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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넉시 Sex 노트-142화 (14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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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女

142. 불닭볶음면女 (7)

여자는 잔뜩 흥분한 데다 똘똘이를 숨 한번 제대로 안 쉬고 빨아대느라 어느 새 뺨에 홍조까지 올라 있었다.

‘(츄르르릅 츄릅 츄릅) 하으흥~ …… 이런 신세계가 있었다니! 지금껏 남자들을 금방 싸버렸다고 그대로 쫓아낸 게 후회될 정도야! …… 흐으흥~ (츄르르르릅 츄브 츄브) …….’

지왕은 여자의 뺨을 조롱하듯이 손으로 툭툭 건드리며 물었다.

“흥, 처음엔 기겁을 하더니. 이젠 그렇게 맛있냐? 어?”

지왕의 비아냥에 여자는 불쑥 속에서 부끄러운 마음이 일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기에 그냥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못들은 척 하며 계속 똘똘이를 빨아댔다.

‘(츄르릅 츄릅 츄릅) 하으읏! …… 치사한 놈, 지도 좋으면서. 그래 놀려라, 놀려! 나도 이젠 모르겠다고! 흥! …… 흐아앗! (쥬릅 쥽 쥽) …….’

여자가 애써 대답을 외면하며 나몰라라 계속 똘똘이를 빠는 데에만 열중하자, 살짝 심술이 나버린 지왕은 뒤로 한발 물러서며 똘똘이를 여자의 입에서 빼내 버렸다.

“이게, 똘똘이를 먹었으면 똘똘이 값을 해야지. 왜 대답을 안 하고 지랄이야? 아직 매운 맛을 덜 봤냐?”

그러자 지왕이 야박하게 구는 것에 불쑥 골이 난 여자는 지왕을 째려보며 투덜거렸다.

“그래, 좋아! 좋다고! 근데 너는? 나 같은 애가 빨아주는 데 안 좋냐? 자꾸 튕기면 나도 이젠 안 빨아줄 거니까, 그러기 싫으면 얼른 일루 와!”

지왕은 어이가 없었다.

“흥, 이게 아직 매운 맛을 덜 봤군? 그래, 누가 이기나 보자.”

그러고는 도로 뒤로 되돌아가 식탁 의자에 털썩 앉았다. 그리곤 버티기에 들어갔다.

지왕이 예상 밖으로 강하게 나오자, 여자는 사뭇 당황스러워졌다.

‘이 씨, 저게 정말 …… 방금 전까지만 해도 내가 좋아서 사족을 못 쓰더니 …… 흥! 좋아! 정 그러면 나도 하루만 참았다가 내일 딴 애 데리고 와서 하면 되니까, 니 맘대로 하라고!’

그러나 시간은 당연히 지왕의 편이었다.

‘아 씨, 그런데 왜 아까부터 자꾸 젖꼭지가 찌릿찌릿한 거야? …… 하으읏! …….’

그러다 보니 여자는 별 생각이 다 들었다.

‘혹시 아까 잘못하다 매운 양념이라도 옮겨 묻었나?’

그러고는 돌연 손끝에 침을 묻혀 젖꼭지를 빠득빠득 문질러 닦아보기까지 했다.

지왕은 겉으론 무심한 척 있었지만, 속으론 낄낄 웃음이 나왔다.

‘킥, 쟨 또 뭐하는 짓이야? 젖꼭지가 매콤하기라도 해진 거야? 그럼 어디 더 매콤하게 만들어줄까?’

그러고는 심심풀이로 폰게임을 하는 척 하면서, 여자의 젖꼭지에 걸린 ‘원격 자동 애무’의 강도를 ‘최고’로 올려버렸다.

그러자 여자는 대번에 당혹해하는 기색이 역력해졌다.

“아흣! …… 으으으, 젖꼭지가 갑자기 왜 이래? …… 하앙~!…….”

그러나 지왕은 일부러 관심 없는 척을 하며 여자에게 투덜거렸다.

“아, 거참 시끄럽네. 야, 게임하는 데 방해되잖아. 니가 그런 식으로 유혹한다고 내가 눈이라도 깜빡할 것 같아? 천박하게 정말 …….”

난데없는 지왕의 타박에 여자는 수치심으로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 그런 게 아니야! 진짜란 말이야! …… 흐으읏! …… 아흐응~ …….”

그러는 사이 지왕은 새로이 ‘무릎을 꿇은 자세로 가랑이를 벌리고 앉아 있는 여자의 정면 모습’을 폰으로 슬쩍 몰래 찍었다.

‘옷케, 잘 나왔군. 눈치 못 챘겠지?’

그리고 바로 여자의 조개 부위에다가 ‘원격 자동 애무’를 걸어버렸다.

그러자 여자는 이내 흠칫 놀라며 양젖가슴을 움켜쥐고 있던 손을 조개쪽으로 후다닥 내려버렸다.

“히익! …… 이번엔 거, 거기가 …… 히으윽! …….”

그러나 지왕은 시치미를 떼며 빈정거렸다.

“뭐야? 이젠 아예 대놓고 보지 타령이냐?”

여자는 울어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니야! 이건 그런 게 아니라 …… 하으윽! …….”

