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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달달한 살 내음과 함께 우유 냄새가 나서 눈을 떠보니.
요아가 나를 바라보며 누워있는 게 보인다.
“……요아야?”
평소에 자주 내 옆에 누워있는 탓에 옆에 누워있는 게 그리 어색하진 않다.
나는 그런 요아를 부르며 쳐다보니.
요아는 배시시 웃으며 내게 달라붙는다.
“주인님 일어나셨어요?”
고개를 끄덕이자니, 요아는 내 팔을 자신의 가슴에 끼우며 작게 속삭인다.
“오늘 해야 될 일은 없으시니 더 푹 주무셔도 돼요.”
“그래?”
“네에.”
그렇단 말이지.
그렇다면 한숨 더 자보실까 하고 눈을 감으려는데.
요아가 슬쩍 내 위로 올라와 내 얼굴을 가슴으로 감싼다.
“……?”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스러워 하니 요아가 나를 꾹 안으며 이야기한다.
“날이 추우니 이렇게 하면 따뜻하실 것 같아서요 …… 안 될까요?”
안 될 리가. 오히려 이런 건 내쪽에서 환영이다.
좋다는 이번엔 내가 요아를 껴안으니.
요아는 ‘꺄아’하는 목소리를 내며 나를 안았다.
“주, 주인님. 격렬해요.”
아무 것도 하지 않았건만 격렬하다니.
나는 요아의 장난에 피식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래? 그럼 좀 더 격렬하게 해줄까?”
“네 …… 좋아요.”
요아는 부끄럼 가득한 목소리로 좋다고 이야기했고.
나는 요아의 몸을 껴안고 애무를 하기로 마음먹으며, 몸을 뒤집으려는 순간.
“주인님. 오늘 하셔야 될 일이 있으십니다.”
세이라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갑작스런 방문에 우리 둘은 순간적으로 행동을 멈추고 서로를 쳐다본다.
‘요아도 몰랐던 모양이네.’
세이라가 이렇게나 불쑥 찾아올 줄은.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요아에게 속삭였다.
“이건 나중에 이어서 하자.‘
아무것도 못하고 일어나야 되는 게 상당히 아쉽긴 했지만.
욕망에 못 이겨 세이라의 말을 무시했다간.
여러모로 뒷감당이 안 될 수가 있으니, 그냥 듣는 편이 나을 터였다.
나는 아쉬워하는 요아에게 가볍게 입을 맞춘 뒤에야 세이라를 쳐다보았다.
“그래서 무슨 일이야?”
“그것에 관해서는 …… 가면서 이야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이라 답지 않은 대답인지라 꽤나 의외다.
‘뭐 그래도 상관 없겠지.’
사람이 언제나 똑같은 행동을 할 수는 없듯, 오늘은 다른 날과는 다르구나라고 생각하기로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그럼 바로 출발하면 되지?”
“네.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말에 나와 요아는 침대에서 일어나며 나갈 준비를 했다.
* * *
그렇게 도착한 곳은 밖이 아닌, 집 안.
그것도 이전에 네르아가 알려주었던 냉장고 앞이었다.
“여기는 갑자기 왜?”
뜬금없이 여기에 도착한지라 당황해서 물어보니.
세이라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으며 천연덕스럽게 답한다.
“오늘 이곳에서 주인님이 하셔야 될 일이 있으십니다.”
“내가 해야 될 일?”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아서 의아해하다가.
문뜩 며칠 전에 네르아가 해주었던 말이 떠올랐다.
‘세아 세이라 요아가 모유를 모으고 있었다.’
그리고 모은 그 모유로 내게 목욕을 시켜주려고 하고 있다란 이야기.
설마 싶었기에 나는 아니겠지 싶어 어깨를 으쓱이려는데.
갑작스레 요아가 내 팔을 잡아당기며 이야기했다.
“주인님 옷 갈아입는 것 도와드릴게요.”
그 말에 나는 그것이 진짜였다는 것을 깨닫고선 무의식적으로 입을 벌렸다.
‘미친 진심이었어?’
모유목욕 같은 걸 정말로 준비할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는데 말이지.
나는 기분이 좋으면서도 당황스러웠기에 어찌할지 갈피를 못잡으며, 옷을 갈아입었다.
“그럼 이쪽으로.”
세이라는 내가 옷을 다 갈아입는 걸 보고선 한쪽으로 안내해준다.
