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화 (3/13)

민정누나는 파이팅을 외치며 내 등짝을 짝 소리가 나게 치고 갔고 나는 너무나 매서운 민정누나의 손바닥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 잘 해 보자..이번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우린 웃으며 같이 일을 했고, 마감시간이 되어 간단히 정리를 하고 민정누나가 술이나 한 잔 하고 가자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혜린이는 오늘은 피곤해서 가고 싶다고 했지만 민정누나가 딱 한 잔만 하고 가라며 계속 분위기를 몰아가 혜린이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술자리에 같이 따라갔다. 

호프집 근처의 곱창집에서 간단하게 술자리가 벌어졌고, 민정누나는 자연스레 나를 혜린의 옆에 앉혔다. 

“많이 피곤해?” 

“아니.. 괜찮아 오빠.. 어제 늦게 자서 그런가 조금 그렇긴 한데..” 

“그럼 적당히 먹고 들어가” 

“에이.... 민정언니가 어지간히 적당히 먹이고 들여보내겠다..” 

“내가 흑기사라도 해줄까?” 

“크크크.. 오빠가? 오빠 나보다 술 더 약하잖아..” 

“하하.. 그런가..” 

술자리가 시작되고 민정누나는 처음부터 술자리에선 게임을 해야 한다며 몰아갔고, 일부러 나나 혜린이가 걸리게 만들어서 벌칙으로 러브샷이나 혜린이가 반쯤 먹은 술잔에 술을 마시게 하거나 등으로 분위기를 몰아갔다.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니 어느새 다섯 명이서 소주 열다섯 병 이상을 마신 상태였고 우린 모두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나마 나는 민정누나가 알아서 마시라고 술도 적게 따라주고 나도 요령껏 마시느라 가장 제정신이었다. 

“아오.. 힘들다.. 그만 집에 가자..야야 민규야, 지훈아 빨랑 가자아아..” 

“어어.. 알았어요 누나.. 아우.. 죽겠다.. 지훈아 가자..!” 

민정누나는 워낙 술이 쎈 편이라 아직 그나마 그 중 가장 정신이 있는 듯 했고, 나에게 살짝 윙크를 하고는 서둘러 민규형과 지훈형을 데리고 계산을 하고는 밖으로 나갔다. 모두 나가고 술자리엔 나와 혜린 둘만 남은 상태였고, 혜린은 이미 한 시간 전부터 술에 취해 잠들어 정신이 없었다. 

“혜린아.. 일어나.. 집에 가야지. 벌써 다섯 시 넘었어” 

“어어..그래 가야지.. 우욱..” 

“왜 그래 토할 거 같어??” 

“어.. 우욱..” 

혜린이는 계속 헛구역질을 했고 나는 서둘러 혜린이를 데리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내가 등을 두들겨주자 혜린이는 한참동안 두 번이나 토했고, 그러고 나니 조금 정신이 돌아오는 듯 했다. 

“좀 괜찮아?” 

“어어..하아... 이제 좀 살 거 같다..” 

“다행이네..” 

나는 비틀거리는 혜린이를 부축해 혜린이 혼자 살고 있다는 자취방으로 향했다. 일하는 곳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여자 혼자 지내는 방이라 나름 깔끔했고, 난 바닥에 이불을 펴고 혜린이를 눕혔다. 

“하아.. 죽겠다.. 고마워 오빠.. 오빠가 나 때문에 고생이 많네..” 

“고생은 무슨...얼른 좀 자” 

“가게..?” 

“어.. 가야지..” 

“좀 있다 가아..” 

“어...?” 

좀 있다가라는 혜린의 말에 내 심장은 미친 듯이 두근대고 있었고, 나는 나가려는 발걸음을 멈추고 들어와 혜린의 옆에 앉았다. 내가 옆에 앉자 혜린의 따뜻한 손이 내 손을 감싸 쥐었고, 나는 자연스레 혜린의 입에 입을 맞추었다. 

혜린은 순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보다 이내 눈을 감았고, 혜린의 입이 벌어지며 내 혀가 들어가 혜린의 혀와 부드럽게 엉켰다. 

처음 해보는 키스였지만 어느 정도 영상물로 많이 접하기도 했고, 혜린은 처음이 아닌지 나름 능숙하게 배려를 해줘서 나의 첫 키스는 너무나 달콤했다. 

혜린의 입술에 계속해서 키스를 퍼부으며 내 손은 자연스레 혜린의 가슴으로 향했고 봉긋 솟은 가슴을 살짝 감싸 쥐었다. 살짝 몸이 떨려오는 것이 느껴졌지만 별다른 거부는 없었고 나는 조금 용기를 더 내서 티셔츠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손에 브래지어의 감촉이 느껴지고, 살짝 브래지어를 위로 들어 올리고 안으로 들어가니 혜린의 부드러운 가슴의 촉감이 느껴졌다.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감촉의 가슴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앙증맞은 젖꼭지가 손에 닿았고 손가락으로 몇 번 건드리니 조금씩 젖꼭지가 단단해졌다. 