그러나 여자의 조개는 이미 어깨가 움찔움찔할 때마다 허리도 같이 펄떡펄떡 거리면서 조갯물을 좌르륵 좌륵 흘려대고 있었다.

이에 당황한 여자는 어떻게든 터진 ‘봊’물을 막아보려는 듯 양손으로 조갯살 전체를 허둥지둥 움켜쥐었다. 하지만 한번 터진 ‘봊’물은 멈출 줄을 모른 채 여자의 손가락 틈새로 계속 좌륵 좌륵 새어나오고 있었다.

지왕은 시큰둥한 척하며 핀잔을 줬다.

“야, 너 진짜 변태냐? 오줌 마려우면 화장실 가서 싸. 왜 바닥에서 싸고 난리야? 아, 너 혹시 평소에 사람들 앞에서 노상 방뇨도 막 하고 다니는 거 아냐? 이거 진짜 변태뇬이네.”

급기야 여자는 막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아니야. 정말 그런 거 아니라고 …… 흐윽 …… 하앙~ …….”

“얼씨구? 야, 울려면 우는 것만 하든가. 울다가 느끼면 엉덩이에 자지가 돋아난다는 얘기 못들어 봤냐? 큭큭.”

그러나 점점 죽을 맛이었던 여자는 이젠 대꾸할 여력조차 남아 있질 않았다. 아니 슬슬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처음에 젖꼭지만 찌릿찌릿했을 때는 그냥 당황한 정도였을 뿐이었는데, 이젠 조개까지 막 흥분되며 조갯물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계속 넘쳐흘러 나오니 앞으로도 계속 이럴까봐 겁이 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제발, 나 좀 도와줘. 내 몸이 이상해진 것 같아 …… 하으읏! …….”

그러자 지왕은 그제야 한숨을 푹 내쉬며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에휴, 할 수 없지. 너 운 좋은 줄 알아라. 내가 어쩌다 보니 너 같은 변태들을 많이 만난 덕에 그런 흥분 발작 일어나는 것도 많이 접해봤거든?”

여자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정말?”

지왕은 콧방귀를 뀌었다.

“흥, 너 아직도 나한테 반말하는 거냐?”

이에 여자는 처음엔 살짝 당혹스러워하는 듯 했지만 이내 표정을 바꾸며 다시 말했다.

“정말……요?”

이에 지왕은 다시금 못이기는 척 이야기를 계속 했다.

“그래. 그래서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지.”

“어떻게 해야 하는데? 아니, 어떻게 해야 하는 데요? 제발 알려주세요.”

“흐음, 뭐 별건 아니야. 한번 최고 극치의 쾌락을 느끼고 나면 저절로 발작이 수그러들어. 뭐 형식적으로 간단한 거긴 한데, 그런 쾌락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능력을 가진 남자가 흔치 않은 게 문제지.”

“그럼 니가, 아니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말씀이세요?”

“당연하지. 아까 너도 직접 경험해 봤잖아? 내가 한 테크닉 한다는 거 말야.”

그 말에 여자는 대번에 수긍이 갔다.

“그럼 도와주세요! 그러면 해달라는 건 뭐든지 해드릴 게요.”

“뭐, 난 신사기 때문에 이런 일에 딱히 보수 같은 건 바라지 않아. 대신 이 방법은 단순히 즐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시키는 건 확실히 따라야 해. 알겠냐?”

“네, 알았어요. 그럴 게요.”

지왕은 속으로 피식 웃었다.

‘흥! 멍청한 뇬! 의심 한번 안 하고 바로 걸려 드는군.’

그리고 바로 치료를 빙자한 조교와 능욕으로 들어갔다.

“야, 변태. 집에 수갑이나 끈 같은 거 없어?”

“네? 수갑이요? 그런 게 있을 리가 ……. 대신 끈은 …….”

여자는 그러다 멈칫하며 불쑥 얼굴을 붉혔다.

“뭐야? 그럼 끈은 있다는 거야? 꼴을 보니 이거 분명 그거 가지고 장난을 쳐봤군. 아무튼 가져와봐.”

그리하여 잠시 후 지왕은 여자를 원형의 식탁 위에 눕힌 뒤, 팔다리를 뒤로 꺾어 식탁 다리에 제각각 칭칭 묶어 버렸다.

여자는 그제야 살짝 겁이 나며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 설마, 날 속인 건 아니……죠?”

그러자 지왕은 대번에 정색하며, 짐짓 불쑥 성이 난 척 쏘아붙였다.

“뭐야? 지금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거야?”

여자는 금세 찔금하며 꼬리를 내렸다.

“아, 아니요. 그게 아니라 …….”

“그렇게 자꾸 주절거릴 거면 이거나 물고 있어.”

그러더니 지왕은 여자가 벗어놨던 팬티를 여자의 입에다가 쑥 쑤셔넣고는 입을 테이프로 단단히 봉해버렸다. 질겁한 여자는 고개를 막 휘휘 저으며 버둥거렸다.

“웁! 우웁! …….”

하지만 이미 팔다리가 묶여 있었던 탓에, 달라지는 거라곤 몸에 힘이 들어갈 때마다 조갯살 틈 사이로 조갯물이 찍찍 뿜어져 나오는 것 뿐이었다.

“흐으읍! 우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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