가는 곳이 욕실 방향인 걸로 보아.
앞서 예상했던 것이 진짜였던 모양.
나는 기대감 한 껏어린 표정으로 이를 따라갔다.
“응 울 동생 왔어?”
안으로 들어가자.
작은 욕조 안에 들어가있는 세아 누나가 보인다.
“자 얼른 와. 누나 기다리냐고 목 빠질 것 같아.”
세아누나는 정말로 피곤한 것마냥 자신의 어깨를 두드리며 내게 눈빛을 보내온다.
나는 그런 세아누나를 향해 홀리듯 다가갔고.
세아누나는 양 팔을 벌리며 나를 맞이해주었다.
‘미친 우유냄새.’
그렇게 욕조에 다가갔을 때.
욕조를 한 가득 채우고 있는 모유가 보인다.
딱 봐도 상당히 많은 양이었기에, 꽤 오랫동안 모은 게 아닐까라고 생각되었다.
“어때? 이거 주려구 우리 셋이서 엄청 고생했거든.”
세아누나는 자신의 가슴에서 흘러나오는 모유를 밑으로 짜내며 능글맞은 웃음을 지어댄다.
이를 본 나는 형용할 수 없는 굉장한 꼴림을 느끼며.
그곳으로 홀리듯 다가간다.
“누나.”
“…… 응 왜 그래 울 동생?”
“감사해요.”
“뭘 …… 누나가 더 고마워.”
세아누나는 내게 손가락 하트를 날려주며 배시시 웃는다.
하여간 귀엽기는.
나는 세아누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욕조를 가리켰다.
“그럼 여기로 들어오면 되는 거죠?”
“응응. 얼른 들어와.”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선 욕조 안으로 들어갔다.
‘와. 미친. 이건 뭔 느낌이라고 해야 되지? 야릇하다?’
단순히 모유만 들어간 것이 아니었는지.
우유의 부드러움에 알 수 없는 찐덕거림까지 더해져.
형용할 수 없는 야릇한 느낌이 자꾸만 든다.
나는 괜스레 남근이 뻣뻣해지는 걸 느끼며 가만히 앉아있었다.
‘이 정도면 거의 흥분제를 넣은 수준인 것 같은데.’
물론 다른 사람을 흥분시키는 게 아니라 나를 흥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전용흥분제.
아무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모유탕에 가만히 앉아있자니, 미리 와서 누워있던 세아누나가 나를 잡아당겨 자신의 가슴에 파묻히게 만들었다.
“……?!”
뭐지 이 극락은.
나는 뒤에서 느껴지는 탱탱하지만 부드러운 살결과.
밑에서 올라오는 모유의 향에 정신을 못 차리며 웃음 짓고 있자니.
요아와 세이라가 고개를 끄덕이고선 하나 둘 옷을 벗기 시작한다.
‘설마 이 좁은 욕탕에 다 들어오려는 건가?’
뭔가 그럴 것 같아 욕조를 둘러보니.
만약 들어오게 되면 살에 파묻히게 되는 공간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와 시발. 미쳤다 시발.’
진짜 욕이 절로 나온다고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자니.
세이라와 요아가 동시에 욕조에 들어왔다.
“주, 주인님 죄송합니다.”
“좁으시더라도 ……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 말로만 듣던 거유에게 파묻힌다가 이런 느낌이구나.
난 사방에서 나를 압박해오는 가슴들의 향연을 느끼며 굉장한 행복감을 느꼈다.
‘이거지 이거.’
그래.
나는 이걸 느끼기 위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거구나.
이제 더 이상은 단단해지는 게 불가능한 남근을 껄떡거리며 행복함을 나타냈다.
‘가능하다면 평생 이러고 살고 싶다.’
나는 손을 뻗어올려, 모유가 흘러나오고 있는 요아의 유두를 손가락을 툭툭 치며 웃음 지었다.
“이런 거 준비해줘서 고마워.”
“네, 네에.”
요아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내게 가슴을 내밀며 고개를 끄덕인다.
역시 요아. 보기만해도 힐링이 되는 구나.
나는 웃으면서 이번엔 세이라에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문질러주며 이야기했다.
“세이라 고마워. 그건 그렇고 이건 언제부터 준비한 거야?”
“이전에 …… 주인님이 모유를 좋아하시는 것을 보고. 그 때부터 하기로 마음먹고 준비했습니다.”
