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그 남자의 하렘구축기-165화 (165/208)

제 165화

시우 일본으로 가다

“그래… 거기서 두사람이 왠지 우리같아서 엄마는 참 좋았거든…”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행복해… 이거 말이죠?”

시우의 입에서 그 글귀가 나오자 연수는 자신도 모르게 시우의 입술에 키스를 하였다. 사실 그 대사는 연수가 가장 좋아하는 글귀였다.

“시우야.. 엄마도 행복해… 너하고 같이 살아가고 있어서... “

연수의 말에 시우도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렇게 새삶을 사는데 좋은 여자와 함께 살아가는게 시우는 참 행복했다. 그렇게 잠시 행복감에 젖어있을때 옆에 마리아를 비롯한 나머지 여자들이 시우의 몸에 달라 붙기 시작했다.

“저희들은요? 저희들도 시우님이랑 같이 살아가서 행복해요!!!”

안젤리카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시우의 옆에 함께 했다.

(부럽다.. 정말…)

유아는 시우가 아까 한 도쿄타워의 글귀를 말하는 모습에 참 로맨틱해보였다. 보통 일본의 남성들과는 정말로 많이 다른 모습에 유아는 비교해서는 안되는줄 알면서도 자신이 알고 있는 그리고 들어본 일본의 남자들과 비교가 되고 있었다.

“저기 근데 먹어도 되는거죠?”

버스안의 비치된 미니냉장고에는 음료스들이 가득 있었다. 특히 맥주를 비롯해서 콜라를 비롯한 탄산음료와 주스들이 가득 있었다.

“네! 드셔도 됩니다. 시우님 일행분들이 드시라고 준비한거니 맘껏 드셔도 됩니다.”

유아의 말에 다들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특히 마리아는 일본 맥주가 그리웠는지 신나게 마시기 시작했다.

“저기 아침부터 드시면 큰일나요!”

“괜찮아! 겨우 한캔인데 뭘…”

시우의 태클에 마리아는 겨우 한캔이니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한캔이 그 한캔이 아니다보니 시우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마리아를 비롯한 나머지 일행의 음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유아씨는 탄산이라도 드실래요?”

“네.. 저는 업무중이라서 음주는 안되거든요.”

시우가 콜라캔의 뚜겅을 따서 유아에게 건내주자 유아는 시우의 섬세한 모습에 다시 놀라기 시작했다. 긴 손톱때문에 캔을 따기 힘들었는데 따서 주는 센스에 유아는 시우가 건내준 콜라를 잠시 보고서는 그대로 마사기 시작했다.

“근데 우리가 오늘 가는 곳은 어디예요?”

콜라를 마시던 유아는 시우의 질문에 잠시 마시던것을 멈추고는 시우의 질문에 오늘 가는 곳을 알려주었다.

“일단 오늘 가는곳은 비밀입니다. 알고 가면 좀 재미 없잖아요?”

장난스런 유아의 대답에 다들 기대감이 올라간 상태였다. 특히 시우는 어디를 가는지는 알수 없지만 좋은 곳이라고 하니까 기대가 더 컸다.

(저렇게 말하는걸 보니깐 좋은데가 보네? 근데 어디길래 그러지?)

시우는 푹신한 버스시트에 몸을 기대고는 목도 풀겸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적당히 잘 지내고 적당히 아파 아무렇지도 않다면 거짓말이잖아 네 생각에 또 잠 못 드는 오늘 같은 밤 집앞을 오래 걸어…”

시우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가수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시우는 심심도 하고 목도 풀겸 겸사겸사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정작 버스안의 모든 여자들은 시우의 노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좋다… 참 달콤해서 좋네…)

유아는 시우의 노래에 자신도 모르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래서는 안되지 하면서 시우의 노래를 듣지 않으려고 애써 다른곳을 보고 있었다.

“와아!!! 시우야!!! 앵콜 앵콜!!!”

