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화 (7/13)

그렇게 며칠을 보냈다. 남편과 아무런 대화 없이, 일어나면 밥을 먹고 다시 잠을 자고..

그리고 그 일이 있은 지 4일째 되는 날.. 난 사장이 조만간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었다. 

남편은 오후시간이 넘어갈 쯤에 전화가 와서 오늘 사장님과 함께 집에 올 거라고 음식 좀 잘 차리고 있으라고 말했고, 난 조만간이 벌써 다가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오늘이구나...’

포기하면 편하다고 하던가, 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음식준비를 하고 집에서 있는 것치곤 지나치게 예쁜 원피스를 입고 화장을 하고 사장과 남편이 오기를 기다렸다. 

운명의 시간, 도어락이 열리고 사장과 남편이 집 안으로 들어온다. 

이어지는 어색한 인사, 이미 며칠 전 본 사이지만 우린 마치 처음 본다는 듯이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사장은 식사 자리에는 술이 있어야 된다며 가져온 종이가방에서 한 눈에 보기에도 상당히 비싸 보이고 도수가 쎈 듯한 양주를 꺼냈고 남편은 뭐가 그리 좋은지 희죽희죽 웃으며 사장이 따라주는 술을 넙죽넙죽 받아 마셨다. 

“김과장.. 내가 김과장 참 좋아하는 거 알지?”

“아~ 그럼요 사장님, 사장님이 저 신경 많이 써주시는 거 잘 알죠”

“그래~ 이번 프로젝트 마무리 잘 하고.. 내년이면 부장 승진해야지~”

“아이구~ 말만이라도 고맙습니다”

“어허~ 이 사람이.. 내가 어디 말만 하는 사람으로 보여? 난 한 번 밀어준다면 밀어주는 사람이라고!”

“그럼요~ 사장님이 말만 하는 사람은 아니시죠..정말 고맙습니다”

“그래~ 자 여기 한 잔 더 받아”

“넵!”

남편은 이미 꽤나 취한 것 같았지만 사장이 따라주는 술을 받아 다시 원샷을 했고 결국 비틀거리는 몸을 못 가누다 옆으로 쓰러졌다. 

“어이쿠..이런~ 김과장, 김과장!”

“아흐으음...하으음...”

사장이 남편을 흔들어 보았지만 이미 완전히 취해서 뻗어버린 남편은 잠꼬대만 할 뿐 꼼작도 하지 않았다. 

“이거야 원..완전히 뻗었구만..”

사장은 뻗어버린 남편을 한 번 보고는 날 다시 흘깃 쳐다보았고, 난 그 눈빛의 의미를 알았기에 사장의 옆으로 다가갔다. 

“여기선 곤란해요...남편도 자고 있고..안방으로..”

“그런 결정을 내가 한다고 했지?”

“저...우웁....!”

역시나 내 의사는 아무런 필요가 없다. 사장은 가볍게 내 의사를 무시하며 날 밀어 넘어트리며 내 입술에 본인의 입술을 부비적 거렸고, 거추장스럽다는 듯이 거칠게 원피스를 벗겨버렸다. 

“흐흐...내가 아주 참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고...”

“제발..옆에 남편이 있잖아요..안에서 해요..우리..”

“크크크..그런 건 나랑 전혀 상관없는데..”

비록 남편이 완전히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지만 남편의 옆에서 이런 짓을 한다는 게 미친 짓이라 생각되었지만, 사장은 그런 내 의사를 또 한 번 묵살하며 내 몸에 남아있던 브래지어와 팬티마저 벗겨버렸다.

“흐흐..드디어 네 년을 먹는구나..”

사장은 비릿한 웃음과 함께 거칠게 내 음부를 거머쥐었고, 그 날처럼 손가락 하나를 안으로 깊숙이 찔러 넣었다.

“우우웁..우웁..!!”

난 혹시라도 남편이 깰까봐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 신음소리를 참고 있었지만, 사장의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듯한 손가락 움직임에 내 입에선 조금씩 신음이 세어 나가고 있었다. 

“하아..하으읍...”

난 필사적으로 신음을 참았고, 사장은 그럴수록 더욱 더 집요하게 내 음부를 괴롭혔고 계속해서 내가 굴복하지 않자 내 다리를 손으로 잡아 양쪽으로 활짝 벌리곤 얼굴을 음부에 쳐 박고 빨아대기 시작했다.

