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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TV女
134. 아메리카TV女 (8)
촛농이 조개털 부위를 100% 덮고 있던 것은 아니었던 데다가, 파라핀이란 게 애초부터 브라질 왁싱에 쓰이는 팩만큼 접착력이 센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순진녀의 ‘털 삼각주’는 마치 땜빵 난 머리처럼 털이 듬성듬성 뽑힌 자국이 낭자해 있었다. 또한 그나마 털이 뽑힌 곳도 벌겋게 자국이 남아 있어 볼썽사납다 못해 불쌍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래서인지 채팅창의 분위기가 금세 사뭇 숙연해졌다.
- 으……, 좀 따끔따끔하겠는데?
- 갑자기 좀 불쌍.
- 여신급 미모도 보지털이 저모양이 되니 갑자기 호감도가 급하락하는 기분이네.
지왕은 그제야 순진녀를 바닥에 내려놓고 조개 부위를 유심히 관찰했다.
‘하긴 좀 거시기 하네. 흐음 …… 안되겠다. 그냥 다 밀어서 빽보지를 만들어버리는 게 차라리 보기 낫겠어.’
이에 최면녀에게 욕실에 가서 제모용 면도기와 쉐이빙 크림을 찾아 가지고 오라고 시켰다.
그러는 사이 지왕은 순진녀를 팬티를 벗겨 의자에 머리가 밑으로 오고 엉덩이가 위로 가게 올려놓은 다음, 다리가 M자로 벌어지게 한 뒤에 방안에 있던 끈과 여성용 벨트 등을 이용해 손과 발을 의자에다 다단히 묶었다.
순진녀는 거듭된 ‘거꾸로 자세’에 머리 쪽으로 피가 쏠려 벌게진 얼굴로 지왕을 다급하게 쳐다봤다.
“또 뭘 하려고 ……?”
이에 지왕은 최면녀가 가져온 쉐이빙 크림 통을 건네받으며 순진녀에게 대꾸했다.
“뭘 하긴. 뽑힌 털 때문에 놀란 니 조갯살 부근의 피부들을 진정시켜주려고 그러는 거지. 자, 차가울거야.”
그러고는 쉐이빙 크림 통을 흔들어 조갯살 주변에 크림을 치이익 하고 뿌렸다.
순진녀는 화들짝 놀라며 조개와 똥꼬를 막 움찔거렸다.
“앗 차거!”
이어서 지왕은 최면녀에게 눈짓을 했다. 그러자 최면녀는 조갯살 위에 뿌려진 쉐이빙 크림을 손으로 넓게 펴발랐다.
그때 최면녀의 다른 쪽 손에 겨털이나 다리털을 제모할 때 쓰는 여성용 면도기가 들려 있는 것이 순진녀의 눈에 들어왔다. 순진녀는 그제야 가슴이 철렁 했다.
“핫! 설마 ……?”
이윽고 최면녀가 면도기의 날 부분을 조개 부위에 가까이 가져가자, 순진녀는 긴장한 나머지 엉덩이와 사타구니 쪽에 바짝 힘이 들어갔다.
‘웃!’
곧이어 순진녀의 사타구니 쪽에선 쉐이빙크림이 묻은 털이 사각사각 깎여나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긴장이 된 순진녀는 저도 모르게 두 눈이 질끈 감겼다.
‘우웃 …… 잘못 움직였다가는 베어버릴지도…….’
그런데 그렇게 바짝 긴장한 채로 털이 깎이고 있자니 문득 묘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왜지? 왜 마음이 되레 편안해 지는거야? 쌩판 모르는 여자가 내 보지 근처에서 면도질을 하고 있는데, 왜? …… 그리고 남자 말대로 차가운 크림 때문에 화끈거리던 그곳의 피부가 진짜 진정이 되는 기분이야…….’
그러면서 어느 새 ‘긴장감’보다는 ‘스릴 속의 안도감’ 같은 기분이 더욱 진하게 느껴졌다.
이윽고 면도가 다 끝나자, 최면녀는 순진녀의 피부에 아직 묻어 있는 쉐이빙 크림을 물티슈로 말끔히 닦아 내고서 옆으로 비켜섰다.
그리하여 순진녀의 말끔한 조개를 보게 된 채팅창은 다시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어갔다.
- 우와! 빽보지다, 빽보지!
- 오오~! 몸집 작은 애가 빽보지가 되니까 뭔가 분위기가 정말 로리로리한데?
- 방금 전엔 별로였는데. 이런 걸 보고 전화위복이라고 그러는 건가? 아무튼 똘똘이왕이라는 애 꽤나 창의력 대장일세.
순진녀가 원체 눈처럼 하얀 피부인 탓에, 조개털이 깨끗하게 밀리고 드러난 맨조갯살은 마치 새살이 돋아난 것처럼 살짝 핑크빛을 띠고 있었다. 더군다나 강제로 털이 뽑히고 또 면도날에 자극이 돼서 그런지, 피부가 벌겋게 일어나 마치 조갯살이 뺨을 붉히며 수줍음을 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이에 남자들은 저마다 채팅창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 오~, 왠지 모르게 귀여운 것 같아!
- 보지가 따끔따끔할 것 같은데. 바세린이라도 발라주고 싶네.
- 난 괜히 저기다 소금물을 뿌려주고 싶은데? 그럼 쟤가 더 흥분할 것 같지 않아?
- 에이, 그건 좀 심했다.
- 난 자꾸만 털 깎인 강아지가 생각나. ㅋㅋ;;
채팅창의 분위기를 살피다 불쑥 ‘소금물’ 발언에 흥미가 생긴 지왕은 그것을 참고해서 최면녀에게 말했다.
