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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보살女
166. 처녀보살女 (9)
그러나 지왕은 사정을 봐주지 않고 처녀보살의 입속에다 한번 쑤셔 박은 똘똘이를 더 깊숙이 찔러 넣었다.
“후욱!”
처녀보살은 곧바로 구역질을 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 채 팔만 날개짓하듯 막 파닥거렸다.
“끄웩! 으웩! …… 끄으윽!”
그러는 사이 지왕의 똘똘이는 점점 더 깊숙이 박혀 들어와 어느 새 처녀보살의 목젖까지 철떡철떡 때려대고 있었다.
“훅! 훅!”
지왕은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주문을 외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훅! 훅! …… 지보개지보내, 지보개지보내 ……. ”
지왕은 속으로 픽 웃음이 터졌다.
‘어라? 내가 지금 뭔 짓을 하고 있는 거야? 이 주문, 내가 생각해낸 거긴 하지만 은근 입에 착착 감기는군, 후후. 나도 모르게 계속 외고 있다니. 뭐, 이왕 시작한 거 끝까지 한 번 해볼까? 큭.’
그러고는 계속 신나라 주문을 외워댔다.
“지보개지보내, 지보개지보내 …… 훅! 훅!”
반면 똘똘이를 입에 처박히고 있던 처녀보살 쪽의 상황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었다.
지왕의 똘똘이가 이젠 목젖을 넘어 목구멍까지 치고 들어오는 통에 헛구역질이 나와 숨을 거의 쉴 수가 없을 정도였다.
‘끅! 꺽! 으웩! …… 수, 숨막혀! 이러다 음란마귀가 쫓겨나가기도 전에 내가 먼저 죽을 것 같아! …… 끄웩! 끄윽! 꺽! …….’
헛구역질을 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눈이 감겨 눈물이 찔끔거려지는 탓에 눈 화장도 금세 엉망으로 번져갔다. 더군다나 눈 화장도 보통의 눈 화장이 아니라 무당들이나 하는 진한 붉은색 화장이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보면 피눈물이라도 흘리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견디다 못한 처녀보살은 차마 지왕을 밀어낼 엄두를 내지는 못하는 대신, 고개를 조금이라도 뒤로 빼서 똘똘이가 목구멍까지 치고 들어오는 것만이라도 어떻게든 피해보려 했다.
그러나 이를 눈치 챈 지왕이 목줄을 더 단단히 틀어쥐며 잡아 당겼다. 그로인해 처녀보살은 결과적으로 목만 더 답답해져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고개를 뒤로 빼려 힘을 쓰다가 엉겁결에 혀에까지 힘이 들어가는 바람에 혀가 지왕의 똘똘이를 강하게 짓누르면서 핥아, 지왕을 되레 더욱 자극해 버리고 말았다.
지왕은 얼떨결에 부르르 몸서리가 쳐졌다.
‘흐으으읏! …… 어라? 요것 봐라? 지금 혀를 굴린 거냐? 설마 반항을 시도한 건 아니겠지? 흥, 뭐 아무렴 어떠냐! 그래봤자 달라질 건 없다고! 훅! 훅! 훅!’
한층 더 격렬해진 똘똘이의 파상공세에 처녀보살은 결국 더는 어찌해볼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입만 멍하니 벌리고 있었다.
방안은 지왕이 똘똘이를 처녀보살의 목구멍에 쳐박으면서 내는 철떡철떡 하는 소리와, 그럴 때마다 젖꼭지에 집게로 매달린 방울이 흔들리면서 내는 딸랑거리는 소리로 가득 차 갔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처녀보살이 지왕의 똘똘이를 ‘흡’ 빨아들이며 엉덩이를 부르르 떨었다.
“우웁! 흐읏끅! 끄극! …….”
똥꼬에 박혀 있던 초에서 촛농이 흘러내려 항문과 그 주변을 자극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엉덩이가 한번 펄떡거리고 나자, 그로인해 촛농이 또 흘러내리고 그러면 또다시 뜨거운 기운에 엉덩이가 펄떡거리는 악순환(지왕에겐 ‘선순환’)이 반복되었다.
이때부터 처녀보살은 똘똘이를 입으로 받아내느라 상대적으로 소흘했던 똥꼬 쪽으로 서서히 신경이 집중되면서 흥분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히으윽! 힛끅! …… 으웨엑! 으웩! …… 흐으읏! 흣끅! …….’
어느 순간부터는 마치 ‘촛농으로 인해 불이 난 것처럼 화끈거리는 똥꼬’를 식히기라도 하려는 듯 조갯살 틈새로 조갯물을 좌르륵 좌륵 싸지르기 시작했다.
입술 주변과 턱은 똘똘이가 들락거릴 때마다 목구멍 속에서 같이 역류해 나온 찐득하고 미끄덩한 침으로 범벅이 된 채 번들거렸고, 고양이 자세로 몸을 지탱하고 있던 팔과 다리는 힘이 빠져 후들거리다 못해 휘청거렸다.
‘히으윽! …… 숨이 막혀 미칠 것 같은데, 보지에선 뭐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어! …… 흐읏끅! …… 게다가 똥꼬는 …… 히읏끅! …… 초가 꽂혀 있는 것뿐인데 왜 이렇게 흥분이 되는 거야? 정말 변태같은 음란 마귀 때문에 그런 거야? …… 하으윽! …….’