“우우웁...후우웁..하아...!!”

난 주먹을 꼭 쥐고 입술에서 피가 날 정도로 깨물며 신음을 참고 있었지만 손이 아닌 부드러운 혀로 간질이는 건 정말 참기가 힘들었다.

“하아..하으윽...!”

결국 참고 참았던 신음이 터져 나왔고, 사장은 그제야 흡족한 웃음과 함께 바지와 팬티를 벗고 커다란 물건을 꺼내 음부에 가져갔다. 

“제발..안에서...”

“흐흐..또 화를 내야 말을 들으려나?”

사장은 그 날 봤던 그 차가운 눈빛으로 날 노려봤고, 난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래..진작 그래야지..”

그리곤 깊숙이 들어오는 사장의 물건, 사장의 물건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한 번에 깊숙이 파고 들어왔고 남편과 달리 너무나 커다란 물건에 난 정신이 아찔해 옴을 느끼며 나도 모르게 사장을 꼭 끌어안았다. 

“크크크..죽이지? 이 맛 한 번 보면 못 헤어 나온다니까..!”

사장은 역시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과 함께 음부 속 깊숙이 들어온 물건을 밖으로 쑥 끄집어냈고, 음부속살은 마치 사장의 물건에 붙어있듯이 같이 딸려나갔다가 사장의 물건이 완전히 빠져나가고 나자 다시 제 자지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시 한 번에 깊숙이 들어오는 사장의 물건

“하으윽....!!”

도저히 더 이상은 신음을 참을 수 없었다. 아래쪽에선 불이 난 듯이 화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엄청난 쾌감이 밀려왔고, 사장은 정복감에 가득한 얼굴을 하고 거침없이 내 음부를 쑤셔대기 시작했다. 

“하아..하으윽...하아...하으윽...!!”

한 번 터져버린 신음은 이제 남편이 옆에 있든 말든 신경도 안 쓰듯이 끝도 없이 튀어나왔고, 난 사장의 몸을 꼭 끌어안고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너무나 짜릿한 쾌감이 온 몸을 감싸며 난 발정난 암캐처럼 헉헉대고 있었고, 사장은 내 가슴을 마음껏 유린하며 내 음부를 당장이라도 부숴버릴 것처럼 거세게 박아댔다. 

“하아..하으으윽...하아앙”

“흐흐~ 이 년 아주 보지맛도 좋구만 좋아..흐흐..야 뒤로 돌아봐”

난 사장의 말에 야동에서나 본 적 있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뒷 치기 자세를 엉거주춤하게 취하며 사장에게 엉덩이를 내밀었고, 사장은 내 엉덩이를 잡고는 단 번에 물건을 깊숙이 찔러 넣었다. 

“아흐으윽....!!”

아까보다 훨씬 깊게 들어오는 느낌,

그 느낌에 살짝 아랫배에 통증까지 느껴졌고, 사장은 그 느낌을 잠시 즐기곤 서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하으윽....!”

음란하게 흔들리는 내 젖가슴, 

사장이 뒤에서 거침없이 박아댈 때마다 내 젖가슴은 출렁거리며 춤을 추고 있었고, 아래에선 찔꺽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들려왔다. 

“하아..하으윽...하아..”

엄청난 자극, 그 자극에 고개를 제대로 들고 있기 힘들었고 자꾸만 고개가 숙여지다 자고 있는 남편의 모습이 보였다. 너무나 평온하게 눈을 감고 코까지 골면서 자고 있는 남편의 모습이..

순간 그런 남편의 모습이 너무나 원망스럽다. 난 지금 누구 때문에 이런 짓거리를 하고 있는데 세상모르고 자고 있는 모습이라니..

“하아...하으윽....!”

난 아까와 다르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신음소리를 내고,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아래쪽에 힘을 주어 음부를 꽉 조여 사장의 물건에 자극을 가했다.

“허어..허으윽..!! 머야 갑자기 적극적으로..흐흐..이제 맘이 변하셨나..? 하아..하으윽..!! 이거 갑자기 너무 보지를 쪼이는 거 아냐..이 년 이거..허윽..허으윽...!”