“그래요? 그럼 밝은 거 부를께요~”

“와아~~~~~”

시우는 그냥 심심해서 부르는 노래가 라이브공연이 되자 그 자리에서 5곡을 불러버렸다.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동안 버스는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속도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어? 다 왔나봐요?”

안젤리카의 말에 다들 버스 창밖 풍경을 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다들 와아 하면서도 응? 하는 상반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어라? 여기는?”

시우는 버스밖 풍경을 보자 어느 큰 건물앞에 버스가 도착하였다. 아주 깔끔하게 정돈된 건물앞에는 많은 여성들이 박수를 치면서 환호를 하고 있었다.

“저기...여기는 어딘가요?”

“일본 휴먼메이커 도쿄본사입니다.”

일본 휴먼메이커 도쿄지부… 한국보다는 건물이 크기는 했다. 나름 신경을 쓴듯 건물외부는 깨끗했다. 근데 도대체 저 여자들은 누구지?

“일단 오늘은 한국에서 오신 분들을 환영인파이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유아의 말에 다들 머뭇머뭇거리며 버스에서 내리는게 쉽지가 않았다. 저 여자들 모습이 마치 광팬들을 보는것같아서 시우는 버스에서 내리는걸 조금 망설이고 있었다.

“걱정마세요. 그냥 내리시면 됩니다.”

유아의 말에 시우는 잠시 한숨을 내쉬고는 버스에서 내렸다. 시우가 버스에서 내리자 여자들의 환호성이 커졌다.

“까아아아아악!!!!!! 시우님이다 여기좀 봐주세요!!!!”

“여기요!!! 여기도 봐주세요!!!”

수많은 여자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여기를 봐달라는 여자들의 말에 시우는 비지니스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면서 화답하였다. 그러자 여자들의 환호성이 점점 커지자 유아는 시우에게 무슨 일이 생길것이 염려되었던 탓에 시우의 손목을 잡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휴~ 사람들이 많기는 하네요…”

시우는 유아가 자신의 손목을 잡고 황급히안으로 대피한 사이 나머지 일행들이 도착하였다. 연수역시 팬들에게 시달린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었다.

“에휴… 왠 사람들이 저렇게 많니? 그래도 우리 아들 인기가 많네… 일본에도 우리 아들 팬들이 있는줄은 몰랐는데…”

연수는 자신의 아들이 일본에서까지 있는줄은 전혀 몰랐는듯 살짝 놀라면서도 뿌듯한 감정이 들었다.엄마인 연수는 자신의 아들이 이렇게 인기가 많은줄은 꿈에도 몰랐기에 흐뭇한 마음이 더 있었다.

“근데 여기는 무슨 일로 온거예요? 아침… 아니지만 이른 시간부터?”

“일본에 오셨으니 일본의 휴먼메이커를 뵙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일본정부에서는 시우님을 비롯해서 한국의 남성분들이 일본에서 지내시는 일본정부에서 잡은 여행및 휴먼메이커의 업무스케줄을 알려 드리기 위해서 모신겁니다.”

으흠… 유아의 말에 시우는 잠시 망설이기는 했지만 어차피 여기 온김에 일본정부에서 잡은 스케줄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럼 일본에서 제가 업무? 인가요? 그 업무를 볼 지역도 정해진 건가요?”

“아직 정해진건 없습니다. 업무에 관련해서는 시우님이 가시고픈 지역으로 보내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서 업무지역은 시우님이 선택하시면 됩니다.”

“근데 그러면 겹치는 곳도 있지 않나요? 어차피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도 있지 않나요?”

“그런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지역은 저희가 그 분들만 따로 모셔서 제비뽑기를 해서 보냅니다. 생각보다 잘 겹치기 않더군요. 의외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들이 너무 제각각이라서요.”

유아의 말처럼 실제로 한국에서 온 남성들이 선호하는 지역들이 전부 제각각이었다. 어떤 사람은 일본의 최북단인 홋카이도를 그리고 다른사람은 최남단의 오키나와까지… 전부 가고싶은 지역들은 제각각이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바닷가 지역이 인기가 많았다.

========== 작품 후기 ==========

점심 맛있게 드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