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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TV女
129. 아메리카TV女 (3)
지왕은 그러더니 대뜸 PC캠에다 씨익 썩소를 날리며 순진녀의 젖가슴에 손을 턱 얹었다.
순진녀는 싫은 내색 하나 없이 오히려 뺨을 붉히며 어깨를 파르르 떨었다.
“아흣! …….”
순간 채팅창에선 난리가 났다.
- 으헉! 뭐, 뭐야?
- 너 지금 내 순진녀님에게 뭐하는 짓이야!
- 컥! 지금 무슨 짓?
그러나 지왕은 그에 아랑곳 않고 이번엔 아예 젖가슴을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그로인해 우글우글하게 구겨진 브래지어 컵의 안쪽 천에 젖꼭지가 쓸려진 순진녀는 젖가슴을 움켜쥐고 있는 지왕의 손등 위로 자신의 손을 덮고는 같이 막 주물럭거렸다.
“하으읏! …… 그렇게 막 주무르면 젖꼭지가 …… 흐으읏! …….”
그러는 사이 채팅창에서는 이번에도 의견 통일을 못한 채 경악과 환호가 서로 엇갈려서는 야단법석이었다.
- 우와! 저 자식 이름값 하네? 계속 해봐라, 똘똘이왕!
- 너 그만 둬! 지금 내 여신님한테 무슨 짓이야! 당장 그 손 못 떼?
이를 본 지왕은 언제 ‘카메라 울렁증’이 있었냐는 듯이 한 녀석을 지목하며 비아냥댔다.
“야, 방금 내 여신님한테서 손 떼라 어쩌구 한 놈! 얘가 위안부 할머니한테 그딴 뻘 소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렇게 빠는 거 보니까 너도 아까 논쟁 터졌을 때 얘 편에 섰던 놈이 뻔한 것 같은데, 그럼 너도 그 죗값을 받아야 하지 않겠어? 어디 실컷 괴로워 해봐라, 큭큭.”
그러자 채팅창에는 또 경악한 멘트들이 쏟아져 나왔다.
- 너 당장 그 손 떼!
- 내가 가슴까진 봐준다. 그러니 거기까지만 하고 얌전히 물러나라!
그러나 그런 키보드 워리어들의 협박은 지왕으로 하여금 콧방귀만 뀌게 할 뿐이었다.
“흥, 병신 새끼들.”
지왕은 PC캠의 각도를 아래로 조정했다. 그러자 순진녀가 앉아 있는 인조가죽시트에 벌써부터 조갯물이 흥건히 고여 있는 광경이 드러났다.
게다가 순진녀가 계속되는 흥분을 참지 못한 나머지 조개를 손으로 움켜쥔 채 골반을 펄떡펄떡 거리고 있었기 때문에, 가랑이 사이에 고인 조갯물이 그 진동을 따라 물결을 치고 있었다.
이번에도 채팅창의 반응은 두 가지로 극명히 갈렸다.
- 우와! 잘한다, 똘똘이왕! 다시는 아까처럼 병신 같은 소리 못 지껄이게 제대로 조교해보라고!
- 으아악! 내 순진녀님이 그럴 리가 없어! 저런 새끼한테 당하고 있는 데 좋다고 그렇게 막 싸댈리가 없다고!
순진녀는 하얀색 원피스에 속옷이 비쳐나지 않게 하기 위해 팬티와 브라도 모두 흰색으로 입고 있었다.
그런데 흥분해서 엉덩이가 들썩거려지는 바람에 짧은 원피스는 밑의 치마부분이 벌써부터 위로 당겨져 올라가 있었고, 조갯물로 흠뻑 젖은 하얀 팬티 위로는 촉촉하게 젖어버린 조개털들이 까맣게 비쳐나고 있었다.
그때 돌연 팬티 위에서 조갯살을 만지적거리기만 하던 순진녀의 손이 팬티 속으로 쑥 들어가버렸다.
“아흣! …… 흐으읏! …….”
이어서 순진녀의 손가락이 팬티 속에서 꼼지락거려질 때마다, 조갯살 틈새에선 조갯물이 질척거리는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왔다.