사장은 갑작스런 내 변화에 놀라면서 아래쪽에 느껴지는 자극에 절정이 올 것 같은지 더욱 더 거칠게 내 음부를 쑤셔댔다. 

“하아..하아..나..나온다..”

“아흐으윽..! 하아..하아..안에 안에 해도 괜찮아요...”

“흐으윽....!!”

나의 안전하다는 말에 사장은 내 엉덩이에 몸을 잔뜩 밀착해서, 질 깊숙이 물건을 집어넣고 한참동안 정액을 뿜어냈다. 

그리고 빠져나오는 사장의 축 처진 물건, 

사장은 내 입에 정액과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물건을 들이밀었고 난 사장의 물건을 잡아 입에 집어넣곤 정성스럽게 빨아댔다. 음부에선 사장의 정액을 뚝뚝 흘리면서..

세 번째 섹스..

내 바람대로 안방으로 옮겨서 사장과 벌써 세 번째 섹스를 나누고 있다. 이제는 내가 사장의 위에 올라타서 적극적으로 허리를 흔들면서..

오늘밤 사장에게 얼마나 더 범해질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남편을 위해서 벌인 일이지만..이젠 그런 것도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지금 이 느낌을..이 쾌락을 더 느끼고 싶었다. 

끝없이 아래쪽에 가해지는 짜릿한 느낌.. 왜 이제야 이런 좋은 걸 알았을까..

난 오늘밤 밤새 사장에게 범해지겠지..

아니 앞으로도 계속 범해지겠지.. 

사장이 날 먼저 버리기 전까지 계속해서..

[ 공원에서 ]

우리집 근처에 새로 공원이 생겼다. 

오래된 동네라 별다른 근린 시설이 없었는데 바로 두 블럭 건너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 탓인지 동네 주변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노후한 놀이터를 밀어낸 자리에 체육시설이 생기고 공원 양쪽으로 줄지어 심어 놓은 나무들 사이에 예쁜 벤치들도 만들어졌다. 

구주택 회색 시멘트 담벼락에는 벽화가 그려지고 전봇대 옆의 시멘트 쓰레기통들도 깨끗하게 치워졌다. 

동네주민들도 변화를 반겼지만 무엇보다 기뻐한 건 운동을 좋아하는 아내였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운동도 나갈 수 있어" 

"운동이야 그전에도 할 수 있었지. 꼭 공원이 있어야 했나?" 

저녁 식탁에서 스포츠 신문을 읽던 내가 심드렁하게 대꾸하자 아내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너무 어두워서 못나간다고 한 사람이 누군데?" 

"으음..." 

예전부터 등산과 운동을 좋아하는 아내에 비해 하는 운동이란 숨쉬기 밖에 안하는 나는 재빨리 꼬리를 말 수 밖에 없었다. 

"잘됐네, 이번 기회에 당신도 같이 운동 좀 다녀야겠어. 맨날 술에 절어서 다니지만 말고!" 

"흐윽..." 

눈꼬리를 치켜 뜨고 화장실로 향하는 아내에게 딱히 대꾸할 말이 없어 신문을 접었다. 

화장실에 가 소변을 보고나서 치솔을 들고 세면대 거울 앞에 있는 아내 옆으로 갔다.  뒷머리를 묶어서 올린 아내의 하얀 목덜미를 보니 왠지 아래쪽이 묵직해 온다. 거기다가 분홍 핫팬츠 차림의 엉덩이가 오늘따라 성이 나있는지 바짝 올라가 있다.  아이를 둘이나 배출했지만 아내의 엉덩이는 아직도 탄탄하다. 아마 아침저녁으로 올라가는 러닝머신덕분인지도 모른다. 슬쩍 손을 대보려는데 뒤도 안본 아내의 차가운 목소리가 흐른다. 

"장난만 칠거면 시작도 하지말아" 

"뭔 소리야. 내가 언제..." 

그러고 보니 요새 밤일이 시원치 않았다. 이상하게 삽입만 하려면 쳐지기 시작하는 똘똘이 녀석때문에 체면도 여러번 구겼다. 괜히 찔끔한 마음에 구시렁거리며 신발장으로 가서 러닝화를 꺼냈다. 

