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화 〉시 작 (2)
중간에 유진이 누나가몸을 돈가스까지 해주려고 하는 걸 말리느라 실랑이가 좀 있었다.
없었다.
물론 내가 했다.누나를 이길없었다. 수 없었다.
굳이 안해줘도 되는데 누나는 결국 돈가스까지 바로어쩔 만들었다.
바로
내가 먹기편하게 편하게 혼자조각조각 이를잘라주기도 했고 심지어편하게 먹여주기도 했다.
늘상 겪는 일 중 하나긴 했다.
늘상내가 다친 후로 몸을 했다.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시기가 더가누지 길었으니 어떻게 보면 어쩔중 후로수 없던 일.
심지어
있었다.
있는
한달 전부터 몸 상태가 누나가어느 정도 많이없던 나아져서 내가 스스로 상체는누나를 했다.가눌 수 있을 정도가 되기도 해서 이제 혼자혼자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누나에게 제대로이제 더는 굳이식사를 내가먹여주지 않아도 된다고좀 했다.
있는
그런데 이를되었다. 오히려 그리 좋게더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누나였다.
몸을
않아도
내가 누나에게 너무 폐가 되는 거 있었다.같고 늘상나도 불편하다고 강력하게 말한 덕분에 이렇게 정상적인 식사를 하게 되었지만...몸을
심지어
같이 식사할 때 반찬 정도는 몇 차례 먹여주는 것은 여전히 지속되었다.
스스로
중
누나에게 괜찮다고 하고 잘라주기도아예 있었다.거절하려고 하니 누나굳이 반응이 너무 안좋아서 도저히 고집을 피울 수 안해줘도없었다.
더
이미 나에게 많은 것은 희생해주는몸 누나인데 누나가 싫어하니 내가 양보해야 했다.
나에게는 어린아이도 아니고 반찬을 받아먹는다는 것이 낯뜨거운 일이긴 했지만 이 정도는 충분히 참아넘길만 했다.
걸
뭐... 사실 나에게 나쁜 일이 아니기도 하니까...
==
있었다.
더는
누나와 저녁을 다 먹고 나서 내가내가 좀 그런데싫어하는 순간이 찾아왔다.
했다.
하나긴나는 2년 전 일로 인해서길었으니 하나긴하반신이 이시기가 지경이 된 데다가 내 몸을 못하는가누는 것도 어려우니상태가 나 혼자 씻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상체는
덕분에 내가 매일 샤워를 할 바로때는 후로누나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실랑이가 것은 당연한 일.
다 큰물론 남자인데도 누나의길었으니 도움을 이제받아-
상태가
아니,내가 내가누나 많이손에 씻기는 건 너무 부끄러웠다.해주려고
정도가
어쩔그렇다고 해서 거부할 수도 가누지없는 것이내가 누나에게 혼자 씻겠다고 않아도했다가 한조각조각 시간 넘게 잔소리를 들으며 강제로 씻긴 걸 생각하면...
으으...
제대로
혼자저렇게 여리여리한 몸에서 힘이 어디서 해서나오는 건지 잘 모르겠다.
늘상
......
조각조각
내가
절로 한숨이 나왔다.
내가
“하아...”되었다.
수
결국“신아, 힘든 일이 있어?”
내 등 뒤에서 내 머리를 말려주는 누나가수 내가 정도한숨을 쉬는 것을 거울을 통해 보고는한달 바로해주려고 반응했다.
누나가
“아니,잘라주기도 뭐... 샤워하니 시원해서...”
이제얼른 변명했는데 거울에 비친 누나의 표정이 그리 좋지누나가 더않았다.
어설프게 변명하는 걸 아는구나...
그런데 자괴감이 몰려오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하나긴
내 몸 하나 제대로 어떻게간수 못해서 혼자 씻지도 못하는 내가 한심하다는돈가스까지 것은 변하지 않는상태가 사실.
헤어드라이어에서 나오는 따뜻한 더바람.
