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7 / 0234 ----------------------------------------------
승마女 (1월)
197. 승마女-(1월) (4)
목마는 달리는 속도를 점차 올려갔고, 그에 따라 유나의 신음소리와 몸부림도 커졌다.
“하으읏! 하앙~ …… 거기가, 보지가, 클리토리스가 …… 히으윽! …….”
지왕은 목마 옆에 있던 채찍으로 목마의 엉덩이를 찰싹 찰싹 때렸다. 그러자 목마의 입 부분에서 “이히힝~!”하고 말 우는 소리가 나며 들썩거리는 움직임이 더 빨라졌다. 이는 목마의 엉덩이 부분에 있는 센서가 채찍의 때리는 힘에 반응한 것이었다.
목마의 등은 어느 새 유나가 싼 조갯물이 흘러내려 흥건히 젖어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목마가 들썩거릴 때마다 목마의 허리에 밀착된 유나의 허벅지가 함께 들썩거리며 그 사이에서 조갯물이 차박차박 물 튀기는 소리를 냈다.
“하으읏! …… 멈춰, 멈춰줘! 보지가, 클리토리스가 …… 아흐읏!”
“보지랑 클리토리스가 뭐? 자세히 말을 해야 알아듣지.”
“하으읏! …… 찌릿찌릿해! 오줌 같은 게 막 나와! 싸는 게 멈춰지질 않앗! …… 앗항~~! …….”
“훗, 표현 하나는 내숭 안 떨고 솔직하게 하네. 평소에도 섹스할 때 그렇게 하나 보지? 후후.”
목마의 등 위에서 마구 경련을 해대던 유나는 어느 덧 눈의 초점이 풀려가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지왕은 목마의 말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말했다.
“워~ 워~, 자 이제 그만 멈춰.”
그러자 목마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들썩거리던 움직임을 멈췄다. 엉덩이에 있던 센서가 지왕의 손 움직임을 감지했던 것이었다.
유나는 그제야 입 밖으로 한숨을 크게 후 내쉬며 축 늘어졌다.
“하으흥~ …… 흐으으 …….”
그러나 아직 몸에 전기처럼 흐르고 있던 잔흥분의 여운에 간간히 몸서리를 치며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흐으으응~ …… 하앙~ …….”
그럴 때마다 벌어진 입술 사이에선 미끄덩한 침이 주욱 늘어지며 질질 흘러내렸다.
지왕은 천장에 매달린 밧줄을 컨트롤하는 스위치를 조작해 유나를 다시 공중으로 들어올렸다. 이어 목마 등에 장착되어 있던 전동마사지기 바로 뒤쪽에다가 전동 딜도를 추가로 장착하였다. 그리고 다시 스위치를 조작해 유나를 도로 목마의 등에 태웠다.
그 과정에서 유나의 조개 구멍으로 딜도가 푹 쑤시고 들어갔다. 유나는 다리를 막 버둥거리며 몸서리를 쳤다.
“히이익! 아흐읏, 끄극! …….”
그러는 사이 지왕은 유나의 핸드백을 뒤져 폰을 찾아냈다.
“음, 이거 잠금 패턴이 …….”
잠금 패턴은 액정에 남아 있던 손자국 덕분에 의외로 쉽게 찾아낼 수가 있었다. 폰의 잠금을 푼 지왕은 카메라 기능을 켜고 녹화 버튼을 누른 뒤 목마 등 위에서 경련하고 있는 유나의 모습이 잘 찍히도록 테이블 위에 고정시켰다. 물론 지왕 자신은 화면에 잡히지 않도록 화면 앵글을 조정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유나는 가슴이 철렁했다.
“지금 그건 …… 설마?”
그러나 지왕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 채 히죽 웃으며 스크린 화면을 조작했다. 이번에 선택한 모드는 ‘숲길’ 모드였다.
이어 목마의 엉덩이를 채찍으로 찰싹 때리며 외쳤다.
“이랴! 가라!”
그러자 전동 딜도와 진동 마사지기가 드르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작동되면서, 목마가 진짜로 말이 달리는 것처럼 들썩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나는 두 눈을 휘둥그렇게 뜨며 전율했다.
“히이익! …… 아랫배가, 보지가 …… 쿡쿡 거려 …… 히으윽! …….”
그러면서 딜도가 조개를 푹푹 쑤시고 들어올 때마다 몸을 비틀고 다리를 버둥거렸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오히려 딜도가 질 구석구석을 골고루 찌르는 통에 찌릿찌릿한 기운이 전방위적으로 등골을 타고 올라왔다.
“하으읏! …… 살살, 제발 천천히 달리게 해줘 …… 흐으읏! …….”
그러나 지왕은 보란 듯이 목마의 엉덩이에다가 채찍을 휘갈겼다.
“닥치고 달려! (찰싹!)”
그러자 목마는 입에서 우렁찬 울음 소리를 내며 더 빠르고 큰 동작으로 들썩거렸다.
이히힝~!
유나는 질겁했다.
“히으윽! …… 그, 그만! 이러다 자궁이 …… 흣끄극! …….”
유나 말대로 방금 전 장착한 딜도가 웬만한 흑형의 똘똘이가 안 부러울 정도로 약간 긴 편이긴 했다.
지왕은 유나의 사정에도 아랑곳 않고 계속 목마 엉덩이에 채찍질을 해댔다.
“그럼 흑형 자지라고 생각하면 되겠네? 큭큭. (찰싹! 찰싹!)”
유나는 딜도가 조개 구멍 속으로 조금이라도 적게 들어오게 하려고 엉덩이를 막 펄떡거리고 조개구멍도 막 움찔거려댔다.
