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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女
176. 도를 아십니까女 (9)
예쁜이는 입술이 귀염이의 똥꼬에 닿자마자 당혹감에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두 눈이 질끈 감긴 채 그대로 얼음이 돼버렸다.
‘윽! 항문의 주름이 입술로 느껴지고 있어 …… 으으으 …….’
한편 귀염이도 찌릿찌릿한 기운에 항문이 움찔거리며 더욱 야무지게 오므려지는 탓에, 그로인해 사탕이 오히려 똥꼬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버리는 느낌이었다.
“히익! 입술 씰룩이지 마! 그러면 똥꼬가 막 움찔거려진단 말이야! …… 흐으윽!”
귀염이의 다급한 요청에 예쁜이는 당황하며 말했다.
“으……응? 아, 알았어. 가만 있을 게.”
그러나 귀염이는 똥꼬를 더욱 움찔거리며 야단을 떨었다.
“히으윽! …… 그러니까 똥꼬에 입을 대고 말하지 말라고! …… 하으윽!”
귀염이의 야단에 잔뜩 주눅이 들어버린 예쁜이는 결국 입술을 귀염이의 똥꼬에 같다댄 자세 그대로 꼼짝 않으며 지레 숨까지 참아버렸다. 콧김조차 똥꼬에 닿으면 귀염이가 야단을 떨까 두려워서였다.
방안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그렇게 침묵 속에 시간이 3분여가 흘렀다. 방안에서 나는 소리라곤 똥꼬를 예쁜이의 입술에 내주고 있는 귀염이가 위태위태하게 내는 끙끙 않는 신음소리가 전부였다.
결국 보다 못한 지왕이 예쁜이에게 말했다.
“야, 가만 있으면 그게 나오냐? 똥꼬라도 핥아 봐.”
그러나 예쁜이는 예쁜이대로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치만 그러면 얘가 똥꼬를 더 오므리게 되는 …….”
“그럼, 계속 그 상태로 쟤가 니 입에 똥이라도 싸줄 때까지 기다릴 거야?”
입에 똥을 싼다는 말에 예쁜이는 하얗게 질려서 벌벌 떨었다.
“헉! 어, 어떻게 그런 …….”
그리고 어쩔 줄을 몰라 하다 결국엔 지왕이 시키는 대로 귀염이의 똥꼬에 입술을 대고 혀로 낼름 핥았다.
그러자 귀염이는 엉덩이를 들썩들썩 움찔움찔하며 야단을 떨었다.
“히익! …… 지금 무슨 짓을 …… 히으윽!”
그러나 마음이 급해질 대로 급해진 예쁜이는 그에 아랑곳 않고 혀를 계속 할짝거렸다.
낼름낼름낼름~, 할짝할짝할짝~.
귀염이는 당혹감과 찌릿찌릿한 느낌에 눈동자가 파르르 흔들렸다.
“히이익! …… 그, 그만! 계속 그러면 견딜 수가 …… 히읏끅!”
그렇게 예쁜이의 혀가 귀염이의 똥꼬를 핥으면 핥을수록, 똥꼬는 더욱 야무지게 움찔거리며 오므려졌다. 이러다간 사탕이든 응가든 잘 나오던 것도 다시 도로 쏙 들어가버릴 판이었다.
이에 조바심이 난 예쁜이는 별안간 혀를 바짝 힘을 주어 내밀며, 똥꼬 속으로 푹 쑤셔 넣었다.
엉겁결에 혀로 똥침을 당한 귀염이는 두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히읏끅! 끄극! …….”
그와 동시에 똥꼬가 더욱 야무지게 오므려지면서 예쁜이의 혀를 꽉 물었다. 하지만 예쁜이는 그것에 지지 않고, 마치 귀염이의 똥꼬 속에 있는 사탕을 혀로 꺼내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콱 움켜지고 벌린 다음 혀를 더욱 힘을 줘서 똥꼬 속으로 쑤셔 넣었다.
