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오빠..”
“으응...? 싫어..?”
“아..아니.. 내.. 내가 벗을게..”
“아.. 알았어..”
민정이는 몸을 옆으로 살짝 돌려 티셔츠와 브래지어를 벗었고,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는 빨개진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버..벗었어..”
“크크...그렇게 부끄러워..?”
“부끄럽지.. 남자한테 몸 보여주는 거 진짜 오빠가 첨이란 말이야..”
“흐흐.. 영광인데...근데 요 손은 좀 치워볼까..?”
민정이의 가슴을 가리고 있던 손을 치우자 적당히 봉긋한 뽀얀 가슴에 앙증맞은 젖꼭지가 드러났고, 나는 혀를 가져가 민정이의 젖꼭지를 살짝 핥아 보았다.
“오..오빠 뭐해..?”
민정이는 깜짝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장난스런 눈빛으로 민정이를 바라보며 손으로 부드럽게 민정이의 가슴을 쓰다듬으며 혀로 살살 젖꼭지를 간질였다.
“어..어어..느낌이 이상해...”
“기분 좋을 거야.. 좀만 있어봐..”
민정이는 난생 처음 느껴보는 기분에 어찌할 줄 몰라서 손으로 이불을 꽉 잡았다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고 난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민정이의 반바지와 팬티를 잡아 한 번에 무릎 아래로 끌어 내렸다.
“오..오빠..하아아아..”
민정이가 손으로 가리기도 전에 더 빨리 내 손이 민정이의 보지 안으로 파고들었고, 손가락 하나로 클리토리스를 건드렸다.
“어...하아..이..이상해..”
“괜찮아.. 가만 있어봐..”
나는 밑으로 내려가 민정이의 다리를 활짝 벌렸고, 민정이는 다리에 힘을 줬지만 남자의 힘은 당할 수 없었다.
아직 한 번도 남자의 손이 거치지 않은 민정이의 보지는 너무나 깨끗하고 분홍빛으로 예뻤고, 난 혀를 가져가 민정이의 보지를 핥아댔다.
“뭐..뭐해..더러...하으으윽...”
민정이는 나를 제지하려다 드디어 흥분이 되는지 신음소리가 터져나왔고, 나는 계속해서 클리토리스를 간질이며 혀로 보지 구석구석을 핥아댔다.
“아...하으윽.. 오빠..그마아안~ 이상해 몸이..하으으윽..!!”
민정이는 허리를 들썩이며 이불을 손으로 꼭 붙들고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민정이의 보지에선 나의 계속된 애무에 조금씩 보짓물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처음에는 아플 수도 있다는 말이 생각나 충분히 보지가 축축이 젖을 정도로 보짓물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핥아댔다.
“제..제바알..하아아..하아...”
민정이는 숨이 넘어갈 듯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애무를 멈추고 바지와 팬티를 벗어 자지를 꺼냈다.
민정이는 처음 보는 남자의 자지를 보며 깜짝 놀란 듯 눈이 잔뜩 커져 나를 바라봤다.
“그..그거 넣으려고..”
“조금 아플 거야..내가 최대한 조심해서 할게..”
“으..으응..”
민정이는 몹시도 걱정스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나도 첫 경험인 여자와 해 본적은 없어 최대한 조심스럽게 민정이의 보지에 가져가 내 자지를 조심스럽게 밀어 넣었다.
“아..아퍼..오빠..”
“아퍼?”
아직 귀두도 다 들어가지 않았는데 민정이는 아프다는 이야기를 했고, 난 오늘밤 섹스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걸 그때서야 깨닫고 있었다.
그 날 나는 한 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조금씩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며 겨우 집어넣었고, 한 두 번 움직이자 민정이는 아프다며 엉엉 울어서 거의 세 시간 만에 겨우 섹스를 끝낼 수 있었다.
