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갤넉시 Sex 노트-72화 (7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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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女

72. 교수女 (5)

엉덩이와 사타구니를 지왕에게 내맡기고 얼마 되지 않아, 교수녀는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있던 양손’을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젖가슴 쪽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땡글땡글하게 부풀어 오른 젖꼭지가 손에 쓸릴 때마다 항문을 움찔움찔 거리며 신음했다.

‘아흥~ …… 젖꼭지가 어느 새 …… 하앙~ …….’

그러다 문득 ‘흥분을 이겨내려 하지 않고 오히려 순순히 받아들이면, 의외로 마음이 당혹스럽거나 부끄럽거나 하지 않고 훨씬 편안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되니 입에서 새어나오려는 신음 소리도 더 이상 애써 참지 않게 되었다.

“아흐응~, 하앙~ …….”

더불어 머릿속에서도 자신의 이런 심정적 변화를 빠르게 합리화해가고 있었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이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나을지도 …… 흐으응~ …… 그럼 갑자기 몸이 이상해진 것도 고쳐질지 몰라 …… 하으응~ …….’

한편 ‘교수녀의 사타구니 사이에 얼굴을 파묻은 채 뭐에 홀린 것 마냥 아주 정신없이 혀와 입술을 놀려대던 지왕’은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숨도 돌릴 겸 얼굴을 교수녀의 엉덩이에서 뗐다.

“후우~, 맛있었다. 쩝쩝쩝.”

지왕의 입술은 물론 그 주변과 코끝까지 모두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지왕은 마치 포식을 한 후에 입을 닦듯이 티슈로 얼굴에 묻은 애액을 닦으며 말했다.

“어때요?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 때 정면 돌파를 하니까 오히려 전화위복한 것 같진 않아요? 큭.”

교수녀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으응 …….”

얌전해진 교수녀의 태도에 지왕은 피식 웃으며 그녀의 엉덩이를 손으로 주물럭거렸다.

“오~, 적응력 좋으시네요. 역시 교수님이라 그런지 똑똑하시네. 그치만 아무 때나 그렇게 발작하는 것처럼 보지가 찌릿찌릿해져서는, 맘껏 흥분할 수 없는 장소에선 난처해질 수 있을 테니 그 전에 해결을 보긴 해야겠네요.”

그 말에 귀가 번쩍 뜨인 교수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지왕을 돌아봤다.

“정말 그런 방법이 있어?”

“물론이죠. 주기적으로 조치를 해줘야 해서 좀 번거롭긴 하지만, 그래도 효과는 확실한 방법이 있긴 해요.”

“그래? 부탁이야, 제발 좀 알려줘. 응?”

교수녀의 애원에 지왕은 씨익 웃으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물론 알려는 줄 거야. 내 노예가 되는 방법을 말이야. 훗.’

그러고는 교수녀의 가랑이 사이로 오른쪽 다리를 쭉 뻗어 올려 발을 앞의 탁자 위에 탁 걸쳐놓더니, 발가락을 꼼지락대며 말했다.

“그치만 세상에 공짜는 없잖아요? 일단 거기 제 발가락이나 좀 빨아봐요. 그럼 하는 것 봐서 알려줄 지 말지 생각해볼 테니.”

교수녀는 당혹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뭐? 그, 그치만 …….”

그러면서 재빨리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치사한 녀석! …… 근데 얘 말이 진짤까? 혹시 날 이용만 하고 모른 척 입 싹 닦는 건 아니겠지? …… 그치만 지금은 그 말을 믿어보는 것 외엔 다른 방법도 없고 …… 아! 그래! 그 방법을 써보자!’

그러고는 지왕의 눈치를 살살 살피면서 말했다.

“저…….”

“네? 뭔데요? 설마 지금 개기는 건가요?”

교수한테 ‘개기는 거냐?’니. 교수녀는 살짝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지금 자신의 처지가 ‘절대 을(乙)’의 입장이니만큼 애써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억지 미소까지 짜내며 지왕의 비위를 맞췄다.

“아니 그게 아니라 …… 지금 그냥 날 도와주면 이번 학기, 아니 졸업할 때까지 내가 하는 강의는 모두 A+을 줄게. 아, 그래! 졸업할 때 좋은 곳에 추천서도 써줄게. 요즘 취업하기 힘들잖아. 응?”

그러나 교수녀의 바람과는 달리, 실실거리던 지왕은 표정이 곧장 팍 일그러지더니 교수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냅다 휘갈겼다.

“(찰싹!) 잔머리 굴리지 말고 얼른 빨기나 해요!”

교수녀의 엉덩이는 찰지게 덜렁거리다 이내 파르르 떨렸다.

