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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제자-42화 (42/154)

〈 42화 〉 41화 ­ 악당 영애는 패배하고 싶어 (17)

* * *

“흐으읍···.”

아서는리체르카의몸을장난감처럼마음대로가지고놀았다.그에리체르카는입에재갈이물린채계속신음을흘렸다.

왼손으로는턱을살살긁어주었고,오른손으로는탄력있는배를꾹꾹눌렀다.

바지안에있던성기는어느새부풀어올라리체르카의몸을쿡쿡찌르고있었으니.로렌스는두눈을부릅뜨고그광경을뚫어져라지켜보았다.

“아아.이감촉.향기.참을수가없습니다.”

아서는신을찬미하듯이격양된목소리로말했다.반은그녀에게굴욕감을주기위한연극이었고,반은진심이었다.

다음으로그는리체르카의귀를앙물었다.

“흐으으읍!!”

손길에의해민감해진리체르카는몸을움찔거렸다.입술로는귀끝부분을부드럽게짓누르고,혀로는툭툭건드리면서절정하지않을정도로만쾌락을주니,리체르카는미쳐버릴것만같았다.

“크흑.”

행동을하나하나보고있어야하는로렌스는눈을질끈감으며침음을흘렸다.그리고그가그런소리를낼때마다아서는더욱즐겁게미소지었다.

시간이지나면지날수록리체르카의가슴속에조금씩절망감이차올랐다.눈에는안대가씌어있었고,입에는재갈이물려져있으니,더더욱시간이흐르지않는것처럼느껴졌으리라.

하지만.

자신이패배하기로마음먹은상대는추잡한양아치,아서가아니라단죄자님이었으니.마음이꺾이지않도록입을꾹다물고,영겁과도같은이시간이끝나기를기도하며생각을돌렸다.

“기분좋으십니까?”

한껏배를주무르던아서가대뜸질문했다.

“으읍.”

리체르카는고집스럽게고개를세차게흔들었다.그에아서는반응에기특하다는듯이그녀의배를톡톡건드려준다음단계로넘어갔다.

손이미끄러지듯등을타고리체르카의엉덩이쪽으로파고들었다.팬티안으로집어넣은그손은탱탱한엉덩이를꽉쥐었다.

“흐으으읍!!”

리체르카는갑자기느껴지는투박한악력에자그맣게뜨여져있던실눈이번쩍뜨였다.그리고익숙하지않은짜릿한쾌감에손을얼른쳐내버리려했다.

하지만그녀의팔다리는묶여있었으니손길을뿌리칠방법따위없었다.그저아서의무릎위에서배를올린채몸을들썩였다.

아서는흐름을끊지않고나머지한손도여성의몸에서민감한부위로옮겼다.

반쯤젖혀있던블라우스가단번에어깨까지확올려졌다.곧바로가슴이출렁거리면서밖으로드러났다.

“호오···.생각보다꽤크네요.”

아서는다음으로브래지어의후크를똑하고풀었다.완전히드러난그녀의가슴은제크기를자랑하듯이상하로크게흔들렸다.

복근이있었듯운동을꾸준히한리체르카의가슴은굉장히탄력이있었고탱탱하기까지했다.

엉덩이와는다르게마시멜로처럼부드럽기까지했으니.아서는한손안에들어오지도않는커다란가슴을왼손으로꽉움켜쥐었다.

“흐읍!!”

그리고검지로젖꼭지를툭툭건드렸다.아직피지않은꽃망울처럼연한분홍색을유지하는게굉장히아름답게느껴졌다.

“흐읍··흐읍···.”

리체르카의호흡이조금더거칠어졌다.재갈을물리지않았으면입에서새하얀입김이흘러나오고있지않았을까.

오랫동안애무했더니잔뜩긴장하고있었던리체르카의몸도,어느새녹아내린아이스크림처럼흐물흐물해져있었다.

아서는이타이밍에혀를섞으며그녀의치아까지툭툭건드리고싶었지만,지금와서재갈을푸는것은공포감을없애는일이었다.결국아쉬운마음으로리체르카의귀를계속혓바닥으로핥았다.

“히흐으읍···.”

“크윽.”

격하게몸을튕기며거부하던리체르카도이제는거의포기한듯차분히아서가주는 쾌감을받아들였다.

로렌스의표정은이제원래형체를알아볼수없을정도로흉측하게일그러져있었다.아서가가지고노는것을넘어,여성에게중요한곳까지손을뻗치기시작했으니당연했다.

