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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넉시 Sex 노트-112화 (11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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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女

112. 길고양이女 (8)

여자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지금 나보고 뭘 먹으라고 한 거 ……?’

눈앞이 캄캄해지고 정신도 멍해지면서 아득해져가기만 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항문이 움찔거려지는 것을 느끼고는, 그제야 아까 지왕에 의해 항문 속에 고양이 사료들이 쑤셔 넣어졌다는 사실이 새삼 상기되면서 그 안에서 서로 부대끼고 있는 사료 알갱이들이 의식되기 시작했다.

‘그, 그것들은 아까 이 남자가 고추를 내 똥꼬에 찔러 넣는 바람에 아주 깊숙이 들어가 버렸을 텐데…….’

여자는 그런 생각을 하다 순간 화들짝 놀랐다.

‘핫! 지금 그런 게 문제가 아니잖아! 왜 그걸 꺼낼 생각부터 하고 있는 거야? 쟨 지금 나보고 그걸 먹으라고 그러고 있다고! 그게 더 큰 일이잖아!’

하지만 그렇게 ‘항문 속에 고양이 사료들이 쑤셔 넣어졌다는 사실’이 한번 새로이 의식이 되고 나자, 그 다음부턴 괜스레 장 속에 자갈이 들어가 있는 것 마냥 아랫배가 막 부대끼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아흣! …… 배가 갑자기 꾸룩꾸룩해! …… 하으윽! …….’

그 때문인지 괜히 조갯살 틈새로 물이 흥건히 차올라왔다. 그렇게 차오른 애액이 조갯살을 적시고 허벅지 안쪽 살결을 따라 흘러내리자, 여자는 당혹감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왜? 왜 젖는 거야?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니잖아? …… 하으읏! …….’

마침 똑같이 그 광경을 목격한 지왕은 옳다구나 여자를 조롱했다.

“오~, 똥꼬 속에 든 고양이밥을 꺼내 먹을 생각을 하니까 그렇게 흥분이 돼?”

당황한 여자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고개를 막 세차게 가로저었다.

‘그, 그런 거 아냐! 아니라고!’

하지만 아까 최면녀가 ‘아니’라고 말하려 할 때마다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도록 걸었던 최면으로 인해, 입에선 흥분한 암코양이 울음소리가 튀어 나올 뿐이었다.

“냥~, 냐옹~!”

여자는 화들짝 놀라며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핫! 또 고양이 소리가 ……!’

그러고는 대번에 겁에 질려 안색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지왕은 이때다 싶어 시치미를 잡아떼며 결정타를 날렸다.

“어? 너 방금 또 고양이 소리 낸 거야? 하긴, 이제 시간이 채 10분도 안 남았네. 서둘러! 나도 최대한 사정을 참아볼 테니까 말이야.”

하지만 아무리 시치미를 잡아떼려고 해도 여자의 질겁한 얼굴이 어찌나 우스웠던지, 끝에 가서 ‘풋~’하고 웃음이 터져나오는 것 까진 어찌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완전히 궁지로 몰려버린 느낌에 휩싸인 여자는 여유만만인 지왕과는 달리 얼굴에 핏기마저 싹 가셔 있었다.

그 상태로 계속 벽의 시계를 힐끔 거리며 극도의 초조함에 몸을 떨고 있던 여자는 결국 모든 걸 포기해버린 듯한 표정이 되더니 주섬주섬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왕은 최면녀와 섹스를 즐기는 와중에서도, 눈은 여자의 달라진 태도를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여자는 침대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그냥 그 자리에서 노상방뇨 자세로 쭈그려 앉았다.

지왕은 기겁하며 여자를 발로 확 밀쳐냈다.

“야, 야! 지금 뭐하는 거야?

막 쭈그려 앉아 뒤뚱거리며 균형을 잡아가고 있던 여자는 지왕이 날린 불의의 킥(Kick)에 의해 힘없이 옆으로 픽 쓰러졌다가, 다시 그대로 침대 밖으로 나가 떨어졌다.

‘꺅!’