"나 운동이나 갔다올께" 

"담배 피러 가는거 아니고?" 

"뭔소리야 운동화 신는거 안보여?" 

화장실에서 나온 아내가 옆구리에 손을 얹고 한심하게 쳐다보더니 안방으로 들어갔다. 현관문을 열고 나오려는데 아내가 불렀다. 

"나도 같이 가" 

어느새 갈아입었는지 분홍색 츄리닝 차림의 아내가 팔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몸을 풀면서 나온다. 

"혼자 가도 되는데..." 

"요 앞에 편의점 가서 맥주 한캔 마시고 올려고 그러지?" 

이런 들켜버렸다. 츄리닝 뒷주머니에 만원짜리 하나 챙겨서 나갈려는 내 속셈을 아내는 벌써 알고 있었나보다. 

"무슨... 한바퀴 뛰고 올거야" 

"그러니까 같이 가자고" 

젠장. 

달리기 시작한지 5분도 안지났는데 벌써 숨이 찬다. 몇 번 내옆에서 보조를 맞춰주던 아내는 포기하였는지 벌써 앞서서 가버렸다. 

한참 길옆에서 앉아서 숨을 몰아쉬다가 다시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저 앞에 보이는 새로 만들어진 공원까지만 갔다가 와야지. 아내도 금방 한바퀴 돌아서 올테니 갈때 보조나 맞춰줘야지. 

발을 끌면서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아직 마무리 공사중인지 여기 저기 자재들도 흩어져 있었다. 먼저 간 아내의 모습이 안보였다. 아마 아내는 저 길 끝에 보이는 연못주변을 돌고 있을것이다. 여기서 앉아 있으면 나오겠지하고 주머니에 숨겨둔 담배 한가치에 불을 붙였다.  저녁을 먹은 후에 조금 뛰었더니 온 몸에서 비명소리가 들린다. 깊이 한번 빨아들이니까 아랫배 깊숙한 곳에서 소식이 오는것 같다. 주변을 둘러보니 옛날 놀이터 방공호가 있던 곳에 새로 지은 화장실에 불이 켜져 있다. 저기 가서 안심하고 담배물고 한번 싸질러야겠다. 

화장실 건물앞에 가보니 구석에 세워놓은 널빤지에 공사중이라고 써 있다. 겉보기엔 멀쩡하게 다 지은 것 같은데 아직도 공사중인가 싶어 입구를 기웃거리는데 여자 화장실에서 갑자기 늙수구레한 아저씨가 나와서 나를 쳐다보았다. 

"화장실 쓰시려구요?" 

"네..." 

"공사중이라 아직 사용하실 수 없어요" 

"좀 급해서 그런데...안될까요?" 

"물도 안나와서 안됩니다" 

"에이 할수없지요...그런데 이렇게 늦게 까지도 일하시나봐요?" 

"네, 끝낼 일이 좀 있어서..." 

말을 흐리면서 나를 쳐다보는게 왠지 빨리 꺼져달라는 기색이 역력하다. 할 수 없이 몸을 돌려 나오면서 보니 아저씨가 계속 나를 보다가 다시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는 일단 급한걸 해결해야겠기에 공원뒤 으슥한 울타리 쳐진 곳에 가서 츄리닝바지를 내렸다.  일(?)을 해결하고 나니 마음이 차분해졌다. 한가치만 가져나온 담배가 아쉬웠지만 이제 아내가 곧 올테니 대충 정리하고 일어났다. 

공원입구로 다시 나와서 기다리는데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  올 시간이 얼추 지났는데 코배기도 안보인다. 혹시 벌써 지나간걸까 싶어 집쪽으로 가던중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아까는 급해서 생각을 못했는데 그 늙다리 아저씨는 작업복차림이 아니라 잠바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공사중 팻말도 무척 허술하게 세워져 있었다 무엇보다도 화장실은 깨끗하게 지어져 있어서 전혀 공사를 하는 곳 같지 않았다. 게다가 아홈시가 다되어 가는 이시간에 공사라니 무언가 맞지 않았다. 불길한 예감이 들자 나는 다시 공원으로 돌아갔다.  