가눌
어느새 1년 이상 이렇게 결국해준 덕분에 능숙한가누지 누나의 손길을 난 받고만걸 상태가있었다.
있었다.
하는
끄응...내가
늘상
길었으니어서 빨리 내가 한달할 일을 찾거나 이 망할 다리가 나아야할건데...다친
누나는 내가 정신을 차린 순간부터 걱정 말고 평생 책임질 테니 식사를다른 건 신경쓰지늘상 말라고 했다.
상태가
이런 누나의 말은 고맙긴 일.했지만, 누나도 누나의 인생을 살아야하는 것을 잘 알고 혼자있었다.
조각조각
언제까지고 누나한테만 기대고 평생 살 수는그런데 없잖아.
혼자
누나에게
이런그래서 내 상태가생각이 머릿속을다친 가득 채울 무렵.
바로
바로
“신아. 괜히 이상한 생각하지 이제말고 했다.마음 편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되는데누나는 괜찮아.”
중
크흠...수
누나를
가눌“응...”
해서
또 내 표정을 읽은했다. 누나가 내 먹여주기도생각을 대충 눈치 챈편하게 모양.
중
몸
으으... 옛날부터 늘돈가스까지 이런 했고식이었다.
돈가스까지
누나한테 표정관리가 참 안되긴 한다는 것이 새삼 다시 겪는체감되었다.
먹기
결국
유진이 누나는 내 대답에 만족했는지 내 머리를 말려주는 손길이결국 더 물론가벼워졌고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니 미소가 떠올라 내가있었다.
5분 정도 지난 후 내 머리를 모두실랑이가 말린 누나는 말리느라요란한 소리를바로 되는데내던 헤어드라이어를 껐다.
먹여주지
수건과해주려고 빗으로 내 머리를 마저 다듬어보면 준 뒤 밝은 많이목소리로 말했다.
“자, 끝났어. 고생했어!먹여주기도 이제신아.”
어떻게
더
“내가 물론뭘... 누나가된다고 고생했지. 고마워, 누나.”
이런 내 말에도 누나는 기분누나는 좋게조각조각 웃었다.
유진이 누나가 웃는 것을물론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먹기그런데 그런 누나의 얼굴에서 웃음은 어느곧 사라졌다.
더
가눌뭔가 말할 것이 있는지 약간 우물쭈물하는해서 누나는 약간은 아쉬움과 걱정이 뒤섞인먹기 얼굴이 되었다.
된다고
“...신아. 나 내일부터 출장 가서 일주일 정도 집을 편하게비울 거 같아.”
전부터
상태가“어, 알았어. 내 걱정은 하지 마.”
그런데
난 또 뭐라고...
수
음...
식사를
바로
생각해보니 내가내가 다친 후로 누나가 집을 비우는 것은... 엄청나게 드문 일이었지.
스스로
몸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않아도하루 이틀 정도만 일 때문에 비운 일이 있었지 일주일 정도는 처음이긴 하네.
수
지금 내 몸 상태가누나가 이런데 누나가 지금까지내가 먹여주지날 물론신경 쓰는 걸 보면 저런 반응인게 어떻게내가 보면 당연했다.
누나는 내조각조각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고 주물러주며 식사를말을 이어나갔다.
겪는
“괜히 나 없는데 무리하지 말고 얌전히 그런데있어. 씻는 거도 혼자서더는 샤워하려고 하지 말고 간단하게누나는 세안만 먹기해.”
있었다.
혹여나 내가수 혼자내가 있는무리하게 집안일을 하거나 씻으려다가 다칠 걸굳이 우려한 누나가 나에게 신신당부했다.
중
유진이
뭐... 했다.사실 내없던 몸 상태로는 누나의안해줘도 걱정대로 무리하다가 다칠 우려가 크니결국 누나 말을 그대로 따르는 게 맞지.
그런데
"아~."
내가 잠깐 생각하느라 대답을 안하는 사이 누나는 내 등뒤에 밀착해서그래서 스스로양 손으로 내 되기도볼을 잡고 옆으로 어느당겼다.
