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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레포트女
96. 조별 레포트女 (4)
여자는 아이스크림 스푼을 ‘이미 아이스크림 녹은 물과 애액으로 허옇게 범벅이 되어 있는 사타구니’ 쪽으로 가져갔다. 물론 그 와중에도 조개에 계속 ‘원격 자동 애무’가 가해지고 있었기 때문에 스푼을 든 손을 와들와들 떨고 있었다.
“흐으읏 …… 흐으흥~ …….”
그 광경을 본 지왕은 속으로 큭큭 거렸다.
‘역시 거기가 제일 급하시겠지~. 지가 별 수 있겠어? 큭.’
그런데 여유만만이던 지왕의 두 눈이 돌연 휘둥그레졌다.
‘으아닛? 우와~! 시바, 이 창의적인 뇬 같으니라고.’
지왕은 여자가 조개를 계속 핥아달라는 의미로 아이스크림을 조개털 위나 클리토리스 위처럼 조개 언저리에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자는 지왕의 그런 ‘평범하디 평범한 예상’을 단박에 깨 버렸다.
별안간 의자에 앉은 채로 의자 위에 발을 올리고 다리를 M자로 벌리더니, 다른 손의 검지와 중지를 V자로 펴서 조갯살을 양쪽으로 스윽 벌려 그 구멍을 개봉하고선 그 안에다 아이스크림을 ‘마치 자기 딸아이 입에다 떠먹여주듯’ 스푼 채로 쏘옥 집어넣었던 것이다.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질벽에 닿자 여자의 입에선 마치 온몸이 털이 곤두서는 듯한 신음 소리가 튀어나왔다.
“하으읏! …… 흐읏! …….”
곧이어 그 신음 소리는 교태와 뒤섞였다.
“…… 하앙~! …….”
여자가 골반을 떨어댈 때마다, 여자의 조개 구멍에선 ‘마치 입가로 물이 흘러내리듯’ 벌써 아이스크림 녹은 물이 찔끔찔끔 넘쳐흘러 나왔다. 그건 마치 방금 싼 정액이 밖으로 새어나오는 것 같은 광경이었다.
“오오~!”
지왕은 감탄하며 얼른 삽입을 하기 위해 허겁지겁 바지춤을 내리려 했다.
‘이건 분명 박아달라는 뜻?’
그러나 곧 흥분을 잠시 진정시키고 뜸을 들였다.
‘응? 잠깐만 …….’
여자는 지왕이 바지를 벗으려다 멈추는 것을 보고는 의아해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갑자기 왜? …… 하으흥~ …….’
그러다 곧 마음이 다급해졌다.
‘하읏! …… 보지 속이 얼어버릴 것만 같앗! …… 흐그긋! …….’
그랬다. 여자의 몸 중에서 가장 따뜻하고, 또 따뜻해야만 하는 곳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한 덩어리나 들어와 질벽에 달라붙은 채 녹고 있으니, 여자는 조개는 물론 아랫배 전체가 시릴 정도로 얼얼했다.
불과 10여초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느낌은 마치 ‘한겨울에 맨손으로 한참 눈싸움을 한 뒤에 손이 동상이 걸린 것처럼 얼얼한 것’ 뺨 칠 정도였다.
당황한 여자는 어쩔 줄을 몰라 하며 급한 대로 조개 구멍 속에다 가운데 손가락을 집어넣어 아이스크림 빼내려 허둥거렸다.
‘흐아앗!’
그러자 지왕이 바로 일갈했다.
“손 가만 있어!”
여자는 멈칫하며 화들짝 놀란 눈으로 지왕을 쳐다봤다.
지왕은 입꼬리를 씨익 올리며 빈정거렸다.
“한번 아이스크림을 넣었으면 다시 무르긴 없어. 만약 그랬다가는 그대로 국물도 없을 줄 알라구. 훗.”
여자는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그, 그치만 거기가 너무 차가운 …… 데 …… 흐아읏! …….”
그러다 곧 애타는 눈빛으로 지왕에게 애원했다.
“거, 거기가 다 얼어버릴 것 같아요 …… 아흐읏! …… 제, 제발 당신의 뜨거운 것이라도 내 거기에 …… 히이윽! …….”
지왕은 여자를 쏘아붙였다.
“거기라니? 거기가 어딘데? 똑바로 정확히 말해!”
여자는 뺨이 확 붉게 물들었다.
“보, 보지가 …… 하으읏! …….”
“보지가 뭐? 어떤데?”
“보, 보지가 얼어버릴 것 같아요 …… 흐애앵~ …….”
