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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최면女 - 부제: 물파스女 (4)
하지만 지왕에게 닥친 위기는 그게 다가 아니었다.
여자의 조개 구멍이 오랜 물파스 자극으로 인해 쫄깃해질 대로 쫄깃해진 데다 여전히 남아 있는 물파스 기운에 반응해 계속 움찔움찔대며 지왕의 똘똘이를 옥죄고 있었기 때문에, ‘물파스 효과로 터질듯이 팽창해서 불끈거리고 있는 지왕의 똘똘이’는 마치 목이 졸려 얼굴이 빨개진 사람처럼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지왕은 당혹감에 등골이 다 싸해졌다.
‘우웃! 이 느낌은 설마 ……?!’
그랬다. 그 느낌은 바로 발포의 기운이었다.
‘우와악! 아, 앙대~~!! …….’
지왕은 고개까지 막 휘저으며 마음속으로 격렬히 저항했지만, 노력한 보람도 없이 똘똘이는 ‘피를 토하며 장렬히 전사하듯’ 정액을 여자의 질 안에다 ‘꾸엑, 엑(?)’ 뿜어냈다.
퓨퓻! 퓻! …… 퓨우웃!
여자는 갑작스런 지왕의 사정에 놀라 엉겁결에 팔다리를 파르르 떨며 움찔움찔거렸다.
“흐읍! …….”
그러나 마음 한편으로는 넣자마자 바로 싸버리는 지왕이 어처구니없기도 해서 어리둥절해하며 지왕을 쳐다봤다.
이로써 상황은 역전되어, 쪽이 팔려버린 지왕은 곧장 고개숙인 남자처럼 눈을 내리깔며 여자의 시선을 피해버렸다.
‘웃! 씨바, 이게 무슨 개 쪽이야!’
그때 여자가 콧방귀를 뀌는 소리가 들렸다.
“흥~.”
얼떨결에 고개를 들다 여자와 눈이 마주친 지왕은 순간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처럼 머리가 어질어질해졌다. 여자가 어이없다는 듯한 눈초리로 지왕을 비웃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으윽, 씨팔! 이게 무슨 개쪽이야! 크흑 …….’
지왕은 대번에 귀까지 빨갛게 물들었다. 하지만 똘똘이 쪽은 그 와중에도 눈치없이 계속 남은 정액을 꿀럭꿀럭 쥐어짜내며 여자의 조개 구멍 안에서 펄떡거리고 있었다.
지왕은 그런 똘똘이가 못내 원망스러웠다.
‘이 자식아! 그만 싸! 그만! 크흑…….’
하지만 쪽팔림에 똘똘이를 빼도 박도 못한 채 엉거주춤한 자세로 굳어 있을 뿐이었다. 심지어는 그 상태에서 ‘똘똘이를 타고 올라오는 물파스의 싸한 기운에’ 엉덩이마저 간헐적으로 움찔움찔거리고 있었다.
그렇게 방안엔 한동안 정적이 내려앉았다.
여자는 물파스 기운 때문에 몸이 달아오른 상태인데다 지왕의 ‘성급한 사정’으로 인해 묘하게 주도권까지 잡은 기분이 든 상태였기 때문에, 오히려 ‘당하고 있다기 보단 보채는 듯한 분위기로’ 몸을 비비꼬며 신음하고 있었다.
“흐으흥~ …… 흐응~ …….”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지왕은 정상위 체위로 똘똘이를 박고 있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마치 팔굽혀펴기 비슷한 자세로 엎드린 채 그 굴욕의 시간을 견뎌내고 있었다.
‘크흑! 씨팔! 이렇게 버티다 결국엔 다 죽어서 쪼만해진 자지를 꺼내면……, 이 뇬은 그걸 보고 더 크게 비웃겠지? 이 뇬, 지금 아주 여유 있게 몸 비비꼬면서 지 혼자 느끼고 있는 거 봐라 …… 우와악! 이게 무슨 창피야아앗~!!!’
그런데 그렇게 좌절하며 전전긍긍해하고 있는 차에 문득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어라? 이상한데? 자지가 여태 안 죽었잖아?’
