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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女
174. 도를 아십니까女 (7)
엉겁결에 앞구르기를 해버리는 예쁜이를 힐끔 보게 된 지왕은 미처 귀염이의 조갯살에서 입술을 떼지도 못한 채로 저도 모르게 막 웃음이 터져 나왔다.
“푸핫! 깔깔깔! 저게 뭐야, 깔깔깔!”
그 바람에 귀염이의 조개는 더 찌릿찌릿해졌다.
“아흣! …… 보지에 입을 대고 그렇게 웃으면 …… 하으읏!”
한편 지왕의 다리 사이에서 대자로 뻗어버린 예쁜이는 자신의 꼴이 너무도 어이가 없고 수치스러워 가슴 속에서 서러움이 막 북받쳤다 그런 나머지 다시 일어날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마치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처럼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흑 …… 이게 도대체 무슨 …… 왜 자꾸 나만 미워하는 …… 훌쩍 …….’
지왕은 예쁜이의 얼굴이 보이진 않았지만, 그녀가 지금 정신적으로 어떤 데미지를 입었는지는 충분히 짐작이 갔다.
“이 봐. 울지 말고 이리 와서 얘랑 사이좋게 자지를 빨아. 이제 안 놀릴게. 훗~.”
그런데 예쁜이는 ‘이제 안 놀리겠다’는 지왕의 말에 오히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빵 터져버렸다. 이에 손으로 막 눈물을 훔치면서, 지왕 쪽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정말이죠? …… (훌쩍)”
그 모습을 본 지왕은 마치 장난으로 어린 딸을 울려놓고 흐뭇해하는 아빠처럼 얼굴에 절로 아빠 미소가 지어졌다.
‘오옷, 귀여워!’
지왕은 발로 예쁜이의 엉덩이를 톡톡 차며 대꾸했다.
“그래. 그러니까 눈물 닦고 자지랑 재미나게 놀아.”
예쁜이는 그제야 방긋 눈웃음을 지으며 똘똘이를 입에 물었다. 이에 흡사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맛있는 소시지를 아이의 입에다 물려준 것 같은 기분이 든 지왕은 거듭 예쁜이를 짓궂게 놀려댔다.
“에구, 우리 이쁜이 그렇게 서러웠쪄요? 우쭈쭈~.”
지왕의 놀림에 불쑥 창피해진 예쁜이는 똘똘이를 입에 문 채로 눈을 질끈 감으며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지왕은 피식 웃으며 발을 예쁜이의 사타구니 밑으로 가져가 발등으로 조개를 슥 문질러주었다.
그러자 예쁜이는 똘똘이를 빨다 말고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신음을 내뱉었다.
“하으읏!”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지왕이 굳이 발을 움직이지 않아도, 예쁜이가 알아서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조갯살을 지왕의 발등에 문댔다.
“하으읏! …… 아항~…… (츕츕츕 츄르르르릅)”
지왕은 귀염이의 엉덩이도 찰싹 때리면서 말했다.
“너도 이제 엉덩이 저리 치우고 자지나 같이 빨아. (찰싹)”
엉덩이를 맞은 귀염이는 똥꼬와 조개 구멍을 막 움찔거렸다.
“아흣! …… 하으읏!”
그러고는 곧바로 예쁜이와 똑같이 조개를 지왕의 발로 가져가 치대며, 똘똘이를 빨기 시작했다.
“흐으흥~, 하으흥~ (츄르르릅 츕츕츕) …….”
둘의 입술은 어느 새 서로에게서 옮겨 묻은 침들로 번들번들해졌다.
그런데 둘이 똘똘이를 나름 열심히 빨고 있긴 했지만, 지왕은 문득 뭔가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흐음, 뭘까? 이 뭔가 허전한 느낌은 …….’
그리고 곧 그 허전함의 원인을 깨달았다.
‘맞아, 뭔가 임팩트가 부족한 것 같아. 그냥 빨고만 있는 것은 쌍팔년도 야동에서나 하는 거지.’
그러고는 곧바로 둘에게 말했다.
“그렇게 대충 빨지만 말고, 목구멍 깊숙이 좀 넣고 그래. 심심하잖아.”
그러자 예쁜이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그러면 속에서 구역질이 …….”
그 말에 지왕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대꾸했다.
“그럼 참으면 되지.”
그런데 예쁜이는 누가 ‘도를 아십니까 女’가 아니랄까봐 꽤나 고지식했다.
“그치만 그걸 계속 참아낼 수는 …….”
지왕은 어이가 없어 절로 콧방귀가 나왔다.
“그럼 그땐 구역질을 하면 되지. 안 그래?”
예쁜이는 어안이 벙벙했다.
“네? 그, 그런 …….”
그런데 그 순간 잠자코 있던 귀염이가 뭔가 단단히 각오한 표정을 짓는가 싶더니, 대뜸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리며 똘똘이를 입속 깊숙이 집어넣었다.
지왕과 예쁜이 모두는 놀라 엉겁결에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
‘응?’
그런 가운데 귀염이는 어느 새 똘똘이를 자신의 목젖 있는 곳까지 받아들이고 있었다. 순간 귀염이의 목구멍으로부터 ‘숨이 틀어 막히면서 나는 헛구역질 소리’가 새어나왔다.
“컥! 꺽! …….”
