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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제자-135화 (135/154)

〈 135화 〉 134화 ­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2)

* * *

“그래서나연씨.대체어떻게하실생각입.”

후드득!

“......”

깜짝놀랄만한일이일어났다.아서는입을쩍벌렸다.나연이아서의블레이저단추를푼이후,양손으로셔츠를확찢어버린것이다.그것도박력넘치게.

“···나연씨?”

“교수님.바지도찢어드릴까요?”

냉기가풀풀흘러나오는차가운목소리.

“···알아서벗겠습니다.”

아서는조심히대답한다음스스로바지를벗었다.위협적인나연의목소리에는맹수와같이그르렁거리는하울링이섞여있었다.

생각해보니나연은늑대수인이었다.주인에게마냥순종적인개와는조금거리가멀었다.

“팬티도벗으세요.”

마치명령하듯이말하는나연.화났다는사실의여파가귀로전해졌다.평소라면하지않을행동을연달아하고있었다.

아서는그것이더욱재밌게느껴져서 웃음을 참고 나연의말대로팬티를벗었다.묵묵히손을움직였다.

꾸욱.

그때였다.

차가운감촉이자지에닿는게느껴졌다.가느다랗고얇은손의감촉이었다.하지만그런가느다란손도어려진아서의자지에비하면훨씬컸다.

“흐음.늠름했던그자지도정말한심스러울정도로작아졌군요.”

“나연씨.무섭게말을왜그렇게읍!”

쪼옥.쪽.쪽.

나연은아서가말하면서입을벌리자그사이로혀를들이밀었다.그리고자신의혀로아서의혀를감싸안았다.

우악스럽게 어깨를쫙 펴는아서.그리고그걸무시한채강제로혀를뒤섞는나연.격렬하게혀가 섞이자 천박한공기소리가났다.

“푸하···.”

“흠.흠.”

나연이먼저입을떼었다.숨도쉬지않고아서와혀를섞고있었는지거친숨을내뱉는다.나연의혀끝과아서의혀끝으로침이길쭉하게다리를만들었다.이어서서로머리를멀리때자침은주욱늘어지다가툭끊어졌다.

“자,잠시만요나연씨.지금뭐하시는겁니까.윽!”

“조용히하세요.”

그뿐만이아니었다.나연은손으로서서히아서의자지를꽈악조여왔다.처음에는기분좋게어루만지다가이내터트릴듯이힘을주어잡는다.

미칠듯한조임.차가운손의감촉이자지전체를둘러싸고있는만큼,강렬한쾌감이아서의등줄기를타고뇌로전달됐다.

“제가얼마나걱정했는줄알아요?”

“그,그게무슨.”

“매일밤매일밤교수님생각때문에잠도편히못잤는데,교수님은만나자마자장난이나치시고.정말너무한거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건 그냥게임이아니라윽!”

“흐음.잘못한건이자지일까나.”

야릇한목소리와함께요염하게말을늘린다.살짝입맛을다시는침소리가귀로들려왔다.눈웃음짓고있을나연의모습이상상되어 자지가최대크기로발기됐다.

“교수님.이런상황에서흥분하시는거예요?그렇게안봤는데좀꼴사납네요.”

“···남자라는게다그런겁니다.”

“됐어요.제마음대로할거예요.교수님은얌전하게가만히있으세요.”

아서의귀로고개를들이미는나연.

“3분동안.”

끈적하게속삭였다.

탁.탁.탁.탁.

“흡!”

나연이일정한속도로손을위아래로흔들었다.손가락끝으로는자지를꾸욱꾸욱눌렀다.평소만질일없는귀두밑부분에손을부딪혔다.

마치쥐어짜내는듯한모양새였다.

봐주지않고.

탁.탁.탁.탁.

고운손이위아래로반복적인운동을할때마다아서는이를꽉깨물었다.자신이정한3분이라는시간이이렇게길줄은몰랐다.

“흐읍!”

어느새나연이아서와몸을딱붙여왔다.이어서작은아서의얼굴을가슴으로파묻었다.브래지어사이에있는가슴골에코가박히면서향긋한땀냄새가물씬풍겼다.

탁.탁.탁.탁.

나연은아무말도없이냉혹하게손만흔들었다.누구보다따듯했던그녀가오늘은마치차디찬얼음여왕같았다.아서는지금보여주는나연의행동으로인해나연의감정을얼핏알수있었다.

지금에서야만났다는것에대한아쉬움.더할나위없는반가움.지독하게느꼈던외로움.나연이어떤감정을가지고생활을했을까상상될정도였다.

뒤이어아서가슬슬사정감이올라왔을때였다.

“교수님싸고싶으세요?”

나연이기계적인목소리로말했다.

“그렇습니다만···.”

“그럼이제그만할게요.”

“···네?”

나연은말과동시에정말로손을떼어냈다.설마자신을애태웠다고이렇게복수할생각이었던건가.

그것보다저런매도하는말투와사정타이밍을재는기술은대체어디서누구에게배운거지?

묻고싶은것들이한가득 쌓여입이근질근질댔다.