그러다 순간 마치 눈앞에서 섬광이 터져버린 것처럼 정신이 아찔해지며 머릿속이 멍해지는 가 싶더니, 온몸이 움찔 응축됐다 다시 뻣뻣하게 뻗쳐지기 시작했다.
“히읏끅! 끄극! 끄윽! …….”
이어 뺨이 막 터질 듯이 훅 부풀어 오르고 안면 근육이 볼썽사납게 일그러지며, 마치 당장이라도 얼굴이 터져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온몸이 뒤틀렸다.
지왕은 처녀보살의 똥꼬에 꽂혀 있는 촛불의 흔들림과 젖꼭지에 집게로 매달려 있는 방울에서 나는 소리가 불쑥 예사롭지 않아진 것을 눈치 채고는 얼른 고개를 숙여 밑을 쳐다봤다.
처녀보살은 똘똘이를 입에 정신없이 처박히고 있는 채로 마치 지왕을 올려다보고 있는 것처럼 눈이 위로 치떠져있었다.
그걸 본 지왕은 살짝 설레어졌다.
‘어? 오럴만으로 눈이 뒤집히는 건가? 아무리 똥꼬에 초가 꽂혀 있고 젖꼭지에 방울이 매달려 있기로서니 ……. 내가 대단한 건지, 얘가 대단한 건지 …… 암튼, 마침 나도 슬슬 쌀 것 같으니까 잘하면 동시에 갈 수 있겠군. 우오옷!’
그러면서 똘똘이를 멈추지 않고 처녀보살의 목구멍에다 철떡철떡 계속 박아댔다.
이윽고 처녀보살의 숨이 완전히 틀어막히는 것처럼 멈칫하며 온몸의 근육이 뻣뻣하게 촥 뻗쳐지는가 싶더니, 눈알이 위로 핑그르르 돌아가며 눈이 허옇게 뒤집혔다.
“컥! 끄극끄극 …….”
그 순간 지왕의 엉덩이도 움찔하는가 싶더니, 몸의 열기로 한참 뜨뜻하게 달궈진 새하얀 정액을 처녀보살의 목젖 부위에다 부왁부왁 쏟아내기 시작했다.
“웃! 나, 나온다! 우웃! 웃! …… 우웃!”
순식간에 입안 가득 뜨겁고 미끄덩한 정액을 머금게 된 처녀보살은 순간 온몸의 근육이 잔뜩 응축되는 듯하다, 이내 부르르 몸서리를 치며 틀어막혔던 숨을 입과 코에서 확 뿜어냈다.
“끄으윽! …… 끄윽! 끅! …… 흣끄긋극!”
그러자 처녀보살의 조갯살 틈새에서 마치 온천이 터지듯 뜨거운 조갯물이 공중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세차게 ‘촤아악!’ 뿜어져 나왔다. 그와 동시에 입에서도 방금 지왕이 싼 정액이 목구멍 속에서 역류해 나온 찐득하고 미끄덩한 침덩이와 뒤섞여 ‘좌르륵 꿀럭’ 뿜어져 나왔다.
“히읏끅! 쿨럭! 흣끄극! 꿀럭, 그웩! …….”
‘봊’물 터지듯 한번 뿜어져 나온 조갯물은 좀처럼 그칠 줄을 모른 채, ‘극치감에 휩싸여 요란하게 요동을 치는 엉덩이’의 영향으로 마치 화단에 물을 주는 것처럼 방안에 마구 흩뿌려졌다.
그와 함께 젖꼭지에 집게로 매달려 있는 방울들도 요리조리 흔들리는 조갯물줄기의 율동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흔들렸다.
딸랑딸랑~, 딸랑딸랑~.
이윽고 처녀보살의 조갯살 틈새에서 뿜어져 나오던 조갯물의 물줄기가 점차 약해져가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미친 듯이 요동치던 엉덩이의 경련도 함께 잦아들어갔다.
처녀보살은 그러다 마치 마지막 남은 조갯물을 마저 다 털어내는 것처럼 엉덩이를 두 번 ‘탁 탁’ 끊어서 펄떡이더니, 바로 축 늘어지며 고양이가 웅크려 앉듯 (책)상 위로 맥없이 풀썩 주저앉아버렸다.
“히읏끅! 힛끅! …… 흐으흥~ …….”
그리고 이후로도 한참을 주기적으로 부르르 부르르 경련하며 신음 소리와 방울 소리를 냈다.
“하으읏! (딸랑딸랑~) …… 흐으읏! (딸랑딸랑~) …….”
가쁜 숨을 몰아쉬느라 입이 뻐끔거려질 때마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묵은 침과 정액이 서로 뒤섞인 채 입가를 따라 줄줄 흘러 나왔다. 그러다 내쉬던 숨을 다시 들이키게 되면, 아직 다 뱉어지지 않고 입속에 남아 있던 정액과 묵은 침이 다시 목구멍 속으로 꿀꺽 들이 삼켜졌다.
“하으흥~ (뻐끔뻐끔 오물오물 꿀꺽) …… 흐으흥~ (뻐끔뻐끔 오물오물 꿀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