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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넉시 Sex 노트-188화 (188/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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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女 (1월)

188. 수도꼭지女-(1월) (1)

지왕에게 갤넉시 Sex 노트를 팔았던 폰팔이가 사장으로 있는 SM 모텔 맞은 편에 새로 햄버거집이 생겼다. 그곳에선 개점 기념으로 4가지 치즈로 맛을 낸 버자이너 버거를 천원에, 쉐이크를 단돈 백원에 파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쉐이크 광이었던 지왕은 마침 배도 출출하고 해서 매장에 들어가 세나와 함께 버자이너 버거랑 딸기 쉐이크를 주문해서 먹고 있었다. (세나에 대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신 분은 7~8화 로션월드女를 참고하세요~.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폰 입수 초기에 지왕이 무력화시킨 ‘콧대 높은 싸가지 동기女’였습니다.)

그런데 세나가 불쑥 자기가 햄버거랑 콜라를 들고 있는 모습을 폰으로 찍어달라고 했다. 이에 지왕은 귀찮아하면서 그냥 먹으면 되지 뭘 그런 거 찍느냐고 투덜거렸다.

그런데 세나의 뒤쪽으로 죽여주는 몸매의 청바지 여자가 주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오~!’

얼굴도 세나 뺨칠 정도로 예뻤다. 다만 인상이 예전 세나가 싸가지 없을 때와 비슷해서 꽤나 성깔이 있어 보였다.

뭐 그렇지만 일단 예쁘면 장땡이지.

그렇게 생각한 지왕은 그 여자의 몰카(?)도 찍을 겸 폰을 들어 세나에게 포즈를 취하라고 했다.

“자, 찍는다. 하나, 둘, 셋.”

찰칵.

그러나 사진을 본 세나는 살짝 골을 냈다. 지왕이 세나 뒤에 있는 여자의 전신을 담는 데에 신경을 쓰느라, 정작 세나는 사진 구석에 얼굴만 덩그러니 나와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이, 이상하게 나왔잖아. 다시 찍어줘.”

“아참, 성가시기는. 알았어. 다시 포즈 취해 봐.”

그런데 그때였다. 주문을 마치고 폰질에 빠져서 지왕 쪽 방향으로 걸어오던 청바지 여자가 그만 실수로 테이블에 부딪히고 말았다.

“아얏!”

그 바람에 테이블 위에 있던 딸기 쉐이크 컵이 엎어지면서 지왕의 바지 위로 내용물이 쏟아졌다.

“앗!”

지왕은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세나도 당황했다.

“지왕아!”

지왕은 짜증 섞인 얼굴로 여자를 째려봤다. 그러나 여자는 적반하장이었다.

“뭘 봐요?”

지왕은 어이가 없었다.

“에? 지금 당신 때문에 내 바지 버린 거 안 보여요?”

“그러는 그쪽은요? 댁 테이블에 부딪혀서 다친 거 안 보여요?”

“아니 뭐 이런 무개념이 다 있어?”

“무개념이라니? 사람 다친 것보다 테이블이랑 바지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 더 무개념 아냐?”

“뭐야?”

결국 보다 못한 세나도 싸움에 가세했다.

“아니 이것봐요! 테이블에 눈이 있어요, 발이 있어요? 눈 발 없는 병신년도 아니고, 눈 발 달린 당신이 비켜야 할 거 아냐!”

표정은 물론 목소리까지 앙칼진 것이 왕년의 세나의 성격이 그대로 나오는 듯했다. 그 기세에 여자는 대번에 말문이 막혔다.

“뭐, 뭐야? 병신 년?”

그렇게 여자의 시선이 세나에게 팔려 있는 사이, 지왕은 방금 전 세나를 찍어주는 척하면서 같이 찍었던 여자의 사진을 폰 화면에 불러냈다. 그리고 폰 사진 속 여자의 양쪽 젖꼭지를 슥 터치했다.

그러자 여자는 흠칫 놀라며 자신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아흣!”

그 모습을 본 세나는 벙쪘다.

“뭐야? 너 변태야? 왜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가슴을 주물럭거려?”

그 말에 여자는 얼굴이 빨개져서는 화들짝 놀라며 얼른 손을 내렸다. 이에 지왕은 피식 웃으며 다시 폰 사진 속 여자의 젖꼭지를 슥 문질렀다.

