고 다리가 확 벌어지게 만들었다.
그러는 동안 여자는 ‘손발에 채워져 있던 수갑이 풀어지고 잠깐 자유로워진 틈을 타’ 마음만 먹으면 도망을 쳐볼 수도 있었지만, 어리바리하고 있다가 그만 그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아니, 의자에 망측한 자세로 결박당하는 과정이 너무도 몸에 익숙했던 나머지 무의식중에 순순히 따르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정확했다. 그 자세가 북한 기쁨조 양성소에서 ‘양손이 양발에 묶여 테이블 위에 올려진 채 클리토리스를 자극당하며 오르가즘 연기를 연습하던 자세’와 아주 흡사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결박이 완료되고 가랑이가 양쪽으로 확 벌어지고 나서야, 여자는 비로소 정신이 번쩍 들고 말았다.
‘핫?!’
한편 지왕은 여자를 구속의자에 다 묵고 놓고 보니까, 그제야 여자의 얼굴이며 사타구니에 덕지덕지 묻어 찐득하게 굳어져 가고 있던 침과 애액들이 눈에 거슬렸다. 특히나 사타구니 쪽엔 처녀막이 찢어지는 바람에 흘렸던 피도 애액에 섞여 있었기 때문에 보기가 더 그랬다.
할 수 없이 지왕은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여자의 얼굴과 사타구니를 비롯한 몸 구석구석을 제법 정성스럽게 닦기 시작했다.
‘구속의자 시리즈를 보면 일단 시작하기 전에 새로 말끔하게 만들어 놓고 시작하니까…….’
그런데 그런 지왕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여자의 눈동자가 불현듯 여리게 흔들렸다. 그러면서 기쁨조 양성소에서 훈련받을 때의 일이 지왕의 모습에 겹쳐지며 머릿속에 떠올랐다.
기쁨조 양성소에서는 성감 발달 훈련이나 흥분 연기 훈련 등이 끝나면, 조교가 ‘훈련 과정에서 흘린 땀이나 애액같은 같은 체액들’을 닦으라며 찬물에 대충 적신 물수건을 휙 던져주는 게 다였었다.
게다가 몸을 닦을 시간을 채 1분도 주지 않았었기 때문에, 언제나 몸을 대충 허겁지겁 닦은 뒤 다음 훈련 장소로 이동해야만 했다. 심지어 한겨울에도 물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서 주는 법이 없었다.
물론 기쁨조 양성소에 더운 물이 나오지 않는 건 아니었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매끈한 피부 관리를 위해 따뜻한 물에서 충분한 시간 동안 목욕을 하고 또 사우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긴 했다.
그러나 각각의 훈련을 받은 직후에는 ‘훈련으로 한껏 달아오른 몸을 냉수마찰 하듯 찬 물수건으로 마사지를 해줘야 피부를 탱탱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일부러 찬 물수건을 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찬 물수건보다 여자의 마음에 상처가 되었던 것은 쌀쌀맞은 표정으로 물수건만 휙 던져주고 가버리는 조교의 뒷모습이었다.
그럴 때마다 매번 ‘곧 김정은 장군님을 모실 수 있다’는 희망을 되새기며 애써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인간 이하가 된 것 같은 모멸감에 주눅이 들어버리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껏 자신을 거칠게 다뤄왔던 지왕이 갑자기 180도 바뀌어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자신의 몸을 제법 정성스럽게 닦아주는 것을 보게 되자, 몸은 물론 마음까지 포근하게 녹아내리며 지왕이 달리 보였던 것이다.
‘남조선 남자들이 북조선 남자들보다 다정하다는 말이 사실이었나 ……? 실은 날 진짜로 미워하는 게 아닌 건……? 그냥 지금까지 겉으로만 그런 척 한 건가?’
여자는 복잡한 심경으로 지왕을 바라봤다. 그리고 지왕이 자신의 몸을 닦아주는 내내 줄곧 지왕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이윽고 여자의 몸을 말끔히 닦아낸 지왕은 여자의 몸 구석구석을 눈으로 훑으며 스스로의 꼼꼼함을 자화자찬했다.
“흐음, 이제야 확 달라 보이네.”
그러다 문득 자신을 넋 놓고 바라보고 있던 여자와 눈이 딱 마주쳤다.
그러자 둘은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동시에 화들짝 놀라더니, 갑자기 얼굴을 확 붉히면서 외면하듯 고개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홱 돌렸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그 상태에서 눈알만 옆으로 굴려 상대방을 힐끔거리다 또 서로 눈이 마주치고는, 거듭 화들짝 놀라며 얼른 눈길을 거뒀다.
