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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넉시 Sex 노트-123화 (12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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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女

123. 담배女 (3)

지왕도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여자의 촉촉한 입술과 혀가 똘똘이에 스치는 느낌을 능동적으로 즐겼다.

‘후우, 후우 ……  아주 혀가 착착 감기는데? 이건 하루 이틀 해본 솜씨가 아냐. 정말 많이 빨아봤나보군. 아니면 욕구불만 땜에 평소 담배도 이런 식으로 빨았던가? 훗~.’

그러다 문득 똘똘이와 함께 여자의 입에 물려 있는 담배에 눈길이 가자 갑자기 웃긴 생각이 들었다.

“야, 어떠냐? 이렇게 빠니까 꼭 왕담배 빨고 있는 것 같지 않냐? 큭.”

지왕의 말에 여자는 눈이 동그래졌다.

‘앗, 정말 …… (츄르르릅 츄릅 츄릅) …… 빨 때마다 담배의 맛이 같이 녹아나오는 게 …… 후아, 진짜 이렇게 큰 담배가 있었으면 좋겠다 …… 흐으흥~ …… (츄르르릅 츄릅 츄릅) …….’

그러다 불쑥 엉뚱한 망상이 떠올랐다.

‘만약 이런 큰 담배가 있다면, 그래서 그게 내 구멍에 들어오면 어떤 기분일까? 니코틴이 흥분제 역할을 할까? …… 앗! 내가 무슨 생각을 …… 하으흥~ …….’

하지만 이미 큰 담배가 조개 구멍 안으로 들어오는 상상을 해버린 탓에, 조개에선 다시금 조갯물이 부왁 흘러 나왔다.

지왕의 발은 이제 복숭아 뼈 있는 곳까지 흠뻑 젖어버렸다.

‘얘 또 이상한 상상을 하나보군. 아무튼 발랑 까져가지고는 …….’

그런데 지왕은 불쑥 이 상황이 점점 맘에 들지가 않아졌다.

‘잠깐, 당초 계획은 이게 아니었잖아? 원래는 얘를 벌주려고 불러들인 건데 …….’

그런 생각이 들고 나니, 아주 쾌락에 취해 자신의 똘똘이를 빨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게 영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여자는 조개를 지왕의 발등에 댄 채 허리를 마구 움직이는 동시에 양손은 젖가슴을 움켜쥐고 마구 주물럭대면서, 입으로는 지왕의 똘똘이와 담배를 아주 게걸스럽게 챱챱 거리고 있었다.

‘얼씨구? 이거 완전 신이 났잖아? 이래 가지고는 조교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나한테 기어오르겠다. 얼른 바로 잡지 않으면 …….’

그러하여 궁리 끝에 새로운 조교 거리를 하나 생각해낸 지왕은 별안간 여자의 머리채를 잡아채서는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훗, 제법 잘 빨아서 맘에 들었어. 담배를 입에서 떨어트리지 말라는 건 이제 없던 걸로 해 주지.”

이에 지왕에게 갑자기 머리를 낚아 채여 깜짝 놀랐었던 여자는 달라진 지왕의 태도에 다시 마음이 놓였다.

“정말? 고마워!”

그러더니 이젠 아예 대놓고 지왕에게 들이댔다.

“그럼 감사의 표시로 내가 좀 더 서비스 해 줄게.”

그리고 지왕이 말릴 새도 없이 바로 다시 지왕의 다리를 와락 끌어안고 똘똘이를 덥석 물었다.

‘됐어! 이대로 좀 빨다가 넘어 트리면 지가 나한테 안 덤벼들고 배기겠어?’

여자는 지왕을 아주 만만하게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왕은 여자의 머리채를 다시 낚아 채 입에서 똘똘이를 빼내며 말했다.

“이 봐. 제대로 서비스를 하려면 고객이 뭘 좋아하는지 알아보고 덤벼야지. 안 그래?”

지왕이 자신을 ‘고객’으로 칭했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여자를 ‘손님을 받는 여자’ 정도로 취급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재차 머리채를 붙들리는 바람에 어리벙벙했던 여자는 엉겁결에 그 말을 순순히 받아들이며 대답을 해버렸다.

“응? 어? 그게 무슨 …… 어떤 걸 좋아하는……데?”

“일단 다 벗어.”

“어? 지금? 여기서?”

하지만 여자는 아무리 서비스를 해준다고 말은 했었어도, 서로 분위기가 달아올라 벗고 뒹구는 게 아니라 명령을 받고 탈의를 하는 것은 못내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우물쭈물했다.

그러자 지왕은 콧방귀를 뀌며 여자를 놀렸다.

“야, 뭘 부끄러워하고 그래? 지금처럼 마치 바지에 오줌 지린 것 같이 해가지고 있는 게 더 부끄러운 거 아냐?”

여자는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그, 그건 그렇지만 …… 그래도 …….”

지왕은 계속 몰아세웠다.

“입장 바꿔 생각해봐라. 너 같으면 질척거리는 바지를 입은 애랑 하고 싶겠냐고.”

그러자 여자는 할 수 없이 주섬주섬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그것도 조갯물이 흠뻑 젖어 있는 팬티 한 장’은 끝내 벗지 못한 채 무릎을 꿇은 자세로 힐끔힐끔 지왕의 눈치를 살폈다.

지왕은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말했다.

“뭐, 할 수 없지. 니가 정 팬티 정도는 내가 벗겨주기를 원하는 거라면 이따가 내가 벗겨줄게.”

지왕의 말에 여자는 귀까지 빨개지며 고개가 푹 숙여졌다.

“아니, 이건 그런 뜻이 아니라 …….”

그러나 지왕은 여자의 말을 대번에 뚝 잘라 먹고 새로 지시했다.