똘똘이를 자극하는 물파스의 기운이 흡사 ‘비아그라’같은 역할을 한 덕분이었다. 지왕은 얼굴에 급 화색이 돌았다.
‘오호! 그래! 싸든 말든 죽지만 않으면 계속 박을 수 있는 거잖아?’
그리하여 길고 긴 좌절의 터널 속에서 한줄기 희망의 빛을 발견하게 된 지왕은 대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여자에게 명령했다.
“내가 새로운 명령을 내리기 전까진 이 침대에서 벗어나지마!”
아까 걸었던 ‘지왕이 하는 말은 무조건 듣도록 하는 최면’에 의지한 명령이었다. 그런 다음 가위로 여자의 팔다리에 묶여 있던 노끈을 다시 잘랐다.
그러자 여자는 제일 먼저 황급히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있던 테이프를 떼려고 했다. 이를 본 지왕은 그 즉시 여자에게 명령했다.
“테이프도 떼지 마! 내가 지시하기 전까진 절대 뗄 수 없다.”
여자는 멈칫했다. 그리고 진짜 거짓말처럼 입을 봉한 테이프를 아쉬운 듯 만지작거리기만 할 뿐, 그걸 뗄 생각은 언강생심 하지 못했다.
지왕은 속으로 생각했다.
‘저항도 못하게 지시를 내려놔? …… 흐음, 아니야. 나한테 두 번이나 좌절을 안겨준 녀석이니 강제로 유린당하는 굴욕을 맞보게 하는 게 낫겠지. 좋았어!’
그러더니 여자를 무릎 꿇린 다음 그 뒤에 나란히 무릎을 굻고 앉았다. 그리고 뒤에서 여자를 결박하듯 한 팔로 와락 끌어안았다.
여자는 당황하며 막 몸부림을 쳐댔다.
“웁! 웁!”
그러나 무릎을 꿇은 채였던 데다, 꼼짝을 못하도록 팔까지 한꺼번에 꽉 끌어 안겨 있었기 때문에, 가슴만 덜렁거릴 뿐 거의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상태에서 지왕은 다른 한 손으로 물파스병을 집어 흔든 다음, 병 입구의 스펀지 부분을 여자의 클리토리스에다가 대고 꾹 눌렀다.
스펀지부분이 클리토리스와 조갯살에 눌려 움푹 들어가면서, 그와 동시에 물파스 액이 스윽 스며 나왔다.
여자는 조개에 전기코드가 꼽힌 것처럼 ‘파츠즛!’ 전율했다.
“흐읏극! 그그극!”
하지만 지왕의 행각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물파스를 조개 속살에다가 듬뿍 바르는 것도 모자라, 항문, 젖꼭지에까지 차박차박 문질러댔다.
여자는 몸을 마구 비틀며 마치 방아깨비처럼 골반을 펄떡펄떡댔다.
“우우웁! 우웁! 흐읏극! 그그극! …….”
어느 새 조갯살 틈에서도 다량의 애액이 마치 ‘위기를 느낀 달팽이가 점액질을 분비해내듯’ 마구 넘쳐 흘러내리고 있었다.
지왕은 기립한 똘똘이를 여자의 엉덩이 밑으로 쑥 집어넣었다. 그런 다음 ‘핫도그빵 사이에 소시지를 넣듯’ 똘똘이를 조개 속살 사이에 끼운 뒤 앞뒤로 움직이며 물파스가 섞인 애액을 차박차박하게 묻혔다.
지왕은 물파스의 싸한 기운이 똘똘이를 거쳐 등골을 타고 머리끝까지 차올라오는 느낌에 저도 모르게 부르르 몸서리가 쳐졌다.
“후우웃~! …….”
하지만 그와 동시에 똘똘이가 더욱 단단하게 부풀며 기립하는 느낌에 마치 ‘전투에 나가기 직전 마약을 한 병사’처럼 기분이 한껏 상기되었다.
“후~으스슷! …… 자, 오늘 우리 한 번 끝장을 봐보자!”
