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3화 〉263.그 목적을 잃어버린 의지와 두 눈을 가려버린 믿음(1)
듣고감은 두 눈의지겹기 옆으로 조그마한오래 바람 소리가 들려왔다. 가느다란 물줄기 또한 그것과 꿇린함께 흘러……. 어딘가 막역한 음색이 귓가에 들려오고 있다.감은
자주 듣던 소리였다.걸까? 아주……. 아주있다. 굉장히있었다. 오래 들었던, 지겹기있는 거북하기그지없는 소리. 평화로웠지만, 옆으로나의 마음만은 평화롭지 않았던. 다시는 지그시듣고 듣던싶지 않았던 그 고요한 정막이 내세우고감도는 숨 막히는 평화로움이 내 귓가에 들려오고냄새였다. 있었다.
아──. 여기는 누굴어디일까?
지그시 감긴 두무릎은 눈의 너머로막역한 숨을 들이고 내쉬었다.
싶지
오래
그리운 냄새다. 그리고 또, 거북하기 그지없는평화로웠지만, 냄새였다.
"─────."옆으로
어디일까?
꼿꼿이
가지런히가느다란 모여 꿇린 무릎은 무엇을 목적으로 꿇려있는 걸까? 다소곳이 펴져있는 꼿꼿이이 허리 또한귓가에 누굴 맞이하기 위해 이렇게나 꼿꼿이 평화롭지자기 자신을오래 내세우고 있는 걸까?
무엇을
"─────."
모르겠다. 눈의생각하고 싶지 않은걸? 떠올리고 싶지 않단 말이야.
흘러…….
소리가
"───보오."어디일까?
슬그머니오래 떨어진 시야의 너머로 별이또, 아름답게 박힌 새카만 밤하늘이 두 눈에 들어왔다.
다시는아주……. 아주 새하얗게 떠오른 보름달이자주 인상적인, 구름음색이 무엇을한 점걸까? 끼지 않은소리였다. 옆으로아주 맑은 밤하늘이었다.
그 아래로 보이는 조그마한 그지없는연못에는 분명다시는 선홍색의 잉어가 조용히 헤엄치고 있을무엇을 것이었고, 가슴께까지 너머로차오른 답답함을 시원하게 달래줄 들려오고바람결은 이제 곧 활짝 열린 이 다다미 방 안으로 불어 들어와──.
"아카루 키보오·耀希望──!!!!!"이
커다란 목소리가 들려왔다.듣고
그 목소리의 주인은 신경질적으로 얼굴을않았던. 일그러뜨린 냄새였다.중년 남성. 얼굴 위로 추악한 욕망을 한껏그리운 일그린, 추잡하기 짝이 없는 마음만은남성의 모습이 있었다.
듣던
"……네,꼿꼿이 아버지."
이마를 무릎 밑 다다미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또, 감도는숙여 정중하게 인사를 그올린다. 그것을 따라 가지런히목적으로 한데 가지런히묶어 정리했던 검은 체모의냄새였다. 긴 머리칼이 허리 옆으로굉장히 흘러내렸지만,너머로 나는 구태여 그것을 정돈하지 조그마한않았다.
평화롭지「아카루 키보오·耀希望」──. 누구의 그지없는이름일까?
소리였다.
이제는 아득하게만옆으로 들리는 그 이름을 들으며 조용히 눈앞의 남성과 시선을 맞대자,감은 그제서야 그가 만족한 듯 있다.헛기침을 토해냈다.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내일의눈의 꿇려있는네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
"네……. 현 총리대신 님의 다소곳이맏아드님과의 선 자리……. 잊지 않았습니다."
눈의"그래, 그 남자는 분명 현듣고 총리대신의 뒤를 이어 이 무릎은일본을 이끌 눈의남자다! 그러니 반드시 네가흘러……. 그 마음을 확실하게 잡아올 귓가에필요가 있어! 모든않았던 건펴져있는 우리 「아카루·耀」 가문을 위해서다, 아카루 키보오! 알겠느냐!!!"
"……네, 아버지."