“자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려서 서로 딱 붙여봐.”

여자는 지왕이 시키는 대로 했다. 그러자 지왕은 대뜸 책상 서랍에서 이전에 이럴 때를 대비해 구입해놨었던 수갑과 밧줄을 꺼냈다.

여자는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떻게 집에 그런 게 ……?”

그러나 여자가 뭘 어떻게 해보기도 전에 지왕은 잽싸게 여자의 손목에다 수갑을 채워버렸다.

철컥.

여자는 당황한 눈빛으로 허둥대며 지왕을 쳐다봤다.

“어, 어 ……?”

그와 동시에 마음속에선 덜컥 겁이 올라왔다.

‘서, 설마 막 묶고 때리고 하는 플레이를 하려는 건가? 혹시 이 자식 개변태? 나 잘못 걸린 거야? 흐으으, 엄마~ …….’

그러나 그러는 사이 지왕은 여자를 네발로 엎드리게 한 뒤, 밧줄로 수갑과 침대 다리를 서로 단단히 연결시켜버렸다.

순식간에 바닥에서 강제로 후배위 자세가 돼버린 여자였지만, 그렇게 되고나니 오히려 마음이 놓이는 기분이었다.

그리하여 안도 섞인 표정으로 지왕을 돌아보며 말했다.

“뭐야, 후배위를 하고 싶었던 거였어? 난 또 이상한 짓 하려는 줄 알고 놀랐었잖아?”

그러나 지왕은 별 대꾸 없이 입꼬리만 씨익 올라갈 뿐이었다.

그러다 대뜸 여자의 팬티를 아래로 확 잡아 내렸다.

깜짝 놀란 여자는 엉겁결에 엉덩이가 바짝 힘이 들어가며 움찔했다.

“앗!”

그러자 이미 흠뻑 젖어 있던 조개구멍과 똥꼬도 함께 움찔거렸다. 여자는 눈을 질끈 감았다.

‘이제 들어오는 건……가?’

그리고 기대감에 심장이 두근두근거렸다.

그런데 기대했던 똘똘이는 좀처럼 여자의 몸 안으로 들어올 줄을 몰랐다. 게다가 뭔가 라이터 불이 켜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더니 갑자기 담배 연기 냄새가 콧속으로 스며들었다.

‘응? 이 냄새는 …….’

여자는 의아한 마음에 천천히 실눈을 뜨며 뒤를 돌아봤다. 그러다 지왕의 손에 불이 붙여진 담배를 보고는 얼떨떨해하며 물었다.

“갑자기 담배는 왜……? 담배 싫어하지 않았나?”

지왕은 씽긋 웃으면서 대꾸했다.

“물론 싫어하지. 하지만 불을 붙이려면 처음 한번은 빨아줘야 하잖아?”

그러더니 느닷없이 다른 한 손으로 여자의 엉덩이를 콱 움켜쥐었다. 여자는 갑작스런 자극에 저도 모르게 엉덩이가 파르르 떨리며 몸서리가 쳐졌다.

“아흣! …… 하앙~ …….”

그러고는 좀 있다 자신의 구멍 속으로 들어올 똘똘이를 상상하며 설레임에 다시 지그시 눈을 감았다.

그런데 곧이어 아랫도리 쪽에서 올라온 느낌은 설레임과는 거리가 아주 먼 당혹스럽기 그지 없는 것이었다.

“하으읏! …….”

조개 쪽이 아니라 항문 쪽이 뚫리는 느낌이었던 것이다.

“하읏! 그, 그곳은 …….”

그치만 뭔가 좀 이상했다. 난생 처음 당하는 항문 개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듣던 것과는 달리 그닥 아프지가 않았다. 오히려 기분이 아주 묘할 뿐이었다.

‘잠깐. 아까 입에 물었던 것과는 달라! 뭔가 훨씬 가늘고 푹신한 느낌인데 …….’

그렇게 의아해하며 엉덩이 쪽을 돌아보던 여자는 순간 멈칫하고 말았다.

“앗! 저건 …….”

여자의 똥꼬 쪽에서는 마치 옛날 기차의 굴뚝처럼 연기가 폴폴 나고 있었다. 그랬다. 여자의 항문에 꽂힌 것은 바로 방금 전까지 지왕이 손에 들려져 있던 그 담배였던 것이다.

당황한 여자는 얼른 담배를 항문에서 빼내려 했다.

“지금 이게 무슨 짓 …… 앗!”

그러나 네발로 엎드려 있었던 데다가 양손은 수갑이 채워진 채 밧줄로 침대 다리에 단단히 매어 있었기 때문에, 손을 움직이던 여자는 오히려 중심을 잃고 머리 쪽이 바닥에 콰당 내려앉고 말았다.

“아야야 …….”

순식간에 불붙은 담배가 항문에 꽂힌 엉덩이를 지왕에게 번쩍 쳐든 우스꽝스런 자세가 되고 만 여자는 엉덩이를 막 씰룩대고 똥꼬와 조개 구멍을 함께 움찔거리며 지왕에게 하소연했다.

“이게 뭐야? 얼른 빼 줘!”

그러나 지왕은 재밌다는 듯이 입을 히죽거리며 구경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대신 여자의 똥꼬에 힘이 들어가 움찔거려질 때마다, 필터 부분이 마치 펌프질하듯 눌려지면서 담배 끝부분에 붙은 불꽃이 점점 아래쪽으로 스르륵 타들어갔다.

기겁한 여자는 대번에 머릿속이 하얘졌다.

“흐앗! 얼른 빼지 않으면 똥꼬가 …… !”

그러나 겁을 집어먹고 당황해서 똥꼬를 움찔 거리면 움찔거릴수록, 담배불은 똥꼬 쪽을 향해 점점 더 빨리 타들어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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