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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女
171. 도를 아십니까女 (4)
지왕은 자신의 똘똘이를 빨고 있는 못난이를 쳐다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못난이 못난이 하다 보니 좀 감흥이 떨어지는 느낌이네……. 흐음, 예쁜이에 비해 좀 부족해서 그렇지 이 정도면 소개팅 같은 데서 딱지는 안 맞을 얼굴인데. 별명을 좀 바꿔볼까? …… 그러고 보니 얼굴이 동글동글하고 눈은 큰 게 자꾸 보니 은근 귀여운 면이 있는데? 그래, 귀염이로 하자.’
그러고는 새롭게 ‘귀염이’라고 별명을 붙인, 자신의 똘똘이를 빨고 있는 애의 뺨을 만족스러운 듯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방을 휘 둘러봤다.
‘흐음 …… 딱히 스위트룸스럽지도 않은데 왜 스위트룸인거지?’
방은 일반적인 호텔의 스위트룸처럼 뭔가 고급스럽거나 침대가 딱히 커보이지도 않았다. 어떻게 보면 그냥 별 특색 없는 예쁜 모텔 방 같은 느낌일 뿐이었다.
그런데 문득 지왕의 시선을 끄는 것이 있었다. 방 한 편에 있는 테이블 위에 사탕바구니처럼 생긴 유리 쟁반에 사탕이며 초콜릿, 젤리 같은 단 것들이 가득 담겨져 있던 것이었다.
‘응? 설마 저거 때문에 여기가 스위트(Sweet, 달콤한)룸인 건가?’
그 옆엔 안내문이 적혀 있는 것 같은 카드가 눈에 띄었다.
‘뭐지?’
하지만 그 쪽으로 고개를 기웃거려 봐도 거리가 있어 잘 보이지가 않았다.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한 지왕은 자신의 똘똘이를 빨고 있던 귀염이는 내버려둔 채 테이블 쪽으로 가서 카드의 글귀를 살폈다.
한편 눈까지 지그시 감은 채 똘똘이 빨기 삼매경에 빠져 있다 얼떨결에 혼자 남겨져 버린 귀염이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지왕을 쳐다보고 있었다.
카드엔 이렇게 써 있었다.
- 휘핑크림, 액상 시럽, 아이스크림 등은 맞은 편 냉장고에 있습니다. 침대 시트와 침대보 사이엔 비닐시트가 깔려 있으니, 침대에서 안심하고 달콤한 플레이를 즐기세요. 단 가구에는 묻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왕은 그제야 스위트룸의 뜻이 완벽히 이해가 갔다.
“역시 그래서 스위트룸이었구나? 하하, 폰팔이 사장 센스 짱인데?”
그리고 바로 냉장고 문을 열어 내용물을 확인했다.
“휘핑크림, 팬케익 시럽 …… 오옷! 바닐라 아이스크림까지? …… 흠, 그럼 이것부터 가지고 놀아볼까나?”
그러더니 팬케익 시럽 병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귀염이를 뒤로 확 밀쳤다. 순간 중심을 잃은 귀염이는 팬티를 허벅지에 걸치고 있는 그대로 뒤로 벌러덩 나자빠졌다.
“앗!”
엎어지면서 치맛자락이 휘릭 뒤집혀 애액과 예쁜이의 침으로 범벅이 돼 있던 조갯살과 엉덩이가 훤히 드러났다.
지왕은 바닥에 드러누운 귀염이의 다리를 마치 기저귀를 가는 애기처럼 붙잡고 올려 사타구니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만든 다음, 조개에다가 팬케익 시럽을 찌익 찍 뿌렸다.
냉장고에서 꺼내온 시럽의 차가운 느낌에 귀염이는 기겁하며 움찔거렸다.
“꺅! 차, 차거!”
순식간에 팬케익 시럽으로 뒤덮여버린 조개는, 시럽의 누리끼리한 빛깔과 미끄덩해 보이는 느낌 탓에 그 비쥬얼이 묘했다.
‘보짓살이 더 도톰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윤기도 좔좔. 아니 광택이라고 해야 하나?’
지왕은 저도 모르게 입에 침이 고여들었다.
‘쓰읍, 하아 ……. 원랜 예쁜이보고 핥아 먹으라고 시키려고 그랬는데 ……. 으으~, 못 참겠다! 일단 내가 한 입!’
그러고는 시럽이 가득 뿌려진 조갯살을 낼름 핥아 먹었다.
할짝.
귀염이는 양손으로 젖가슴을 움켜쥐며 허리를 들썩거렸다.
“아흣! …… 아항~ …….”
지왕은 입맛을 쩝쩝 다시면서 맛을 음미했다.
‘오오! 달아! 그리고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애액 가득한 보지의 풍미! 이게 보지 팬케이크의 맛? 우오!’
어찌나 맛이 좋았던지 똘똘이가 덩달아 한층 더 뿔끈해지는 느낌이었다.
지왕은 저도 모르게 혀가 귀염이의 조갯살 쪽으로 한 번 더 가려 했다. 하지만 도중에 멈칫하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아니지. 벌써부터 내가 먼저 흥분해 버리면 조교 계획이 어그러져.’
그러고는 자기가 핥아 먹어서 시럽이 사라진 귀염이의 조갯살 부분에다 다시 시럽을 뿌리고는 예쁜이에게 명령했다.
“내가 하는 것 봤지? 이거 다 핥아 먹어! 그럼 쟤가 빤 것보다 더욱 달콤한 자지를 빨게 해주지.”