민정이가 계속 아프다며 소리치고 울어서 정말 어떻게 끝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정신이 없었고, 아마 살면서 가장 아무 느낌이 없었던 섹스가 아니였나 싶다. 이런 게 섹스라면 정말 자위가 백 배, 천 배 낫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그 후 민정이와 다시 관계를 가지는데 이 주 정도가 지나야 했고, 민정이는 여전히 아파했다. 아마 아프지 않기까지 처음 관계를 하고 거의 한 달 정도가 돼서 조금씩 익숙해져 갔던 것 같다. 물론 그때도 아프지 않다뿐이지 좋다는 말은 거의 없었지만..
하지만 여자 친구를 사귀고 만나는 것에 있어서 섹스는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었고, 계속된 나의 노력에 민정이는 조금씩 섹스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며 나의 섹스 만족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던가, 민정이와 사귄 지 이 년이 넘어가며 우리의 섹스에는 이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한 번씩 민정이가 피곤하다거나 하기 싫은 날을 제외하면 나는 언제나 민정이와 섹스를 나눌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는 민정이와 섹스를 하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졌다. 무언가 아쉽다는 느낌..
그리고 그 생각과 함께 오래 전에 나에게 섹스에 대한 즐거움을 알려주었던 한 여자가 생각이 났다. 수진.. 그녀와의 섹스에 적응되어 있던 예전에 내 몸의 즐거움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한 것이다. 결코 평범한 섹스에 자극되지 않는.. 나에게 다시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고, 지금이라면 충분히 실현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지금의 민정이는 나를 많이 사랑하고, 내 요구를 들어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실행에 옮기기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물론 민정이는 처음에 많은 거부감을 표현했지만, 계속된 나의 요구에 하나씩 내가 원하는 바람을 들어주었다.
처음엔 가벼운 욕설과 터치로 이어지는 섹스.. 그리고 난 조금씩 과감해지며.. 야외섹스나 온 몸을 묶고 하는 섹스를 민정이에게 요구했고 민정이는 아무런 말없이 내 요구를 받아주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자극으로도 여전히 무언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내 생각은 입대 전 마지막으로 수진이와 섹스를 나눴던 그 날의 엄청난 자극을 떠올렸다.
과연 민정이가 받아줄 수 있을까란 고민과 함께 그 자극을 갈구하는 내 안의 욕망으로 난 긴 시간을 고민했지만 결국 내 안의 들끓는 욕망을 잠재울 수 없었고, 난 정말 조심스레 민정에게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오빠 그걸 말이라고...”
“민정아 그게..”
“됐어.. 내가 다른 남자랑 하는 게 말이나 돼?? 지금까진 그 정도는 아니니까...하아...”
“미..민정아..!!”
민정이는 날 경멸하는 눈빛으로 노려보며 차갑게 돌아섰고, 난 그제야 내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민정에게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너무 뒤늦은 후회였고, 내가 생각해도 민정이를 잡는 건 염치가 없는 행동이었다.
그 날 이후, 한 달의 시간이 지났고 우리는 헤어지자는 말은 없었지만 자연스레 이미 헤어진 사이가 되어 있었다. 그러던 늦은 새벽.. 발신자 번호 제한의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오빠..흐흑...”
“민정이니?? 무슨 일이야.. 왜 울어..”
“나.. 오빠가 좋아.. 그래서 헤어지려고 했는데..너무 힘들어..흐흑...”
“민정아...”
나는 내가 했던 몹쓸 말에 상처받았을 민정이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화가 났다. 왜 그런 말을 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했던 것인지..
그런데 갑작스런 놀라운 말이 민정이의 입에서 흘러 나왔다.
“오빠..나 할게..오빠가 원하는 거잖아..오빠가 좋으면 나도 좋아..”
“민정아...”
사람은 참으로 간사한 동물이다. 난 그 순간 민정이에게 그런 짓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차마 하지 못했다. 속으론 민정이의 그 말에 너무나 기뻤으니까..
난 민정에게 허락을 받은 후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이대일 경험이 있는 믿을만한 남자를 수소문했다. 어쨌든 아무하고나 민정이가 하는 건 원치 않았으니까..