여자는 급기야 그렇게 울먹거리기까지 시작했다. 지왕은 키득키득 웃음이 터져나왔다.
“큭, 그러게 누가 내 허락도 없이 그런 당돌한 짓을 하래? 니가 아이스크림만 보지에다 툭 털어넣기만 하면 내가 얼씨구나 하고 박아줄 줄 알았냐?”
여자는 잔뜩 주눅이 든 채 울상을 지으며 계속 파르르 떨었다.
“하으읏! …… 흐으앵~ …… 훌쩍 훌쩍 …….”
그러나 지왕은 거듭 퍼부었다.
“레포트도 그래! 니가 애교 좀 부리고 그러면 내가 헤벌레하면서 니 것까지 다 해줄 줄 알았어? 내가 그렇게 쉬워 보였냐? 엉?”
레포트 얘기가 나오자 여자는 하얗게 질려 벌벌 떨었다.
“아, 아니 그런 게 아니라 …… 흐읏그그 …….”
그러나 그런 변명 따윈 지왕에게 통하지 않았다.
“아니긴 뭐가 아냐? 오늘 이 자리에서 너의 그 얄팍한 사고방식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뼈저리게, 아니 보지 저리게 느껴봣!”
지왕의 엄포에 여자는 급기야 바닥으로 털썩 내려와 무릎을 꿇고 지왕의 다리에 매달렸다.
“자, 잘못했어요! 다신 안 그럴게요! 그러니까 제 보지 좀, 아니 제 몸 좀 어떻게 해주세요!”
그러나 지왕은 짐짓 못마땅한 척 연기를 하며, 여자를 의심가득한 눈초리로 내려다봤다.
“흥, 정말? 난 믿을 수가 없는데.”
그러자 여자는 더욱 다급하게 매달렸다.
“정말이에요. 보지가 얼어버릴 것 같기도 하고 뜨거워서 타버릴 것 같기도 하고 미치겠어요! 제바알 …… 흐으읏그그 …… 히이윽! …….”
그러면서 계속 몸을 부르르 떨며 신음을 내뱉었다.
지왕은 그제야 인상을 풀며 말했다.
“흐음, 좋아. 그럼 한번 믿어 주지. 대신 레포트 남은 부분은 니가 다 써야 한다?”
여자는 급 반색하며 고개를 마구 끄덕였다.
“네. 당연하죠. 그렇게 할게요 …… 흐으흥~ …….”
지왕은 여자의 남방 자락을 붙잡아 일으켰다.
“일어나.”
그러고는 왼손으론 여자의 허리를 사교댄스 추듯 끌어안고, 오른 손으론 여자의 왼쪽 다리를 번쩍 들어 올려 팔에 건 다음, 벌어진 조개 구멍 속으로 똘똘이를 푹 찔러 넣었다.
“흐웃!”
지왕의 똘똘이가 구멍에 박힘과 동시에, ‘그 안에서 죽처럼 녹아가던 아이스크림 액’이 똘똘이와 조개 구멍 틈 사이로 ‘퓨즈즛’ 삐져나왔다.
여자는 얼음장 같은 질벽에 뜨거운 불몽둥이가 들어와 녹이는 듯한 느낌에, 온몸의 근육이 이완되면서 지왕의 품에 스르륵 안겨버렸다.
“하앙~! …… 흐으흥~ …….”
지왕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오옷! 이렇게 차가울 수가! 이거 완전 자지를 눈 속에 파묻은 기분이잖아?’
여자는 꽁꽁 얼어있는 질벽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녹이기 위해, 조개에 힘을 줘 지왕의 똘똘이를 더욱 꽉꽉 물어댔다.
지왕은 마치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근 듯이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느낌에 새삼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으음, 아주 좋아! 좋은 조임이야! 지금 이 맛은 「버자이나 샤베트 맛」이라고 이름 지으면 되겠군. 킥킥.”
여자는 자신의 꽁꽁 언 조개가 따스해지면서 녹는 기분에, 머릿속도 마치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방에 들어온 것 마냥 푸근하게 무장해제되면서 저도 모르게 지왕에 품에 더욱 깊게 파고들며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흐으흥~, 하앙~ …….”
그 모습을 본 지왕은 입을 샐쭉거렸다.
‘흥, 이렇게 보니 좀 귀엽긴 하군. 그러게 얼굴이 예쁘게 생겼으면, 마음도 곱게 쓰면 좀 좋아?’
그런데 한참 조개 구멍에다 쑤셔대던 지왕의 똘똘이에서 갑자기 이상 신호가 감지되었다.