그러자 예쁜이는 대번에 눈빛이 초롱초롱하게 반짝여지더니, 망설임없이 귀염이의 가랑이 사이에다 코를 박고 조갯살을 허겁지겁 핥아먹기 시작했다.
“(츄르르릅 츄르릅) 하으흥~, 흐으흥~ …….”
귀염이는 젖가슴을 마구 주물럭거리며 허리를 펄떡펄떡거렸다.
“하으읏! 흐으읏! …….”
특히나 팬티가 허벅지에 걸쳐진 채로 애기 귀저기 갈 때처럼 다리가 들어올려져 있는 상태여서 움직임이 제약된 탓에, 신음하면서 꿈틀거리는 몸짓이 더욱 야하게 느껴졌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지왕은 기분이 절로 흐뭇해졌다.
‘훗, 어쭈구리? 이 뇬 은근 볼매네? …… 아차, 이럴 때가 아니지.’
이어 지왕은 예쁜이의 바지를 벗겼다. 예쁜이는 바지가 벗겨지는 것 따윈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귀염이의 조개만 계속 빨아대고 있었다.
예쁜이는 아까 바닥에 드러누운 채로 귀염이의 조개를 빨면서 흥분했던 탓인지, 애액이 엉덩이에까지 번들번들하게 다 번져 있었다.
지왕은 예쁜이의 조개의 갈라진 틈새를 따라 그 속살을 손끝으로 슥 훑었다.
예쁜이는 귀염이의 조갯살에 코를 박은 채로 엉덩이를 파르르 떨었다.
“하으읏! …….”
지왕은 손가락에 묻은 애액을 쪽쪽 빨며 맛을 음미했다.
‘(쥽쥽) …… 흐음, 이 보지도 시럽하고 잘 어울리겠는데?’
그러고는 바로 조개고 항문이고 할 것 없이 사타구니의 갈라진 틈새를 따라 핫도그에 케챱 뿌리듯 시럽을 쭈욱 쭉 짜서 뿌렸다.
차가운 시럽이 엉덩잇골과 조갯살의 갈라진 틈을 따라 주르륵 뿌려지는 것에, 예쁜이는 흡사 아주 흥이 난 것처럼 엉덩이를 막 들썩들썩거렸다.
“하으읏! 흐으읏! …… 아항~! …….”
덕분에 시럽은 사타구니 전체에 고루 퍼지게 되었다.
지왕의 시럽 뿌리기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마치 예쁜이의 엉덩이와 귀염이의 얼굴을 잇는 길을 내듯 시럽을 방바닥에다 한줄로 죽 뿌렸다. 그리고 마지막에 귀염이의 입에다가 시럽을 찍 뿌렸다.
그리고 약간 누리끼리한 시럽의 빛깔에 영감을 얻은 지왕은 히죽 웃으면서 귀염이에게 말했다.
“자, 이 노란길을 따라 가면 그 끝에 ‘달콤한 보지랄드 성’이 있단다. 핥아 먹으면서 따라가봐! 그럼 너의 음탕한 소원이 이뤄질 테니. 크크.”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에메랄드 성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었다.
이미 한참을 원격 자동 애무를 받고 예쁜이에게 조개를 핥아져 흥분이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있었던 귀염이는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바로 바닥에 떨어진 시럽을 혀로 낼름 낼름 핥아 먹으면서 기기 시작했다.
“하으읏! (할짝할짝) …… 흐으읏! (낼름낼름) …….”
그렇게 한참을 ‘누리끼리한 시럽 길’을 따라 혀를 낼름거리며 기어가던 귀염이는 결국 ‘시럽이 가득한 보지랄드 성’, 그러니까 예쁜이의 조개 바로 앞에 도착하기에 이르렀다.
예쁜이의 조개는 투명한 애액과 누리끼리한 시럽이 미끄덩하게 한데 어우러져서, 아주 먹음직스런 광택과 윤기를 내고 있었다.
결국 귀염이는 마치 일주일은 굶었다가 처음 음식을 발견한 것처럼 눈이 뒤집히더니, 바로 예쁜이의 시럽 범벅 조개에 코를 처박고 게걸스럽게 핥아먹기 시작했다.
“후웁! …… (할짝할짝할짝) …… 흐으흥~ (낼름낼름) …….”
그로인해 찌릿찌릿한 자극이 조개에서부터 새삼 쳐올라와버린 에쁜이는 귀염이의 조갯살에다가 코를 더 콱 처박으며 혀를 허겁지겁 할짝거렸다.
“히이익! 흐아항~! (할짝할짝할짝) …….”
서로의 사타구니에 코를 처박은 채 옆으로 누운 자세로 ‘성인용 69 플레이’를 하고 있는 둘의 모습은 흡사 ‘음양이 변화무쌍하게 조화를 이루는 태극 문양’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지왕은 막 배꼽을 잡으며 웃음을 터트렸다.
“깔깔! 이건 ‘69 플레이’가 아니라 완전 ‘태극 플레이’네, 태극 플레이. 너희들한테 딱 어울린다! ‘도를 아십니까 뇬’들 답다, 다워! 큭큭큭!”
하지만 그런 지왕의 조롱에도 불구하고, 이미 흥분의 노예가 돼버린 예쁜이와 귀염이는 벌써 반쯤은 멘탈 붕괴가 온 것 같은 표정으로 눈까지 다 뒤집힌 채, 서로의 조개에 흥건한 조갯물과 시럽을 핥아먹는 데에만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을 뿐이었다.
“하으흥~, 흐으흥~ (할짝할짝) …….”
“하으읏! 흐으읏! (낼름낼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