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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넉시 Sex 노트-122화 (12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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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女

112. 담배女 (2)

그러나 그렇게 칭찬만 하고 가만 두고 보고 있을 지왕이 아니었다.

지왕은 입고 있던 바지를 슬쩍 내려 똘똘이를 여자의 얼굴 바로 앞에다 디밀었다.

여자는 난데없는 똘똘이의 출현에 어깨가 움찔하며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헉!’

그리고 그렇게 얼떨떨해하다 입이 저절로 벌어지는 바람에 입에 물고 있던 담배가 흔들거렸다. 이에 여자는 기겁하며 입을 다시 앙다물었다.

“합!”

그걸 본 지왕은 입꼬리가 히죽 올라갔다.

‘훗, 기합이 단단히 들어갔군.’

그러는 사이 ‘아직 다 기립해 있지 않고 있었던 지왕의 똘똘이’가 서서히 일어나며 늠름한 위용을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바로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바라보고 있던 여자는 저도 모르게 마른 침이 꼴깍 삼켜졌다.

‘하으읏 …… 이렇게 늠름할 수가 …… 하앙~ …….’

안 그래도 ‘갤럭시 Sex 노트’에 의한 ‘원격 자동 애무’로 인해 조개와 젖꼭지가 막 흥분되고 있던 차에 눈앞에서 실물 똘똘이가 불끈거리며 일어나고 있으니, 여자는 몸이 대번에 후끈 달아오르며 눈이 확 뒤집혔다.

그래서 막 혀를 내밀어 지왕의 똘똘이를 핥아보려 하다가, 다시 깜짝 놀라며 혀를 도로 안쪽으로 말아 넣었다.

‘핫! …… 지금 혀를 내밀었다간 담배가 입에서 떨어져버려.’

그러나 곧 새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앗! 지금 무슨 생각을 …… 중요한 게 그게 아니잖아! 내가 왜 이 녀석의 자지를 핥으려고 하는 거야?’

그치만 그 와중에도 계속 조개는 달아오르고 젖꼭지는 간질거리니, 자꾸만 혀를 내밀어 지왕의 똘똘이를 핥아보고 싶은 마음에 입술이 달싹거려 미칠 지경이었다.

‘아흐읏! …… 얘 자지를 보니 몸이 자꾸 더 달아오르는 것 같은 …… 흐으흥~ …… 이렇게 된 거 눈 딱 감고 다리 한 번 벌려?’

그러나 여자는 곧 다시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휘휘 저었다.

‘아냐! 방금 얘한테 몸 막 굴리는 년 취급 받았잖아? 그런데 지금 정작 내가 얘한테 몸을 줘버리면 완전 걸레 취급을 당해버릴 거라고 …… 하으흥~ …… 그치만 이대로는 흥분이 돼서 더는 버틸 수가 …… 아흐읏! …….’

그런데 그때 여자의 입술에 ‘딱딱한 것 같으면서도 부드러운, 그리고 뭔가 짭짭한 것 같으면서도 따뜻한 몽둥이 같은 것의 끝’이 와서 살짝 닿는 느낌이 들었다.

여자는 어깨를 움찔하며 눈을 번쩍 떴다.

‘으헉! 이, 이건 ……?’

여자의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건 보숭보숭한 까만 털들이었다. 그리고 그 까만 숲에서 뻗어 나온 길고 묵직한 것이 자신의 입술에 와서 닿아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여자는 깜짝 놀란 눈으로 지왕의 똘똘이와 털, 그리고 얼굴을 번갈아 쳐다봤다. 지왕은 여자를 내려다보며 재밌다는 듯이 씨익 웃어 보였다.

‘훗, 이제 어쩔 거냐? 큭큭.’

여자는 하마터면 본능이 시키는 대로 입을 쩍 벌려 똘똘이를 덥석 물어버릴 뻔했다. 그러나 곧 마음을 가다듬고서는, 입술에 똘똘이의 귀두를 대고 있던 그 자세 그대로 고민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핫! 하마터면 입을 벌릴 뻔 했……. 그치만 얘가 왜 자기 자지를 내 입술에 가져다 댄 거지? 설마 얘도 내가 빨아주길 바래서 그런 거 아닌가? …… 아냐! 그랬다간 입에 물고 있는 담배가 떨어져 버리게 돼. 그럼 아까 말한 대로 내 보지에 담배빵을 …… 하으읏! …….’

그러면서 여자의 머릿속에서 클리토리스에 담배빵이 놔지는 장면이 불쑥 연상되었다. 그러자 여자는 마치 바로 지금 조개에 담배빵을 맞은 것 마냥 어깨가 움츠러들며 몸서리가 쳐졌다.

‘흐으읏! …… 생각만 해도 끔찍한 …… 그래, 일부러 날 유혹해서 입에서 담배를 떨어트리게 만들려고 그러는 걸지도 몰라. 말려들면 안 돼. 조금만 더 버티면서 어떻게 나오는지 두고 보자 …… 그, 그치만 이 상태론 도대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 하으읏! …….’

그러다 결국에는 입에 문 담배가 떨어지지 않게 입술을 살짝만 벌린 채로 혀를 아주 조금만 빼꼼 내밀어 지왕의 귀두를 혀끝으로 맛봤다.

‘(낼름) …… 하아, 이 맛은 …… 흐으흥~ …….’

여자의 입속엔 대번에 침이 그득 고여들었다.

물론 지왕도 방금 여자가 혀끝으로 자신의 똘똘이를 핥았다는 것을 느낌으로 알고 있었다.

‘훗, 아주 애가 닳은 모양이군. 그럼 어디 애가 타게 만들어 볼까나?’