그로부터 수십 초 간 둘 사이엔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그러다 드디어 먼저 입을 연 쪽은 지왕이었다.
“뭐, 뭘 그렇게 넋 놓고 쳐다 봐? 정 들게. 쯧.”
그런데 그 ‘정 들게’라는 말에, 여자는 ‘빨갛게 달아올랐다가 차츰 옅어져가고 있던 얼굴색’이 다시 갑자기 확 달아올랐다.
“무, 무슨 말이가? 나, 난 그런 적 없다!”
그러더니 엉겁결에 이렇게 내뱉고 말았다.
“어, 어서 날 망가트리라!”
그런데 이번의 그 말은 아까 지왕에게 절규하며 ‘날 망가트리라’고 했을 때와는 그 느낌이 아주 달랐다. 몸이 몰라보게 확 달아오른 것이었다.
‘하앙~…… 왜 자꾸 흥분이 되지? 어, 어서 날 망가트려줬으면 ……. 앗! 바, 바보같이 뭘 기대하는 거야?’
그러나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던 것은 지왕 쪽도 마찬가지였다.
아까 여자가 ‘날 망가트리라’며 울부짖었을 땐 얼떨떨한 기분일 뿐이었는데, 방금 전 똑같은 말을 했을 땐 한순간 그 모습이 마치 ‘잔뜩 몸이 달아오른 여자가 날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지왕은 저도 모르게 똘똘이가 더 불끈 기립해버렸다. 갑작스런 몸의 변화에 스스로도 깜짝 놀란 지왕은 얼떨결에 눈길이 똘똘이에게로 향하다, 도중에 불쑥 ‘M자로 다리를 벌리고 있는 여자의 조개’가 시야에 쑥 들어왔다.
‘어라?’
분명 방금 전에 지왕이 물에 적신 수건으로 말끔하게 닦아줬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의 조개는 애액으로 흥건해져 있었다. 게다가 지왕의 시선이 그리로 꽂힌 다음부턴, 마치 그 시선을 의식한 것처럼 조갯살과 구멍이 항문과 함께 움찔 움찔 거리기까지 했다.
지왕은 불현듯 욕정이 확 솟구치며 입맛이 다셔졌다.
‘오오~! 마치 성형 수술을 한 것처럼 완벽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는 저 조갯살! 우와~!’
한편 여자도 갑자기 흠뻑 젖어버린 조개를 지왕이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느끼고는, 심장이 막 두근두근댈 정도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핫! 부끄럽게 왜 자꾸 거길 빤히 쳐다보는 거야? …… 그치만 기쁨조에 있을 땐 이런 자세로 아무리 오래 있어도 부끄럽거나 한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왜 …… 아앙~, 거기랑 똥꼬가 긴장해서 자꾸만 움찔 거려~. …… 저 간나가 눈치를 챘을까? 그러면 안 되는데. 히잉~ …….’
조개 구멍과 똥꼬가 어찌나 정신없이 움찔움찔거리고 있었던지, 거기에 정신이 홀랑 뺏긴 채 눈을 떼지 못하고 있던 지왕은 흡사 최면에 빠져드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그러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든 지왕은 고개를 휘휘 저으며 멋쩍어했다.
‘핫! 이런이런,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조교하자, 조교!’
그러면서 애써 능글능글하게 억지웃음을 지어보이며 여자에게 다가섰다.
“흐흐, 그럼 니 바람대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줘 볼까나?”
그러나 어색한 마음에 속으론 여간 당혹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아, 씨팔. 연기 존나 어색하네. 쪽팔리게 …….’
하지만 여자 쪽도 능욕당하는 주제에 연기가 어색하긴 마찬가지였다.
“어, 어서 들어오라 …….”
그러면서 서로 간에 주고받는 어색한 발연기 속에 무의식적으로 서서히 호감이 눈뜨기 시작하는 두 사람이었다.
그때 지왕은 깜빡했던 것이 생각났다.
‘아차, 눈가리개!’
주위를 둘러보니 역시나 옆 테이블에 검은색 안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오, 역시 디테일에 강한 SM 모텔!’
지왕은 곧장 그 안대를 여자에게 씌워 눈을 가렸다. 그러자 여자는 신기하게도 이번엔 ‘마치 첫날밤에 침대에 누운 신부가 신랑이 자신의 팬티를 내릴 때 수월하라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는 센스’를 발휘하듯, 지왕이 안대를 씌우기 편하도록 고개를 살짝 움직여 주는 센스를 발휘하였다.
