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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넉시 Sex 노트-106화 (10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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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女

106. 길고양이女 (2)

지왕은 마치 놀란 것처럼 여자의 곁으로 후다닥 달려가 딱 시치미를 잡아떼고 물었다.

“야, 너 왜 그래? 진짜 문제 생긴 거 아냐?”

그러나 여자는 벌써 극도의 흥분에 휩싸인 나머지 양 손을 ‘조개로 가져갔다 젖가슴으로 가져갔다’ 하며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었다.

“아흣! …… 흐아앗! …… 흐으흥~ …….”

이에 지왕이 걱정하는 척 하면서 정신 차리라며 어깨를 붙잡고 흔들자, 여자는 그 손길마저도 흥분에 더해진 나머지 바로 ‘한겨울 노상방뇨를 할 때’처럼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으흥~…… 흐으흥~ …….”

지왕은 남다른 예민함을 보이는 여자가 신기했다.

‘응? 얘 설마 온몸이 성감대인거야? 하긴, 이렇게 유별난 성격의 애들이 은근 몸이 예민한 애들이 많지.’

그런데 여자의 민감함의 정도는 지왕이 상상한 것 이상이었다. 여자가 몸을 부르르 떤 직후, 주저앉아 있던 여자의 가랑이 사이에서는 곧바로 물이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지왕은 놀라 나머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여자의 사타구니와 얼굴을 번갈아 쳐다봤다.

“어? 너 설마 ……?”

지왕은 벌써 이렇게 많은 양을 쌌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사정을 한 게 아니라, 흥분으로 인해 괄약근이 풀어져서 참고 있던 오줌이 흘러나온 것’이 아닐까 짐작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여자의 가랑이 사이로 흘러나온 액체의 정체를 확인해보고 싶어도, 오줌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니 손으로 만져본다거나 냄새를 맡아볼 따위의 엄두가 좀처럼 생겨나질 않았다.

그런데 여자의 가랑이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유심히 관찰하던 지왕은 문득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했다.

“응?”

그 액체가 바닥에서 한번 ‘주르륵’ 흘러내린 뒤 시간이 갈수록 물흐름이 약해지며 졸졸 거리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양이 주기적으로 ‘좌륵 좌륵’하며 새로 증가하는 듯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오줌을 지린 거면 시간이 지나면서 물흐름이 약해지다 결국엔 더 이상 흐르지 않게 될 텐데. 설마 이 녀석, 진짜 흥분해서 질질 싸고 있는 건가? 벌써? 이렇게나 많이?’

지왕은 갑자기 구미가 확 당겼다.

‘이햐! 얘 은근 재밌겠는데? 얼른 데리고 들어가자!’

그리하여 여자의 양 겨드랑이에 손을 집어넣고 일으키며 말했다.

“야, 너 무슨 오줌을 이렇게 싸? 이래가지고 집에 갈 수 있겠어? 안 되겠다. 일단 우리집에라도 가서 좀 씻자.”

여자는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 아냐. 이건 오줌이 아니야 …… 아흣! …….”

그러나 지왕은 모르는 척 능청을 떨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이게 오줌이 아니면 뭔데? 뭐 다른 거라도 싼 거야?”

지왕의 말에 여자는 대번에 말문이 막혀버렸다.

“그, 그게 …… 하으읏! …….”

하지만 마음속은 당혹스럽기 그지없었다.

‘도대체 갑자기 왜 이래? 거기랑 젖꼭지가 막 찌릿찌릿하고 흥분이 되는 게 …… 아흐읏! …… 거기에서 이상한 물이 자꾸만 흘러나와! 참아지질 않는다고! …… 흐으흥~ …….’

그런데 지왕은 여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려다 말고 갑자기 머뭇거렸다.

‘아 차! 이렇게 막 싸지르는 애를 집에 데리고 들어가면 뒤처리가 장난 아닐 텐데 ……. 어떡하지? 그냥 욕실에서 먹어? 하지만 그건 좀 재미없는데. 흐음, 얘네 집도 이 근처일 것 같으니까 그냥 그리로 데려가? 그치만 얘가 혼자 살고 있을 거란 보장도 없잖아. 으으, 어떡하지?’

그런데 그때 창밖의 소란에 잠이 깬 최면女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타났다.

“응? 지왕 씨? 이게 무슨 소란이에요?”

최면녀를 본 지왕은 곧바로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오호! 그래 맞아! 얘네 집으로 데리고 가면 되겠네. 최면의 도움도 좀 받고.’

그러고는 곧바로 최면녀에게 명령을 내렸다.