그러자 이번엔 여자는 차마 손을 젖가슴 쪽으로 다시 가져가진 못한 채, 흥분을 애써 참으로 몸을 비비 꼬았다.

“아흐응~ …….”

그러나 신음 소리가 튀어나오는 것까진 어쩌지 못했다. 지왕은 이번엔 폰 사진 속 여자의 조개 쪽을 살살 터치하기 시작했다.

여자는 마치 뭐 마려운 강아지처럼 다리를 이리저리 꼬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흐으응~, 하으읏 …….”

지왕은 여자의 조개 쪽에 대해 원격 자동 애무를 걸었다. 그리고 그 강도를 한층 높였다. 그러자 흥분을 견디다 못한 여자가 결국 조갯살을 양손으로 움켜잡고 파르르 떨며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아항~!”

세나는 어리둥절해져서 여자에게 물었다.

“야, 너 갑자기 왜 이래? 어디 아파? 어라? 얼굴도 빨개졌네?”

그 말에 지왕은 이때다 싶어 능청스럽게 끼어들었다.

“세나야, 이 여자 몸이 안 좋은가보다. 나중에 다시 싸우더라도 일단은 근처 병원엘 데려가보자. 부축해 봐.”

세나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어, 응 …….”

그리고 지왕과 함께 여자를 부축해 가게를 나섰다. 그 와중에도 여자는 계속 다리를 비비꼬며 파르르 경련하고 있었다.

“하으흥~, 아흐응~ …… 자, 잠깐 날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 흐으읏 …….”

그러나 지왕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여자를 길 맞은편의 ‘SM 모텔’ 쪽으로 데려갔다.

‘흥. 너의 그 못된 성격 고쳐주러 아주 특별한 곳에 데려가는 중이다! 기대해라!’

얼떨결에 SM 모텔 카운터까지 따라들어온 세나는 어리둥절해하며 지왕에게 물었다.

“지왕아? 여긴 모텔이잖아? 아깐 병원에 간다며?”

그 말에 지왕은 능청을 떨며 말했다.

“이 병은 내가 전문이야. 여기서 내가 고쳐주면 돼.”

“뭐?”

“전에 니가 갑자기 흥분을 주체못할 때도 내가 고쳐줬잖아?”

“에? 설마 그럼 이 여자도?”

그때 카운테에 있던 종업원이 대뜸 지왕을 알아보고 알아서 방을 추천했다.

“손님, 오늘은 ‘밀크 룸’이 있는데 어떠십니까?”

그간 추천받아서 손해본적 없었던 지왕은 바로 OK를 했다.

“네, 그 방으로 주세요.”

“예, 대실이시죠? 평일 낮엔 특별가 2만원으로, 대실 시간은 6시간입니다.”

지왕은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돈을 내려고 했다. 하지만 여자를 부축하고 있었던 탓에  지갑이 금방 꺼내지질 않았다. 그러자 세나가 자기 핸드백에서 돈을 꺼내 대신 냈다.

돈을 받은 종업원은 카드키를 내줬다.

“방은 609호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엘리베이터에 오른 지왕은 세나 쪽을 쳐다보며 말했다.

“모텔 요금은 내가 내도 됐는데.”

그런데 세나는 어쩐지 설레어하는 듯한 표정으로 대꾸했다.

“아니야. 나도 니가 흥분발작 병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보고 싶어서 그런 것 뿐이야.”

“뭐?”

“실은 전에 내가 흥분 발작에 걸린 거 니가 치료해줄 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났거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자세히 구경 좀 해보려구, 헤헤.”

“뭐? 나 참 …….”

지왕은 좀 어이가 없었지만 이건 이것대로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그냥 웃고 넘겼다.

그런데 밀크 룸에 들어간 지왕은 살짝 얼떨떨했다. 자기가 예상했던 것과는 방의 분위기가 많이 달랐던 것이다.

‘밀크 룸’이라고 해서 방안이 뭔가 하얀 색을 테마로 하거나, 아니면 하다못해 젖소녀의 사진이라도 붙어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밋밋한 디자인의 흔한 모텔 방이었던 것이다.

‘뭐지? 이게 왜 밀크 룸이야?’

지왕은 일단 여자를 침대에 눕혀놓고, 방안을 다시 한 번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방구석에 익숙한 기계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건 설마?”