여러 사람하고 연락을 주고받다 내가 원하는 조건의 적당한 남자가 내 시야에 들어왔다. 나보다 4살이 많은 남자는 회사를 다니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었고, 직접 만나보니 무언가 이상한 사람 같지는 않아 보였다.
남자를 보고 난 확신을 가졌고, 그 날 바로 주말에 만날 약속을 잡았다.
약속했던 주말이 다가오고, 민정이와 난 먼저 모텔에 도착해서 남자를 기다렸다. 민정이는 긴장한 듯 연신 물을 마시고 있었고, 잠시 후 문이 열리며 남자가 들어왔다.
남자는 나와 인사를 나누고 어색한 표정으로 민정이와 인사를 나누었다.
“안녕하세요..”
“아.. 네...”
둘의 어색한 인사가 끝이 나고, 우린 어색함을 달래려 캔맥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러 이야기를 하며 민정이도 남자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란 생각에 긴장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았고, 남자의 농담에 미소를 짓기도 했다.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들 쯤에 난 남자에게 눈짓을 했고 남자는 일어서서 욕실로 들어갔다.
민정이는 남자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이제 진짜 하는 것이란 생각에 긴장이 되는지 내 손을 꼭 붙잡았다.
“지금이라도 싫으면...”
“아니야.. 괜찮아..그냥 긴장 돼서..”
잠시 후 욕실에 들어갔던 남자가 샤워를 마치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나왔고 민정이와 나는 남자의 자지를 보며 서로 “헉”하는 소리를 내고 말았다.
남자의 자지는 같은 동양인이 맞나 싶을 정도의 상당한 대물이었고, 민정이는 저런 자지가 자신의 몸에 들어오면 얼마나 아플까란 생각에 근심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남자는 우리의 표정을 보며 예상했다는 듯이 웃으며 침대로 다가왔다.
“뭐.. 처음엔 사실 조금 아플 수도 있지만 금방 괜찮아지실 겁니다..”
“아..네....”
지금 와서 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도 뭔가 웃기는 일이라 내가 눈짓을 하자 민정이는 깊게 숨을 내쉬고는 옷을 하나하나 벗기 시작했다.
남자는 민정이가 벗는 모습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속옷만 남았을 때 민정이 앞으로 다가왔다.
“속옷은 남자가 벗겨야죠..”
남자의 말에 민정은 아무런 말도 가만히 있었고, 남자는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 브래지어를 벗긴 후 팬티를 조심스레 밑으로 끌어 내렸다.
순식간에 민정이는 다른 남자 앞에서 알몸이 되어 버렸고, 민정이는 부끄러운지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흐음.. 이 정도면 몸매가 충분히 훌륭하신데요. 제가 지금까지 만나 본 여자들 세 손가락 안에는 들어갈 것 같은데..”
“하하..그런가요..”
남자의 칭찬에 민정이는 어쩔 줄을 몰라 하며 붉어진 얼굴이 더 붉게 물들었고, 남자는 민정이를 침대에 눕힌 후 자연스럽게 가슴을 어루만지며 보지를 손으로 간질였다.
“흐으음...”
민정이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남자는 입과 손은 바쁘게 움직이며 온 몸을 간질이며 애무하고 있었다. 민정이는 처음엔 부끄러운지 입을 꼭 다물고 신음소리를 참으려 했지만 남자의 계속된 애무에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었고, 남자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민정이의 온 몸을 자극하며 쉴 새 없이 민정이의 클리토리스를 건드렸다.
민정이의 보지는 이미 충분할 정도로 보짓물이 흘러나와 보지를 적시고 있었고, 남자는 이쯤이면 충분할 것 같다는 표정과 함께 자신의 자지를 가져가 조심스레 민정의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아..아흐으윽!! 커.. 커요..”
역시 남자의 자지가 무척 큰 듯 민정이는 인상을 쓰며 소리를 질렀고, 남자는 살짝 자지를 뺐다가 아까보다 훨씬 조금만 자지를 밀어 넣었다.
“하..하아.. 이 정도는 괜찮은 거 같아요..”