그러고는 마치 활시위를 당기듯 엉덩이를 뒤로 쑥 빼는 듯하다, 곧바로 다시 앞으로 내밀며 똘똘이를 여자의 조개 구멍 속에다 푹 찔러 넣었다.
‘온몸의 주요 성감대에 물파스가 발라진 탓에 근육이란 근육은 바짝 긴장한 채로 전율하고 있던 여자’는 갑작스럽게 ‘물파스와 애액이 범벅이 된 똘똘이’가 조개 구멍 속으로 파고 들어오자, 일순간 정신이 아찔해지면서 머릿속이 새하얘짐과 동시에 정신마저 섬광처럼 폭발해버리고 말았다.
“우우웁! 우웁! …… 흐읏극! 그그극! …….”
두 눈은 휘둥그레지다 못해 눈동자에선 원형의 파문이 일었고, 머리칼은 물론 온몸의 털이 막대자석에 달라붙은 철가루들처럼 바짝 곤두섰다.
그러나 바짝 약이 오른 상태였던 지왕은 그에 아랑곳 않은 채, 여자의 젖가슴을 뒤에서 양 손으로 콱 움켜쥐고 주물럭대면서 조개 구멍 속에 박힌 똘똘이를 본격적으로 휘젓기 시작했다.
“후욱! 후욱! …….”
여자는 지왕의 똘똘이가 깊숙이 찔러 들어올 때마다 조개구멍과 똥꼬가 꽉꽉 조여졌고, 그와 동시에 그 영향으로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 사정액이 찍찍 뿜어져 나왔다.
“흐읏극! 그극! 끅! 끅! …….”
숨이 넘어갈 것처럼 막 꺽꺽대던 여자는 고개가 뒤로 점점 더 크게 젖혀졌다. 지왕은 그 사이에 여자의 얼굴을 힐끔 쳐다봤다. 여자는 숨이 막혀 괴로운 듯 뺨이 벌겋게 상기된 채 눈알이 위로 반쯤 뒤집혀 올려가 있었다.
그때 지왕은 저도 모르게 엉덩이가 움찔했다.
“웃!”
여자의 조임과 물파스의 싸함에 또 싸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각오한 바가 있었던 지왕은 그에 굴하지 않고 피스톤 운동을 계속했다.
“최소한 니 뇬이 가버리기 전엔 절대 멈추지 않는닷! 우다닷!”
물파스의 싸한 느낌에 똘똘이가 죽지 않는 것을 활용한 전술이었다.
지왕의 똘똘이가 들락날락할 때마다, 지왕이 싼 정액이 똘똘이와 조개구멍의 틈 사이로 질척질척 새어 나왔다.
그러면 그것은 이내 ‘여자가 지속적으로 싸지르는 애액과 사정액’에 씻겨 여자의 허벅지 안쪽 살결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여자는 안면 근육이 아무렇게나 풀려서는, 뒤로 활짝 뻗쳐버린 팔을 ‘파츠즛 파츠즛’ 전율하듯 떨며 숨이 넘어갈 것처럼 꺽꺽 거렸다.
“흐읏극! 끄극! 끅! 끅! …….”
벌겋게 상기돼 있던 뺨은 어느 새 흡사 개구리 울음주머니처럼 훅 부풀어올라 당장이라도 터질 것만 같았고, 조갯살 틈새에서 뿜어져 나오던 사정액도 이젠 ‘찍찍’거리는 수준을 넘어 참았던 오줌을 싸는 것처럼 굵은 물줄기가 되어 ‘촥촥’거리고 있었다.
그러다 한 순간 똘똘이를 감싸고 있던 질벽이 확 부풀어 오르는가 싶더니, 마침내 여자의 눈알이 위로 핑그르르 완전히 허옇게 뒤집어지면서 여자의 숨이 콱 틀어막혔다.
“흐읏그그극! 끅끅! 히끄으윽!! …….”