“야, 니가 좀 핥아줘봐라. 어떻나 보게.”
그러자 최면녀는 의자위로 무릎을 꿇고 올라가 가면을 벗었다. 지왕은 최면녀의 얼굴이 PC캠에 잡히지 않도록 의자를 조정해 등만 찍히도록 했다. 그렇게 어쩌다 보니 최면녀와 순진녀는 의자 위에서 서로 69자세가 되어버렸다.
털이 다 깎이고 나서도 여전히 눈을 질끈 감고 있던 순진녀는 갑자기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눈이 번쩍 떠졌다. 그러자 속살에 애액이 살짝 맺혀 있는 최면녀의 조개가 자기 바로 코앞에서 날개를 쩍 벌리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앗! 지금 도대체 뭘 하려고 하는 거 …….”
그때 최면녀가 ‘피부가 벌겋게 일어나 있던 순진녀의 조갯살 위’를 혀로 할짝 핥았다.
순진녀는 저도 모르게 다시 눈을 질끈 감으며 골반을 파르르 떨었다.
“아흣! …… 그, 그러지마! 따가워! …… 흐으흥~ …….”
지왕은 픽 콧방귀를 뀌었다.
“흥, 그런데 그 신음 소리는 뭐냐? 그건 따가워서 내는 소리가 아닌데?”
이어서 최면녀가 조갯살을 연이어 핥아댔다.
할짝할짝할짝, 낼름낼름낼름 …….
순진녀는 팔다리를 막 파르르 떨며 몸을 비비 꼬았다.
“하으읏! …… 그, 그만해! 난 여자랑은 그런 거 하는 취미가 없단 말이야! …… 흐으읏! …… 보, 보지가 화끈거려! 따가워! …… 히으윽! …….”
최면녀의 혀놀림은 아주 야무졌다. 순진녀의 조갯살 피부가 약해진 것을 정확히 노려, 혓바닥을 피부에 아주 단단히 밀착시킨 뒤 위로 핥아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그 광경을 구경하고 있던 녀석들은 채팅창에서 순진녀를 윽박질렀다.
- 야, 순진녀 뭐해? 69면 69답게 해야지!
- 빨아라! 빨아라!
최면녀는 모니터에서 등을 돌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분위기를 읽었는지, 그 즉시 양손으로 순진녀의 조갯살을 활짝 벌렸다. 그러자 조갯물에 흥건히 젖어 있던 핑크빛 속살이 모세의 바닷길이 열리듯 쩍 벌어졌다.
당황한 순진녀는 아랫도리를 막 움찔거리며 벌어진 조갯살을 다시 오므리려 했다. 하지만 순진녀의 바람과는 달리 조갯살이 오므려지기는커녕 오히려 구멍이 움찔거려질때마다 조갯물이 찔끔찔끔 분출되어 나와 속살의 틈새가 더 흥건해져버리고 말았다.
순진녀는 당혹스러웠다.
‘왜 더 젖어 버리는 거야? 난 싫어! 싫다고!’
그런데 순진녀의 젖은 조개를 본 최면녀는 자기도 흥분이 됐는지 혀를 낼름거리며 입맛을 다셨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최면녀의 조개에서도 애액이 스며나와 속살이 빠르게 흥건해지고 있었다.
급기야 그 애액은 마치 ‘처마 끝에 맺힌 빗방울’처럼 조갯살에 매달린 채 막 방울져갔고, 이를 본 순진녀는 대번에 하얗게 질려버렸다.
“시, 싫어 …… 난 여자랑은 …… 흐으으 …….”
그때 마침내 최면녀의 혀가 ‘순진녀의 조개 속살에 흥건히 고여 있던 조갯물’을 끝에서 끝까지 스윽 핥아 올라갔다.
이에 기겁한 순진녀는 두 눈을 부릅뜨며 막 발버둥을 쳐댔다.
“히익! …… 히으윽! …….”
그러나 이내 다시 신음을 내지르며 몸을 파르르 떨었다.
“…… 아항~! …….”
하지만 최면녀는 그에 아랑곳 않은 채, 이젠 아예 조개의 갈라진 틈에 다가 코를 박고서 차박차박 소리까지 내가며 게걸스럽게 핥아먹기 시작했다.
순진녀의 머릿속은 당혹감으로 뒤죽박죽이었다.
‘하으읏! …… 왜! 왜! 신음 따위를 내뱉고 있는 거야? …… 난 싫어! 싫다고! …… 흐으읏! …….’
몸이 한껏 달아오른 최면녀는 급기야 엉덩이를 밑으로 내려 자신의 젖은 조개를 순진녀의 입에다가 막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순진녀의 입과 코는 순식간에 최면녀의 조개에서 묻은 애액으로 범벅이 돼버렸다. 순진녀는 질겁하며 막 비명을 질러대려 했지만 나오는 것은 숨막힌 비음 뿐이었다.
“웁! 우웁! …….”
엉겁결에 입은 물론 코까지 최면녀의 애액이 흥건한 조갯살에 완전히 덮여버렸기 때문에, 비명을 지르려 입술을 움직이면 오히려 그 움직임이 최면녀의 조개 속살을 자극했다.
게다가 소리를 내지르려 해도 그것 또한 최면녀의 조개 구멍 속에다 공기를 불어넣는 것 밖에 안됐기 때문에, 최면녀로 하여금 묘한 흥분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로인해 순진녀의 조개 속살을 핥는 최면녀의 혀놀림은 탄력을 받아 점차 더 맹렬해져 갔다.
“하으흥~ …… 흐으흥~ …… (할짝할짝할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