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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이드女
157. 여행가이드女 (7)
항문에 박혀 있는 바이브레이터로 인해 뒤치기의 각이 잘 안 나와 약간 불편함이 있긴 했지만, 상상하는 재미에 빠진 지왕은 이를 별로 개의치 않았다.
‘이거 살짝 쓰리섬 비슷한 기분이 나는 것 같은데? 아니 포섬이라고 해야 하나? 훗~. 뭐 똥꼬와 입에 넣고 있는 건 자지가 아니라 바이브레이터와 팬티긴 해도 어쨌든 구멍을 막고 있는 건 막고 있는 거니까, 후후.’
비록 여러 여자를 혼자서 상대하는 것을 좋아하긴 했지만, 한 여자를 다른 남자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은 취향이 아니었던 지왕에겐 차라리 이런 ‘상상 쓰리섬’이 진짜 쓰리섬보다 더욱 만족스러웠다. 물론 야동을 볼 때는 수가 많은 쪽이 여자이건 남자이건 상관없이 두 경우 다 좋아했다.
그런데 한참을 그렇게 뒤에서 조개 구멍을 쑤시고 있던 지왕은 문득 똘똘이 끝이 뭔가 딱딱한 것에 부딪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응? 뭐지?’
하지만 그 느낌이 희미했기 때문에 진짜 딱딱한 것에 닿고 있는 것인지조차 긴가민가했다. 그래서 계속 조개 구멍을 쑤시고 있으면서도 고개를 갸웃거리며 똘똘이 끝에 온 신경을 집중해갔다.
그러다 순간 떠오른 생각에 가슴이 철렁했다.
‘설마 무슨 혹 같은 건가? 헉! 설마 암 같은 거?’
그러나 이내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에이, 설마 아니겠지. 여자들이 자궁 입구 같은 데에 물혹 같은 거 잘 생긴다고 그러잖아. 뭐 그런 거 아닐까?’
하지만 단순히 물혹일거라고 치부하며 마음을 놓으려다 일순 섬뜩한 기분이 덮쳐왔다.
‘아니, 안심할 게 아니지. 잘못하다 그 혹이 터지거나 해서 보지에서 피라도 쏟아지면 …….’
그 상황을 상상해버린 지왕은 저도 모르게 식겁하며 몸서리가 쳐졌다.
‘으으으.’
그 바람에 똘똘이도 급격히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문득 그 ‘딱딱한 것’의 정체가 생각났다.
‘아! 설마 이거 바이브레이터가 닿는 느낌인가? 오오, 그래! 그게 맞겠네!’
그러자 식겁하여 쪼그라들려하던 똘똘이가 다시금 불끈 팽창하며 딱딱해졌다. 지왕은 다시 온 신경을 똘똘이 끝으로 집중하며 조개 구멍을 휘저었다.
‘훅, 훅 …… 음, 확실히 딱딱한 느낌이 자지 위쪽에서 느껴져. 그래, 바이브레이터가 확실해.’
가이드도 그걸 느꼈는지 손가락을 바짝 세운 채 바닥을 막 긁어대기까지 하며 신음했다.
“하으윽! …… 똥꼬랑 보지가 속에서 맞닿은 것 같은 느낌이 …… 히으윽! …….”
지왕은 웃음이 터졌다.
“푸핫! 뭐라고?”
그러다 불쑥 장난기가 발동해서 바이브레이터의 손잡이 부분을 위로 쓱 밀었다. 그러자 항문 속에 박혀 있는 바이브레이터의 끝부분이 아래쪽으로 움직이며 항문 속 아래쪽의 벽을 쿡 찔렀다.
가이드는 다시금 골반을 펄떡거리며 숨이 멎는 것 같은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힛끅! 끄극! …….”
지왕은 씨익 웃으며 똘똘이를 위로 바짝 곧추세우며 질벽의 위쪽으로 쿡 찔렀다.
“내가 아예 똥꼬랑 보지가 연결돼버리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들어주지. 후욱!”
그러자 똘똘이 끝과 바이브레이터 끝이 가이드의 몸속에서 확실하게 탁 부딪혔다.
순간 가이드의 두 눈이 부릅떠지며 눈동자에서 원형의 파문이 일었다.
“히이익! …… 끄긋끅! …….”
그러고는 마치 온몸의 근육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처럼 골반과 팔다리 등을 펄떡거리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힛끅! 히으윽! 흣끄극! …….”