여자는 마치 깔딱고개를 넘어가듯 뒤로 확 꺾여진 고개가 깔딱깔딱거리며, 온몸의 근육이 뻣뻣하게 뻗쳐버린 채 확 굳어졌다. 손가락 발가락 마디마디도 제각각 각기춤을 추듯 제멋대로 ‘까드득 까드득’거리고 있었다.
심지어는 조개 구멍 속에 박혀 있던 똘똘이도 너무 세게 옥죄여진 나머지, 뻑뻑해져서 좀처럼 빠지지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왕은 가슴이 철렁했다.
‘헉! 얘 이러다 진짜 심장이 멎어버리는 건 아냐?’
놀란 지왕은 황급히 여자의 입에서 테이프를 ‘찌익’ 떼어냈다. 순간 집안은 쥐 죽은 듯이 고요해졌다.
1초, 2초, 3초 …….
마침내 여자는 틀어 막혔던 숨을 갑자기 확 터트리면서, 입에서 ‘침에 완전히 쩔은 팬티 뭉치’와 ‘젤리처럼 찐득찐득하게 뭉쳐진 침 한 움큼’을 꿀럭 토해냈다.
“크커컥! 커흑! 흑! 컥! …….”
그러다 순간 까무러치는 것처럼 몸을 움찔했다 파르르 떠는가 싶더니, 이내 앞으로 졸도하듯 엎어졌다.
“흐읏끅! …… 흐으스으스스스 …….”
그러고는 마치 팔다리를 소금쟁이처럼 좍 뻗은 채 한참을 오한이 든 것처럼 부르르 부르르 떨어댔다.
“흐으스슷! …… 스으스슷! …….”
몸이 경련할 때마다 조개에서는 사정액이 좌르륵 좌륵 넘쳐 나왔고, 입에선 그동안 삼켜지지 못하고 고여 있던 침들이 주르륵 주륵 계속 흘러나왔다.
“히으윽! 흐읏! …… 흐으읏! 흐으흥~! …… 흐그르르그극! …….”
여자는 이후로도 거의 10분을 넘게 그 자세 그대로 엎어진 채 계속 전율하고 있었다. 심지어 더 쌀 게 남아나질 않게 되자, 종국에는 괄약근까지 완전히 풀려버리면서 오줌까지 지리기 시작했다.
여자가 싼 사정액과 애액과 침과 오줌, 그리고 지왕이 질 안에 싸줬다가 흘러나온 정액은 ‘침대에 엎어져 있는 여자 몸의 테두리를 따라 매트가 움푹 패어지며 생긴 골’을 따라 시냇물처럼 졸졸졸 고여 들었다.
그리고 그 체액의 혼합물은 여자가 전율하며 입을 뻐끔거릴 때마다 꼴깍꼴깍 그 입속으로 넘어 들어갔다.
하지만 여자는 여전히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인지할 수 있는 정신머리가 돌아오질 않고 있었다.
여자가 깨어나길 기다리가 지친 지왕은 결국 욕실에 먼저 들어가 여자의 체액과 물파스에 흠뻑 젖은 몸과 똘똘이를 말끔하게 씻고 나왔다.
여자는 그제야 꿈틀거리며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주요 성감대가 물파스로 인해 찌릿찌릿하고 싸했었기 때문에, 여전히 해롱거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지왕은 샤워한 뒤 몸을 닦은 수건을 여자에게 휙 던져주며 말했다.
“내가 나가면 니가 싼 거부터 깨끗이 치우고, 나랑 섹스했던 사실도 잊어라. 알겠냐?”
그러고는 미련 없이 옷을 챙겨 입고 여자의 집을 나서 자기 자취집으로 돌아갔다.
여자는 물론 대답할 정신머리는 없었지만, 이전에 최면에 걸린 것이 있었기 때문에 지왕의 지시가 자연스레 뇌리에 각인되었다.
그날 이후, 지왕은 심심하면 여자를 자기 집으로 불러 집안 청소나 밥하기, 설거지하기, 그리고 기쁨조 역할 등을 시키며, 여자와 ‘기쁨주고 몸 받는 「살」 가운 관계’ 변함없이 유지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