화장실 건물은 양쪽으로 입구가 있었는에 오른쪽은 남자, 왼쪽은 여자 출입구였다. 혹시 몰라 살금살금 여자쪽으로 다가가는데 어디선가 팍팍거리는 찰진 소리와 함께 희미한 신음소리가 섞여 들리기 시작했다. 바짝 긴장한 나는 돌을 밟고 올라가 담위로 여자화장실 안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화장실안에선 믿기지 않는 장면이 펼쳐지고 있었다. 아까 나에게 공사중이라던 늙은 아저씨가 바지를 벗은 채 화장실 타일바닥에 모두 발가벗겨진 여자위에 올라타서 열심히 허리를 흔들어 대고 있었고 여자의 다른 쪽에선 지저분한 옷을 입은 남자가 한손으로 여자의 입을 막고 다른 손으로 게걸스레 보기 좋게 솟아오른 양쪽 유방을 일그러뜨리며 주무르고 있었다. 그들이 있는 화장실 한구석에는 분홍빛 츄리닝 하의가 팬티와 같이 동그랗게 뭉쳐져 있었고 츄리닝 상의는 바닥에 눕혀진 여자 등뒤에서 깔려져 이리저리 구겨져가고 있었다. 사내가 입을 막고 있는 손을 치우자 머리를 질끈 동여맨 하얀 얼굴의 여자가 신음을 토해내었다. 고운 얼굴을 잔뜩 찡그린채 지금 저 늙은이들에게 범해지고 있는 여자는 나의 아내, 인정이 엄마였다. 나는 눈앞이 캄캄해지며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황급히 밟고 있던 돌을 집어드려고 하는데 갑자기 들려온 소리에 나는 몸이 얼어붙고 말았다. 

"하아...아아아..." 

"이 년이 좋아 죽으려고 하네. 꽉 물고 놓지 않고 자꾸 빨아당겨" 

"그래 아까도 엄청 물어주더먼 아주 제대로 긴자꾸야" 

"하악...하아악 그만..그만" 

"이년아 쪽쪽 빨아당기면서 그만은 무슨... 좋아 죽겠지? 처음에 너 봤을때부터 알았어. 이거 아주 명기야~" 

"이런 년이 제발로 걸어오다니 오늘 아주 복이 제대로 터졌네" 

"가슴도 빵빵한게 자연산이네~" 

"이년이 오늘 서방님 만나서 아주 호강하는구만" 

아내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걸 본 이 두 사람이 아내를 따라온 모양이었다. 아무도 없는 공원 화장실에서 아내는 속수무책으로 당했을 것이다. 

다시금 숨을 멈추고 안을 들여다 보자 눈이 하얗게 뒤집힌 아내의 붉어진 아랫도리 사이로 흉칙한 구슬이 둘려진 커다란 좃을 밀어넣고 있는 늙은 아저씨가 보였다. 아내는 항상 자랑하던 기다란 하얀 다리로 그 아저씨 허리를 휘어감고 있었다. 약간 도톰하게 나온 아내의 아랫배는 눈에 뜨일 정도로 경련하고 있는것이 마치 끝도 없는 오르가즘을 느끼는것 같았다. 그걸 쳐다보던 노숙자처럼 지저분한 사내는 자신의 덜렁거리는 좃을 꺼내 이미 정신없는 아내의 입을 벌리고 목구멍 속으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아랫입만 호강하면 안되지. 자~" 

커다란 자지에 숨이 막힌 아내가 도리질을 치려고 하자 사내는 젖꼭지를 힘껏 비틀었다. 고통에 활짝 벌어진 아내의 목구멍 깊숙히 사내의 좃이 들어갔다 나올때마다 딸려나오는 가래침이 길게 이어지고  아내는 헛구역질을 해댔다. 신음하는 아내의 가느다란 허리를 움켜 잡은 늙은 아저씨가 아래에서 일정하게 쳐올리는 리듬에 맞춰 흔들리는 아내의 하얀 가슴위에 앉은 더러운 사내는 두 손으로 아내의 하얀 목을 끌어 당겨서 침으로 범벅이 된 목구멍에 자신의 시커멓고 더러운 자지를 다시 밀어넣고 있었다. 

