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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넉시 Sex 노트-226화 (22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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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女 (2월)

226. 재수女-(2월) (9)

오랜 시간 지왕에게 조개에 이어 똥꼬에까지 뒤치기를 당하며 엎드려뻗쳐 있던 희진의 팔은 지왕의 눈에도 보일 정도로 심하게 후들거리고 있었다. 부릅뜬 희진의 눈동자는 한 뼘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화변기 속 오줌물을 응시한 상태로 미친듯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렇게 변기 속 오줌물에 머리와 코를 박지 않기 위해 기를 쓰고 버티던 희진은 마지막 힘을 짜내며 지왕에게 애원했다.

“히으읏! 힛끄극! …… 제, 제발 이젠 더 이상은 버틸 수가 …… 아흐읏! …….”

그렇게 하소연하는 희진의 눈꼬리엔 눈물인지 땀인지 모를 물방울마저 이파리 끝에 매달려 있는 이슬처럼 파리하게 떨리고 있었다.

지금껏 희진의 어떤 애원에도 모른 척을 고수하던 지왕은 이번엔 히죽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희진에게 슬쩍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래? 그치만 원활한 치료를 위해선 무조건 환자 말을 들어줄 순 없는 일인데 …….”

그러자 희진은 지왕이 던진 미끼를 덥석 물었다.

“아흣! …… 뭐든 할 테니까, 그러니까 …… 히으끗끅! …….”

그 말에 지왕은 새삼 똘똘이를 똥꼬에 세게 콱 박아 넣으며 외쳤다.

“그럼 변기를 핥앗!”

항문 깊숙이 똘똘이가 콱 박힌 희진은 순간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듯한 기분에 휩싸이며 휘청하고 중심을 잃었다.

“꺄흐윽! …… 흣끄극! 끅! …….”

그리고 마침내 몸을 지탱하고 있던 팔이 대번에 확 접혀 버리면서 마치 허물어지듯 낯짝이 변기를 향해 곤두박질쳤다.

희진은 하얗게 질려서 비명을 내질렀다.

“꺅!”

그 순간 지왕은 희진을 살짝 뒤로 잡아 당겼다.

“응차!”

그 덕택에 희진은 변기 통 속으로 얼굴이 쳐박히는 건 간신히 피할 수가 있었다. 대신 변기 가장자리에 얼굴이 걸쳐진 채 뺨을 변기 가장자리 표면에 맞대어지고 말았다.

“꺅! …….”

기겁하던 희진은 일단 변기통 속에 얼굴을 처박히는 걸 모면한 것에 안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으읏! 흐으흥~ …….”

하지만 너무 느닷없었던 탓에 지왕의 오줌 방울이 튀어 있던 변기 가장자리 표면에 뺨을 대고 있는 것과 자신이 옆얼굴을 대고 있던 화장실 타일 바닥이 자신이 싼 조갯물로 흥건해져 있다는 사실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희진은 지왕이 똥꼬에 똘똘이를 박는 반동에 몸이 앞뒤로 흔들리며 바닥에 닿아 있던 뺨이 앞뒤로 쓸리면서 움직여졌고, 그로인해 스르륵 벌려진 입술 사이로 바닥에 흥건해져 있던 조갯물이 즈무즈물 스며들어갔다.

똥꼬에서 처올라오는 고통과 찌릿찌릿한 흥분에 정신이 하나도 없던 희진은 엉덩이를 움찔움찔거리면서도 저도 모르게 혀를 낼름 내밀어 입맛을 다셨다.

“아흐읏! 흐읏끅! (낼름낼름 쩝쩝) 흐으흥~ …….”

그걸 본 지왕이 다시 똘똘이를 똥꼬 속에 세게 콱 처박으며 윽박질렀다.

“변기도 핥아야지!”

그러자 희진은 곧장 머리칼이 곤두서는 것 같은 찌릿찌릿함에 휩싸여 저도 모르게 팔을 버둥거리며 엉겁결에 혀를 쭉 뻗어 변기 가장자리 표면을 핥았다.

“힛끗극! 하으읏! (낼름낼름 할짝) …….”

희진은 자신이 엉겁결에 한 짓을 뒤늦게 깨닫고 가슴이 철렁했다.

‘핫! 지금 내가 무슨 짓을 …….’

그러나 그런 속마음과는 달리 정작 혀는 자기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제멋대로 입술 밖으로 계속 낼름거려졌다.

“(할짝할짝) 흣끄극! 힛끅! …….”

희진은 그러면서 본능적으로 얼굴을 다시 들어올리기 위해 팔을 버둥거리며 안간힘을 써댔다. 하지만 그럴 때면 지왕이 일부러 똘똘이를 똥꼬 속에 처박으며 좌삼삼 우삼삼 마구 휘저대는 통에, 팔에서 힘이 빠져나가 버려 다시 타일 위로 옆얼굴을 처박기 일쑤였다.

그런 식의 삽질이 몇 번 계속 되자, 희진은 마침내 모든 걸 포기해 버린 채 그냥 타일바닥과 변기 표면에 얼굴을 내맞겨 버렸다.

“히읏끅! 끗끄극! 흐으읏! (낼름낼름 할짝할짝 쩝쩝 꿀꺽) …….”