그것은 햄버거 집에서 봤던 ‘밀크 쉐이크 기계’였다. 지왕은 그제야 이 방이 왜 밀크 룸인지 이해가 갔다.

‘역시 …….’

그러나 그 기계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선뜻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때 세나의 눈에 들어온 물건이 있었다.

“어? 모텔 방이 왜 이런 게 있지”

세나가 발견한 건 수도꼭지였다. 밸브를 돌리면 물이 나오는, 학교 세면대 같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형태의 수도꼭지였다. 그리고 수도꼭지가 놓여 있던 테이블에는 커다란 왕주사기와 왕유리그릇도 각각 2개씩 짝을 이뤄 놓여 있었다.

밀크 쉐이크 기계와 그것들을 번갈아 보던 지왕은 문득 기발한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오옷! 그거였군! 와 씨바, 폰팔이 이 새끼 창의력 대장!’

그렇게 소품들의 용처를 생각해낸 지왕은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일단 폰부터 꺼내 뭔가를 검색하는 척 하면서, 예전에 찍어둔 세나의 전신 사진을 불러내 조개에다 원격 자동 애무를 걸었다.

세나는 곧바로 사타구니를 움켜쥔 채 파르르 떨며 풀썩 주저앉았다.

“아흐읏! 갑자기 또 거기가 …… 하앙~…….”

지왕은 당황한 척 능청을 떨었다.

“어? 뭐야? 너도 흥분 발작이 다시 도진 거야? 한동안 잠잠하더니만 …….”

세나는 벌써 얼굴에 홍조가 떴다.

“하으읏! …… 그런 가봐! 거, 거기가 막 찌릿찌릿해 …… 지왕아, 도와줘 …… 흐으읏 …….”

지왕은 난처한 척 하며 세나와 여자를 번갈아 쳐다봤다.

“이런, 저 여자도 치료해줘야 하는데 ……. 흐음, 뭐 할 수 없네. 기왕 이렇게 된 거 같이 치료할까?”

그러고는 흥분에 겨워 파르르 떨고 있는 세나를 번쩍 들어, 마찬가지로 침대 위에서 부르르 경련하고 있는 여자의 옆에다가 눕혔다. 대신 일부러 서로의 얼굴이 상대방의 사타구니 쪽으로 향하도록 69모양으로 눕혔다. 그로인해 둘의 눈앞엔 각각 상대방이 조갯살을 움켜쥔 채 다리를 비비 꼬고 있는 광경이 적나라하게 펼쳐졌다.

지왕은 세나의 치마와 스타킹부터 먼저 벗겼다. 그로인해 사타구니 부분이 조갯물로 질척하게 젖어 있는 자신의 팬티를 여자의 바로 눈앞에 보이게 된 세나는 다리를 막 오므리며 비비꼬았다.

“앗, 보면 안 돼 …… 지금 거긴 질척질척해져서 …… 하으흥~ …….”

그 광경을 바로 코앞에서 보고 있던 여자도 곤혹스러워 하긴 마찬가지였다.

“핫! …… 흐으흥~ …….”

그러나 지왕은 킥킥 웃으며 여자의 머리를 붙들었다.

“걱정 마. 곧 좋아하게 될 거야.”

그러고는 여자의 얼굴을 세나의 사타구니 쪽에다 강제로 밀착시켰다.

엉겁결에 질척하게 젖은 팬티의 사타구니 부분에 입과 코가 처박힌 여자는 기겁했다.

“꺅! 읍, 풉풉 …….”

세나도 흥분을 참지 못한 나머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여자의 머리를 붙들고 자신의 사타구니 쪽에 더 꽉 밀착시키면서 파르르 떨었다.

“하으읏, 입술을 그렇게 막 움직이면 …… 아항~!”

그러더니 새삼 조갯물을 여자의 얼굴에다 좌륵 싸버렸다. 그로인해 숨이 막힌 여자는 더욱 발버둥을 쳐댔다.

“으꺅! 웁, 켁 풉풉 …… 히으윽! …….”

----☆­《드리는 말씀》­☆----

원래는 업로드 날짜와 계절의 변화에 맞춰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려고 했지만, 중간에 오랫동안 휴재를 하는 바람에 그것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챕터부턴 이야기속의 시간 흐름(대략 月 단위로 할 계획)를 제목에다가 덧붙이기로 하였습니다.

한겨울에 여름 이야기가 나오고, 여름에 겨울이야기가 나와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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