이 기묘한 콤비플레이를 보고 있는 나는 이제 분노보다는 웬지 모를 흥분에 몸을 떨기 시작했다. 나에겐 항상 당당하고 걸핏하면 눈을 치켜뜨는 아내가 지금 화장실 바닥에서 아버지뻘인 두 더러운 늙은이의 자지를 아래 위로 받아내고 있었다. 강제로 당하고 있는데도 아내는 다리로 저 늙은이를 감고 눈을 뒤집고 몸을 흔들고 있는것이다. 누가 봐도 아내는 자기의 의지로 허리를 흔들며 절정으로 치달고 있었다. 

"어어억...어이쿠...싼다..흐흐" 

정신을 못차리고 널부려져 있는 아내의 아랫도리에서 자지를 빼낸 아저씨는 아내의 하얀 배위에 쿨럭하고 정액을 토해냈다.  이미 한번 전에 싸질러놓은 누런 정액자국위로 새로운 정액이 아내의 역삼형으로 잘 정리된 검은 숲위로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동시에 울컥하고 맑은 애액 한줄기가 아내의 보지 안에서 터져 바닥으로 흘러 내렸다. 온몸을 부들부들 거리며 신음을 토해내는 아내를 내려다 보며 지저분한 사내가 기름기 절은 목소리로 말했다. 

"자 이제 또 바꿔 볼까"  

"이년아 아무리 좋아도 이젠 놓아야지~" 

아직도 꽉 감겨서 몸을 떨고 있는 아내의 다리를 풀어낸 늙은 아저씨는 방금 아내의 목구멍에서 자지를 빼낸 더러운 사내와 교대했다. 사내는 누워있던 아내를 가볍게 뒤집어서 엉덩이를 위로 치켜 올리게 했다. 아내는 변기를 잡고 무릎을 끓은 자세로 엎드리게 되었다. 형광등 불빛아래 하얗게 빛나는 아내의 엉덩이는 탱탱하고 잘익은 복숭아같았다. 하얗고 탄탄한 엉덩이에 사내의 손자국이 양쪽으로 벌겋게 만들어 지면서 그 사이에 국화꽃같은 항문이 살그머니 모습을 드러냈다.  더러운 사내의 눈이 더욱 작아지더니 뒤에서 한손으로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 나머지 손에 침을 뱉어 축축해진 더러운 손가락 하나를 아내의 분홍빛 뒷구멍으로 무자비하게 쑤셔 넣으며 길을 내기 시작했다. 생전 처음 겪어보는 이물질의 칩입에 놀란 아내가 몸부림을 치자 안그래도 풍만한 젖가슴이 양쪽으로 흔들리며 두개의 젖꼭지가 꼿꼿하게 일어나는 모습은 너무 음란했다. 그걸 보고 있는 늙은 아저씨의 눈빛이 더욱 음침해지며 한 손으로 쓰다듬고 있는 흉칙한 자지에 또 피가 몰리기 시작했다. 

"씨발...방금 쌌는데 또 꼴리기 시작하네. 어우" 

"입보지도 쫄깃거리니까 거기다 또 싸라구~" 

"아니야 난 자네 하고 나서 이년 가슴으로 젖치기나 해봐야겠네  이거야 말로 젖소가슴이야~" 

"내가 뒷구멍 먹고나서 맘대로 하시게. 대신 밖에 나가서 누구 없나 다시 망좀 보고오게" 

"오긴 누가 와..이 시간에...아까 온  덜 떨어진 놈 하나빼곤 여태 아무도 안왔는데'' 

"이년 일행은 없었나 보지?" 

"혼자 가슴을 덜렁거리며 뛰어오더라고. 보자마자 얼마나 꼴리던지..지가 알어서 여기로 왔으니 식은죽 먹기아닌가." 

"그럼 편안하게 좀 더 즐겨도 되겠구먼. 이년아 정신차려! 아직 반도 안했어. 난 일곱번도 쌀 수 있는 사람이야~" 

아내가 헐떡거리는 소리는 두 늙은이의 웃음소리와 섞여서 이제 화장실밖 공원에까지 들렸다. 담에서 내려선 나는 이미 두 번이나 싸버려서 축축해진 츄리닝바지를 치켜올리고 욕정의 냄새만이 가득한 화장실을 떠나 나도 몰래 터덜터덜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필요없다. 지금은 정말 담배가 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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