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60화 (360/488)

"사, 사, 사사사.. 살려줘!! 자, 잠끄윽... 그윽... 그으으으..."

사람이 평소 낼 수 없는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울컥울컥.. 거리는 소리..

눈을 감았지만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꿈시야가 있음에도 차마 그 장면을 보고 싶지 않아 꿈시야 마저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시 모래가 밟히는 소리..

-푸우욱!! 쓰엑...

"끄.... 그륵... 긁... 그으으.."

다시 들려오는 끔찍한 소리에 몸이 부들부들 떨려온다.

"아직 눈 뜨진마. 그리고.. 이제 가자."

내 손을 잡는 느낌에.. 힘을 주자 내 몸이 벌떡 일으켜졌다.

그래서 일어나긴 했는데.. 금방 내 무릎에 뭔가가 닿는게 느껴졌다.

그래서 손을 뻗어보니.. 살.. 사람의 살갓이 닿았다.

"업혀."

아.. 이정연의 등이구나..

안그래도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앞으로 가서 이정연의 등에 몸을 기대며 업히자 이정연이 벌떡 일어나 나를 업었다.

무겁지도 않은지 아무렇지도 않게 터벅터벅 걸어가는게 느껴졌다.

"이제 눈 떠도 돼."

"으, 응.."

눈을 뜨자.. 평소의 내 시야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그의 어깨에 턱을 고이고 있는 것도 보였다.

"...괜찮아?"

그의 음성에서 걱정스러움이 잔뜩 묻어나왔다.

"응.. 뭐, 누가 늦지 않게 와줘서.. 다행히."

"살짝 늦은 것 같은데..."

"그래, 쪼금만 더 빨리오지!"

괜히 이정연의 머리를 한대 살짝 콩 쥐어 박았다.

"아.. 미안.."

"으휴.. 뭐, 그래도 중요할 때 와줬어."

"그래?"

"그래도 조금 더 빨리 와줬으면 아무 일도 없었겠지?"

"...미안.. 그냥 처음부터 같이 있을걸 그랬어."

"괜찮아..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그리고 진짜 괜찮아. 아무 일이 없진 않았지만.. 진짜 중요할 때 딱 맞춰 와줬어."

"후우... 미안하다."

"...괜찮다니깐."

이 말을 끝으로 서로 말이 없어졌다.

이정연은 나를 업은채 숲 안으로 들어가서도 한참을 더 걸었다.

나를 업은 이정연의 팔이 슬슬 부들부들 떨리는게 느껴질 때 쯤.. 앞쪽 방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솨아아아아....

"앞에 뭐.. 있어?"

"음.. 씻을 수 있는 곳?"

"진짜?"

이정연의 말 대로 조금 더 가자 폭포와 함께 커다란 샘이 보였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 바닥까지 다 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한 물이었다.

"혹시나 싶어서 뭐 위험한 생물이 있나 좀 보느라 늦었어."

"아.."

"다행히 뭐 없더라고. 먹을 것도 없는게 좀 그렇지만.."

샘안에 들어가면서.. 내 몸이 두둥실 떠올랐고, 금방 물 속의 바닥에 내 발이 닿았다.

허리 위까지 차오르는 시원한 물에 정신이 바짝 들었다.

"아, 시원해.."

맑고 깨끗한 물로 얼굴을 씻었다. 그리고 손도 씻고.. 입을 행구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고..

깨끗한 물에 몸을 씻어나갔다.

"하... 살 것 같아."

이정연도 옆에서 좀 씻었는지 짧은 머리가 물에 젖어 뾰족뾰족 서있는게 보여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그의 탄탄한 몸이 눈에 들어왔다.

구릿빛 피부, 굵은 목, 넓은 어깨에 큼직한 근육들, 어쩌면 나보다 더 클지도 모르는 가슴 근육..

현실에서의 이정연과는 다르게 엄청 벌크업 되어있는 걸로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이게 이정연의 미래일지도 모르지.