“아, 잘 왔어. 지금부터 얠 너네 집으로 데려갈 거니까 안내 해.”

그러자 여자는 마치 시스템이 리셋되는 로봇처럼 대번에 눈동자가 멍해지면서 지왕에게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일전에 지왕이 명령조로 지시를 내리면 바로 그 말을 따르도록 자가 최면이 걸리게 한 덕택이었다.

최면녀는 곧바로 지왕의 반대편에서 여자를 부축하고는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갔다.

여자는 마음속으로는 저항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지왕과 최면녀에게 붙들린 양 팔은 계속 움찔움찔하며 젖가슴을 움켜쥐려고만 했고 다리는 힘이 풀려 두 사람에게 끌려가는 내내 허수아비처럼 허우적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하으읏! …… 제발 날 내버려 둬! …… 흐으읏! …… 아니 우리 집에 데려다 줘 …… 흐으흥~ …… 아니 그보다 병원에 …… 몸이 이상해! …… 하앙~! …….’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여자는 최면녀의 집에 끌려 들어와 의자에 앉혀졌다.

조용한 새벽 시간에 소음이 밖으로 새어나가서는 안 되었기에 지왕은 이럴 때를 위해 미리 장만해두었던 재갈을 가지로 집에 올라갔다 오려고 했다. 그러나 곧 더 좋은 생각이 떠올라 최면녀에게 물었다.

“최면으로 소리도 못 내게 할 수 있나?”

최면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오, 그래? 그럼 얘 이 집에서 나가기 전까지 목소릴 못 내게 해 버려. 신음 소리나 비명 전부 다 말이야.”

“알겠습니다.”

최면녀는 그러더니 바로 여자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최면녀와 눈이 마주친 여자는 식겁하며 얼어붙어버렸다.

“핫! 지금 무슨 짓을 하 …….”

그러나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라는 말을 채 끝맺기도 전에, 돌연 입술만 달싹거려지면서 목소리가 쏙 기어들어가 버렸다.

여자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앗! 모, 목소리가 …….’

여자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얘네들 뭐야? 나 이제 영원히 벙어리가 돼버린 거야? 흐앙~, 엄마~!’

그러나 그 와중에도 조개와 젖꼭지에 밀려 올라오는 흥분에 어깨를 파르르 파르르 떨며, 조갯살 틈 사이로 부왁부왁 오줌을 지리듯 사정을 하고 있었다.

지왕은 여자가 최면에 걸린 것에 겁을 집어먹어 울먹거리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론 다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사정액의 물줄기가 좀처럼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는 한심하다는 듯이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에휴, 넌 눈물을 보지로 흘리냐? 이 와중에도 아주 끝없이 싸네.”

그러나 이미 깊은 절망과 두려움에 휩싸인 여자는 마음속에서마저 저항하거나 부인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흐으흥~ …… 훌쩍훌쩍 …… 하으흥~ …… 훌쩔훌쩍 …….’

지왕은 ‘엉금엉금 기어서라도 도망칠 생각조차 못할 정도로 어쩔 줄을 몰라 하는 여자’를 바라보며 히죽 웃었다.

‘큭. 도망 못 치게 몸을 맘대로 못 가누도록 하는 최면도 걸어볼까 했더만, 뭐 그럴 필요도 없겠네. 이거 완전 물건이잖아? 훗.’

지왕은 여자가 앉은 의자의 맞은편에 있는 침대에 마치 TV 시청을 하는 것처럼 옆으로 편하게 누워 최면녀에게 명령했다.

“야, 일단 쟤 바지부터 좀 벗겨 봐라. 도대체 얼마나 싸대고 있는 지 직접 한 번 보자.”

최면녀는 고개를 끄덕인 뒤 지왕이 시키는 대로 여자의 츄리닝 바지를 슥 벗겼다.

그러자 ‘여자의 사정액이 쌔액 내뿜어질 때마다, 팬티의 사타구니 부분 면이 확 부풀어 올랐다 이내 팬티 틈새로 좌르륵 좌륵 새어나와 사타구니와 허벅지와 의자를 적시면서 다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광경’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여자는 바지가 벗겨지자 이젠 아예 노골적으로 손을 팬티 속에 집어넣고 조개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하으흥~ …… 흐아앙~ …….’

