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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넉시 Sex 노트-82화 (8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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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女

82. 엠티女 (5)

지왕은 공대 녀석들을 향해 재차 말했다.

“자, 과연 얘가 노팬티가 맞는지, 아니면 방금 전 여러분이 잘못봤던 것인지를 자세히 확인해보세욧!”

그러더니 마치 말엉덩이에 채찍질을 하며 다그치듯, 세나의 엉덩이를 손으로 찰싹 때리면서 채근했다.

“뭐해? 얼른 주워 먹지 않고! (찰싹!)”

세나는 기겁하며 엉덩이를 앞으로 뺐다.

“히익!”

‘흑, 어떡해! …… 그치만 여기서 지왕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영원히 날 예뻐해 주지 않는다고 했으니 …… 흐윽 …….’

고민하던 세나는 결국 머뭇머뭇거리며 첫 번째 죠리퐁 알이 떨어져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좀처럼 그걸 주울 생각을 하지 못한 채 양손을 엉덩이 쪽으로 돌려 치맛자락만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걸 본 공대 녀석들은 세나를 막 몰아세웠다.

“주워라! 먹어라!”

“손도 치우고!”

“빨리 안 주우면 술하고 안주 주는 거 없던 걸로 할 겁니다!”

그리하여 ‘지왕과 공대 녀석들의 눈치를 번갈아 살피면서 우물쭈물하던 세나’는 결국 심호흡을 한번 크게 한 뒤 허리를 앞으로 천천히 숙였다.

‘흐읍.’

그러자 공대 녀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세나의 치마 밑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오오, 보인다 보여! 조금만 더!’

심지어 성질 급한 몇몇은 바닥에 납작 엎드린 채 치마 속을 올려다보기까지 했다.

“우왓! 지, 진짜다! 노 팬티야!”

그 소리를 들은 나머지 녀석들도 죄다 바닥에 엎드려 치마 속을 올려다봤다.

“뭐? 정말?”

“우와, 나도 나도!”

세나는 맨 엉덩이가 미니스커트 밖으로 드러날까 전전긍긍해 하면서 아직 허리를 반밖에 숙이지 않은 상태로 우물쭈물 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미 세나의 치마 속을 볼 녀석들은 다 본 상태였다.

심지어 허리를 숙이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자신의 엉덩이 뒤쪽에서 치마 속을 올려다보고 있는 녀석들의 헤벌쭉한 표정이 훤히 다 보이고 있는 실정이었다.

세나는 공대 녀석들과 눈이라도 마주칠까봐 너무 부끄러웠던 나머지 얼른 두 눈을 다시 질끈 감았다.

‘흐윽! 부끄러워! 보지마! 보지말라고오! 흐앙~!’

그러나 그러면서 몸에 덩달아 힘이 들어간 나머지, 조개 구멍이 움찔하면서 조갯살 틈새에 찰랑찰랑하게 맺혀 있던 애액이 찔끔 흘러나왔다.

이를 실시간으로 목격한 공대 녀석들은 극도의 흥분에 휩싸여서는 똘똘이까지 발딱 세운 채로 환호성을 질러댔다.

“우오오!”

“한 번 더! 한 번 더!”

그러다 과도한 흥분을 참지 못한 한 명이 별안간 세나의 치마 속으로 손을 뻗어 만지려 했다. 그걸 본 지왕은 대뜸 소리를 쳐서 제지했다.

“이봐요, 거기! 만지는 건 안 됩니다!”

지왕의 말을 들은 세나는 깜짝 놀라 움찔하며 다시 눈을 번쩍 떴다. 그 바람에 이번에도 역시나 몸에 힘이 들어가며 조개 구멍이 움찔하면서 조갯살 틈새에 찰랄찰랑하게 맺혀 있던 애액이 또 찔끔 흘러나왔다.

공대 녀석들은 조갯살에서부터 허벅지 안쪽 살결까지 흥건히 적시며 흘러내리는 애액을 보고서 이젠 아예 숨까지 할딱거렸다.

“후아, 후아! 죽인다, 죽여!”

“오마니!”

한편 세나가 계속 엉거주춤한 자세로 머뭇거리고 있는 걸 본 지왕은 다시 한 번 세나를 재촉했다.