“나연···.이대로그만하실생각입니까?”

“왜요교수님.더하고싶으세요?”

“그···.”

마치애무를계속받고싶으면솔직하게말하라는것처럼물었다.아서는헛기침을몇번하고대답했다.

“계속해주시면전부말씀드리겠습니다.그러니.으윽!”

그때였다.

“하암.”

이번에는차가운손길대신따듯한무언가가자지를에워쌌다.따듯하고축축한게동시에느껴지는감촉.나연의입속인듯했다.

“츄릅···교수니임.거짓말치지않을거라고쪼오옥!믿어요오.”

나연은 말하면서정성스럽게자지를핥았다.추잡스러운 물소리가울려퍼졌다.볼안쪽이곳저곳에귀두끝부분이닿는게느껴졌다.손으로는느낄수없는흡입력과따듯한습함이미칠듯이기분좋았다.한번빨릴때마다엉덩이에 바짝힘이들어갔다.

“츄르릅···하아아.”

촉촉한혀로톡톡자지를건드리다가다시감싸안았다.이어서푹신한볼을부풀리듯이진공상태를만들어빨기도했다.상처부위를핥는강아지처럼낼름핥기도했다.혀를땠을때는끈적하고뜨거운침이식으면서묘한감촉을줬다.

“아니,나연!이런건대체윽!어디서배운겁니까!”

결국아서는참을수없어직설적으로물었다.

“인터네세···흐릅!나와이써요오···아암.”

천상적인기술이었다.뿌리까지집어삼켜서혀를움직이는일류의기술이다.목구멍을들쑤시는펠라치오는강제로많이해봤어도,누군가이렇게순종적으로해주는 걸 받아본적은 얼마없었다.봉사받는게이렇게 기쁜것인지깨닫게됐다.

“연스브요옹아이스크림도오헤에릅···!파라요오오쪼옥!”

“으으윽!”

번쩍하고 다시한번 감각이 찾아왔다.힘을놓아버린순간사정해버릴것만같았다.이번에는나연이행위를멈출수없게머리를꽉잡았다.뒤이어자지를목구멍에닿을정도로푹처박았다.

“싸겠습니다!”

“으으읍!읍읍!!!”

나연은아서의손에서벗어나기위해아둥바둥됐다.

울컥울컥!

“으으으으읍!!!”

하지만결국아서가정액을전부토해낼때까지벗어나지못했다.그동안아서가 쌓아왔던모든것을입으로받아냈다.

아서는등골이오싹할정도로짜릿한쾌감을느꼈다.볼을볼록하게만들정도로굉장히많은양이움찔움찔되며쏟아져나왔다.

손에서 조금 삐져나온나연의늑대귀가꿈틀꿈틀거렸다. 눈도아마번쩍 떴으리라.손을떼자마자사라지는입안의감촉.

“푸핫!크윽!케윽!”

거칠게숨을 내뱉는 소리가들렸다.

“케에엑!퉤.퉷!”

이어서나연이정액을뱉는소리가들렸고.역시먹기에는너무비렸던거겠지.이어서켈륵켈륵거리며숨을골라낸다.눈가에는눈물이고였을것이다.그런나연의모습을생각하고있으려니정복감이한층더짜릿한쾌감으로돌아왔다.

“교수님···!!!”

왜억지로머리를붙잡았냐고 화내려 했다.인상도확찡그렸다.하지만아서는나연의말을잘랐다.

“3분지났습니다.”

“네···?!꺄하앗!”

반격의시간이왔다.아서는3분선언과함께손을뻗어나연의풍만한가슴을 잡았다.그것도거칠게.

“교,교수님!아직밤도아닌데할생각이세요?!”

당황한나연이 다급하게 말을돌렸다.이어서방금까지자신이했던일이떠올렸다.스스로생각해도너무심했던건가상기되는기억.그리고그에대한보복에점차두려워져몸을부르르떨었다.불과몇초전까지기세등등하고차가웠던그모습은찾아볼수없었다.

“간단한놀이지않습니까.서로에대해알아보는.”

아서는별일아니라는듯이편하게말했다.하지만뒤이어음산하게웃음을흘렸다.나연은순간온몸에소름이돋았다.엉덩이에있는꼬리가바짝솟아올랐다.

어두운호텔객실은이제아늑한요람같았다.불안함이라고는전혀없었고야릇한상상만이머릿속을꽉채웠다.서로의숨결.냄새.그리고평소의감촉으로는알수없었던것들.

“이렇게음탕하게입고오시다니!이거완전범죄입니다!”

“흐기이잇!교,교수님!그,그만해에주세.끼햐앗!”

오싹오싹하게느껴졌던모든것이쾌감이되면서나연은신음소리를한층더강하게냈다.오랜만에만난서로의인사는훨씬더깊어졌다.

“사죄하세요!말도제대로듣지않고멋대로단정지은것에대해!”

“흐아아앙!잘모태써요오!!!봐주세요교수니이임!!”

“끄히야아아아아아아앗!!!”

아서는애무만으로나연을절정에도달시켰다.결국항복선언을끝으로놀이는그만뒀고말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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