남자는 이런 경험이 한 두 번이 아닌 듯 아주 능수능란했고, 급하지 않게 천천히 조금씩 민정의 보지 속으로 자지를 조금씩 밀어 넣었다.
“하..하아..하아아아..”
민정이의 숨소리가 점점 가빠지며 남자의 자지가 민정이의 보지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고, 이윽고 남자의 자지가 완전히 보지 안으로 들어가자 민정이는 자신도 모르게 남자를 꽉 끌어안았다.
그리고 시작된 남자의 펌프질, 남자는 처음엔 아주 부드럽게 계속해서 조심스럽게 민정의 보지 속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계속해서 보지에 들락날락하며 민정이의 보지에서 하얀색 보짓물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그제야 조금씩 속도를 높여 박기 시작했다.
“아..아흐으윽...하아아..하아앙...”
민정이는 거의 울부짖는 소리를 내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고 눈은 반쯤 풀려 있었다. 나는 처음 보는 민정이의 모습에 너무나 흥분하고 있었고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바지와 팬티를 벗고 민정이의 입 안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민정이는 거부하지 않고 입 안으로 들어온 내 자지를 정말 미친 듯이 핥아댔다. 평소 오랄 할 때 볼 수 없었던 아주 매혹적인 모습이었다. 거기에 눈앞에서 다른 사람의 자지가 민정이의 보지에 박히는 모습을 보니 내 머릿속은 극도의 흥분으로 가득차고 있었다.
질척대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자지는 쉴 새 없이 민정이의 보지에 박혀댔고, 한참을 박아대던 남자는 자세를 바꿀 것을 요구했고 민정이를 뒷치기 자세로 무릎을 꿇게 하고 이번엔 아까와 다르게 한 번에 보지 속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흐으으윽..!!”
민정이는 숨이 끊어질 듯한 신음소리를 내며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고, 그 모습을 보며 나의 손은 분주히 내 자지를 문질러댔다.
남자는 민정이의 엉덩이를 꽉 붙잡고 정신없이 보지 속으로 자지를 박아 넣었고, 민정이는 온 몸에 힘이 풀리는 지 자꾸 쓰러져 계속해서 내가 일으켜 세워줘야만 했다.
“하아..하아앙.. 아흐으윽.. 죽을 거 같아.. 하으으윽...”
민정이는 남자의 리듬에 맞춰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들썩이고 있었고, 점점 더 빠르게 민정이의 보지에 박아대던 남자는 민정이의 엉덩이에 몸을 잔뜩 밀착시키고는 잠시 몸을 부르르 떨어졌다. 아무런 말도 없이 질 내 사정을 해버린 것이다.
“아흐흐으윽!”
민정이는 남자의 사정 후 신음소리와 함께 그대로 엎어져 버렸다. 난 예고도 없이 질 내 사정을 한 남자가 조금 못마땅했지만 처음부터 안 된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고, 어쨌든 나도 엄청난 흥분을 느꼈기에 별다른 말을 할 수 없었다.
남자는 그 후 잠시 쉬고 두 번째 섹스를 시작했고, 쓰러질 듯이 누워있던 민정이는 남자의 손에 이끌려 또 다시 격정적인 섹스를 나누었다.
그 날 이후 민정이는 거의 일주일을 앓아누워야 했고, 그런 민정이의 모습을 보고 이대일 섹스엔 대한 이야기는 입 밖으로 꺼낼 수도 없었다.
조금씩 그 날의 일이 잊혀지고 있던 어느 날,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자취방문이 열려 있었다. 민정이가 와 있나 싶어 문을 열어보니 남자와 민정이가 방 안에 누워 섹스를 나누고 있었다.
“미..민정아..”
“하아..하아.. 오빠 왔어..”
“어..왔어? 모텔비는 비싸고 해서..흐흐..”
내 앞에서 둘은 천연덕스럽게 섹스를 하고 있었고, 섹스 후 나는 두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 날의 섹스 이후 나 몰래 두 번 더 만나서 섹스를 나눴다고..