‘어라? 이게 무슨 일?’
꼿꼿했던 지왕의 똘똘이가 점점 물렁물렁해지면서 쫄아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지왕은 그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아차! 차가운 곳에선 자지가 오그라들었지? 씨뎅, 이걸 어쩌지?’
지왕은 가슴이 철렁 했다.
이대로 계속 박아대고 있자니 결국엔 작아진 똘똘이를 여자에게 들킬까 걱정이 됐고, 그렇다고 도중에 그냥 빼버리자니 그러다 오그라드는 똘똘이를 실시간으로 여자에게 보여주는 불상사가 일어날까 안절부절못했다.
‘우와악! 자지왕, 얼른 머리를 굴려봐! 이걸 어떻게 해야 돼?’
그야말로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위기일발의 순간, 지왕의 머릿속으로 괜찮은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
‘아슬아슬하긴 하지만 타이밍만 잘 맞추면 …….’
그러고는 돌연 피스톤 운동을 멈췄다. 여자는 갑작스러운 마음에 어리둥절해하는 눈빛으로 지왕의 얼굴을 쳐다봤다.
그러자 지왕은 여자의 머리를 손으로 아래로 확 눌러 여자를 강제를 무릎 꿇렸다.
여자는 한쪽 다리가 지왕의 팔에 걸려올려진 채 외발로 서 있었기 때문에,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바로 다리가 접히며 바닥에 무릎을 콰당 찧고 말았다.
“힉! …… (콰당!) …… 악! 아야야 …… 흐잉~ …….”
그러나 무릎의 통증을 돌아볼 새도 없이, 곧바로 지왕의 손아귀에 머리채를 붙잡힌 채 입속에 ‘아이스크림이 녹은 허연 물과 애액이 범벅이 되어 있는 지왕의 똘똘이’가 콱 쑤셔박혀져버렸다.
여자는 엉겁결에 온몸이 경직되며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컥! …… 꺽! 끄극! 웩! …….”
여자는 놀라고 당황한 나머지 어쩔 줄을 몰라 하면서, 양팔을 마구 파닥거리고 꿇어앉은 다리를 버둥거렸다.
그러나 지왕은 그에 아랑곳 않고 계속 여자의 머리채를 붙잡은 채 똘똘이를 여자의 목구멍 깊숙이 콱콱 박아대며 짐짓 투덜댔다.
“무슨 겨울왕국 엘사 보지도 아니고, 똘똘이가 얼어버릴 것 같잖아! 내 자지는 니 보지 녹이는 데나 쓰여질 정도로 하찮은 존재가 아니라고.”
물론 겉으로 그렇게 말하는 것과는 달리 ‘버자이나 샤베트’ 맛은 꽤 괜찮았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차가운 질 때문에 쪼그라들며 고개를 숙여가던 똘똘이를 여자의 입으로 녹여 되살리려는 실제 속셈’을 여자에게 들켜서는 안 되었기에 괜히 성질부리는 척을 하는 것이었다.
한편 지왕의 품에 안긴 채 똘똘이로 꽁꽁 언 조개를 녹이면서 흥분에 겨워하던 여자는 갑작스레 180도 바뀐 자신의 처지에 덜컥 두려운 마음까지 생겨났다.
‘우웩! 웩! …… 난 그저 내 보지를 녹여달라고 했을 뿐인데 …… 달아오른 보지를 식혀달라고 한 것일 뿐인데 …… 그것 때문에 화가 난 거야? 무, 무서워! …… 흐읏끅! 꺽! 으웩! …….’
지왕의 똘똘이가 여자의 목구멍을 거칠게 범하며 들락날락할수록, 여자의 입술과 그 주변엔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부터 역류해 나온 찐득찐득한 침’과 ‘지왕의 똘똘이에 처음부터 묻어 있던 아이스크림 녹은 물과 애액’이 섞여 마치 묽어진 연유처럼 점점 허옇게 번들번들해져 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이제는 질 속에서 다 녹아버린 채 애액과 뒤섞여 있던 아이스크림 국물’도 조개 구멍이 움찔움찔거릴 때마다 찔끔 주르륵 찔끔 주르륵 흘러나왔다.
그러는 사이 지왕의 똘똘이는 여자 입과 혀의 따스한 온기에 힘입어 다시금 뜨거운 피가 돌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딱딱해져갔다.
지왕은 그제야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우……, 하마터면 들킬 뻔 했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근데 이제부터 어떡하지? 또 보지에 박았다간 아들이 다시 쪼그라들지도 모르는데. 역시 이렇게 되면 그 방법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