거울에 이를비친 누나의심지어 얼굴은 내가 빨리 대답을 안하고 고민하는 것처럼 몸보이니 심통이 난 표정.이를
수
"신아! 왜 대답이 없니?"
했다.
내 먹여주기도머리 뒤로 뭉클한 감촉이 느껴졌다.
정도가
누나의 커다란 가슴.
으윽...
몸을
있었다.
많이
난 어느얼른 손을 움직여서 내 볼을있을 살짝 잡아당기는 누나의 손을 잡고 떼어냈다.
누나는 진심으로 강하게해주려고 잡아 당기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관심을시기가 끌려고 약하게 한달장난식으로 한이제 것이라 쉽게 손을 떼었다.스스로
“알았어. 안해줘도무리 안하고 얌전히했고 있을 게.”
"그래, 잘수 생각했어."
물론
누나는 내 말에 화색을 띄긴 했지만, 그 뒤로도 두 번 세 번 더 이제강조하며 확인했다.
누나가
아무래도 내가 바로 대답하지만들었다. 않은 것에내가 더해서 하는본인이 집을 일주일이나 비운다는 것에 내가몸 굉장히 걱정되는좀 거 같았다.
난 재차 확인하는 누나에게 진지한 어떻게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고, 누나는 보면마침내 만족했다.
더
“그럼 푹 쉬어. 혹시 필요한했다. 거 해주려고있으면 부르고.”
정도가“그럴게, 누나도 빨리 씻고 쉬어.”
되는데
안해줘도
“응. 씻고 나서 올게.”
휴...
겨우 누나를 방에서 내보냈다.
날 봐주느라 아직도걸 제대로이길 씻지 않았던 걸어떻게 생각하니어떻게 다시 한 번 더이제 미안함이 앞섰다.
않아도근데 또 안와도 되는데...
으음... 아무래도 내일부터 못하는오래도록 집을스스로 그런데비우는 그런데거 때문에 나와 더 붙어 있고 어떻게싶고 더 챙겨주고 싶은 늘상모양이었다.
누나는
아오...
했다.
난 휠체어를많이 움직여서 컴퓨터수 앞에 갔다.
누나를
누나에게
상체는몸 상태가 이러니 하는일자리를 구하기했다. 너무 힘드네...
내 의지에 따라 움직일중 수 없는 하반신이 너무 큰 페널티였다.
겪는
많이 양보해서 지금 하반신이 이렇게 된 것은 그렇다정도가 쳐도만들었다. 한내가 달 전부터는 어느 정도 손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이렇게 컴퓨터로 작업할 정도는 되었다.
식사를
그래서 재택근무로 할 길었으니수 있는 일들 위주로 할 일이 있을까먹기 상태가해서 보면알아봤지만...
군 전역더 직후에 다쳐서 어떤 것도 쌓아두지 못한 스스로나라서 내세울 것이 없었다.
당연히 요즘처럼 취직이 스스로어려운 시기에는 나 같은 사람을 써주는 걸 중간에기피했다.
어느 제대로정도 예상한 일이긴 했는데 막상 이걸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으니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아까 되었다.오전에 넣은 건 죄다 거절당했네...
“후...”
이제는 습관적으로 한숨이 나올 정도.
또 한숨이 절로해서 나왔다.
안해줘도혹시나 해서 다시 한 번 누나를더 확인해봤지만, 바뀌는 것은내가 없었다.
으... 답답해.
시기가
구직 사이트를 보기도 싫은없던 마음이편하게 일어났다.
거기다일. 누나가 씻고 나서 다시 온다고 한더는 만큼일 나는 구직 사이트를 껐다.
결국
괜히 이걸 보고하나긴 잘라주기도있으면 누나가 더 걱정하고 날 안쓰럽게 생각할 것이 뻔했다.
으으... 이제 8시 편하게좀 없었다.넘었네.. 이러면 자기도일. 애매하고...
정도가
아까 했다.보고 있던 실랑이가검색 사이트의 뉴스내가 페이지를 다시 켰다.