아서는그런관중의기대를배신하지않고또손을움직여서,엎드려있던리체르카의치마를확내려버렸다.

“흐으으읍!!”

갑자기시원해진엉덩이에한동안잠잠했던리체르카가,물밖으로나온물고기처럼바둥거렸다.

로렌스는속으로욕지거리를내뱉었다.눈은계속부릅뜬나머지이제피눈물이흐르지않을까생각될정도로충혈되어있었다.

“흐음.”

마치감별하듯이엉덩이를뚫어져라쳐다보는아서.말을진정시키듯허벅지를몇차례쓰다듬더니.

여성의가장중요한부위.가랑이사이에움푹들어간그곳을찰싹때렸다.

“히흐으으으읍!!!!”

“헤에.꽤나젖어있지않으십니까?아까기분좋다고물어봤을때의하셨던대답은거짓말이었습니까?”

리체르카는전혀아니라는듯이미친듯이고개를좌우로흔들었지만,그렇다고젖어있던비부가가려지는것은아니었다.

팬티를벗기지도않고위로살짝쳤을뿐인데도,축축함이그대로전해졌으니.이미안쪽에는끈적끈적할정도로젖어있을게분명했다.

“고고한오르시니가의영애가사실은개변태였다니.후후굉장히재밌네요.”

아서는완전히몸을밀착하고귓가에입을가져다대고속삭였다.

“흐읍···.”

순식간에리체르카의얼굴이수치심에확빨개졌다.마음같아서는이미아서를수십갈래로찢어발겼지만,무엇보다이런양아치같은남자에게느끼고있다는사실이더욱비참했다.

게다가이상황을로렌스까지보고있었으니.그녀는숨을수만있다면쥐구멍에라도들어가고싶었다.

아서는그녀가부끄러움을해소하는것을기다려주지않았다.곧바로팬티안에손을넣고음부를만지작거렸는데,움직일때마다질퍽질퍽한물소리가났다.

그때.

아서가로렌스에게돌발퀴즈를낸다.

“당신의아가씨는처녀일까요아닐까요?”

정답을알고있는듯이입가를올리는아서.

“...”

로렌스는아가씨에대한충성심,그리고이런질문에대답해야한다는자괴감에바로대답하지않았다.

“3···2.”

“······처녀다.”

하지만결국대답해야한다는사실은변하지않았다.아서는로렌스의말을듣자마자웃음을터트렸다.

“푸하하.무슨소리를하시는겁니까!오르시니가의영애가음탕하다는사실은학원도시모두가알고있는데!!”

아서는곧바로확인해보겠다는듯이중지를갈고리처럼휘어서리체르카의팬티속으로집어넣었다.로렌스는빠득빠득이를갈며그것을지켜보았다.

하지만.

다시여유를부리며놀릴거라고생각했던아서가,조금씩눈이크게뜨여지더니.

“당신···진짜처녀였습니까?”

서서히입을벌리며리체르카를쳐다보았다.

“으읍···.”

아서의반응에리체르카는들켜서는안될것을들킨사람처럼짧게신음했다.그리고어느때보다초연하게몸을축늘어트렸다.

아서는당황했다.소문을수집할때들었던얘기와는정반대였으니까.분명너무나도음탕해서피해를본사람들이···.

‘아.’

그순간,머릿속에스쳐지나갔던하나의가설.피해자는모두여성밖에없었으니,레즈비언이아닐까한그생각.

진짜로페니스밴드를껴고삽입만했거나,서로의음부를비비거나애무만했던건가.

“...”

무엇보다귀족영애중에서처녀가있었다니.너무나도놀라웠다.정조를지키는귀족영애따위굉장히오래된옛말이었으니까.

“후흣.후흐흐.하하하하하하!!”

이상황이어이가없어서웃음이나왔다.게다가일이너무나도잘풀릴것같았다.

남자의손길을느껴본적이없는처녀따위,여성끼리성기를교접하면서만족했던귀족따위,가지고노는건일도아니었으니까.

“오르시니양.지금까지제가한행위는솔직히포상에가깝지않습니까?”

“...”

아서는능글맞은웃음을지으며기름기있는목소리를흘렸다.리체르카는침을꿀꺽삼켰다.이제드디어본색을드러내는건가하고.

“이제체벌다운체벌을받을시간입니다.”

곧바로익숙한손놀림으로순식간에팬티를내렸다.리체르카는올것이왔다고생각하며눈을질끈감았다.

쯔읏늘어지는애액.팬티의앞면에가득차있던물이꿀처럼끈적였다.가느다란실을만들어가며아서를유혹했다.