그러더니 오른 발을 앞으로 슥 내밀어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 있는 여자의 사타구니 밑으로 집어넣었다. 그러고는 발등으로 여자의 조개를 슥슥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여자는 순식간에 조개에서 조갯물을 부왁 싸지르며 몸을 파르르 떨었다.

“하으읏! …… 그, 그렇게 막 비벼대면 …… 하앙~ …….”

물론 그 와중에도 입에 문 담배를 떨어트리지 않으려 필사적이었다.

그러다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여자는 자기가 먼저 골반을 움직여 지왕의 발등에다 자신의 조개를 막 부비작거리기 시작했다.

“하으흥~, 하앙~ …….”

그러면서 지왕의 똘똘이에다 입술과 뺨을 비비는 것으로 ‘똘똘이를 입에 물지 못하는 아쉬움’을 대신 달래었다.

그 모습은 마치 똘똘이를 애지중지하는 모습처럼 보였기 때문에, 지왕은 흥이 점점 더해졌다.

‘큭큭, 아주 달아오르셨군. 그나저나 얘 뺨 은근 부드럽고 기분 좋은데?’

그 때문인지 지왕의 똘똘이에선 어느 새 쿠퍼액이 찔끔찔끔 나와 여자의 뺨에 묻어나기 시작했다.

이를 느낀 여자는 깜짝 놀라며 지왕의 똘똘이 끝을 유심히 쳐다봤다.

‘이건 ……. 그래, 이건 이 남자도 느끼고 있다는 증거! 그렇담 얘도 나랑 하고 싶은 게 틀림없어!’

그러더니 돌연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설레는 표정으로 지왕을 쳐다봤다. 그러나 정작 지왕은 그런 여자의 행동이 어이가 없었다.

‘뭐야? 얘 왜 이래? 돌았나?’

여자는 갑자기 막 신이 난 표정으로 쿠퍼액이 찔끔찔끔 나오고 있는 똘똘이를 입술과 뺨으로 막 비벼댔다. 그로 인해 눈 깜짝할 새에 입술과 뺨이 미끈미끈한 쿠퍼액으로 번들거려졌다.

기분이 좋아진 여자는 이젠 아예 눈까지 지그시 감은 채 얼굴 전체로 똘똘이를 느끼고 있었다.

‘하앙~ …… 이 남자의 물건이 점점 뜨거워지는 게 뺨으로 느껴져 …… 색깔도 점점 벌겋고 까맣게 변해가는 것 같아 …… 이게 내 거기에 들어와 준다면 …… 하으흥~ …….’

그 때문인지 여자의 조개에서는 조갯물이 눈에 띄게 더 부왁부왁 싸질러지고 있는 것이 지왕의 발등으로 느껴졌다. 지왕의 발은 벌써 여자의 조갯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이거 뭔가 아주 엉뚱한 상상을 하고 있나 보군. 하여튼 생긴 대로 놀아요.’

그런데 그때 똘똘이 쪽에서 불쑥 당혹스런 느낌이 쳐 올라왔다.

‘웃!’

그랬다. 여자가 끓어오르는 흥분을 더 이상 참치 못한 나머지 그만 지왕의 똘똘이를 덥석 물어버렸던 것이다.

이미 한창 달아오른 여자의 입속의 온기가 똘똘이를 통해 온몸으로 퍼져오는 느낌에 지왕은 저도 모르게 몸서리가 쳐졌다.

‘오오옷! …… 씨바, 존나 부드럽네! 따끈해!’

그도 그럴 것이 여자의 입속은 흥분으로 인해 그득 고여 나온 침들로 이미 차박거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왕은 얼른 정신을 다시 가다듬었다.

‘앗, 맞아! 이럴 때가 아니지! 담배를 입에서 떨어트리면 보지에 담배빵을 놔준다고 했잖아!’

그러고서는 똘똘이를 물고 있는 여자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호통을 치려 했다.

“야, 너! 내가 담배 …….”

그러나 금세 말문이 턱 막혀버리고 말았다.

“……응? 으아닛?!”

여자의 입술엔 여전히 담배가 물려 있었던 것이다. 지왕은 처음엔 어처구니가 없어 입만 뻐끔거리다, 결국엔 헛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너 …… 풋, 푸핫! …… 나 참, 재주도 좋다. 아주 잔머리 하난 잘 굴리네. 허허 …….”

여자는 입을 재빨리 열었다 다무는 방식으로 담배를 입에서 떨어트리지 않고 똘똘이와 함께 다시 무는 데 성공했던 것이었다. 지금 여자의 입엔 굵은 똘똘이와 가느다란 담배개비가 사이좋게 붙어서 함께 물려 있었다.

여자는 난관을 극복했다는 안도감인지 성취감인지 모를 들뜬 기분에 눈을 위로 치뜬 채, 지왕을 쳐다보며 뜬금없이 씽긋 눈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 모습을 본 지왕은 저도 모르게 마음이 살짝 흔들렸다.

‘엥? 이것 봐라? 이렇게 보니까 쬐끔 귀여운 구석이 있는데?’

그러는 사이 여자는 똘똘이와 담배를 함께 쪽쪽 빨며 오물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혀도 똘똘이와 담배를 함께 감싸며 핥아대기 시작했다.

츄르릅 쪽 쪽, 즈왑즈왑 츄르르릅 …….

그러자 쿠퍼액의 ‘약간 짭짭한 듯하면서도 무미(無味)한 맛’이 혀끝으로 느껴져왔다.

‘하으흥~ …… (츄르르릅 즈왑 즈왑) …… 마시쩡~ …… 담배의 니코틴 맛과 자지에서 나온 체액의 맛이 서로 섞여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 …… 하앙~ …… (츄르르릅 즈왑 즈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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