“아흐읏! …… 보지에서 막 음란한 소리가 나! …… 하으읏! …… 나 이런 여자 아닌데 …… 하앙~! …….”
그러자 지왕은 이번엔 순진녀의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쿡 쑤셔넣으며 빈정거렸다.
“그런 여자가 아니긴 뭐가 아냐? 이렇게 증거가 명백한데.”
그러면서 다시 PC캠의 각도를 다시 위로 올린 다음, 빨딱 서 있는 순진녀의 젖꼭지를 분노를 담아 제법 세게 꾹 꼬집었다.
순진녀는 어깨를 움찔 움츠리며 교성을 내질렀다.
“으꺅! …… 하으읏! …….”
그럴수록 채팅창의 순진녀 빠들의 반응은 점점 가관으로 변하였다.
- 순진녀 님을 괴롭히지 마라!
- 뭐야? 지금 젖꼭지라도 꼬집은 거야?
그러나 순진녀는 빠들의 기대를 무참히 져버린 채 지왕에게 이렇게 내뱉어 버리고 말았다.
“바, 반대쪽도 해 주세요 …… 흐으흥~ …….”
순진녀의 애원에 지왕은 PC캠을 향해 기세등등한 표정으로 비웃음을 날리며 순진녀의 반대쪽 젖가슴에다 손을 쑥 집어넣었다.
하지만 이번엔 바로 젖꼭지를 꼬집지 않고 그냥 손끝으로 살살 얼르기만 하면서 약을 올렸다.
그러자 애가 탄 순진녀는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하으흥~ …… 그렇게 스치면 …… 하앙~ …….”
벌어진 순진녀의 입속은 벌써 침이 그득 고여나와 한눈에 봐도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지왕은 순진녀에게 명령했다.
“가슴을 만져주길 원하면 먼저 가슴을 열어야지. 안 그래? 넌 그런 매너도 모르냐?”
지왕의 말에 순진녀 빠들을 경악하며 키보드를 열나게 두드려댔다.
- 안 돼요! 순진녀 님! 그 자식 말에 굴복해선 안돼욧! 정신 차려요!
하지만 지왕을 응원하는 나머지 절반의 녀석들은 순진녀를 계속 부추겼다.
- 그래! 그까짓 가슴 얼른 확 열어버려!
물론 결과는 순진녀 빠들의 완패였다. 순진녀는 뭐에 홀린 것 같은 눈을 하고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등 뒤의 단추를 끌른 뒤, 마치 티셔츠를 벗어젖히듯 원피스를 머리 위로 훌러덩 벗어던져버리고는 지왕을 애타고 야릇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순진녀의 란제리 샷을 목격한 지왕은 마치 막 코피라도 난 것처럼 저도 모르게 손이 코로 가버렸다.
‘으헙! 이, 이건! …… 나한테 로리타 취향이 있었던가?’
옷을 입고 있을 때도 어느 정도 기대가 되긴 했지만, 막상 벗겨 놓고 보니 ‘아담한 몸 사이즈인 주제에 8등신에 가까운 비율’, 이건 뭐 거의 애니에서나 볼 법한 비현실적인 몸매였다.
게다가 하얀 피부에, 브래지어와 팬티마저 귀여운 레이스로 장식된 하얀색이니 이건 뭐 웬만한 미연시 캐릭터 저리 가라였다. 아니 로리 분위기 물씬 풍기는 미연시 캐릭터의 싱크로울 100% 속옷 코스프레를 보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하얀 팬티는 흠뻑 젖어 까만 조개털들이 비쳐나고 있고, 양손은 젖가슴을 움켜쥔 채 주물럭거리고 있는 데다가, 조갯물이 흘러내려 살결이 번들거리고 있는 양 다리는 마치 소변이 마려운 것 마냥 달아오른 조개를 어찌할 바를 모른 채 막 비비 꼬고 있었으니 이건 뭐 …….
지금까지 가장 여유만만이었던 지왕이 이렇게 놀랐을 정도였으니, 시청자들의 반응은 안 봐도 뻔했다.
