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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넉시 Sex 노트-155화 (15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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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이드女

155. 여행가이드女 (5)

지왕은 손으로 팬티를 가리키며 말했다.

“입어.”

가이드는 자위하다말고 바이브레이터를 조개 구멍에 꽂고 있는 채로 지왕을 쳐다보며 물었다.

“두개 다요? …… 하으읏! …….”

지왕은 콧방귀를 뀌었다.

“나 참, 바보냐? 팬티를 2개 겹쳐 입게.”

가이드는 그제야 팬티를 입기 위해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를 끄고 그것을 조개 구멍에서 빼려 했다. 그때 지왕이 가이드를 제지했다.

“어어, 지금 뭐하는 거야?”

가이드는 어리둥절해하며 지왕을 쳐다봤다.

“네? 말씀하신 대로 팬티를 입으려고 …… 흐으흥~ …….”

지왕은 가이드를 은근히 쏘아붙였다.

“근데 바이브레이터는 왜 꺼?”

“네? 그게 무슨 ……. 당연히 이걸 빼려고…… 으으읏! …….”

지왕은 버럭 짜증을 냈다.

“내가 팬티를 입으랬지, 언제 바이브레이터를 빼라고 했어? 어?”

가이드는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네? 그럼 이걸 넣은 채로 팬티를 입으라고요?”

지왕은 귀찮다는 듯이 대꾸했다.

“시간 아깝게 같은 말 두 번 하게 하지 마. 이제 자정까지 시간 얼마 안 남은 거 알지?”

그 말에 가이드는 대번에 주눅이 들어버렸다.

“아, 알았어요 …….”

그러고는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를 다시 켠 다음, 그걸 조개 구멍에 그대로 꽂은 채로 팬티를 주섬주섬 입었다.

하지만 바이브레이터의 손잡이 부분의 길이가 거의 한 뼘은 되었기 때문에, 몸에 딱 달라붙는 여성용 팬티가 순순히 제대로 입혀질 리가 만무했다. 팬티는 사타구니 부분이 바이브레이터의 손잡이에 걸려 허리는커녕 골반에도 걸쳐지지가 않았다.

힘을 다해 추켜올린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안 그래도 조개가 찌릿찌릿한 상태였기 때문에 가이드는 차마 그럴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리하여 결국엔 팬티를 추켜올리다 말고 흘끔흘끔 지왕의 눈치를 살폈다.

지왕은 버럭 짜증을 냈다.

“아주 팬티를 벗을 줄만 알았지, 제대로 입을 줄은 모르네. 얼른 똑바로 못 추켜 올려?”

지왕의 호통에 가이드는 바로 찔끔하며 허둥지둥 팬티를 잡아 올렸다. 하지만 그래봤자 바이브레이터만 팬티에 눌려 조개 구멍 속으로 더 깊이 박히게 될 뿐, 정작 팬티 자체는 추켜올려지지가 않았다.

그럼에도 지왕의 눈치가 보였던 가이드는 신음을 내뱉으면서도 어떻게든 팬티를 잡아 올려보려 용을 써댔다.

‘흐으읏! …… 바이브레이터가 보지를 막 찔러 …… 하으읏! …….’

그러나 맘먹고 팬티를 확 잡아 올려보려 해도, 그럴 때마다 바이브레이터가 조개 구멍을 쿡쿡 찔러 찌릿찌릿한 기운이 올라오는 통에 손아귀에서 자꾸만 힘이 빠져나가 계속 도루아미타불이 되고 말았다.

그러자 가이드가 하는 게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지왕이 돌연 버럭 했다.

“똑바로 못해? 그 팬티 제대로 못 입으면 국물도 없을 줄 알아!”

가이드는 울상을 지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치만 바이브레이터가 자꾸만 보지를 찔러서 …… 흐으읏! …….”

보다 못한 지왕은 자리에서 이러나 가이드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가이드가 허벅지에 걸치고 있던 팬티의 양 허리부분을 붙잡고 그대로 확 잡아 올렸다.

여자는 화들짝 놀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히익! 보, 보지가 …….”

잡아 올려진 팬티의 가랑이 부분이 죽 늘어나면서, 거기에 걸려 있던 바이브레이터가 조개 구멍에 더 콱 박혀왔다. 하지만 지왕은 그에 아랑곳 않고 팬티를 계속 위로 잡아 올렸다.

가이드는 급기야 가랑이 사이에 밧줄이 끼인 채 들어올려진 것처럼 막 까치발을 종종거리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히으윽! 그만, 그만 잡아당기세요! …… 바이브레이터가 자궁까지 닿아버릴 것만 같아요! …… 흣끄극! …….”

그렇게 강제로 잡아당기니 팬티는 마침내 골반 언저리에 걸쳐진 채 고정이 되었다.

지왕은 그제야 팬티에서 손을 떼며 가이드를 타박했다.

“잘만 올려지네. 하면 되는데 괜히 안하고 엄살이야. 쯧.”

가이드는 지왕이 팬티를 손에서 놓자마자, 바로 바닥에 풀썩 주저앉으며 옆으로 쓰러져버렸다. 그리고 계속 몸을 움찔움찔거리며 흥분에 겨워 했다.

“흐으흥~ …… 보지가 막 쿡쿡 쑤셔지고 있어~ …… 하으흥~ .”

지왕은 다시 침대로 돌아가 앉아 가이드에게 말했다.