“힉! …… 아흐응~ …….”

교수녀의 오른쪽 엉덩이엔 방금 지왕에게 맞은 손자국이 벌겋게 일어났다. 교수녀는 엉덩이에서 이처럼 찌릿찌릿한 고통을 느낀 것은 어렸을 때 부모님께 매를 맞았던 이후 처음이었던 탓에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아흑! …… 수치스러워야 하는데 …… 그런데 한편으론 이상하게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묘한 쾌감이 밀려올라와! …… 흐으응~ …….’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오리 궁둥이처럼 뒤로 내밀고 있던 엉덩이를 좋다고 막 실룩거렸다.

그러자 맞물려 있던 조갯살이 서로 비틀리며, 그 틈새에 머금어져 있던 애액이 또 조갯살과 허벅지 안쪽 살을 타고 줄줄 흘러내렸다.

그걸 본 지왕은 손가락을 교수녀의 조개 속살 사이에 끼워넣은 채 질척질척 앞뒤로 쑤시듯이 애무하면서 실실 웃었다.

“교수님 매저키스트예요? 맞으니까 질질 싸네.”

조개를 자극당한 교수녀는 엉겁결에 엉덩이가 움찔하면서 똥꼬에 힘이 팍 들어갔다.

“아항~! …… 흐으응~ …… 하앙~ …… 그, 그렇지 않아 …… 하으흥~ …….”

“피이, 거짓말. 딱 보니까 나한테 맞고 싶어서 방금 전에 그렇게 잔머리 굴렸구만 뭐. 어디 계속 맞고 싶으면 아까처럼 내 신경을 긁어봐요. 그럼 원하는 대로 실컷 때려줄 테니까.”

지왕은 그러면서 이번엔 교수녀의 왼쪽 엉덩이를 방금 전보다 더 세게 때렸다.

찰싹!

어찌나 세게 때렸는지 순간 교수녀의 다리에 힘이 확 풀려버렸을 정도였다.

“꺅!”

기겁한 교수녀는 중심을 읽고 휘청거리다 결국엔 밑으로 폴싹 주저앉고 말았다. 그러나 지왕이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다리를 뻗어 앞의 탁자에 발을 올려놓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교수녀는 엉덩이가 바닥에 닿기도 전에 ‘다리를 벌린 채 기마 자세로 지왕의 허벅지 위에 걸터앉은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반바지 차림이었던 지왕은 바지에 애액이 묻지 않도록, 교수녀의 엉덩이가 허벅지에 닿기 전에 얼른 바짓단을 위로 당겨 올렸다.

그리하여 교수녀의 사타구니가 지왕의 맨허벅지 살에 닿게 되자,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던 조갯살이 양쪽으로 활짝 벌어지며 그 속살이 지왕의 허벅지 살에 질척하게 착 밀착되었다.

교수녀는 그 찌릿찌릿한 느낌에 순간 기겁을 하며, 엉겁결에 지왕의 종아리를 두 팔로 확 끌어안고 매달리면서 엉덩이를 위로 번쩍 쳐들었다.

“하으읏!”

그러나 지왕은 그걸 그냥 보고만 있지 않고, 교수녀의 ‘무릎 뒤쪽의 접히는 부분’을 왼쪽 발로 톡 건드려 그녀의 다리가 꺾여버리게 만들었다. 이에 교수녀는 다시 무릎이 접혀버리면서 지왕의 허벅지 위에 도로 털썩 내려앉고 말았다.

“아흐읏!”

지왕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곧바로 다리를 막 움직였다.

그러자 ‘지왕의 허벅지를 가랑이 사이에 낀 채 그 위에 걸터앉아 있던 교수녀’는 그 상태에서 엉덩이가 앞뒤로 왔다갔다하는 바람에, 사타구니 쪽으로부터 찌릿찌릿한 흥분이 등골을 타고 올라오게 되었다.

“히익! 하으윽! 아흐앗! 아항~! …….”

지왕의 종아리에 매달린 채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어쩔 줄을 몰라 하던 교수녀의 입가엔 어느 새 흥분에 쩔은 침이 그득 고여 당장이라도 턱을 타고 흘러내릴 기세였다.

“하으윽! 하앙~! …… 그, 그만! …… 흐그극! 흐읏! …….”

그 모습은 흡사 ‘말에 탄 애마부인이 조개를 말등에 비벼대면서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들 정도였다.