온몸이 뻣뻣하게 뻗쳐지는 바람에 함께 앙다물어진 이빨 사이에선, 삼켜지지 못하고 입속에 그득 고여있던 침이 질질 흘러나와 바닥에 맞닿아 있던 그녀의 뺨을 흥건히 적셨다.
이때부터 가이드는 조개 구멍 속과 항문 속으로부터 등골을 타고 찌릿찌릿하게 쳐올라오는 자극에 온몸을 내맡긴 채, 정신줄을 완전히 놓아버린 것 같은 표정으로 펄떡펄떡거리기만 했다.
“흣끄극! 끄극! 끄윽! 흐으읏! …….”
이어 마치 괄약근이 완전히 개방된 것 마냥 조갯살 틈새로 조갯물을 좌륵 좌륵 흘려대기까지 시작했다.
하지만 지왕은 자신의 무릎이 조갯물에 흥건히 젖어드는 것에도 아랑곳 않고, 오히려 피스톤 운동의 피치를 더욱 올려갔다.
“훅! 훅! …… 이제 슬슬 보지 속이 부풀어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
지왕의 말대로 가이드의 엉덩이 근육이 딱딱하게 응축되며, 조개 구멍 속에서도 질벽이 안쪽으로 훅 부풀어 오르면서 똘똘이를 불쑥 옥죄어오기 시작했다.
흥분을 이기지 못한 가이드는 손끝을 바짝 세운 채 바닥을 막 벅벅 긁어대며 버둥거렸다.
“힛끄극! 끄극! 끅! 흣끅! …….”
그러다 마침내 지왕의 똘똘이가 불끈하며 훅 팽창하는가 싶더니, 여자의 조개 구멍 속에다 뜨겁게 달궈진 정액을 부왁부왁 쏟아내기 시작했다.
“나, 나온다! 우웃! 웃! …… 우웃! …… 으윽, 으으으 …….”
그로인해 질벽 위로 뜨겁고 미끄덩한 정액이 퍼지게 되자, 가이드는 곧바로 골반을 펄떡펄떡 거리며 환희의 탄성을 내질렀다.
“힛끅! 끄극! 끅! 끄윽! …… 히야아~항~~! …….”
잠시 후 모든 정액을 쏟아낸 지왕이 조개 구멍에서 똘똘이를 뽁 뺐다. 그리고 팬티를 허벅지로 확 잡아 내리며 바이브레이터도 뽑아냈다.
가이드는 조개 구멍과 똥꼬가 동시에 뻥 뚫리는 느낌에 저도 모르게 엉덩이가 다시 부르르 떨렸다.
“흐으흥~ …… 읏흥~ …….”
조개 구멍이 움찔 거릴 대마다 그 안에서 정액이 꿀렁꿀렁 넘쳐 나왔고, 오래동안 바이브레이터가 꽂혀 있던 항문도 한참을 오므려지지 않은 채 뻥 뚫린 채로 벌름벌름거려졌다.
지왕은 가이드의 얼굴 쪽으로 가서 머리채를 붙잡아, 그녀의 얼굴에다 자신의 똘똘이를 들이댔다. 그러자 가이드는 킁킁 냄새를 맡는가 싶더니, 마치 방금 태어나 눈도 못 뜬 강아지 새끼가 어미젖을 찾아가 물 듯 조갯물과 정액으로 범벅이 돼있던 똘똘이를 입에 물고 쪽쪽 빨아먹기 시작했다.
“흐으흥~ …… (쥽쥽 즈왑즈왑) …….”
그걸 쳐다보다 불쑥 장난기가 발동한 지왕은 똘똘이를 가이드의 입에서 빼고, 이번엔 방금 전 그녀의 똥꼬에서 뽑아냈던 바이브레이터를 코 앞에다 들이댔다.
그러자 가이드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바이브레이터를 혀로 할짝할짝 핥아댔다.
“하으흥~ …… (할짝할짝 낼름낼름) …….”
지왕은 바이브레이터를 가이드의 입속에다 쿡 쑤셔넣었다. 가이드는 깜짝 놀라며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컥! 그웩! …….”
지왕은 그 상태로 가이드의 머리채를 손에서 놓았다. 그러자 가이드는 바이브레이터를 입에 문 채로 옆으로 픽 쓰러졌다. 그리고 이후로도 계속 바이브레이터를 쪽쪽 빨면서 간헐적으로 부르르 부르르 경련을 했다.
“흐으흥~ (오물오물) …… 하으흥~ (쥽쥽 즈왑즈왑) …….”
지왕은 한판 싸고 나서인지 몸이 급격히 노곤노곤해지면서 잠이 몰려들었다.