또한
남자는 그렇게 제 할 말을 마쳤는지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싶지
그래…….위해 그렇게만 지껄이고 갔었다면 좋았었을 텐데 말이야…….
"이놈이고 저놈이고 죄다 쓸모가 없어선……. 자식이란 것들이 하나같이 다 계집애라니숨을 흘러…….어이가 없군……."
"…………."
"쓸모없는 여자 같으니……. 어떻게 된 게 넷이나 되는 자식 중에이 사내 놈이 단 지그시한 명도 걸까?없어! 이렇게 자식 복이 없어서야무엇을 우리가 어떻게그리고 이 않았던.나라를 이끌어 가겠냐고!!!"자기
이게 과연 자식 앞에서 해도 되는옆으로 이야기일까? 저 남자를 바라보는 내지겹기 시선은 과연 어땠을까?
지금이라면소리가 아주…….조그마한 두아주 솔직하게오래 가느다란얘기했을 것 같은데 말이야.
"그래도 소리.정말 다행인 것은……. 네가 네 어미를 닮아 그 외모만큼은 빼어나여기는 다행이구나…….무엇을 너 정도의 여자에게 넘어오지 않을있다. 그지없는남자는 이 세상에 단 한나의 명도 없을 거라 이 아비는 장담한다."
"……네."
"그러니 키보오. 자기네가 이렇게나반드시 듣던그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네가 그를 평화롭지사로잡는다면 내가 어떻게든 너를 눈의통해 평화로웠지만,입김을 있었다.불어넣을 내수 있어! 그것이 두우리 아카루·耀 가문을 위해서! 아니, 더 나아가 이 나라 전체를 위해서다!!!"
"네,감도는 아버지……."
무엇을
이미 자기 의지 따윌 담고 있지 않은 황갈색의 두 눈동자엔, 목적이란 없었다. 그저,무릎은 주인의 놀음에 놀아나는 꼭두각시였을 뿐.
시끄러운 남자가 떠난 방에는 조용한 거북하기정적만이 나돌고, 소리가정원 밖의 있다.풀잎에서 울어대는 귀뚜라미 소리만이 심장을 조그마한내려앉힌 침묵을 쫓아낼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였다.
꿇려있는
보름달이 밝다. 내일이면 저 보름달을 볼가느다란 날도흘러……. 거의조그마한 없어지겠지. 나는 한 남자의 모여처가 되어 앞으로도 그 남자의 꼭두각시 인형으로──.
"……시시하네. 그런 두하찮은 일 따위로 너라는 인간의 귀중한 인생을감도는 소모하기에는눈의 너무나의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니?"귓가에
별안간 보름달의 달빛을 가린막히는 커다란 한 쌍의 날개가 보였다.
또한
막역한
달빛을 등져지그시 음영 진 얼굴에는 황금빛의 두 눈동자가 빛났고,아주……. 조금 커다란 올빼미라고 생각 든 그것이 음색이천천히 날개를 접어들어 내 눈앞으로 내려앉자.
그것은 조그맣지만 확실히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던 누군가였다.
"누구……신가요……?"
"요정. 요정계에서 마왕과 싸울 인재를 찾기자기 위해 그것과내려온 요정, 소리가「실프(Sylph)」──."
요정이라고누굴 하기보다는 인형……. 더 소리였다.좋게 또한평가하자면 조그마한지그시 어린아이 같았지만,걸까? 지어보이는들이고 막역한얼굴 표정이나 담담한 기세만큼은 자신보다도 더 어른스럽게 느껴지는 그녀.
실프가 내게 그들려오고 조그마한 손을 내밀며 담담하게 웃어보였다.
자주
"저기 있잖니, 너. 나와 계약해서그리고 오래마법소녀가 되지 않겠어? 그 시답잖은 선굉장히 싶지자리 같은 건 집어치우고, 진정한 의미로 이 세상을 지켜내는흘러……. 거야."
싶지"네……에……?"
그리고
마법소녀──. 그게 뭐일까?
고요한
소녀는거북하기 고민했다. 그야, 그녀는꿇린 온실 속의 화초. 누굴언제나 키워지기만 할 뿐인 존재였으니까,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