그렇게 막상 포기를 해버리고 나니 희진은 저도 모르게 점차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다.

‘힛끄극! 끄그극! …… 그래, 쟤 말대로 어차피 나중에 씻으면 그만이야 …… 흣끄극! …… 이깟 보짓물, 그리고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오줌 방울, 새것 같은 변기 좀 핥아 먹는 것 따위 쫌만 버티면 …… 아흐읏! …….’

심지어 한결 평온해하는 마음이 얼굴 표정으로 다 드러나 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희진이 그처럼 자신의 조갯물과 변기를 핥는 것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지왕이 마뜩하게 여기며 잠자코 보고 있을 리 만무했다.

‘흥, 변태뇬답게 적응 하나는 기똥차게 빠르네. 그치만 이게 끝이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경기도 오산이야, 훗.’

그러고는 힘껏 뒤치기를 하는 타이밍에 맞춰 희진을 앞쪽으로 확 밀었다.

“후욱!”

그러자 조갯물로 범벅이 되어 있는 희진의 엉덩이가 지왕의 허벅지로 와 철썩 찰진 소리를 내며 부딪힘과 동시에 희진의 몸이 앞쪽으로 확 밀렸다.

“으꺅!”

그리고 곧바로 바닥 타일과 변기 가장자리 표면에 문대고 있던 희진의 뺨도 앞쪽으로 쭉 미끄러지면서 머리통이 그대로 화변기 속으로 빨려들어가 곧장 변기물에 첨벙 담가지고 말았다.

희진은 기겁하며 고개를 막 휘젓고 팔을 허우적거렸다.

“끼약! 푸풉!”

그러나 옆얼굴이 이미 변기 밑바닥에 찰랑찰랑 고여 있던 오줌물에 처박힌 뒤였기 때문에, 그런 발버둥은 오히려 오줌물에 물결을 일으켜 그것이 눈과 입, 심지어 일부는 콧구멍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사태를 야기하고 말았다.

희진은 눈도 못 뜨고 입도 제대로 못 벌리는 상태로, 또 숨도 제대로 못 내뱉은 상태로 죽을 동 살 동 막 몸부림을 쳐댔다.

“우웁! 웁! 푸풉! 으꺅! 히약!”

그러면서 막 고개를 들어 변기 통 속에서 머리를 꺼내기 위해 온몸에 힘이 들어가는 통에, 똘똘이가 박혀 있는 똥꼬에도 잔뜩 힘이 들어가서 옥죄는 힘이 극대화됐다.

뜻밖의 결과에 지왕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오옷! 그래, 이 조임이야! 이 조임! 큭큭!”

그러고는 이때다라는 듯이 똘똘이를 똥꼬 속으로 더 찰지게 푸츕 푸츕 쑤셔댔다.

“훅! 훅!”

조임이 어찌나 억센지 똘똘이가 항문벽에 쓸릴 때마다 지왕의 어깨가 파르르 거리며 몸서리가 쳐질 정도였다.

“으흐흐흣! 우왓, 끝내준다! 이거 마치 내 똥꼬가 당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잖아? 씨발, 진짜 똥꼬가 막 벌름거리네. 훗.”

한편 지왕이 똥꼬에다 뒤치기를 해올 때마다 희진은 머리가 변기 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며 얼굴과 머리카락이 오줌물에 연신 첨벙첨벙 담가지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대걸레를 물이 가득 담긴 양동이에 넣고서 첨벙첨벙 거리며 빨고 있는 광경을 연상케 했다.

“흐으읏! 웁풉푸! 끼약! 힛끅! 흣끄극! …….”

그러기를 수십여 초, 희진은 마침내 모든 걸 포기해 버린 건지 아니면 탈진을 해 버린 것인지 어느 순간부터는 팔다리의 허우적거림이 눈에 띄게 잦아들어갔다. 그리고 지왕의 뒤치기로 인해 엉덩이와 젖가슴이 덜렁거리며 생기는 반동에 온몸을 완전히 내 맞긴 채 축 늘어져서는 이리저리 끌려다녔다.

단지 오줌물이 입과 코에 들어갈 때마다 숨을 컥컥 몰아쉬는 걸로 아직 의식이 남아 있음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일 정도였다.

“힛끅! 흣끄극! 흐으으 (꿀꺽) 컥! 히읏끅! …….”

그러던 중 희진이 돌연 눈을 휘둥그렇게 부릅뜨면서 크게 심호흡을 하듯 가슴까지 부풀리며 숨을 크게 훅 들이키는가 싶더니, 이내 온몸의 근육이 마른 장작처럼 뻣뻣하게 뻗쳐지기 시작하며 뒤틀리기 시작했다.

“흐으읏! …… 흣끄끅! …….”

이어 손가락 발가락까지 마구 까득거리며 꼼지락대기 시작했다.

“흣끄극! 끄극! 끅! 끄으윽! …….”

엉덩이에도 힘이 꽉 들어차며 똥꼬가 안 그래도 꽉 물려 있는 지왕의 똘똘이를 더 꽉 옥죄어왔다. 지왕은 순간 정신이 번쩍 들며 어깨가 움찔했다.

“웃! …… 드디어인가?”

지왕의 말대로 희진은 급격히 오르가즘 상태로 치달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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