“으하암~, 쩝쩝 ……. 으으, 피곤해. 안되겠다. 씻는 거고 뭐고 일단 한숨 자자. 야, 갈 때 방 말끔히 치우고 니 짐도 다시 다 챙겨가. 그리고 내일은 내가 10시쯤에 니 방에 갈 테니 그리 알고.”
그러고는 바로 잠에 골아떨어져버렸다.
가이드는 그 후로도 거의 1시간을 침대 밑에서 널브러진 채 경련을 한 뒤에야, 겨우 몸을 가눠서 자기 방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매일 밤 그런 식으로 조교가 이루어지고 드디어 귀국하는 날. 지왕은 공항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리면서 가이드에게 슬쩍 귓속말을 했다.
“어제 내가 말한 것 있지 않았겠지?”
가이드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12시 직전에 마지막 흥분 발작이 올 거고, 그 때 12시가 넘기 전에 오르가즘에 도달하게 되면 이 증상이 완치가 될 거라고 …….”
“그래. 아마 비행기 시간 때문에 내가 널 못 도와줄지도 몰라. 그러니 나 없어도 알아서 잘 대처하도록 하라고. 지난 며칠 간 노력했던 게 물거품이 되지 않게 하려면 말이야.”
“네…….”
그리고 마침내 출국장에 들어섰을 때, 지왕은 환송장에 서서 관광객들을 배웅하고 있던 가이드의 온몸에다가 아주 강력한 ‘원격 자동 애무’를 걸었다.
‘어디 어떻게 하나 구경해볼까? 후후.’
갑자기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르게 온몸 구석구석에서 전방위적으로 강력한 흥분이 촉발된 가이드는 흠칫 놀라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아흣! 하아앗! …….”
순간 주변의 이목이 죄다 가이드에게로 쏠렸다.
“뭐지? 저 여자 왜 그래?
가이드는 그에 아랑곳 않고 조개와 젖가슴을 움켜쥔 채 주위를 미친 듯이 두리번 거렸다.
‘하으읏! 하필이면 지금 ……. 얼른 자위할 곳을 찾지 않으면 ……. 그래! 화장실!…….’
그러다 저기 한 쪽에 있는 화장실을 발견하고는 그리로 가려 했다. 하지만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 마냥 몸이 말을 듣질 않았다.
‘하으읏! …… 저기로 가야하는데 …… 이래선 자위를 할 수가 …… 히으윽! …….’
그러다 문득 벽시계가 눈에 들어왔다.
‘11시 57분?! 이제 남은 시간이 3분밖에 …… 하으읏! …….’
다급해진 가이드는 결국 그 자리에 풀썩 주저 않으면서 한 손은 블라우스 속으로, 또 다른 한손은 치마 속으로 집어넣었다.
‘하으읏! …… 더 이상은 걸을 수가 ……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여기에서라도 당장 …….’
그러고는 젖가슴과 조개를 막 애무하기 시작했다.
“히으윽! …… 얼른 절정에 도달해야 돼! 그렇지 않으면 …… 이제 시간이! …… 흣끄극! …….”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꺅! 저 여자 미쳤나봐!”
“세상은 넓고 미친년은 많네. 우와~.”
결국 얼마 안가 공항 보안 요원이 출동해 가이드를 붙잡아 끌고 갔다. 가이드는 양팔을 붙잡힌 채 질질 끌려가면서도 미친 듯이 막 몸부림을 쳐댔다.
“이거 놔! 이제 시간이 얼마 안남았단 말야! 난 당장 느껴야 돼! 느껴야 한다고! 하으읏! …….”
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죽 구경하고 있던 지왕은 비행기에 탑승하고 나서야 가이드에게 가해지고 있던 ‘원격 자동 애무’를 중단시켰다.
‘흥, 이걸로 사기꾼 가이드 한명 퇴출이군. 뭐 이게 구조적인 문제라 가이드 한 명의 잘못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은 나한테 손해를 끼치려고 한 당사자니 어쩔 수 없지. 그치만 좀 미안하긴 하군. 살짝 심했던 것 같기도 해서.’
지왕이 한국에 도착했을 때 즈음엔 가이드의 뉴스가 포털 메인을 장식하고 있었다.
- 한국인 현지 가이드, 싱가포르 공항에서 민망한 추태 벌여. 풍기문란에 엄격한 싱가포르 법률에 의해 중벌에 처해질 가능성.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싱가포르 정부에 선처를 요청하겠다고 발표하긴 했지만, 가이드가 워낙에 민망한 짓을 한 터라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