지왕은 쭈그려앉던 여자를 보고 어찌나 놀랐는지 똘똘이가 다 쪼그라드는 줄 알았을 정도였다.

“이게 정신이 나갔나? 너 지금 침대에서 똥 싸려고 그런 거냐?”

그러자 이미 완전히 주눅이 들어버린 여자는 힘없이 고개를 떨군 채 얌전히 있을 뿐이었다.

지왕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너 분명히 들어. 고양이밥 꺼내 먹는답시고 똥이라도 싸질렀다간 그대로 아웃이야. 아주 엉덩이에 똥 묻힌 그대로 쫓아낼 거니까 그리 알아. 알았어?”

여자는 목을 길게 늘인 채 보일 듯 말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여전히 안심을 할 수가 없었던 지왕은 다시 한 번 여자에게 단단히 일렀다.

“그리고 고양이밥 다 꺼내먹을 때까진 침대 위에 올라올 생각일랑 하지 마. 만약 그전에 얼씬 거렸다간 그때도 마찬가지로 아웃이야. 알았지?”

여자는 방금 전과 마찬가지로 푹 숙인 고개를 보일 듯 말 듯 힘없이 끄덕거렸다.

지왕은 그제야 경계를 누그러뜨리며, 여자에게 쌀쌀맞게 말했다.

“그럼 얼른 하던 거나 계속해. 시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지왕의 말에 여자는 곧바로 다시 엉금엉금 몸을 움직여 다시금 노상방뇨 자세로 쭈그려 앉았다.

그러나 막상 자세를 잡긴 했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하기만 했다.

‘힘을 잘못 주면 응가가 같이 나와 버릴지도 몰라. 그랬다간 다시 저 남자한테서 불호령이 떨어질 거고. 아니 그거랑은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 보는 앞에서 응가를 싼다는 것 자체가 안 될 일이지. 시험 삼아 살짝만 힘을 줘 볼까?’

그러고는 바로 굳게 다문 똥꼬에서 힘을 슬쩍 빼봤다.

‘흐웅~~ …….’

그러나 애꿎은 똥꼬만 움찔거릴 뿐, 고양이 사료는 단 한 알도 구멍 밖으로 모습을 드러낼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히잉……. 그럼 조금만 더 힘을 줘서 …… 읏흥~~ …….’

하지만 똥꼬에 너무 힘을 줬다간 응가가 나와버릴까봐 너무나 신경이 쓰였던 나머지, 여자가 아래에 준 힘은 오히려 조개 쪽으로 빗겨나가 버리는 바람에 오줌이 찍 뿜어져 나오고 말았다.

‘핫!’

여자는 화들짝 놀라며 얼른 조개를 움찔하며 힘을 줬지만, 이미 싸버린 오줌은 마치 ‘서서히 밸브가 잠기고 있는 수도꼭지의 물’처럼 그 줄기가 가늘어지다가 조갯살을 따라 주르륵 흐른 뒤 방바닥에 또르륵 똑똑 떨어졌다.

자기가 오줌을 싸버린 걸 들켰나 싶어 당황한 여자는 엉겁결에 고개를 들어 지왕을 쳐다봤다.

아니나 다를까 지왕은 침대에 드러누워 최면녀와 여성 상위 체위의 섹스를 즐기면서, 여자를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며 히죽거리고 있었다.

여자는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다시 푹 숙였다. 그러고는 쭈그려 앉은 채로 발을 동동 구르고 엉덩이를 들썩 거리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봤나봐! 어떡해~! 흐앙~! …….’

질끈 감긴 눈에서는 수치심으로 인해 어느 새 눈물이 찔끔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불쌍한 모습을 하고 있어도, 지왕에겐 얄쨜 없었다.

“이제 7분 남았다~.”

지왕의 말에 여자는 깜짝 놀라며 다시 눈을 번쩍 떴다.

‘앗!’

그러고는 새삼 조바심에 휩싸여 마치 언제 울먹거리고 있었냐는 듯이 다시금 똥꼬에서 고양이 사료를 빼내는 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끄응~~ …….’