내가 계속해서 가슴을 건드리자 혜린은 키스를 하며 한 번씩 뜨거운 입김을 내뿜고 있었고, 나는 더 이상 참기 힘들어 혜린의 티셔츠를 위로 올리고 혜린의 등 뒤로 가서 브래지어 끈을 풀려 했다. 

하지만 처음 여자의 브래지어를 한 손으로 보이지도 않는데 푸는 것은 힘들었고, 한참을 내가 낑낑대자 혜린은 그런 나를 향해 웃어보였다. 

“뭐야.. 바보오....내가 풀게..” 

혜린은 뒤로 손을 돌려 바로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 버린 후 조심스레 브래지어를 벗었고, 눈앞에 혜린의 뽀얗고 부드러운 가슴이 그대로 드러났다. 

난생처음으로 여자의 가슴을 보는 것이라 내 심장은 터질 것 같았고, 나는 손을 뻗어 다시 조심스럽게 혜린의 가슴을 만져보았다. 

말랑말랑하며 부드러운 감촉은 정말 일품이었으며, 그 사이 앙증맞게 튀어나온 젖꼭지도 너무나 귀여웠다. 

“저.. 한 번.. 먹어봐도 돼..?” 

“으으응..” 

혜린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옆으로 돌렸고, 나는 혜린의 가슴 위로 올라가 혀로 아래에서 젖꼭지까지 핥아 보았다. 

기분 좋은 향과 함께 혜린의 가슴 감촉은 너무나 좋았고, 나는 마치 아기처럼 혜린의 가슴을 쪽쪽 소리가 나게 빨아대며 부드러운 혜린의 가슴을 매만졌다. 

“흐으음....” 

혜린의 입에선 조금씩 신음소리가 나오고 있었고, 혜린의 가슴을 만지며 내 자지는 점점 터질 듯이 발기하고 있었다. 더 이상 나는 참기 힘들었고, 혜린의 반바지를 조심스레 벗겼다. 

어느새 혜린의 몸에는 팬티 한 장만이 남은 상태였고, 나는 순간 고민이 됐다. 정말 이렇게 막 섹스까지 해도 되는 것인지.. 

“저어..” 

“으응..?” 

“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는데..해도.. 될까..?” 

“뭐야 바보..여기까지 해놓고.. 그걸 물어보고 하려고..?” 

“그런가..? 하하...” 

나는 혜린의 무언의 동의에 결심을 하고는 혜린의 팬티를 잡아 다리 아래로 끌어내려 혜린을 알몸으로 만들었다. 

처음 보는 여자의 나체는 너무나 예뻤다. 뽀얀 피부에 봉긋하게 솟은 젖가슴, 그 안에 앙증맞은 젖꼭지 그리고 아름답게 굴곡져 있는 허리라인에서부터 골반라인까지.. 특히 계곡이 들어가기 전에 위치한 음모까지.. 모든 게 너무나 완벽했다. 

평소 관리를 하는 것인지 혜린의 음모는 너무나 깨끗하고 예쁘게 나 있었고, 내가 뚫어지게 아래를 바라보자 혜린은 얼굴이 빨개지며 고개를 돌렸다. 

나는 그런 혜린을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천천히 혜린의 다리를 양 옆으로 벌렸다. 혜린의 다리가 벌어지며 분홍빛으로 다물어진 예쁜 보지가 드러났고 나는 정말 나도 모르게 감탄이 나왔다. 

“우와....예뻐...” 

“뭐야 예쁘긴.. 부끄러워...” 

혜린은 계속 내가 뚫어지게 보지를 바라보자 부끄러운지 손으로 가리려고 했지만 난 혜린의 손을 내 손으로 꼭 잡고는 계속해서 혜린의 보지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난생 처음 보는 여자의 보지는 정말 너무 예쁘고 신기했고, 나는 손을 뻗어 조심스레 혜린의 클리토리스를 건드려보았다. 

“하아....” 

내가 클리토리스를 건드리자 혜린의 입에선 야릇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고, 그 소리는 나를 몹시도 흥분시켰다. 다시 한 번 클리토리스를 손으로 살짝 건드리며 간질이자 혜린의 입에선 다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고, 나는 조금 더 용기를 내서 혜린의 살짝 벌어진 보지에 혀를 가져가 보았다. 

혀가 보지에 닿자 약간의 시큼한 맛과 함께 오묘한 맛이 같이 느껴졌고, 나는 혀를 조금 더 밀어 넣어 혜린의 보지 안으로 넣어 보았다. 

“하아앙...!” 