“야, 윤세나! 얼른 안 주워 먹으면 저 사람들보고 니 엉덩이 만지게 한다?”

세나는 당혹감에 눈이 번쩍 떠졌다.

‘뭐? 핫!’

그러더니 바로 허리를 팍 숙여 허겁지겁 죠리퐁을 주워 먹었다. 그로 인해 미니스커트 자락이 스르륵 위로 올라가며 뽀얗고 찰진 세나의 엉덩이가 공대 녀석들 눈앞에 훤하게 드러났다.

공대 녀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 채 한번 벌어진 입을 좀처럼 다물지 못했다.

“우와아!”

지금 드러난 세나의 엉덩이는 치마 속을 훔쳐봤을 때와는 그 때깔에서부터 차원이 달랐다.

바닥에 엎드려 치마 속을 올려다봤을 땐, 어두웠던 탓에 색감과 정확한 윤곽이 식별이 안 된 나머지 ‘노팬티 상태’임을 확인한 것 이상의 흥분을 느낄 순 없었다.

하지만 ‘방금 허리가 숙여져 치맛자락이 위로 올라가며 밝은 조명 아래 그 모습을 훤히 드러낸 엉덩이’는 그 매끈함과 윤기 면에서 흡사 광이 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찰진 살결을 자랑했다.

거기다 허리를 숙이면서 마치 모세의 바닷길이 열리듯 자연스럽게 양쪽으로 벌어지는 엉덩이 틈 사이로 짠 하고 모습을 드러낸 ‘예쁘게 주름진 옅은 핑크색 항문’과 ‘도톰하게 살이 오른 형태로 쩍 벌어지는 조개의 진한 핑크색 속살’은 공대 녀석들로 하여금 숨이 넘어갈 정도의 흥분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몇몇은 아예 자신의 머리까지 마구 쥐어뜯는 것으로 자신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었을 정도였다.

“으아악! 이게 꿈이야 생시야!”

그런 공대 녀석들의 호들갑을 본 지왕은 어이없어하며 콧방귀를 뀌었다.

‘훗, 누가 공대 새끼들 아니랄까봐 오두방정은.’

그러고는 겨우 죠리퐁 하나를 주워 먹고는 다시 머뭇거리는 세나를 거듭 닦달했다.

“뭘 멍청히 있어? 바닥이 말끔해질 때까진 절대 안 끝나! 그리고 주울 때 눈 감지 말고. 알았어?”

그러자 세나는 바로 기합이 팍 들어갔다.

‘그래! 빨리 다 주워먹으면 금방 끝나는 거야!’

그러면서 마음이 급해진 세나는 마치 모내기를 하듯 허리를 숙인 채 방안을 총총 돌아다니며 열심히 죠리퐁을 주워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공대 녀석들은 서로 막 싸워가며 그런 세나의 꽁무니를 졸졸 쫓아 다녔다. 그 중 마음이 급한 몇몇은 세나의 사타구니 쪽에다 얼굴을 바짝 갖다댄 채 킁킁 냄새를 맡기까지 했다.

“킁킁. 오! 이 말로 표현 못할 체취는!”

“뭐? 나도 나도! 킁킁 …… 우와아!”

공대 녀석들의 노골적인 킁킁거림에 세나는 부끄러워 얼굴이 당장이라도 터질 것처럼 막 달아올랐다. 하지만 지왕이 눈을 감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공대 녀석들이 자기 똥꼬와 조개 냄새를 맡으려 코를 킁킁거리는 것을 적나라하게 다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처지였던 터라 수치심은 배가 되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수치심이 커지면 커질수록 몸이 묘하게 달아오르며 조개 속살 사이에서 애액이 흥건하게 넘쳐 흘러나왔다.

급기야 원인 모를 흥분에 몸이 달은 세나는 허리를 숙인 자세 그대로 허벅지를 맞비비면서 몸을 비비 꼬아댔다.

‘하앙~ …… 이상해. 정말 죽고 싶을 만큼 부끄러운데 거기는 자꾸만 젖어와 …… 흐으응~ …….’

그러면 애액을 마구 분출해대는 조개를 본 공대 녀석들은 또 야단법석을 떨었다.