“끼잉~ 낑 (낼름낼름낼름) …….”
이에 호기심이 발동한 지왕은 바로 후다닥 달려가 귀염이의 똥꼬 쪽을 살폈다. 예쁜이의 혀가 똥꼬 속으로 거의 반절이나 들어가 있었다.
“오오! 이렇게 적극적일 수가!”
그러나 예쁜이의 그런 온몸, 아니 온 혀를 던진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귀염이의 똥꼬는 오히려 더 단단하게 오므려졌다.
결국 진이 빠진 예쁜이는 혀를 귀염이의 똥꼬 속에서 도로 빼고서, 지왕을 쳐다보며 낙담한 표정을 지었다.
“히잉~ …….”
이에 지왕은 예쁜이에게 말했다.
“내가 사탕을 빼먹을 수 있는 진짜 비법을 알려줄까?”
예쁜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네? 정말요?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보지를 핥아. 핥아서 가게 만들면 사탕이 알아서 똥꼬 속에서 밀려나올 거야?”
“정말요? 이번엔 진짜죠?”
“그래. 실은 똥꼬를 핥으라는 건 그냥 장난이었어. 후후.”
지왕의 말에 예쁜이는 토라진 듯 입을 삐죽였다.
“예? 칫, 너무해요.”
그러고는 바로 귀염이의 조갯살에 코를 박고 그 속살을 낼름낼름 핥아먹기 시작했다.
츄르릅 챱챱, 츄르릅 츕츕.
이어 얼마 안 가 손가락을 조개 구멍 속에 넣고 쑤시면서, 혀는 더 아래쪽으로 뻗어 귀염이의 클리토리스까지 혀끝으로 자극했다.
귀염이의 입에선 막 탄성이 쏟아졌다.
“하으읏! 흐으읏! …… 클리토리스가 …… 보지가 …… 아흐읏!”
어느 사이엔가 클리토리스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작은 구멍에서도 예쁜이가 조개구멍을 손가락을 푹푹 쑤실 때마다 조갯물이 가늘게 찍찍 연달아 뿜어져 나왔다.
예쁜이는 귀염이의 조개를 핥고 있는 자신의 바로 눈앞에서 귀염이의 똥꼬가 막 벌름거리고 있는 것에 눈에 들어왔다.
‘앗! 정말이다! 똥꼬가 벌름거리면서 점점 벌어지고 있어! 그렇담 조금만 더 하면 사탕이 보일 지도 몰라!’
그러면서 더욱 신명나게 손가락으로 귀염이의 조개 구멍 속을 휘젓고, 혀로 조개를 핥아 댔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귀염이의 조개 구멍과 똥꼬가 콱 단단히 다물어지며, 동시에 엉덩잇살과 조갯살도 딱딱하게 뻗쳐지는 것이 느껴졌다.
‘핫! 이 느낌은 뭐지? 갑자기 왜 똥꼬가 다시 오므려지는 거야?’
그러면서 당황하는 예쁜이에게 지왕은 친절하게 어드바이스를 해줬다.
“이제 가려고 하는 군. 멈추지 말고 계속해!”
지왕의 말에 예쁜이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정말? 정말인 거지? 그렇담 ……’
그러고는 더욱 맹렬히 손가락과 혀를 놀렸다.
츄르르르릅 할짝할짝, 푹푹푹푹 휘적휘적휘적.
순간 그간 찍찍 잘 싸질러지기만 하던 조갯물이 돌연 수돗꼭지가 잠기듯 뚝 멈췄다. 이어 네발 자세로 있는 귀염이의 등이 무지개다리처럼 휘어지며, 고개가 뒤로 스르륵 젖혀지고 입이 벌어지는가 싶더니 입에서 방이 떠나가라 교성이 튀어나왔다.
“히읏끅! 끄극! 끅! 끅! …… 으꺅! 꺄앗~하앙~~~!”
그와 동시에 조갯살 틈새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세기로 조갯물이 폭포수처럼 ‘촤악 촥’ 뿜어져 나왔다.