“오늘 많이 돌아다녀서 피곤하니까, 니가 먼저 오르가즘에 도달하면 그때 박아줄게. 한번 오르가즘에 도달하면, 두 번째 부턴 몇 초면 다시 또 절정을 느끼게 할 수 있으니까 말야. 그러니 그 상태로 혼자 오르가즘까지 가봐.”

그러고는 가이드를 더 애타게 만들기도 할 겸 ‘원격 자동 애무’의 강도를 ‘강’에서 다시 ‘약’으로 되돌렸다. 더불어 조개에 가해지고 있던 애무는 해제하고, 젖꼭지에만 애무가 가해지도록 했다.

그러자 젖꼭지와 조개에서 느껴지던 찌릿찌릿함이 갑자기 확 줄어들고 사라져버린 것을 깨달은 가이드는 바로 당혹스러워하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어? 몸이 아까보다 덜 찌릿찌릿해. 이러면 오르가즘에 도달하기가 …….’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왕이 새로운 오더를 추가했다.

“단, 보지는 만지지 마.”

가이드는 어안이 벙벙했다.

“네?”

“무슨 말인지 몰라? 어차피 보지는 바이브레이터가 박아주고 있으니까 굳이 애무할 필요가 없잖아?”

가이드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그치만 그렇게 되면 …….”

그러나 지왕은 단호했다.

“궁하면 다 통하게 돼 있어. 그러니 재주껏 노력해 봐. 만약 하는 게 맘에 들면 내가 약간 도와줄 수도 있으니까, 어디 잘 한 번 해봐.”

좌절하던 가이드는 지왕이 도와줄 수도 있다는 말에 귀가 번쩍 떠졌다.

“정말요? …… 하으흥~ …….”

“난 거짓말 안 해. 특별히 바이브레이터의 진동 세기를 최대로 올리는 것도 허용해줄 테니까, 어디 한 번 하는 데 까지 해봐. 아마 좀 있으면 내가 억지로 팬티를 잡아 올려준 걸 고마워하게 될 거야. 킥킥.”

지왕의 그 말은 가이드를 조롱하는 것이었지만, 정작 가이드 쪽은 정말로 지왕에게 불쑥 고마운 마음을 느꼈다.

‘설마 지금처럼 찌릿찌릿한 기운이 금방 약해질 걸 미리 알았던 건가? 그래서 더 쉽게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바이브레이터가 보지에 꽉 박히게 해준 거? 덕분에 그나마 계속 흥분이 되고 있는 것 같아 …… 하으흥~ …….’

가이드는 어느 순간부터 양손으로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며 다리를 비비 꼬아대기 시작했다.

“하으흥~ …… 흐으흥~ …….”

바이브레이터가 조개 구멍에 꽂힌 채로 팬티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비록 진동 세기를 ‘강’으로 해놨어도 바이브레이터는 빠져나오거나 하는 일없이 가이드의 조개 구멍 속을 윙윙 잘 휘저어댔다.

그런데 지왕은 바닥에서 옆으로 드러누운 채 젖가슴을 주물럭거리고 있는 가이드의 자세가 영 별로였다.

‘이게 아닌데 ……. 야동에서 똑같은 걸 봤을 땐 꽤나 흥분이 됐었는데 …… 왜 느낌이 다르지?’

그러다 인상 깊었던 한 장면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아, 맞다! 그거였어!’

이에 바로 가이드에게 명령했다.

“바닥에 그렇게 퍼질러 있지만 말고, 똑바로 엎드려 봐. 그래 그래. 그리고 그 상태에서 엉덩이만 위로 번쩍 쳐들어. 그렇지, 잘 한다.”

가이드는 지왕이 시키는 대로 몸을 주섬주섬 움직여 마치 똥꼬에 좌약이 넣어지길 기다리고 있는 아이 마냥 엉덩이만 번쩍 쳐든 채 엎드린 자세가 되었다.

물론 항문에 좌약이 넣어지는 대신에, 팬티를 입은 채로 윙윙거리는 바이브레이터가 조개 구멍에 꽂혀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그런 자세가 되고 나니, 윙윙 회전하며 진동하는 바이브레이터의 옆면이 지스팟이 있는 질 위쪽 벽면에 달라붙는 동시에, 그 끝이 항문 속과 가까운 질 아래쪽 벽면을 쿡쿡 찔러대게 돼서 가이드를 묘한 감흥의 세계로 이끌었다.

“하으윽! 보지가 막 달아올라! …… 하으읏! 마치 항문 속에 뭐가 들어간 것 같아! 막 쿡쿡 찔리는 기분이 …… 흐으읏! …….”

어느 새 가이드의 조갯살 틈새에선 조갯물이 좌륵좌륵 넘쳐 나와, 회전하며 진동하는 바이브레이터와 뒤엉켜 촤르륵 촥촥 물 튀기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리고 사타구니를 적힌 조갯물은 몸통을 따라 조개에서 배로, 또 배에서 가슴골 사이를 거쳐 목덜미까지 흘러내린 뒤 급기야는 가이드의 입술마저 적시기 시작했다.

흥분한 가이드는 엉겁결에 입술을 달싹거리며 그것들을 꿀꺽꿀꺽 입속으로 들이삼켰다.

“흐으읏! …… (꿀꺽꿀꺽 오물오물) …… 하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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