그리고 집에서 살고 있던 민정이었기에 마땅히 할 만한 곳이 없어 내 자취방에서 섹스를 나누게 됐다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미리 말도 안 하고..”
“하하.. 미안하게 됐어..”
그 날 이후 나에게 모두 이야기를 털어놨다고 생각했는지, 둘은 거리낌 없이 자주 만나며 관계를 가졌다.
그리고 한 번씩 내가 전화를 하면 민정이는 아무렇지 않게 신음소리를 내며 전화를 받는 일이 많아졌다.
“어.. 오빠..하아앙...내일 데이트 못 할 것 같은데.. 하으으윽.~ 오빠 살살”
“그 사람 집이야?”
“아니..하으윽...그 사람 아는 동생 집..하아..하아.. 살살요..”
“그 사람 아는 동생 집? 그럼 그 사람이랑 둘만 있는 게 아냐?”
“어어.. 하아.. 지금 그 오빠가 내 보지 쑤시고 있고..하아앙~ 한 명은 내 가슴.. 또 한 명은 반대쪽 가슴.. 하아..”
“뭐?? 세 명??”
“하아..오빠 끊어.. 나 힘들어..하으으윽!”
나는 세 명과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말에 몹시 놀랐지만 곧 전화가 끊어져 버렸고, 그제야 무언가 일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걸 알았다.
급히 남자에게 전화를 받자 남자가 주소지를 말해 주었고, 난 곧장 남자가 말한 아파트로 찾아갔다.
초인종을 누르자 처음 보는 남자가 헐벗은 모습으로 나오더니 날 보며 비웃는 표정을 하고는 안으로 들어오라고 말했다.
남자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처음 보는 또 다른 남자의 밑에 깔려 민정이는 헉헉대고 있었고, 익숙한 얼굴의 그 남자가 민정이의 가슴을 빨아대다 날 보고는 씨익 웃었다.
“왔냐? 흐흐”
“그..그만해요..”
“뭔 소리여 이건...크크..”
민정이의 보지에 박아대던 남자는 날 보며 무슨 정신 나간 소리를 하냐는 듯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계속 받아대고 있었고, 나는 그 놈을 확 밀쳐서 민정이의 몸에서 떼어냈다.
“아 뭐야 이 새끼?”“야, 너 왜 이래??”
“뭐가 이 새끼야!”
가슴을 만져대던 남자는 일어나 나의 멱살을 잡았고, 나도 지지 않고 그 남자의 멱살을 잡았다.
“그만해..오빠”
“민정아..”
“나가...”
“뭐??”
“나가라고.. 왜 이래..방해하지 말고 나가라고”
“민정아....”
“왜 이래 찌질하게..나 방해받고 싶지 않아..오빠들 이 사람 좀 내 보내줘요”
나는 순간 머리에 망치를 한 대 맞은 듯 했고, 남자들은 민정이의 말에 날 비웃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날 끌고 나갔다.
나는 미친 듯이 소리치며 놓으라고 외쳤지만 세 사람의 힘에는 당할 재간이 없었고, 집에서 그대로 쫓겨나고 문은 차갑게 닫혀 버렸다.
“민정아..!!!! 민정아!!!”
문을 미친 듯이 치며 울부짖었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었고 난 그저 문 앞에 멍하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얼마나 오랜 시간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낮과 밤이 지나고.. 하루가 지나도 남자들과 민정이는 집에서 나오지 않았고, 이틀이 지나서 나온 민정이는 나를 차갑게 바라보며 걸어갔다.
“민정아..”
“오빠..오빠가 선택한 거야..누구도 원망 하지마..”
그리고 그게 내가 본 마지막 민정이의 모습이었다. 그 후로 나는 민정이를 볼 수 없었다. 연락처도 집주소도 모두 마치 없는 사람처럼 바뀌어 버렸고, 아무리 수소문해도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너무나도 후회스럽고 내 선택을 돌리고 싶지만..모두 소용없겠지.. 민정이를.. 내 여자 친구를 돌려받고 싶다..너무나 착하고 사랑스럽던 그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