“우와! 이 여자 지금 흥분했나봐! 오오!”

그렇게 조리퐁 몇 개를 주워 먹으며 돌아다니다 보니, 세나는 어느 새 엉덩이와 조개가 드러나 보이는 것에 적응해버린 자신을 발견했다.

‘하으응~ …… 거기가, 보지가 너무 감질맛이 나! …… 흐으응~ …… 움직일 때마다 알사탕이 부대껴져서 똥꼬가 막 흥분이 돼! …… 하으읏! …… 지왕이 얼른 박아 줬으면 …… 하앙~ …….’

그러고 있는 세나의 얼굴은 이제 ‘수치심에 시뻘겋게 달아오른 게’ 아니라, ‘흥분으로 뺨에 홍조가 띠는 수준’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것을 본 공대 녀석들은 방금 전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야릇한 흥분으로 빠져 들어갔다.

“와아! 흥분한 모습도 진짜 예쁘다!”

“이 여자 완전 흥분 여신이야! 와 저 남자 정말 부럽다! 이런 애를 맘대로 할 수 있다니!”

지왕은 속으로 그 말을 한 녀석을 피식 비웃었다.

‘훗, 부럽긴 …… 겨우 이 정도 가지고 …….’

세나의 조개에서부터 허벅지 안쪽 살결을 타고 흘러내리던 애액은 어느 새 발끝까지 타고 내려와 방바닥마저 적시고 있었다. 세나가 지나간 길은 마치 달팽이가 지나간 것처럼 애액의 길이 나 있었다.

급기야 그걸 본 한 녀석이 세나가 바닥에 흘린 애액을 손으로 찍어 빨아 먹기까지 했다.

“쩝쩝 …… 오오! 이 풍미는!”

그걸 본 지왕은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흐유, 한심한 새끼. 그렇게까지 해서 먹고 싶냐?’

그러나 다른 공대 녀석들의 반응은 지왕과 사뭇 달랐다. 너나할 것 없이 죄다 앞의 녀석을 따라 바닥에 흐른 애액을 허겁지겁 찍어먹기 시작했던 것이다.

“쩝쩝! 오오! 진짜!”

그걸 본 세나는 기겁하며 속으로 막 외쳐댔다.

‘아앙~! 안 돼! 먹지 마! 먹지 말라고오! 흐잉~ …….’

그러나 그러는 동안에도 조개에서는 애액이 계속 찔끔찔끔 흘러나오고 있었다. 세나는 그런 줏대 없는 자신의 몸이 원망스러웠다.

‘그만 나와! 그만 나오라고! 바보같이 왜 자꾸 싸는 거야! 흐윽 …….’

세나의 죠리풍 주워 먹기는 예정된 3분을 훌쩍 넘어 거의 10분이 다 돼서야 끝이 났다. ‘임무’를 마친 세나가 마침내 숙였던 허리를 곧게 펴자, 공대 녀석들은 서로 약속이나 한 것처럼 일제히 아쉬움의 탄식을 내뱉었다.

“아아 …… 이제 끝난 거야? 하아 …….”

하지만 미리 생각해둔 것이 있었던 지왕은 대뜸 아쉬워하는 공대 녀석들에게 선심을 쓰듯 말했다.

“아, 그러고 보니 이걸 나랑 쟤 둘이 들고 가긴 무리일 것 같은데. 그래서 저걸 우리 숙소까지 배달해주는 두 사람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까 합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 가요?”

그러자 공대 녀석들은 지왕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다.

“저요! 저요!”

“아니, 내가 할게요! 날 시켜주세요!”

지왕은 그런 녀석들을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봤다. 그러나 정작 녀석들은 지왕이 자신들을 비웃던 말던 전혀 개의치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런 걸 알아챌 정신머리 따위가 전혀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다.

지왕은 만면 가득 미소를 머금은 채 말했다.

“자자 진정들 하시고, 가위바위보로 2명을 뽑아 주세요. 그럼 그 두 사람에게 기회를 주도록 하지요. 자, 어서요.”

그리고 방안은 순식간에 열띤 가위바위보 경쟁의 도가니로 빠져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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