꽤나 오래전부터 하기로 결정 되어있었던 모양.
역시나 세이라가 이 모든 일의 총책임자였구먼.
나는 다시금 감사함을 담아 고맙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주인님이 기뻐하신다면 …… 저는 그걸로 충분합니다.”
세이라는 살짝 웃으며 나와 눈을 마주쳤고.
나는 그 시선을 마주치며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우읍.”
욕조가 좁다보니 몸을 움직일 때마다.
온 몸에 가슴의 흔들림이 느껴진다.
나는 그 느낌이 워낙 좋다 보니 일부러 몸을 과장되게 흔들며 이 촉감을 즐겼다.
‘하 …… 손 6개로 만드는 마법 같은 건 없으려나.’
그런게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지.
나는 손이 2개란게 무척이나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세아누나가 손을 뻗어, 자신의 가슴을 이용해 내얼굴을 문지른다.
‘오.’
순간적인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찐덕거림이 좌우로 울려퍼져 상당한 쾌감을 선사해준다.
나는 목 베개 마냥 내 얼굴을 받쳐주는 세아 누나의 가슴을 찬찬히 느끼며 이야기했다.
“그건 그렇고 궁금한게 있는데.”
“응 뭔데?”
“여기에 정말 모유만 넣었어요?”
그 말에 세아누나는 장난스레 웃으며 속삭인다.
“글쎄? 다른 걸 넣었을 수도 있고 …… 안 넣었을 수도 있고.”
이번에도 장난기가 발동했구먼.
나는 그 반응에 큭큭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럼 요아한테 물어보면 되죠. 요아야 뭐 넣었어?”
그 말에 요아는 얼굴을 붉히며 작게 중얼거린다.
“애 …… 애액이요.”
자꾸 야릇한 느낌이 난다했더니만 역시 그걸 섞은 거구먼.
나는 그 대답을 듣고 피식 웃으며 이야기했다.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진짜일 줄은 몰랐네. 그래서 누구 애액 넣은 거야?”
그 말에 서로가 서로를 쳐다본다.
분위기를 보아 다 같이 넣은 모양.
이를 본 난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아무튼 다들 고마워. 이런 걸 받아볼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거든.”
나는 한 명 한 명과 시선을 마주친 뒤에, 슬슬 본격적인 걸 시작해보기로 결정했다.
‘다만 그냥 하는 건 좀 그렇고.’
모유탕인 만큼 이걸 이용해서 뭔가를 해보고 싶은데 말이지.
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하고 고민하던 찰나.
불현 듯 굉장히 좋은 생각이 하나 스쳐 지나갔다.
‘그래 이거 한 번 해보자.’
나는 입꼬리를 올리며 게임 하나를 한 번 해보기로 결정했다.
“이대로 있기엔 심심하니까. 게임 하나 하면서 목욕 할래?”
“게임이요?”
가장먼저 관심을 보인 건 요아였다.
요아는 보라색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내게 게임에 관한 것을 좀 더 자세히 물어보았다.
“어떻게 하면 되는 건가요?”
“그러니까 ……”
나는 게임에 관한 룰을 자세히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일단 이 밑에 있는 모유를 입에 머금고 옆사람의 입에 넣어주는 거지.”
내 말을 들은 셋은 순간적으로 충격먹은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한다.
“이걸 입으로 옮긴다고요……?”
“그래. 그다음 그렇게 서로서로한테 옮기다가, 마지막에 옮길게 없어지는 사람이 벌칙을 받는 거지.”
게임 내용도 충격적이고, 벌칙까지 받아야 된단 말에 당황스러움이 주변을 가득찬다.
“자 그럼 게임을 시작해볼까? 내가 먼저할게.”
나는 입에 모유를 머금고 옆에 있던 요아에게 가장 먼저 모유를 옮겨 주었다.
“우웁 으읍.”
달달하게 울려퍼지는 신음소리.
나는 이를 들으며 입 안에 머금고있던 모유를 옮겨주었다.
“우읍 주임밈 ……”
입 안 가득 모유를 머금은 탓에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 한다.
나는 그런 요아의 가슴을 만져주며 천천히 속삭였다.
“자 그럼 옆에 있는 세이라한테 옮겨 줘.”
요아는 내 말에 우물쭈물 하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선.
세이라에게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 요아.”
그러자 세이라는 잠시 멈칫하다가 이내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는지 요아와 차분히 입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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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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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
Cyankee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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