역시나겪는 메인에는 오늘 돈가스까지어느 지역에 포탈이 발생했고 이것이 어떻게정도 처리되었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표기되는 것이 몸보였다.
현재 세상을시기가 살아가면서이를 가장바로 중요한 정보.내가
세상이 이렇게 된 것은정도가 30년 전부터 였다.
없었다.
무슨 징후가되기도 있었는지... 어떤 일안해줘도 때문으로 이렇게 된 것인지는 어느 누나는누구도 몰랐다.
했고
내가
확실한 것은 단일 하나.
수
이제 세상은 이전으로 결코 돌아갈어쩔 수 없고 완벽하게 변했다는 사실이었다.
허공에 푸른색 포탈이 생기고 그곳에서 지금까지내가 지구에서 볼누나에게 수어느 없던 괴물들이 튀어나왔다.
그런데
초기에는 당연히상체는 상체는몰랐지만, 시일이누나는 지나면서 포탈에서없던 괴물이 튀어나오는어쩔 잘라주기도것은 해당 포탈 제대로안에 생성된먹기 던전을 클리어하지 못했을 때 그 안에 갇혀 있던 괴물들이 튀어 나오는 좀것이었다.
이를
일
보면
몰랐던 만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했다.일.
그런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었다.
누나는
인간 스스로가 생존을스스로 위해 진화를 한 것인지 외부적인 힘이 개입한 것인지 몰라도 인간들몸 내가사이에서 이능을누나는 가진 각성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유진이
괴물들을 상대할중 수 있는 것은 오직 이 사람들.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사회는 안정화되어 갔다.누나가
결국
일.거두절미하고...
나 같은 경우.
조각조각
내가
그러니까 제대로포탈을 클리어 했다.하지 못하거나 제때 발견하지 결국못해 괴물들이 튀어나와 일반인들이 피해를 입는 일은 천재지변에 돈가스까지가까웠다.
그런 경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일이 된지 10년 정도.
늘상
시기가
누나는
그래서 그날 근처에서 학교에서 배우기만 하고 일상내가 속에서 그리 심각하게 여겨지지 않던 사이렌 소리를 울려 퍼졌을 때.
걸
사람들은 안전불감증으로 대응이 느렸다.늘상
처음에는 기기 고장으로 혼자가끔 울려서 들을만한 것이 울려서 또 고장인가 일.싶었던 사람들이 대부분.
그러다 비명소리가 울려퍼졌고...되기도
거리는 혼란에 빠졌다.
어떻게
못하는나 역시 허둥지둥 근처있을 대피소에 숨었다.
문제는 많은 대피소 중에 오크들이 우리를어쩔 찾아내었다.
돈가스까지
하나긴
중간에
뭐..그래서 그 뒤에 벌어진 결과는 내 몸이 증명했다.
이때 더거리에서 오크들에게 죽은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다시 생각해봐도 살아남은게 신기했다.
혼자
그때 내가벌어진 일은 피해가 클 수밖에 없던 것이하나긴 아무래도 모두가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수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오래도록 평화로운수 시기가 지속되니 긴장감이 떨어지고그래서 현실성이 없는 일로 생각해서 였다.좀
나 역시 마찬가지였으니까...
누나가
있었다.
으음... 끄자...
마우스 커서를 스스로움직여 뉴스를상태가 보던 창을 바로 끌 수밖에겪는 없었다.
이를
또 2년 전 일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니 부정적인 감정들이 샘솟았다.누나를
누나가 오기 전에먹여주기도 상한 감정이나 다스려야겠네...
이제
심각한 유진이거 말고 좀 웃고 된다고즐길만한 걸 더는찾아봐야겠다.
요즘 결국내 취미 중 하나가 게임 시기가방송을 찾아 보는 것.
아직 게임 하기에는 내 여유가 그래서되지 않았고 내 몸 상태도 거기에 힘을좀 솓기에는 어려워 대리후로 만족으로 찾아보는 것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