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갤넉시 Sex 노트-224화 (22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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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女 (2월)

224. 재수女-(2월) (7)

“벗어.”

지왕의 말에 희진은 순순히 옷을 팬티까지 홀랑 다 벗었다. 지왕은 살짝 어이가 없었다.

‘뭐야? 보통은 한 번 쯤 머뭇거리기 마련인데, 이 녀석은 벗는 것에 아주 거리낌이 없네? 벌써 정신이 그 정도로 조교가 된 건가? 아직은 아닌 것 같은데 ……. 아님 그냥 벗는 게 익숙한 뇬인 건가? 어디, 한번 테스트를 해 볼까?’

그리고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다 벗은 희진에게 지시했다.

“따라 와. 네 발로 기어서.”

그러자 희진은 이번에도 별 거리낌이 없이 네발로 지왕의 뒤를 쫓아왔다. 지왕은 이전보다 더 헷갈렸다.

‘뭐야? 너무 자연스러우니까 더 헷갈리잖아? 도대체 조교가 돼서 그런 거야, 아니면 원래 이런 플레이도 즐겨왔던 거야? 거 참.’

지왕이 멈춰선 곳은 화장실 세트의 화변기 앞이었다.

“여기 내 옆으로 와서 손 짚고 엎드려뻗쳐 자세로 엉덩이 번쩍 들어.”

희진은 놀란 눈으로 지왕을 쳐다봤다.

“뭐?”

희진의 반응은 당연했다. 화변기 밑바닥엔 아까 지왕이 싼 오줌물이 그대로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왕은 짐짓 능청을 떨며 희진을 안심시켰다.

“훗, 그렇게 겁먹지 마. 먹으라곤 안 할 테니까.”

그러나 희진은 선뜻 안심을 하지 못했다. 이에 지왕은 거듭 달콤한 말로 안심을 시켰다.

“이쪽으로 얼굴을 향하는 것만으로도 치료엔 충분해. 냄새는 약간 나겠지만, 어차피 방금 전에 내 자지에 묻은 오줌도 잘 빨아 먹었잖아? 그럼 이 정돈 별 거 아니지 않아? 이걸 위해서 아까 일부러 오줌 묻은 자지를 빨게 만든 거야. 익숙해지라고.”

희진은 그제야 경계심이 누그러들었다. 그리고 다소 머뭇거리긴 했지만 곧 화변기 바로 옆에 양손을 짚은 다음 엎드려뻗쳐 자세로 다리를 쭉 펴며 엉덩이를 번쩍 들어올렸다.

“이렇게 하는 거 맞아?”

“그래. 역시 센스가 있네.”

지왕은 희진의 뒤 쪽으로 가서 엉덩이를 슥슥 쓰다듬었다.

“음, 좋아. 높이도 내 자지 위치에 딱 맞췄군. 눈썰미가 있는데?”

지왕의 손길에 희진은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애닳은 신음소리를 냈다.

“아흐응~, 흐으응~ …….”

그 바람에 어깨 길이의 머리카락이 아래로 스르륵 쓸려내려와 변기에 닿을락 말락 하게 되어 버렸다. 희진은 흠칫 놀라며 고개를 번쩍 들었다.

“앗!”

지왕도 그 광경을 힐끔 봤지만 일부러 못 본 척하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머리카락이 변기에 닿지 않게 하려 애쓰던 희진은 결국 머리카락을 정리해서 묶기 위해 도로 화장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으려 했다. 그러나 지왕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재빨리 희진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소리쳤다.

“어허! 누가 바닥에서 손 떼래?”

희진은 흠칫 놀라며 엉덩이를 파르르 떨었다.

“아흣! …….”

그리고 엉겁결에 다시 엎드려뻗쳐 자세로 돌아간 채 지왕 쪽을 돌아보며 하소연을 했다.

“왜 그래? 잠깐 머리 좀 묶을게. 머리카락이 변기에 닿으려고 한단 말이야.”

그러나 지왕은 단호한 얼굴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안 돼.”

“왜?”

“그럼 긴장이 풀어지니까.”

“뭐?”

“흥분 발작의 치료엔 변태적 상황에서의 긴장이 중요해.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

“칫.”

희진은 불만에 쌓여 입이 대빨 나왔지만, 곧 순응하며 지왕이 시키는 대로 계속 엎드려뻗친 자세를 유지했다.

지왕은 희진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양쪽으로 벌려 똥꼬도 확인하고 그 밑의 조개의 상태도 확인하고 하면서 일부러 시간을 끌었다.

“음, 보지가 아주 차박차박하게 잘 젖었네. 이 정도면 아주 ‘명기급’이야, 명기급. 후후.”

그러면서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번들거리는 조갯살과 그 속살을 손으로 만지작거렸다. 그럴 때마다 희진은 똥꼬와 조개 구멍을 움찔움찔대며 엉덩이를 씰룩거렸다.

“아흐읏! 흐으흥~, 하앙~ …….”