아니 어떤 측면에서는 예상 밖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채팅장이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순진녀에게 지왕의 말대로 하지 말라고 열을 올리며 미친 듯이 키보드를 두드려대던 순진녀 빠들도, 또 지왕의 편에 서서 순진녀보고 얼른 벗으라고 윽박지르던 녀석들도 모두 한마디 말이 없었다.
모두들 순진녀의 모습에 완전히 넋이 나가버린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런 적막과도 같은 침묵 속에서 순진녀는 혼자 몸을 비비꼬고 신음을 내뱉으면서, 젖가슴을 지왕에게 열어보이기 위해 레이스가 장식된 새하얀 브래지어를 마저 벗으려 했다.
“아흣! …… 흐으읏! …….”
그런데 그때 지왕이 저도 모르게 순진녀를 말렸다.
“아, 잠깐!”
순진녀는 등 뒤의 브래지어 후크를 끄르려다 말고 어리둥절해 하며 지왕을 쳐다봤다.
“갑자기 왜 …… 하으읏! …….”
그러나 흥분에 휩싸인 상태에서 몸을 움직이다 갑자기 멈칫해버려서인지, 이어서 조개에서 쳐올라온 자극에 몸을 움찔하다 그만 다리에서 힘이 풀려버리는 바람에 바닥에 그대로 풀썩 주저앉아버리고 말았다.
“힉! 히끅! …… 하으읏! …….”
그리고 그렇게 주저앉아버린 다음에도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채 계속 숨을 헐떡이며 어깨를 파르르 파르르 떨어댔다.
“흐으읏! …… 항으흥~ …….”
지왕의 입꼬리가 히죽 올라갔다.
‘딱 거기까지만 벗는 게 훨 섹시한 것 같으니까, 일단은 그대로 즐기는 쪽으로 …… 흐~ …….’
그러고는 화면에 보다 넓은 범위가 나오도록 PC캠과 좀 거리를 두고 의자를 끌고와 앉았다. 그리고 거만한 자세와 목소리로 순진녀에게 말했다.
“내가 만져주길 원한다면 니가 이리로 오든가.”
그러자 흥분에 휩싸여 다리가 다 풀려버린 바람에 똑바로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던 순진녀는 바로 지왕을 향해 네발로 엉금엉금 기어가기 시작했다.
물론 그러는 와중에도 ‘성감대들에 대한 원격 애무’는 ‘최대 강도’로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걸음을 떼는 횟수보다 멈칫거리며 파르르 떠는 횟수가 더 많을 정도였다.
“하으읏! …… 아흣! …… 하으흥~ …… 흐으읏! …….”
채팅창은 여전히 조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왕이 PC캠에서 거리를 둔 채 정면으로 앉아 있었던 탓에, 레이스 달린 새하얀 팬티를 입은 채 네발로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는 순진녀의 젖은 엉덩이와 사타구니가 적나라하게 방송을 타고 생중계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순진녀가 한걸음 한걸음 옮길 때마다 조갯물에 질척하게 젖은 엉덩이가 흰 팬티와 서로 찰싹 달라붙은 채 씰룩거리는 모습은 방송을 보고 있는 녀석들을 절로 숨죽이게 만들었다.
당연히 녀석들의 눈은 죄다 순진녀의 사타구니 정중앙에 집중되어 있었다.
도톰하게 살이 오른 조갯살이 조갯물에 젖어 흰 팬티와 달라붙어 있었기 때문에 연한 살색의 도끼자국이 그대로 비쳐나오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뚫어져라 쳐다보다보면 그 바로 윗부분에서 항문의 실루엣도 얼핏 비쳐나오는 것같은 기분이었다.
게다가 중간중간 멈칫거릴 때마다 마치 팬티를 입은 채 오줌을 싸는 것처럼, 팬티의 조개 부분이 확 부풀어오르는가 싶다가 그 틈새로 조갯물이 부왁부왁 넘쳐 나와 허벅지 안쪽 살결을 타고 흘러내렸고, 그것은 다시 엉금엉금 길 때마다 허벅지끼리 맞부벼지는 바람에 그 안쪽 피부에 얇게 펴발라지며 번들거리게 되니, 그야말로 그 비쥬얼은 보는 이를 숨막힐 정도로 흥분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