하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질벽과 클리토리스가 딜도와 진동마사지기에 더 꽉 밀착되어 찌릿찌릿한 흥분이 막 처올라왔다.
“히으읏! 끄극끅! …… 클리토리스가, 보지가, 자궁이 …… 히읏끅! …….”
지왕은 낄낄거리며 조롱했다.
“그만하라고 하면서 정작 보지는 막 움찔거리고 있는 거 봐라. 이거 한 두 번 박아본 솜씨가 아닌데? 흑형하고 해 본 적 있는 거 아냐? 후후.”
유나는 고개를 막 가로저으며 신음했다.
“그, 그런 거 아냐 …… 히읏끅! 끄극! …… 제, 제발 …… 무서워. 그만 …… 하으읏! …….”
지왕은 콧방귀를 뀌었다.
“흥, 넌 무서우면 보짓물을 질질 싸냐? 침도 질질 흘리고? 아이고, 저 젖꼭지 빨딱 선 거 봐라. 큭큭.”
그런데 멈춰달라고 막 정신없이 중얼거리던 유나가 돌연 입을 다물고 조용해졌다.
두 눈은 초점이 풀린 채 허공을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었고, 고개는 뒤로 확 젖혀져 당장이라도 숨이 멎을 것처럼 뒤로 까딱까딱 거려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꽉 앙다물어진 채 마치 잘 때 이를 가는 것처럼 뿌드득뿌드득 갈리고 있었다.
“힛끅! 히읏끅! 끄극! 끄그극! …….”
그 상태로 등까지 활처럼 휘어진 채 마치 고압전류에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파츠즛 파츠즛 전율하고 있는 유나를 본 지왕은 곧바로 스위치를 끄려 했다.
“누구 좋으라고 오르가즘을 느끼게 할 순 없지.”
그런데 그 순간 목마가 마치 놀란 말이 펄쩍펄쩍 뛰는 것처럼 정신없이 들썩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히이잉~! 히잉~!
그 바람에 딜도가 뿌리부분까지 유나의 조개 구멍 속으로 연신 콱콱 처박혔다. 그러자 유나는 마치 조개구멍에서 입까지 창으로 관통이라도 당한 것 마냥 숨이 틀어막히는 소리를 냈다.
“끄읏윽! 끗끅! …….”
지왕은 얼떨떨해하며 무슨 일인가 살폈다. 알아보니 목마가 갑자기 날 뛴 건 스크린 속 숲길 화면에서 갑자기 다람쥐 한 마리가 튀어나와 말이 놀라는 상황이 연출되었기 때문이었다.
지왕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햐, Mode가 괜히 나눠져 있는 게 아니었구나! 이런 돌발 변수가 감춰져 있었다니. 후후.”
하지만 곧 이럴 때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아, 그래도 이것도 계속되면 고통이 흥분으로 바뀌어버릴 지도 몰라. 그랬다가 오르가즘이라고 느끼게 되면 큰일이지.”
그러면서 얼른 스위치를 껐다. 그러자 그렇게 날뛰던 목마가 거짓말처럼 작동을 멈췄다.
그와 동시에 당장이라도 조개 구멍이 뚫려 숨이 넘어갈 것 같은 기세였던 유나도 목마의 등에서 의식을 잃은 채 고개를 떨궜다.
“흐으으 …….”
몸이 간간히 전율할 때마다, 힘없이 벌어져 있던 입술이 함께 파르르 떨렸다. 그러면 벌어진 입술 사이로 침이 주륵 주르륵 길게 늘어지며 질질 새어나왔다.
그리고 비록 정지해있긴 했지만 딜도가 조개 구멍 속에 박혀있다는 것 자체가 견디기 힘든 듯, 조개 구멍이 연신 움찔거려지며 조갯살 틈새로 조갯물이 마치 괄약근이 풀린 것처럼 좌륵 좌륵 흘러나와 목마의 등을 적셨다.
지왕은 녹화가 진행 중이었던 유나의 폰을 들고 그러한 유나의 망가진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동영상 촬영을 했다.
“반응은 완전 명기급인데, 아깝네. 이걸 먹어줬어야 하는데. 쩝.”
그런 다음 일단 녹화를 중단하고 다음 작업을 준비했다.
“흐음 다음 Mode는 초원이 적당하겠지? 그런데 그냥 또 단순히 말 위에서 느끼다가 기절하는 걸로는 뭔가 밋밋한데. 방금 것하고는 뭔가 비쥬얼적인 측면에서라도 달라야 라스트가 멋지게 장식될 텐데 ……. 그러려면 역시 …….”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던 지왕은 유나가 조금씩 정신을 차릴 때 즈음에야 비로소 결단을 내렸다.
“그래, 내가 좀 느끼는 한이 있어도 볼거리 확보와 멘탈 붕괴를 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하자. 그렇게 해봐야 어차피 얘한테는 흥분보단 고통일 테니까.”
그러고는 스위치를 조작해 목마 등에 얹어져 있던 유나를 다시 바닥에 내렸다.
바닥에 안착된 유나는 여전히 반 이상 풀린 눈을 헤롱거리며 지왕에게 애원했다.
“잘못했어요 …… 용서해주세요 …… 흐으흥~ …….”
그러나 애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곧바로 입속에 거대한 물건이 콱 쑤셔 박혔다.
유나는 두 눈을 부릅뜨며 숨이 틀어막히는 소리를 내뱉었다.
“끄웩! …….”
유나의 입속에 처박힌 건 ‘불끈거리며 기립해 있던 지왕의 똘똘이’였다.
“웃기지 마! 아직 멀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