그러자 손을 집어넣는 바람에 확 넓어진 팬티의 틈새로 그 안에 머금어져 있던 사정액이 봇물 터지듯 좌륵 넘쳐흘러 나왔다. 그러나 여자는 그에 아랑곳 않고 ‘끊임없이 사정액을 뿜어대고 있는 조갯살을 계속 움켜쥐고 애무하는 것’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그로인해 여자의 팬티 속에서는 손에 뿜어지는 사정액이 마치 물장구를 치는 것처럼 ‘참방 참방 촤륵 촤륵’ 하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지왕은 그 광경이 웃기면서도 내심 놀랐다.

“우와, 야 너 목 안 말라? 그러다 탈수증 일어나서 죽겠다. 이거 수분 보충이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냐?”

그러면서 농담 삼아 최면녀에게 말했다.

“야, 쟤한테 물 좀 줘라.”

최면녀는 지왕이 시키는 대로 식탁 위에 있던 페트병을 들어 여자의 입에다 부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다른 좋은 생각이 난 지왕은 최면녀에게 다시 명령했다.

“잠깐. 그러지 말고 재활용도 할 겸 물 말고 자기가 싼 거나 먹여줘라.”

이에 최면녀는 페트병을 내려놓고 그 옆의 물컵을 들어 그것을 의자 밑으로 가져갔다. 컵은 순식간에 ‘의자에서 흘러내린 여자의 사정액’으로 가득 찼다.

최면녀는 그것을 그대로 여자의 입으로 가져갔다.

컵이 입술에 닿은 여자는 그제야 기겁하며 흠칫 했다.

‘뭐야!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 …… 풉!’

그러나 최면녀는 자비없이 바로 컵을 확 기울였고, 졸지에 자신의 사정액이 입술에 와서 닿은 여자는 움찔하며 ‘달싹거리던 입술’을 꾹 다물었다.

‘웁! 저리 치워! 치우라고! …….’

여자는 그러면서 고개를 휘휘 저어 물컵을 뿌리치려 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다시 조개와 젖꼭지로부터 흥분이 올라와 몸이 부르르 떨리게 되었고, 그 바람에 ‘소리는 내뱉지 못했지만 신음하는 것처럼 입술이 벌어지며 파르르 경련하게 된 탓’에, 엉겁결에 ‘컵 안에 담겨 있던 사정액’의 일부가 입안으로 한 모금 들어와 버리고 말았다.

‘흐으흥~ …… 웁! 풉! 흐그르르르르 (꿀꺽!) …… 앗! 흐웩! 내가 머, 먹었어?!’

자신이 싼 걸 자신이 먹어버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여자는 대번에 정신이 아찔해지면서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내 걸 …… 내가 싼 걸 …… 그것도 남들이 보는 앞에서 …… 하으읏! …….’

그러나 당황하면서 숨이 헐떡여지고 또 흥분하며 입술이 파르르 떨리는 것도 계속되었던 탓에, 한번 벌어진 입은 다시 다물어질 생각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 틈을 노려 최면녀가 ‘사정액이 담긴 컵’을 사정을 봐주지 않고 계속 확 기울였기 때문에 여자의 입 속은 순식간에 자신이 싼 사정액으로 가득 차버렸고, 그것은 이내 꿀꺽꿀꺽 목구멍 속으로 연신 넘어가기 시작했다.

‘하으읏! …… (꿀꺽꿀꺽) …… 흐그르르그그 …… (꿀꺽꿀꺽) …… 꺽 꺽 풉 으웩 …… 흐으읏!’

신음하랴, 경련하랴, 입안에 가득 찬 자신의 사정액을 꿀꺽꿀꺽 삼키랴 여자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아니 슬슬 정신줄이 안드로메다로 달아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지금 자신의 상황을 정신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여자는 급기야 점점 두 눈의 초점이 흐릿해져 멍하니 허공만 바라보기 시작했다.

입에선 미처 다 삼키지 못한 ‘자신의 사정액’이 쿨럭쿨럭 구역질을 할 때마다 넘쳐 나와 턱과 목을 타고 주르륵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때 여자의 눈가로 눈물 한 줄기가 주르륵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 (꿀꺽꿀꺽 그르르르) ……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 하으읏! …… 난 길고양이를 불쌍히 여긴 죄 밖에 없는데 …… (으웩! 웩! 그르르르) …….’

그러나 여자의 눈물을 본 지왕은 되레 여자를 윽박질렀다.

“뭘 잘 했다고 울어? 니가 뭘 잘못한 줄 모르니까 눈물이 나오는 거야. 왜? 내 말이 틀린 것 같아? 흥, 두고 보자고. 니가 니 잘못을 깨닫게 되는 순간 슬픔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로 바뀌는 기적을 맛보게 될 테니까 말이야.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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