그런데 그 순간 예쁜이가 돌연 이마를 부여잡으며 뒤로 나자빠졌다.
“꺅!”
지왕은 놀라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엇?!”
귀염이가 절정에 달하며 교성을 내지른 순간, 똥꼬 속에 있던 알사탕이 마치 대포알처럼 튀어나와 조개를 빨고 있던 예쁜이의 이마를 ‘딱!’하는 소리까지 내며 정통으로 맞혔던 것이다.
지왕은 그 광경을 직접 목격하였음에도 얼떨떨했던 나머지 도무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 …… 어 …… 방금 그건 ……?”
그러다 한참이 지나서야 팟 웃음이 터졌다.
“푸핫! 이게 뭐야! 깔깔깔! 캭캭캭캭!”
한편 ‘똥꼬 대포’로 알사탕을 발사한 귀염이는 마치 발사로 인한 반동에 몸이 밀려나기라도 한 듯이 그대로 앞으로 납죽 뻗어버렸다. 그리고 알사탕을 이마에 정통으로 맞아버린 예쁜이는 새빨갛게 부어오른 이마를 부여잡은 채 눈물까지 찔끔거리며 징징거렸다.
“히잉~ …….”
그러면서 지왕을 못내 야속해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지왕은 여전히 배꼽을 쥐고 방안이 떠나가라 깔깔거렸다.
“우하핫! 똥구멍 대포라니! 큭큭! 깔깔깔!”
그렇게 바닥에서 구르며 허리가 아플 정도로 웃던 지왕은 몇 분이 지나서야 겨우 진정을 하며 말했다.
“자, 이제 너도 얘 똥꼬 속에 있는 사탕을 꺼내서 빨아야지. 아 참, 그리고 너도 쟤 똥고에서 나온 대포알사탕 먹어야지.”
이마를 부여잡은 채 서럽고 야속한 표정을 짓고 있던 예쁜이는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며 가슴이 철렁했다.
“예? 지, 진짜요?”
“당연하지. 얼른 먹어. 이미 똥꼬 속까지 혀로 핥았으면서 뭘 망설이는 거야?”
예쁜이는 그제야 조금 전 자신이 했던 짓이 떠올랐다.
‘핫! 내가 어쩌다 그런 짓을 …….’
그러나 이내 마음을 다잡은 표정으로 침대 위에 떨어져 있던 사탕을 쳐다봤다.
‘그래, 어차피 이미 똥꼬도 빨았잖아? 생각보다 그렇게 못견딜 만 하진 않았어. 어쩐지 저 사람 말대로 똥꼬를 빤 것만으로도 흐트러진 음의 기운이 좀 바로잡힌 기분이야. 그래, 빨아 먹자. 어차피 겉에만 좀 빨면 구리구리한 맛은 바로 없어 질 거야.’
그러면서 귀염이의 똥꼬 속에서 나온 알사탕 쪽으로 얼굴을 서서히 가져갔다. 그러고는 마치 개가 자기가 싼 똥 냄새를 맡듯 네발 자세로 고개를 숙인 채 사탕에다 코를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았다.
‘킁킁 …… 웃! 냄새! …… 아냐! 쓴 약을 삼킬 때처럼 그냥 숨 참고 먹는 거야! 그럼 간닷!’
그리하여 마침내 입을 벌려 사탕을 덥석 물어 입속으로 쏙 집어넣었다.
‘흐윽!’
그리고 최대한 빨리 구리구리한 맛을 없애기 위해 사탕을 미친 듯이 빨아 먹기 시작했다.
쥽쥽! 쥽쥽! 쥽쥽!
그러는 사이 엉겁결에 고도의 정신 집중 상태에 빠져들면서, 눈동자가 멍하니 먼 곳을 응시한 채 텅 빈 것처럼 되어버렸다. 예쁜이는 마치 이 상황을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려는 듯 얼떨결에 머릿속이 하얘져버리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