동시에 양쪽 뺨이 저절로 개구리볼처럼 훅 부풀어 올랐다.
“끄윽! 꺽! …….”
이어 눈도 절로 질끈 감기며 눈가에 눈물이 찔끔 맺혀 나왔다.
얼떨떨해하던 지왕은 그제야 만면 가득 미소를 지으며 귀염이를 칭찬했다.
“오오~! 말귀를 빨리 알아듣는군. 이따가 너 먼저 보지에 박아주마. 오오~, 그래 잘한다 잘해.”
지왕은 그러면서 칭찬이라도 해주려는 것처럼 귀염이의 조갯살을 발등으로 더욱 치대주었다.
귀염이는 똘똘이를 목구멍 깊숙이 받아들인 채 숨을 꺽꺽거리고 있으면서도, 엉덩이를 씰룩대면서 조개로부터 올라오는 찌릿찌릿한 기운을 온몸으로 느껴댔다.
“끄윽! 꺽! 흐으웁! 우웁! 끄으윽! …….”
그러다 어느 순간 헛구역질을 크게 한 번 하는가 싶더니, 목구멍에서 역류해 나온 찐득찐득한 침이 똘똘이를 물고 있는 입술 사이로 꿀렁꿀렁 새어나왔다.
“끄윽! 끄으윽! 으웩! 웩! …….”
그러나 아무리 힘겹고 숨이 막혀도 좀처럼 똘똘이에서 입을 떼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몸을 사리지 않는 귀염이의 모습에 지왕은 진심으로 탄복했다.
“어우! 너 정말 잘한다! 앞으로 죽 귀여워해줄게! 우와아~!”
그러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얼떨떨해하며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예쁜이는 마음이 급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결국 귀염이의 머리를 자신의 머리로 밀쳐내며, 질세라 똘똘이를 혀로 핥아대기 시작했다.
“흐응, 흐응 (할짝할짝) …….”
똘똘이의 피부 표면엔 귀염이의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헛구역질과 함께 역류해나온 찐득하고 미끄덩한 침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예쁜이는 그런 것 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혀를 계속 낼름 거렸다.
지왕은 눈이 동그래졌다.
‘오오~! 저걸 다 핥아 먹다니! 이제 정말 완전 욕정에 눈이 멀었나보군. 크크.’
한편 예쁜이가 똘똘이를 할짝거리는 것을 본 귀염이는 예쁜이가 마침내 똘똘이를 뺏는 것을 포기했다는 생각에 불쑥 마음이 놓였다. 이에 입에 꽉 문 채 필사적으로 사수하고 있던 똘똘이를 숨도 좀 고를 겸 입에서 잠시 뺀 뒤, ‘후~’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바로 그 순간 예쁜이의 두 눈이 지왕의 쌍방울 틈 사이에서 ‘반짝’ 빛을 발하는가 싶더니, 귀염이가 방심한 그 틈을 노려 똘똘이를 덥석 입에 물어버렸다.
“합! …… (오물오물) …….”
마음을 놓고 있고 있다 졸지에 똘똘이를 빼앗겨버린 귀염이는 물론,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지왕 또한 놀란 나머지 입이 떡 벌어졌다.
“앗!”
“어?”
그러는 사이 예쁜이는 똘똘이 표면을 타고 흥건히 줄줄 흘러내리고 있던 ‘귀염이의 목구멍 속에서 역류해 나온 찐득하고 미끄덩한 침’들을 눈 깜짝할 사이에 말끔히 다 빨아먹었다. 그리고 이젠 자기가 똘똘이를 목젖 있는 데까지 삼켜놓고는 헛구역질을 해댔다.
“끄윽! 꺽! 으웩! …… 웩! …….”
조금 전에 귀염이가 그랬듯이, 똘똘이를 물고 있는 예쁜이의 입술 틈새로도 얼마지 않아 그녀의 목구멍 속에서 역류해 나온 찐득하고 미끄덩한 침이 새로 질질 새어나왔다.
그러자 귀염이도 아까 예쁜이가 하는 걸 보고 배웠는지 망설임없이 그것들을 혀로 할짝할짝 핥아 먹기 시작했다.
“흐응, 하응 (할짝할짝) …….”
지왕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사이좋게 똘똘이를 핥고 빨으며, 서로의 입에서 나온 것들을 닦아 먹고 있는 둘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다, 문득 침대 머리맡에 작은 알사탕들이 담겨 있는 그릇을 발견하고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려냈다.
그리하여 일단 왕구슬만한 사탕 2개를 입에 한꺼번에 까 넣고 오물거리며 ‘도를 아십니까女’들에게 말했다.
“둘 다 아주 잘하고 있으니 상을 주도록 하지.”
상을 준다는 말에 둘은 바로 눈을 동그랗게 뜨며 지왕을 쳐다봤다. 그런데 지왕의 입가엔 묘한 미소가 흐르고 있었다.
‘흐흐, 기왕 스위트룸에 왔으니 달달한 맛을 듬뿍 보고 가도록 해주지. 물론 여러 다양한 맛과 향이 첨가된 걸로 말이야. 후후후.’
----☆《사과 말씀》☆----
매일 연재 재개를 선언한 지 1주일 만에, 어제 또 펑크를 내서 죄송합니다.
베스트 프렌드가 지방으로 이사하게 돼서, 서울에서의 마지막 밥을 보내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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