지왕은 내심 여자가 순순히 응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스스로도 이미 충분히 멋쩍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일부러 모르는 척 시치미를 뗐다.
이윽고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끝낸 지왕은 ‘구속의자 플레이’의 그 흥분 가득한 시작을 선언했다.
“자, 그럼 간다!”
하지만 눈이 가려져서 지왕이 무엇을 할지 전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던 여자는 바짝 긴장이 된 나머지, 입술은 물론 조개구멍, 똥꼬까지 구멍이란 구멍은 다 힘이 꽉 들어가며 다물어졌다.
‘흐읏!’
지왕은 이미 애액이 흥건히 넘쳐흐르고 있던 조개를 넓게 슥슥 문지르며 여자의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북쪽에 ‘기쁨조 양성소’가 있다면, 남쪽엔 이 ‘자지왕의 조교 교실’이 있지. 이제 넌 세계 최초로 남과 북의 조교를 모두 경험해보는 여자가 되는 거야. 어디 그럼 둘 중에 어느 쪽이 더 황홀한지 비교 체험해볼까나? 큭큭.”
그러면서 지왕이 혀로 목덜미에서부터 뺨까지 한번에 낼름 핥아 올리자, 여자는 어깨를 움찔 움츠리며 파르르 떨었다.
“아흣!”
그리고 그 떨림의 영향으로 ‘조개속살 틈에서 찰랑찰랑하게 맺혀 있던 애액’이 꿀럭 밑으로 넘쳐 흘러내렸다.
이를 손에서 느낀 지왕은 히죽 웃으며 여자의 귀에다 대고 재차 속삭였다.
“오~, 반응이 아주 좋은데?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몸이라 확실히 다르군. 그럼 이쪽의 반응은 어떤지 좀 볼까?”
그러면서 지왕이 손끝으로 톡 건드린 곳은, 애액을 흠뻑 뒤집어 쓴 채 탱글하게 잘 익은 옥수수 알처럼 앙증맞게 솟아있던 클리토리스였다.
순간 여자는 기겁하는 것처럼 전율하더니, 이내 허벅지 안쪽 살 전체가 떨릴 만큼 부르르 떨며 쾌감에 찬 신음을 내뱉었다.
“히익, 히끅! …… 흐으으, 아항~! …….”
그와 동시에 엉덩이에 바짝 힘이 들어가면서, 클리토리스 바로 아래의 소변 구멍에서 짧게 두 번 액이 발사되었다.
찍! 찌직! …….
그 물줄기를 그대로 손목 부위에 맞은 지왕은 두 눈을 휘둥그렇게 뜨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오~! 벌써 싼 거?!”
여자는 눈을 질끈 감으며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핫! 그, 그럴리가?! …… 모, 몰라~! …… 아항~! …….’
하지만 그렇게 부인하고 싶어하는 마음과는 달리, 입안에선 벌써 흥분으로 흥건히 고여든 침이 곧 입술 밖으로 넘쳐 나오려고 하고 있는 간첩女였다.
----☆《양해의 말씀》☆----
제 컴퓨터 하드(시스템 드라이브)가 요즘 이상한 소리도 들리고 상태가 이상해서 모든 자료를 다른 곳에 백업해놓은 채 조만간 교체당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체하는 김에 OS도 구닥다리 XP에서 구식 윈도7으로 교체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며칠간은 글쓰기 작업을 제대로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시스템을 연구하면서 최적화시키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꽤 길어질 듯해서.)
게다가 지금 나름 메이저 출판사와 중요한 계약을 진행시키는 게 있어서 시간도 많이 뺏기고 있고(단순히 원고만 넘겨주면 출판이 되는 그런 흔한 작품이 아니라, 편집자와 오랜 기간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원고를 수정해나가야 하는 작품이라서요... 저의 외도작인 ‘갤S노’의 이미지와는 잘 매칭이 안 돼서 선뜻 믿기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입니다요.. -,-ㅋ;;;),
더욱이 전 전업 작가도 아닌 지라 지금 시간이 매우 빡빡합니다. 또 이달 말엔 추석도 끼었죠.
하지만 ‘최소한 연참은 못하더라도 매일 연재는 포기하지 말자’라는 목표로, 위의 작업들로 인해 며칠 글을 못 쓰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매일 연재’는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비축분을 쌓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비축분은 쌓아두고 있어도 당장 연참을 하기는 힘든 실정입니다. 대신 ‘매일 연재’의 약속은 반드시 지킬 예정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이런 저의 고충을 조금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두 가지 일이 마무리 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찌르는 욕망과 병신력이 판치는(-,-ㅋ;;;) 이야기에 변함없는 관심 보여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