교수녀의 조갯살이 ‘양쪽으로 활짝 벌어진 채 그 속살이 애액으로 흥건하게 코팅이 되다시피 한 상태’였기 때문에, 지왕의 허벅지는 얼마 안가 마치 거대한 달팽이라도 그 위에서 왔다갔다 한 것마냥 ‘애액으로 된 미끈하고 찐득한 길’이 나버리게 되었다.

지왕은 그제야 다리를 흔드는 것을 잠시 멈추고 교수녀를 거듭 채근했다.

“그만하고 싶으면 얼른 발가락이나 빨아요. 아, 그리고 저 졸업할 때까지 A학점 주겠다는 약속도 지키시고요.”

교수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뭐? 그런 게 어딨어?”

그러나 지왕은 픽 하고 비웃을 뿐이었다.

“어딨긴 어딨어요? 여기 있지. 왜요? 싫으면 다리 더 흔들어 드릴까요?”

그러자 교수녀는 바로 움찔하며 꼬리를 내렸다.

“아, 알았어. 하면 되잖아 …… 흐으응~ …….”

그러고는 결국 마지못해하면서 지왕의 운동화를 벗겼다. 발에 갑자기 공기가 통하자 지왕은 시원한 느낌에 어깨가 다 떨려왔다.

‘오우, 시원하다~.’

그러다 깜빡 잊고 있던 것이 그제야 생각났다.

‘앗! 늦잠 자느라 샤워를 못하고 나왔는데 ……. 게다가 급하게 뛰어오느라 발이 땀 투성이 ……. 이거 참, 쫌 미안한데? ……. 뭐, 그치만 어쩔 수 없지. 이런 걸 견뎌내게 만들어야 그거야 말로 완벽한 조교 아니겠어? 훗.’

생각은 그런 식으로 합리화하긴 했지만, 그래도 살짝 민망한 마음에 발가락이 계속 꼼지락거려졌다.

한편 교수녀는 운동화를 벗기자마자 확 풍겨나오는 지왕의 발냄새에 순간 호흡이 멎어버리는 줄 알았다.

‘헉! …… 우웩!’

그러나 자칫 지왕의 비위를 거슬렸다가는 또 어떤 능욕이 가해질까 두려웠던 나머지, 구역질이 넘어오려는 것을 겨우 참아내며 숨을 가다듬었다.

‘흐읍, 후우 …….’

그러면서 이번엔 양말까지 벗겨냈다.

그 순간 교수녀는 맨발에서 올라오는 노골적인 냄새에 정신이 아찔해지면서 안색이 싹 굳어졌다.

‘우웃! 우웩! 웩! …… 으으, 이건 완전 …… 으앙~!’

맨발에서 풍겨나오는 냄새는 양말을 신고 있을 때의 냄새와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다. 양말을 신고 있을 때의 냄새가 ‘훈훈한 구린내’ 정도였다면, 맨발의 발가락 사이에서 풍겨나오는 냄새는 그야말로 ‘정신을 어질어질하게 만들 정도의 꼬랑내’였다.

그러나 지왕은 교수녀가 마음을 추스를 여유도 주지 않은 채, 바로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다그쳤다.

“(찰싹!) 뭐해요? 얼른 빨지 않고!”

화들짝 놀란 교수녀는 엉겁결에 엉덩이가 막 씰룩거려졌다.

“히익! …… 흐으읏!”

그로인해 지왕의 허벅지에 밀착된 상태였던 조개의 속살도 새삼 새롭게 마찰이 되면서, 교수녀를 흥분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하앗! 흐으응~ …… 아항~ …….”

잠시 후 찌릿찌릿한 느낌이 조금 잦아들어 견딜만해지자, 교수녀는 눈을 질끈 감고 혀를 머뭇머뭇 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그 혀를 찔끔찔끔 지왕의 발가락 쪽으로 가져갔다.

‘아앙~, 이게 도대체 뭐야! 또 시키는 대로 계속 하는 나는 뭐고……. 으앙~, 나 정말 미쳤나봐!’

이윽고 교수녀의 혀가 엄지발가락 위에 닿았다. 그러자 구리구리하고 짭조름한 향과 맛이 교수녀의 혀끝을 타고 온몸에 퍼졌다.

‘우웁! 더, 더러워! 우웩!’

바로 그 순간 지왕은 발에 힘을 주며 꼼지락대는가 싶더니, 돌연 엄지발가락을 교수녀의 입에다 쑥 집어넣어버렸다.

그로인해 얼떨결에 지왕의 발가락을 덥석 물어버린 게 된 교수녀는 두 눈이 부릅떠지면서 몸이 경직돼버리고 말았다.

“우웁! 웁!”

그러나 지왕은 반대로 아주 신이 난 얼굴이었다.

“오호! 맛이 어떠냐?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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