그 모습은 거의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뿔난대요~’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우스꽝스럽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별안간 여자의 엉덩이 밑쪽에서 불쑥 ‘푸슉’하며 헛바람 빠지는 것과 비슷한 소리가 났다.

그러자 지왕은 물론 심지어 ‘지왕의 똘똘이 위에 올라타 엉덩이 돌리기 삼매경에 빠져 있던 최면녀’조차 어안이 벙벙해하면서 여자 쪽을 쳐다봤다.

두 사람과 눈이 마주친 여자는 대번에 얼굴이 홍당무처럼 달아오르더니, 양 팔을 날개짓하듯 파닥거리기까지 하면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앗! 난 몰라! 흐앙~! …….’

설마 설마 하던 지왕은 유난히 야단을 떠는 여자의 모습을 보고는 그제야 ‘풋’ 웃음을 터트렸다.

“뭐야? 너 지금 방구 뀐 거야? 깔깔! ……. 더러운 뇬, 오줌 싸고 방구 뀌고 아주 가지가지 하는구만? 이거 완전 하는 짓이 고양이 수준이네. 야, 그러고도 니가 인간이냐? 짐승이지.”

최면녀도 말은 하지 않고 있었지만, 두 눈은 여자를 힐끔 쳐다보며 입가로 비웃음을 날리고 있었다.

굴욕감에 휩싸인 여자는 다리에 힘이 풀러 휘청거리다 결국엔 바닥에 풀썩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 바람에 ‘좀 전에 자신이 지린 오줌이 웅덩이를 이루고 있던 부분’에 무릎이 쿡 찍히면서 물 튀기는 소리가 났다.

차박.

그러나 이미 수차례 굴욕을 겪어 마음속에 지울 수 없는 내상을 입어버린 여자는 놀라기는커녕 한없이 시무룩해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떨어트리고 있을 뿐이었다.

멍하니 바닥을 훑고 있는 여자의 눈동자는 마치 넋이 나가버린 듯 그 안이 완전히 텅 비어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차례 좌절했다가도 지왕이 자극을 주면 바로 정신을 퍼뜩 차렸듯이, 이번에도 지왕의 한 마디에 다시 고개를 번쩍 들었다.

“아~, 아직 5분이나 남았는데 슬슬 쌀 것 같은 느낌이 드네.”

‘핫! 안 돼!’

그러나 지왕은 이번엔 그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시간도 얼마 안 남은 만큼 한 번 더 겁을 주며 여자의 조바심에 불을 확 댕겨버렸다.

“역시 쌀 땐 꽉꽉 조여주는 항문 속에서 싸는 게 제 맛이지.”

그러면서 자세를 바꿔 최면녀로 하여금 엉덩이를 자신의 사타구니 쪽으로 들이밀게 한 뒤, 그녀의 항문 속에다 애액 범벅의 똘똘이를 바로 푸욱 찔러 널었다.

지왕에게 양팔이 붙들려 뒤로 돌려진 채였던 여자는 몸이 부르르 떨리며 고개가 뒤로 팍 젖혀졌다.

“아흐읏! …….”

여자는 가슴이 철렁했다.

‘똥꼬는 보지보다 조이는 힘이 더 세잖아? 그럼 사정에 걸리는 시간도 더 짧아지는 ……. 지금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

그러고는 수치심따윈 완전히 내팽개쳐버린 채 다리를 벌리고 똥꼬가 보이도록 엉덩이를 한껏 당겨 앉더니, 마치 ‘고양이가 자신의 똥꼬를 핥을 때’처럼 허리를 구부려서 가운데 손가락을 똥꼬 속으로 쑥 찔러넣었다.

그러자 대번에 뺨이 발그레 상기되면서, 입술이 스르륵 벌어졌다.

‘하아앗! …… 하으흥~ …….’

그러면서 ‘순식간에 입술과 잇몸사이로 찰랑찰랑하게 고여들어 넘쳐흐르려는 침’을 연신 꼴깍꼴깍거리며 힘겹게 목구멍 속으로 삼켜 넘기는 여자였다.

‘흐응~, 그르르~ …… (꼴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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