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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넉시 Sex 노트-195화 (19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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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女 (1월)

195. 승마女-(1월) (2)

유나는 차가 SM모텔로 향하고 있는 도중에도 내내 젖가슴과 조갯살을 움켜쥔 채 다리를 비비꼬며 신음을 해댔다.

“하으읏! …… 흐으읏! …….”

지왕은 그런 유나를 쳐다보며 피식 비웃었다.

“자칭 공주라더니, 하는 짓은 완전 수치심 따윈 개나 줘버린 창녀네. 훗.”

그 말에 유나는 순간 멈칫했다.

‘핫! 내가 지금 무슨 짓을 …… 그치만 자꾸만 가슴하고 보지가 찌릿찌릿해져서 참을 수가 …… 하으읏! …… 이런 쓰레기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되는데 …… 흐으읏! …….’

그때 지왕의 손이 유나의 사타구니를 콱 움켜쥐었다.

유나는 흠칫 놀라며 휘둥그레진 눈으로 지왕을 쳐다봤다.

“앗!”

그러나 미처 지왕의 손을 뿌리칠 정신머리를 차리진 못했다. 그러는 사이 지왕은 유나의 조갯살을 움켜쥔 그대로 조물조물거리며 그 감촉을 즐겼다.

유나는 다리를 비비 꼬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아흐읏! …… 아, 안 돼 …… 흐으읏! …….”

지왕은 계속 조갯살을 조물거리며 비웃었다.

“안 되긴 뭐가 안 돼? 안 된다는 뇬이 입에서 그런 신음 소리가 나오냐?”

유나는 당혹스러웠다.

“하으읏! …… 이건 그런 게 아냐 …… 흐으읏! …….”

그 말에 지왕은 유나의 조갯살을 더 콱 움켜쥐었다.

“아니긴 뭐가 아냐? 어디 이래도?”

그러자 유나는 마치 몸에 전기가 통한 개구리라도 된 것처럼 양다리를 쭉 뻗으며 파르르 떨었다.

“아흣! …… 하앙~! …….”

어찌나 흥분에 휩싸였는지 입가에 침까지 살짝 맺혀 나올 정도였다.

그러는 사이 차는 SM 모텔에 도착했다. 뒤늦게 차가 웨 건물의 주차장으로 들어온 것을 깨달은 유나는 당황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그곳이 모텔인 것을 알고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지왕을 쳐다봤다.

그러나 지왕은 태연했다.

“별 뜻이 있는 건 아니고, 지금 니가 앓고 있는 증상이 급성 흥분 발작병이란 거거든? 그거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일평생 흥분하다가 미쳐버려서 죽는다. 그래서 일단 치료를 해주려고 온 거긴 한데, 뭐 니가 싫다면 그냥 나가고.”

당연히 유나는 지왕의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가 없었다.

“거, 거짓말 …… 하으읏 …….”

“뭐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면 곧 몸소 깨닫게 되겠지. 딱히 내가 안달 낼 일은 아니야. 어쨌든 일단은 인류애를 발휘해서 여기까지 데리고 오긴 했지만, 어차피 너 따위 개싸가지뇬이 어떻게 미쳐가다 죽는 지는 내 알바도 아니고.”

지왕은 그러고는 막 차에서 내리려는 시늉을 했다.

“그럼 난 이만 가볼 테니까, 차는 니가 운전해서 가.”

그런데 그때 유나가 저도 모르게 지왕의 손목을 덥석 붙들었다.

“자, 잠깐!”

지왕은 짐짓 어처구니없는 척을 하며 빈정거렸다.

“뭐야? 내 말 거짓말이라며?”

유나는 여전히 흥분에 부들거리며 더듬더듬 말했다.

“아, 아니 그런 뜻으로 말한 건 아니고 …… 흐으흥~ …….”

“그럼 뭔데? 고쳐달라는 거야?”

유나는 잠시 머뭇거리는 듯하더니 보일락 말락 고개를 끄덕였다.

“으, 으응 …… 하으읏 …….”

그러나 지왕은 짐짓 짜증 섞인 얼굴을 하며 뻐팅겼다.

“‘응’이라니? 부탁하는 주제에 반말이냐? 아까 한 짓을 생각하면 빨개 벗고 매달려도 해줄까 말깐데.”

그 말에 유나는 순간적으로 얼떨떨해하며 짠뜩 쫄았다.

“치료해 주세요 …… 부탁이에요 …… 흐으흥~ …….”

지왕은 그제야 얼굴 가득 만족스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뭐, 그렇게 나온다면야 …….”

그리고 유나를 데리고 차에선 내린 뒤 모텔 안으로 들어갔다.

웬일로 오늘은 종업원이 아닌 폰팔이 사장이 직접 카운터를 보고 있었다. 폰팔이는 지왕을 반갑게 맞이했다.

“어이쿠, 손님. 오래간만입니다.”

“어? 사장님?”

“근래 자주 오신다고 종업원한테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아, 어쩌다보니.”

그리고 폰팔이는 유나의 얼굴도 알아봤다.

“혹시 이 아가씨는 요즘 전국적으로 떠들썩한 그 …….”

지왕은 고개를 끄덕였다.

“예, 걔 맞아요. 어디 오늘은 쓸만한 테마 방이 있을 까요? 추천 좀 해주세요.”

그 말에 폰팔이는 컴퓨터 화면에서 빈방들을 체크하면서 말했다.