그 바람에 귀에 걸어놨던 머리카락 몇 올이 결국 다시 변기 속으로 스르륵 흘러내려 변기 밑바닥에 고여 있던 지왕의 오줌물에 끝이 닿아버렸다.

순간 기겁한 희진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앗!”

지왕은 내심 속으로 고소해하며 희진을 진정시켰다.

“야, 야. 쫌만 참아. 어차피 일 끝나고 샤워하면 되잖아?”

그러자 희진은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며 참았다.

‘그래. 어차피 그래봐야 머리카락 끝일뿐인걸. 그것도 겨우 몇 가닥.’

그런데 막상 머리카락이 오줌물에 닿고 나니 지금까지 못보고 지나쳤던 것이 눈에 확 들어왔다. 그건 바로 변기 표면과 그 주변 여기저기에 튀어 있던 지왕의 오줌 방울들이었다.

희진은 기겁했다.

‘웃!’

그러고 보니 화장실 세트 바닥을 짚고 있던 손바닥 면에서도 군데군데 약간 젖은 느낌이 들었다.

‘윽! 더러워!’

그때 느닷없이 지왕의 손가락이 희진의 조개 구멍을 푹 찌르며 들어왔다.

희진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파르르 떨었다.

“아흐읏!”

지왕은 손가락을 곧게 세워서 희진의 조개 구멍 속을 푹푹 쑤시고 휘휘 휘저었다.

“자, 자, 눈 감지 말고, 변기에 담긴 오줌을 똑바로 쳐다 봐. 그래야 해.”

희진은 조개로부터 등골을 타고 찌릿찌릿하게 올라오는 느낌에 정신이 없었던 탓에, 엉겁결에 지왕이 시키는 대로 두 눈을 부릅뜨며 변기 속 오줌물을 응시했다.

“아흐읏! 흐으읏!”

엎드려뻗쳐 자세인 탓에 얼굴엔 어느 새 벌겋게 피가 쏠려 있었다. 그 때문인지 조개에서 올라오는 흥분에 다리를 비비 꼬며 눈을 부릅뜬 채 변기 속 오줌물을 응시하는 얼굴이 막 인상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으읏! 흐으읏! 흐으흥~ …….”

변기 표면과 그 주변 여기저기에 튀어 있던 오줌 방울의 존재는 희진의 머릿속에서 이미 말끔히 지워져 있었다. 머리카락이 오줌물에 닿아 있다는 사실도 금세 까맣게 잊혀져 있었다. 게다가 머리카락은 이미 한뭉텅이가 새로 오줌물에 빠져 있었다.

지왕은 히죽거리며 희진의 조개 구멍을 계속 쑤셔댔다.

‘큭큭, 이미 정신이 혼미해졌구만? 그럼 어디 더 혼미하게 만들어 볼까?’

지왕은 그러면서 조개 구멍 속에 넣고 있던 중지를 갈고리처럼 구부렸다. 그리고 그 끝으로 클리토리스 바로 밑에 대응되는 질벽의 부분을 꾹 눌러서 문질렀다. 그러자 갑자기 지스팟을 자극당한 희진은 마치 경기라도 난 것처럼 엉덩이를 번쩍 쳐든 채 파르르 떨어댔다.

“히으읏! 흣끄극! …….”

그러다 순간적으로 팔에서 힘이 빠져버리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서 앞으로 휘청거렸다.

“꺅!”

그 탓에 하마터면 머리통을 변기 밑바닥에다 들이받을 뻔했다. 하지만 희진은 필사적으로 팔에 힘을 주며 다시 균형을 잡았다.

그러고는 얼떨결에 속으로 막 미친듯이 중얼거리며 자기암시를 걸었다.

‘정신 차려야 해, 정신! 까딱하면 변기에 머리를 쳐박는다고! …… 그치만 보지가 …… 팔이 …… 아흐읏! 하앙~! …….’

지스팟에서 올라오는 흥분을 못 이겨 비비 꼬고 있는 희진의 허벅지 안쪽 살은 어느 새 조개에서 흘러내린 조갯물로 흥건해져 있었다. 게다가 어느 순간부턴 지왕이 손끝으로 지스팟을 꾹꾹 눌러줄 때마다 마치 젖소의 젖이 짜지듯 오줌 구멍에서 조갯물이 가랑이 사이로 찍찍 분사되어 나왔다.

그로인해 화장실 세트 바닥은 점점 조갯물로 흥건해지기 시작했고, 얼마 안가 바닥을 짚고 있던 희진의 손도 질척하게 젖어 버렸다.

희진의 얼굴은 급속도로 하얗게 질려갔다. 바닥 타일 위에 흥건해진 조갯물로 인해 타일을 짚은 채 몸을 지탱하고 있던 손이 죽죽 미끄러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하앗! 으꺅! 꺄흐윽! 흣끄극! 끄극! …….”

그렇게 흥분에 겨워 엉덩이를 씰룩거리면서도, 중심을 잃고 넘어지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버둥거리고 있는 희진을 지왕은 입을 히죽이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큭큭, 아주 필사적이구나, 필사적이야. 어디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나 두고 보자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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