아까 보다 조금 더 신음소리가 커지며 혜린은 허리를 살짝 들썩였고, 나는 혜린의 클리토리스를 손으로 간질이며 보지를 계속해서 핥아댔다. 

나의 애무에 혜린은 계속해서 달뜬 신음소리를 내며 허리를 살짝 살짝 들썩였고, 어느새 투명한 보짓물이 나와 혜린의 보지를 촉촉이 적시고 있었다. 

“하아.. 오빠 그만 하고.. 이제...” 

혜린은 계속 된 나의 애무에 힘들어하며 나의 손을 잡았고, 나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 수 있었다. 

바지와 팬티를 한 번에 벗어 내리자 터질 듯이 발기한 내 자지가 용수철처럼 튀어 나왔고, 나는 조심스레 내 자지를 잡아서 혜린의 보지 앞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처음 하는 것이라 그런지 좀처럼 삽입하기는 쉽지 않았고, 한참을 낑낑대다 혜린이 손으로 이끌어 주어 겨우 나는 혜린의 보지 안으로 자지를 밀어 넣을 수 있었다. 

“흐으음...” 

혜린의 신음소리와 함께 나는 혜린의 보지 안으로 내 자지를 완전히 밀어 넣었고, 따뜻하고 촉촉한 보지 안의 감촉이 그대로 느껴졌다. 

‘하아.. 좋다...이런 느낌이구나...’ 

늘상 영상물에서만 보던 걸 실제로 처음 해보는 느낌은 너무나 감동스러웠다. 나는 당장이라도 쌀 것 같은 기분을 억누르며 조심스레 혜린의 보지에서 자지를 뺐다가 다시 천천히 집어넣었다. 

“하아.. 좋아.. 오빠.. 하아....” 

혜린은 살짝 눈이 풀린 체로 계속해서 신음을 뱉고 있었고, 나의 자지는 바쁘게 혜린의 보지에 들어갔다 나오고 있었다. 이미 섹스 전부터 잔뜩 흥분해 있던 나는 몇 번의 마찰만으로 당장이라도 쌀 것 같았고, 겨우 겨우 사정을 할 것 같은 걸 참고 있었지만 이내 참지 못하고 절정을 향해 가고 있었다. 

“하아 하아아...흐으으윽... 오빠..” 

“하아.. 하아.. 혜린아.. 나.. 이제 나올 거 같아..” 

“오빠. .안에 하면 안돼.. 알았지? 하아앙~” 

“어어. .알았.. 허으윽.. 나온다..” 

나는 사정의 기운을 임박하는 것을 느꼈고, 서둘러 자지를 꺼내 혜린의 몸 위에 잔뜩 정액을 뿜었다. 나의 정액은 혜린의 배와 가슴과 조금은 얼굴에도 튀며 사방을 향해 흩뿌리곤 완전히 조그맣게 줄어 있었다. 

“뭐야.. 얼굴에도 튀구.. 노매너 오빠..” 

“어어.. 미안...하하..” 

나는 멋쩍게 웃으며 혜린의 얼굴에 묻은 정액을 닦아주었고, 혜린은 그런 나의 입술에 살짝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냥 해 본 소리야.. 오늘 좋았어 오빠...” 

“저..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그럼 하지마..” 

“아니 농담이 아니라..” 

“크크... 그냥 해 본 소리야 뭔데?” 

“어.. 우리 이제 사귀는 사이인가?” 

“어머.. 이 오빠 봐.. 그럼 지금 나랑 하고 입 싹 닦으려고 그랬어? 나 원나잇 상대였어??우와...이 오빠 완전 실망이네...” 

“아니..아니.. 진짜 그런 게 아니라.. 나는 진짜 너무 좋은데.. 혹시 너가....” 

“치이.. 바보.. 나도 싫은 남자랑 몸 섞고 할만큼 쉬운 여자 아니거든요!” 

“그럼 우리 사귀는 거...?” 

“그래.. 이 바보야.. 몇 번을 확인해 줘야 해..?” 

“진짜...?!” 

나는 혜린과 사귄다는 것에 정말 뛸 듯이 기뻤고, 우린 그렇게 그 날이 사귄 지 1일이 되었다. 

그 날 우린 혜린의 집에 머물며 그 후로도 세 번이나 더 진한 섹스를 나누었고, 둘 다 지쳐서 정신을 못 차린 상태로 출근을 해야만 했다. 

나는 가장 먼저 민정누나에게 혜린과 사귄다는 이야기를 했고, 민정누나는 정말 자기 일인 것처럼 기뻐해 주었다. 

“크크.. 너도 남자였구나. 잘했어. 거 봐~ 내가 용기있게 부딪히면 된다니까..” 

“헤헤... 그러게요.. 어쨌든 정말 고마워요 누나..” 

“그래.. 잘 해봐~ 파이팅!” 

“네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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