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화 (12/13)

아래에서 느껴지는 흥분에 눈앞에 보이는 수진이의 보지에 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고, 일단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진이의 보지에 혀를 가져가 보았다. 

내 혀가 닿자 수진이의 몸이 움찔하는 것이 느껴졌고, 난 야동에서 본 것처럼 혀로 수진이의 보지 구석구석을 핥아대기 시작했다.

“아앙~”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 모르겠지만 내 혀가 계속해서 자극하자 수진이의 입에서도 드디어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고, 나는 조금 더 용기를 내서 볼록 튀어나와 있는 클리토리스라고 하는 그 부분을 손가락으로 건드려 보았다.

“하으으윽..!”

그 부분을 건드리자 아까보다 조금 더 야릇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고, 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간질이며 혀로 수진이의 보지 구석구석을 간질였다. 내 애무에 수진이의 신음소리는 점점 커져갔고, 조금씩 맑은 보지물이 보지에서 흘러 나오고 있었다. 

“하아..하아아...이제 나도 못 참겠어..”

애무로 내 입 주변이 수진이의 보짓물로 축축하게 젖어 있을 무렵 수진이는 더 이상 못 참겠는지 돌아서서 내 위에 앉아 자지를 잡아 조심히 자신의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흐으윽...!”

뜨거웠던 여름 그 첫 섹스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자의 보지 느낌은 너무나 황홀했고 정말 온 몸이 다 녹아버릴 것만 같았다. 

수진이는 나를 너무나 야릇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서서히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자신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밀어 넣고 있었고 난 그저 거친 숨소리만 반복해서 낼 뿐이었다. 

“하아..허으으윽..!! 하.....”

“하아..하아아...오빠 좋아?”

“어.. 좋아.. 너무...너는?”

“나도.. 흐으으응~ 좋지이...아아앙”

수진이의 귀여운 목소리에서 나오는 신음소리에 나는 정신은 차릴 수가 없었고, 한참을 내 위에서 헉헉대던 수진이는 자지를 빼고는 그대로 침대에 드러누웠다.

“하아..오빠 힘들다.. 오빠가 해줘..”

“어? 어어..”

여자가 위에서 올라타서 해주는 것 외엔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못 한다고 할 수 도 없고, 지금까지 봐 온 것들이 있었기에 나는 수진이의 양 다리를 벌리고 보지에 내 자지를 맞춘 후 조심스럽게 밀어 넣었다.

“어어.. 여기 맞나..?”

“으응.... 맞아.. 하아앙...”

혹시나 잘못 넣는 건 아닌가 불안하던 나는 수진이의 말에 안도를 하며 용기를 내어 내 자지를 완전히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하아아...”

수진이의 신음소리와 함께 나는 정신 나간 놈처럼 수진이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박아댔고, 수진이는 업소여자보다 훨씬 능숙하게 내 자지를 조여 대며 계속해서 야릇한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아아앙... 하아.. 하아아.. 너무 좋아.. 하으으윽...”

수진이는 다리로 내 몸을 감쌌다, 팔로 내 몸을 안았다 하며 계속해서 엉덩이를 들썩이며 나의 섹스를 도와주고 있었고, 나는 그저 열심히 박아대기만 했다. 

수진이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보짓물은 내 불알, 수진이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 침대시트까지 적시고 있었고, 겨우겨우 참고 있던 나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사정할 것 같은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하아...수..수진아 나올 거 같아..”

“괜찮아 안에 해..”

“어어..허어으윽..!!”

수진이의 그 말과 함께 나는 수진이의 보지 깊숙이 내 자지를 밀어 넣고 처음으로 질내 사정을 해버렸다. 한참을 내 자지는 꿀럭이며 정액이 흘러나왔고, 수진이는 내 몸을 꼭 안고 그 느낌을 그대로 느끼는 듯 했다.

“좋아....이 정액 나오는 느낌..”

“그게 느껴져??”

“어어.. 아주 조오오금...안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 날 밤, 우린 밤새도록 네 번이나 더 뜨거운 관계를 나누었고 그럼에도 수진이는 무언가 아쉬워했다. 난 나와의 관계가 처음이라 그런 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나의 심각한 착각이었다. 

그 날 이후 나는 수진이와 만나는 날이면 하루도 빠짐없이 관계를 나누었다. 가장 적게 하는 날이 만나서 두 번 정도 관계를 가지는 것이었고, 그 외에는 생리를 하는 날을 제외하곤 매 번 두 번 이상 수진이와 관계를 가졌다.

그리고 수진이의 첫 모습이 모두 가식이란 걸 알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수진이는 타고난 색녀에 가까웠고, 나와의 관계가 많아질수록 점점 자극적인 섹스를 원했다. 

처음엔 그저 가벼운 욕설에 터치 정도였지만.. 점점 수위는 높아져갔다.

