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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의 홍합동굴 심사
그때 문 밖에서 경호대원의 외침이 들려왔다.
“다음 미녀가 들어갈 시간입니다.”
그 말이 들리자 예영라는 황급히 아래를 닦고 옷을 허겁지겁 입었다.
그녀가 인사하고 나간 후 다른 여인이 들어섰다.
오늘밤 예비심사의 끝에서 두 번째 여인이었다. 이 여인만 심사하고 나면 마지막 한 명이 남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안휘성 미 유연설이에요.”
유연설은 취의를 곱게 차려입고 있는데 키가 예영라보다 늘씬하게 컸고 전체적으로 호리호리한 몸매를 하고 있었다.
옷 위로 솟아난 가슴 자체는 작지 않은 크기지만 키가 커서 상대적으로 풍만하지 않은 느낌을 주었다.
고강덕은 서슴없이 입을 열었다.
“여자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심사하려면 어디를 집중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지 깨달았소. 자 얼른 옷을 다 벗어던지고 탁자 위에 누워 다리를 이쪽으로 늘어뜨리시오. 물론 좍 벌려야 하오.”
유연설은 흠칫 하는 기색이었으나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예영라가 질러대는 교성 중에서 간혹 크게 내지른 것들이 문 밖으로 흘러나오며 유연설의 귀에 들렸던 것이다.
남자관계가 제법 있었던 유연설은 그 소리가 아파서 지르는 소리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식별할 수 있었다.
너무도 짜릿한 쾌감 때문에 절로 터져 나오는 감창임을 알아챈 것이었다.
그 소리를 들으며 그녀는 예영라가 심사위원장과 정사를 치르는 중이라고 생각했다.
예영라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몸을 아낌없이 대주는 작전을 쓰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심사위원장이 공포의 변태라는 소문이 있는데 예영라는 그에 굴하지 않고 아낌없이 몸을 바친 후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나왔던 것이다.
조금 전에 두 여자가 스칠 때 유연설은 예영라의 안면에 가득 어려 있는 행복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심사위원장의 변태행각이 소문만큼 심하지는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적지 않은 사내들과 사랑을 나눈 적 있는 유연설이었다. 어차피 무림제일미 진에 당선되기 위해서 나온 처지 아닌가.
앞 여인이 반칙을 했는데 자신이라고 못할 것 없는 것이다.
“네, 알겠습니다.”
유연설은 한 소리 외치자마자 쏜살같이 옷을 벗었다.
순식간에 그녀의 나체가 드러났다.
그녀는 지금까지 고강덕이 본 미녀 중에서 가장 긴 다리를 가진 체형이었다.
다리가 어찌나 긴 지 상체가 짧아 보였다.
허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록하여 한 손에 쥘 것만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
쭉 빠진 늘씬한 다리 위로 우아한 곡선을 이루는 둔부, 그 위로 갑자기 파고 들어가는 잘룩한 허리, 그리고 가슴에는 알맞게 소담스런 한 쌍의 젖가슴이 매달려 있었다.
피부빛도 상아처럼 희고 고와서 미녀대회 출전자로서 손색이 없었다.
나체가 된 유연설은 탁자로 날렵하게 올라가서 등을 눕힌 후 다리를 가랑이가 찢어질 듯이 좌아악 벌린 채 늘어뜨렸다.
고강덕의 시야에 여체의 중심부에 난 연분홍 입술이 입을 잔뜩 벌린 모습이 그대로 쏘아져 들어왔다.
이때 고강덕의 물건은 예영라의 육체를 심사할 때 이미 바지를 찢어버리고 발기한 상태를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었다.
바로 유연설의 다리가 늘어뜨려진 아래에 솟은 채 탁자 밑에 가려져 있었다.
그 때문에 유연설의 시야에는 보이지 않았다. 만약 보기만 한다면 한번도 목격한 적 없는 장대한 양물에 혼절할 듯 놀라며 비명을 지를 것이지만 탁자 위에서는 볼 수가 없었다.
지금은 아예 등을 대고 누웠기 때문에 더욱 더 보일 수가 없는 것이다.
고강덕은 그녀의 벌어진 아랫입 속으로 대뜸 손가락을 갖다대었다.
“그럼 여자의 성별을 결정짓는 부위를 세밀하게 심사하겠소.”
고강덕의 손가락이 홍합꽃잎을 일일이 만져보기 시작했다.
큰꽃잎을 만지작거리다가 맨 위의 공알을 섬세하게 쓸어주었다.
유연설의 입에서 절로 숨이 탁탁 막히는 듯한 교성이 흘러나왔다.
“하악! 하악! 하악! 하아악! 하아아~!”
고강덕의 손은 공알에 이어 작은꽃잎과 돌기도 부드럽게 만져주었다. 그리고는 드디어 잔뜩 입을 벌리고 있는 홍합동굴 속으로 쑤욱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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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추천과 선작은 작가의 연참을 유도합니다. 추천, 선작 부탁드려요!
자매작 <검풍연풍><색협천하><색몽기협> <황금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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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노벨 <新유가삼웅전> 600회가 넘었습니다. 검도색도가 정사 아닌 부분도 재미있는 분은 新유가삼웅전도 흥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짐작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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