“스읍.하.”

아서는참을수없다는듯이팬티에코를대고숨을들이마셨다.그러자여성의달달하고시큼한냄새가났다.처녀라고생각하니더럽다는생각은전혀들지않았다.

한껏달콤한냄새를즐긴아서는코를때고손바닥을들어올렸다.

그리고.

찰싹!!

“흐읍!!”

아이를훈계하는어머니처럼엉덩이를때렸다.

“잘못했다고말씀하시면여기서그만둬줄수도있습니다.”

찰싹!!

“흐으읍!!”

“대답하세요!”

찰싹!!!!

“흐으으으읍!!!!”

교성에가까운비명.재갈에물려있어서제대로발음이되지는않았지만,리체르카는계속고통을호소했다.

그녀의새햐얗던엉덩이는과일이탐스럽게무르익듯이붉게달아올랐다.얼굴또한너무나도창피해서새빨갛게변해갔다.

횟수가드러날때마다땀도한방울한방울씩흐르기시작했으니.그녀는곧바로아서에게그만두라고말하고싶었다.

“히흐으으읍!!”

하지만재갈이물려있는그녀의입은정확한발음이나올리가없었다.결국아서가괴롭히는것뿐이었으니.

물론아서가고통을심하게주는것은아니었다.오히려적절한자극에더흥분한리체르카는음부에서애액을더질질흘렸다.

아서는단호한목소리로그녀를훈계하며손바닥을휘둘렀다.리체르카는점점더기분이복잡해지고이상해져갔다.

아픈것은아니었지만,엉덩이에한번민감한자극이올때마다배덕감이온몸에새겨지는듯했으니까.

애초에그녀는어렸을때부터어른들이원하는대로행동했으니,체벌이라는것을받아본적이없었다.

여자아이들과경험을가질때도체벌을당하는플레이를해본적은없었으니,당하는것에대한내성이전혀없었던것이다.

찰싹!!

“흐으으으읍!!흐으으읍!!”

몸이점점달아오른리체르카는이제숨기지않고콧소리를내었다.얼굴도엉덩이도이제완전히새빨게졌고,절정하고싶어서몸을꼼지락거렸다.

하지만아서는그녀를기분좋게할생각이없었다.몇번의자극만더있었으면가버릴수있었던리체르카의엉덩이 구멍에갑자기중지손가락을쑤욱집어넣었다.

“흐으읍!!”

갑작스러운이물감에눈을번쩍뜨는리체르카.바로빼달라고애원하듯바둥바둥몸을움직였다.

하지만.

파지지직...!!

“흐으으읍!!!흐으읍!!흐으으으읍!!”

아서의손에서전류가흘러나와리체르카에게전달되었다.간단한마법에의해,절정을느껴야했던리체르카의 등이 활처럼 휘었다.

기절하기직전까지전달된전류에의해,리체르카의 몸은 파들파들 떨렸고 눈동자는반쯤뒤집혀있었으며, 보지에서는.

쪼르르르르르

샛노란오줌이나왔다.다리는묶여있는나머지그노란액체는허벅지를타고흘러내렸다.

절정하기직전전류로애액분수대신실금하게하는아서.그는처음부터이럴생각이었다.

“푸하하하하하하!!”

아서는미친듯이크게웃었다.눈가와입가를찢어질듯이올리고고개를처들며.

더이상볼수없던로렌스는다시악바리로소리를질렀다.

“이씨발놈아!!!!”

탕!!

그에아서는총을꺼내서바로쐈다.

탄알은순식간에목에박혀들었고,로렌스는더이상소리를낼수없게 되었다.

남아있는의식동안에어떻게든아서를좀더기억하려고눈을번쩍떴지만,아서는다시두발째탄알을발사해그의머리를터처버렸다.

“연극은끝났습니다.즐거우셨나요?”

그리고짙게웃으며총을집어넣고리체르카의안대와재갈을풀어주었다.

침이주욱늘어지는재갈.리체르카는헐떡이며숨을내쉬었다.계속실눈을유지하고있던눈도너무나도충격적이었는지계속동그랗게뜨여져있었다.

“아···.”

그리고죽은로렌스의시체를보고탄식을내뱉었다.어쩔수없었다는듯이어깨를축늘어트리고,눈에서는잠깐빛이사라졌다가돌아온다.

아서는상심한듯가만히있는그녀의머리를조용히쓰다듬었다.

그리고 상큼한 목소리로말했다.

“자, 이제진짜벌을받으러가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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