새벽에 나누는 건물옥상, 야외 화장실에서의 섹스, 심야영화관에서의 섹스, 온 몸을 묶어놓고 거친 욕설을 하며 때리는 섹스.. 이런 행위들을 하며 점점 나 또한 자극적인 섹스에 길들여 지고 있었고, 어느새 군대 입대를 하는 날이 십 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군 입대 일주일 전 우리는 마지막으로 만났고 그 날 수진이는 지혜라는 친구를 데리고 나왔다. 한 번도 친구를 보여준 적도 없었던 수진이인지라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입대 전 마지막 자리라서 친구를 데리고 나왔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진이는 역시 평범한 아이가 아니였고, 나는 그 날 처음으로 이대일 섹스를 경험했다. 수진이가 데려온 지혜는 이미 그런 경험이 있었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수진이 역시 마찬가지로 이대일을 즐겨한다고 했다. 

밤새 나눈 뜨거운 섹스의 경험은 너무나 짜릿했다. 그동안 많은 이상한 자극적이 행위들을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이대일의 경험은 차원이 다른 그런 것이었다. 

수진이와 섹스를 나누는 동안 지혜는 내 입술, 젖꼭지, 불알을 빨아댔고 그건 결코 평범하게 할 수 없는 경험이었다. 

“하..하아아아.. 나 죽을 거 같아..!!”

강렬한 자극에 나는 이내 사정감을 느꼈고, 수진이의 보지에서 빠져나온 보짓물이 번들거리는 자지를 지혜가 그대로 입으로 덥썩 물어 빨았다. 그리곤 수진이가 그 밑으로 들어와 내 불알을 입 안에 집어넣어 버렸다.

조금도 참기 힘들었고 난 그대로 지혜의 입 안에 내 정액을 잔뜩 뿜었다. 지혜는 내 정액을 조금도 남기지 않고 그대로 삼키고는 내 자지를 혀로 간질였다. 

두 여자가 동시에 내 자지와 불알을 빨아대니 금세 나의 자지는 크게 부풀어 올랐고, 그 날 나는 살면서 가장 황홀한 이대일 섹스를 다섯 번이나 나누었다. 

마지막엔 정말 기력이 다 빨려 들어가는 느낌과 함께 사정을 하며 그대로 잠들어 버렸고, 일어나보니 지혜는 벌써 어디론가 가버리고 수진이만 옆에서 잠들어 있었다. 

그 당시엔 몰랐지만 결국 그건 수진이와의 마지막 만남이자 섹스였다. 그 후 군 입대 전까지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수진이를 볼 수 없었고, 입대 후 어쩌다 한 번씩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무언가 점점 수진이가 나에게 멀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나온 백일휴가 첫 날, 수진이는 나에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했다. 섹스라면 죽고 못 사는 아이인지라 당연히 예상이 되기는 했지만, 예상했던 이별이라고 슬프지 않을 수는 없었다. 

백일휴가 내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술에 취해 하루하루를 보냈고, 모두 다 똑같은 말들을 늘어놨다. 대부분 군대 가면 헤어진다고, 세상에 여자는 많다고.. 하지만 그런 것 모두 위로가 될 리 없었고.. 부대 복귀하고 나서도 아마 그 후유증이 상병을 달 때까진 갔던 것 같다. 

시간이 약이라고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수진이를 조금씩 난 잊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되는 건 수진이를 잊어도, 여자의 몸을 잊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군대라는 갇혀 지내는 곳에서 여자를 만날 수 있는 건 정말 힘든 경험이었고, 여자와의 섹스에 대한 나의 갈증은 다시 심해져갔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 어떻게 여자를 만나서 섹스를 할 수 있는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았고 결국 참는 수밖에 없었다. 늘 그렇듯이 혼자 자위로 달래며..

여자와의 섹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차서 남은 일 년을 보내고 무사히 제대하고 나니 백일휴가 때 다른 사람들이 위로로 하던 말이 다시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정말 세상에 여자는 많았고, 그 중 예쁘고 몸매 많은 여자는 내가 군대 가기 이 년 전보다 훨씬 늘어난 것 같았다. 

내가 제대하고 복학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비슷한 시기에 군대를 갔던 동현이도 제대를 했고 우린 정말 우연히 술집 옆자리 테이블에서 마주쳤다.

“어.. 너 동현이 아니냐?”

“어어.. 너도 제대했냐?”

“어. 난 저번 달에”

“그렇구나.. 여기 앉아.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 한 잔하고 가라”

오랜만에 만난 동현이와 나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내가 여자 친구가 없다는 이야기에 동현이는 정말 안타깝다는 표정을 지으며 곧 좋은 여자 하나 소개시켜 준다는 말을 했다. 뭐.. 그런 이야기는 워낙 많이들 하니 난 그 이야기를 흘려들었다.