“이 아가씨가 아마 승마 특기생이었죠? 그럼, 가만있어보자 ……. 아, ‘유니콘 방’이 좋겠네요.”

“유니콘 방이요?”

“예.”

“하긴 유니콘도 엄밀히 따지면 말의 일종이니까 ……. 예, 좋아요. 그 방으로 주세요. 얼마죠?”

“이 방은 최신식 설비를 갖춘 방이라서 조금 비쌉니다. 낮 6시간 대실에 10만원입니다.”

“예? 낮 대실인데도 10만원이나 해요?”

“예. 그렇지만 들어가시면 분명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겁니다.”

“뭐, 그동안 추천해주는 방에 들어가서 후회한 적은 없긴 하지만.”

지왕은 그러면서 유나에게 눈치를 줬다.

“야 뭐해? 돈 안내고.”

젖꼭지와 조개에서 올라오는 찌릿찌릿한 기운에 몽롱해하며 몸을 비비꼬고 있던 유나는 엉겁결에 화들짝 놀라며 지왕을 쳐다봤다.

“응? …… 하으읏 …….”

지왕은 시큰둥하게 대꾸했다.

“너 부자라며? 맨날 돈지랄하고 다닌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응, 아아 …… 흐으읏 …….”

유나는 그러면서 자신의 핸드백을 지왕에게 내밀었다. 지왕은 그 안에서 지갑을 꺼냈다. 지갑 안에는 5만원짜리 수십 장이 빽빽하게 들어 있었다.

“씨바, 진짜 졸라 부자네.”

그러고는 괜히 10만원이 아닌 30만원을 꺼내 폰팔이 사장한테 줬다.

“나머지는 가지고 계셨다가 종업원 팁으로 주세요. 매번 고마웠는데 이럴 때 생색내야지. 하하.”

지왕의 농담에 폰팔이도 같이 웃으며 흔쾌히 돈을 받았다.

“알겠습니다. 종업원한테 돈과 함께 말씀 전하겠습니다. 그럼 여기 카드키 받으시고요. 207호입니다.”

“예.”

이윽고 방에 도착한 유나는 신발도 미처 벗지 못한 채 흥분에 못 이겨 다리가 풀리면서 방바닥에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하으흥~, 하앙~ …….”

한편 지왕은 방 내부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 신박한데?”

방에는 정말로 유니콘이 있었다. 당연히 진짜 유니콘은 아니고, 놀이공원의 회전목마와 비슷하게 생긴 목마였다. 독특한 점은 유니콘 목마의 등 부분에 딜도나 바이브레이터 등의 기구를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목마에 올라탄 여자를 흥분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지왕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오~, 승마 공주한텐 아주 딱이군!”

그 말에 유나는 비로소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방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러다 거대한 유니콘 모양의 목마가 있는 걸 보고 어리둥절해 했다.

‘응? 모텔에 왜 저런 게 …… 하으흥~, 흐으흥~ …….’

유니콘 목마의 정면에는 DVD방이나 스크린골프장에서나 볼법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었다. 지왕은 스크린 옆에 있는 설명서를 확인했다.

설명서 젤 위엔 큰 글씨로 이렇게 써져 있었다.

‘애마부인이 되어 초원을 달리며 흥분을 느껴 보세요!’

지왕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오오, 설마 …….”

그 스크린과 유니콘 목마는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일종의 4D 장치였던 것이다.

지왕은 얼른 그것을 시험하고 싶어졌다. 그렇지만 원활한 작업을 위해선, 그 전에 유나를 완전히 복종시켜놔야 했다. 그리하여 폰을 꺼내 유나의 성감대란 성감대는 다 골라서 ‘원격 자동 애무’를 걸었다.

그러자 유나는 곧바로 바닥에 널브러지며 몸을 마구 펄떡거려댔다.

“히이익! ……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앗! …… 하으읏! 흐읏! …….”

그 모습은 흡사 뭍에 올라온 물고기가 펄떡 거리는 것을 보는 듯했다.

지왕은 당황한 척 능청을 떨며 말했다.

“어라? 이거 증상이 꽤나 심각한가 본데? 특단의 조치가 시급해!”

유나는 젖가슴과 조개는 물론 목덜미, 귀, 허리 등등을 정신없이 짚어대며 몸서리를 쳤다.

“힛끄극! 하으읏! …… 제발 무슨 짓을 해도 좋으니까 얼른 이 찌릿찌릿한 기운을 좀 …… 끄극! 끄으윽! …….”

유나의 우스꽝스런 애원에 지왕은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겨우 참으면서 연기를 했다.

“고~뤠? 알았어. 그럼 원하는 대로 무슨 짓이든 해주지. 자, 일단 벗자!”

유나는 화들짝 놀라 지왕을 쳐다봤다.

“뭐?”

그러나 지왕은 다짜고짜 유나의 옷을 벗어제꼈다.

“뭐든 해달라며? 이게 최선이야.”

그렇게 유나는 눈깜짝할 사이에 브래지어와 팬티만 남기고 다 발가벗겨졌다.

그러나 유나는 당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으면서도, 반누드가 된 자신의 주요 부위를 가리려고 하기는커녕 되레 브래지어 속과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젖가슴과 조개를 정신없이 주무르며 몸을 비비 꼬기에 바빴다.

“아흐읏! 제발 이것만은 …… 흐으읏! …… 이것까지 벗으면 완전 알몸이 돼버렷 …… 아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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