그리고 며칠 뒤 동현이에게 연락 와서 토요일 오후에 시간을 비워놓으라고 말했다. 소개팅을 시켜준다며.. 그냥 말뿐 일거라 생각했던 나는 계속 괜찮다고 했지만 동현이가 이미 약속을 다 잡아놨다고 계속 말해서 나도 외롭고 여자 생각을 많이 하는 건 사실이라 못 이기는 척 하며 알겠다고 말했다. 

소개팅 당일, 평소보다 훨씬 더 신경 써서 준비를 하고 사십분 정도 먼저 도착을 해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고 이십분 정도 지났을 무렵 동현이가 보내준 사진 속의 여자와 비슷한 실루엣의 사람이 걸어오고 있었다.

“저.. 재훈씨?”

“아..네.. 민정씨 맞나요?”

“네 맞아요..”

조금 짙은 화장에 살짝 고양이처럼 올라간 눈매에 전체적으로 볼륨 잡힌 몸매는 상당한 섹시함을 풍기고 있었고, 첫인상이 무척 만족스러워 속으로 동현이에게 무척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만남에서 우린 가볍게 커피와 함께 식사를 나누고, 영화 한 편을 보고 헤어졌다. 당연히 내가 애프터를 안 할 이유가 없었고, 민정씨는 흔쾌히 내 애프터를 받아주었다. 

그 후 우린 몇 번의 만남을 더 가졌고, 민정씨가 나에게 충분히 호감을 가지고 있다 느껴지던 한 달째 되던 날 난 민정씨에게 정식으로 고백을 했다. 

그 날, 민정씨는 수줍어하며 나의 고백을 받아주었고 우린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난 한 가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귀기 전에는 부끄러워 나와의 키스나 간단한 스킨쉽을 피하나 보다 생각했는데 사귀고 나서도 그런 것은 그리 변하지 않았고, 작은 다툼 후 나는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민정이는 내가 처음으로 사귄 남자 친구였고, 당연히 키스나 다른 스킨쉽을 해 본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 스킨쉽이 아직은 조금 부담스럽다고.. 

첫 인상만 보고 스킨쉽에 적극적 일거라 판단했던 건 나의 완벽한 오판이었고, 그 댓가는 결국 내가 치러야만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물러날 내가 아니었고, 여자와의 마지막 섹스가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나서 결국 급한 건 나였다. 

나는 주변에서 들었던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법이나 분위기 잡는 법으로 사귀고 백일이 넘어서 겨우 민정이와 키스를 성공할 수 있었고, 그 후 섹스까지 가는데 또 다시 백일이 걸려야 했다. 

이백일 무렵 나는 민정이에게 이백일 기념으로 펜션을 가자고 말했고, 어쩐 일로 민정이가 흔쾌히 허락해주어 내 계획을 차근히 진행할 수 있었다.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래프팅, 물놀이 등으로 몸을 조금 피곤하게 만들고 저녁시간에 바비큐 파티를 하고 민정이가 고기를 먹을 동안 나는 펜션 안으로 들어가 장미꽃잎을 뿌리고 향초에 불을 붙여 분위기를 만들었다. 

다 먹고 펜션 안으로 들어온 민정이는 깜짝 이벤트에 조금 놀라는 눈치였고, 눈가도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헤헤.. 민정아 좋아..?”

“으응.. 오빠 너무 좋아!”

민정이는 약간 울먹거리며 나에게 안겨왔고, 나는 민정이를 안아 침대에 눕히고 처음으로 민정이와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지금까지 나눈 소프트한 키스와는 다른..

이젠 조금 키스에는 익숙해졌는지 민정이는 별다른 거부감이 없어 보였고, 내 혀는 민정이의 입 안으로 들어가 민정이의 혀와 엉키고 있었다. 

그리고 민정이를 안고 있던 손을 앞으로 돌려 조금씩 가슴 쪽으로 가져갔다. 민정이는 아직 눈치를 못 챈 건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나는 조금 더 용기를 내서 민정이의 옷 위로 가슴을 살짝 만져 보았다. 

민정이는 살짝 움찔 하다 가만히 있었고, 나는 이 정도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조금 더 과감하게 민정이의 티셔츠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까끌한 브래지어의 촉감이 느껴지고 나는 살짝 손을 안으로 밀어 넣어 민정이의 가슴을 조심스레 어루만졌다.

수진이보다 작았지만 적당히 나쁘지 않은 사이즈의 가슴이었고, 일단 오랜만에 여자의 몸을 만질 수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할 뿐 그런 건 나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민정이는 내가 가슴까지 만질 줄 몰랐는지 내가 가슴을 만지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보며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

“오..오빠아...”

“응?”

“아..아냐.. 그냥 좀 부끄러워서..”

“헤헤..뭐가 부끄러워..”

나는 민정이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하며 민정이의 티셔츠를 잡아 위로 올리려 하자 민정이가 내 손을 꼭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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