"뭐.. 왜? 뭐 묻었어?"

그러면서 괜히 손으로 여기 저기 물로 닦아냈다.

으휴, 바보..

"아니야."

"그래? 음.."

이정연에게 한발 다가갔다. 그러자 이정연이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그러자 이정연이 흠칫 당황해 했지만 뒤로 물러서진 않는게 보였다.

-띠링..

[대상이 매혹에..]

여태 기회가 많았을텐데.. 노출증 판타지의 매혹이 지금 걸린 걸 보면.. 이제서야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내 몸을 쳐다 봤나보다.

물기로 번들거리는 내 아름다운 나신이 이정연의 탄탄한 몸에 닿았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서로의 입술을 탐하기 시작했다.

내 오른손이 이정연의 볼을 감싸고, 마찬가지로 내 왼쪽 볼이 이정연의 손에 감싸진다.

내 왼손에 탄탄한 가슴 근육이 만져지고.. 내 허리에 이정연의 손이 걸쳐지는게 느껴졌다.

그새 수염이 좀 자랐는지 내 입가와 턱에 까칠한 수염이 느껴졌지만 그조차 더 섹시하게 느껴졌다.

야생미 물씬 풍기는 이정연과의 키스는 거칠고 뜨거웠다.

거친 남자의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혀놀림에 이끌려 내 몸이 점점 뜨겁게 달아오른다.

"하아, 하아.."

숨이 막힐 정도로 거친 키스에 리드 당하다가 이정연이 고개를 뒤로 물리면서 겨우 숨을 쉴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정연이 상체를 숙여 팔을 아래로 뻗더니 트렁크 수영복을 벗어서.. 샘 밖으로 던졌다.

찰랑 거리는 물 사이로 얼핏 그의 두꺼운 자지가 일렁거리며 보였다.

두꺼운.. 분홍 소세지..

그에게 홀린듯 다가가.. 물 속에 숨어있는 그의 자지를 잡았다.

차가운 물속에서도 따듯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순간, 내 몸이 그의 두꺼운 손에 살짝 들어올려지며.. 나도 모르게 다리로 그의 몸통을 휘감았다.

"앗..."

물 속이라서 내 몸이 쉽게 들어올려지는지.. 내 얼굴이 그의 얼굴과 높이가 같아졌다.

"뭐야.. 바로 넣게?"

"...참기 힘들어서."

"참나.. 나 여태 드러운 놈들한테 당하고 있던거 잊었어?"

"중요할 때 딱 맞춰 도착했다며."

"...그거야 그렇지만.."

"그리고... 그 새끼들이 한 짓.. 내가 잊게 해줘야지."

"뭐?"

"내가 잊게 해줄게."

"야... 앗..! 아..."

내 몸이 내려가면서.. 가랑이 사이로 딱딱한 뭔가가 닿자마자 순식간에 보지 안으로 두꺼운 것이 들어오는게 느껴졌다.

"아흐으으.. 자, 잠까...만.. 아...!"

뭐, 뭐야아.. 왜, 왜 이렇게 두꺼워... 뭐, 뭐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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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꿈 - 이정연의 블루라군 판타지2※ 조아라에 게시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에 의거 보호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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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으으..."

두꺼운 것이 쑤우우욱.. 내 보지 안으로 깊숙히 들어오며 질벽을 잔뜩 밀어내고 있었다.

여태 느껴왔던 삽입감과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느낌에 온몸에 힘이 쭈욱 빠졌다.

"흑.. 으.. 야, 야아... 잠깐만... 잠.. 응, 으....."

그리고 마침내.. 그의 자지가 내 안에 모두 들어온게 느껴진다.

아, 아아.. 전부.. 전부 들어왔어..

거대한 자지가 보지 안을 가득 채워 놓으면서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

숨이 콱 막힌듯 가슴이 답답하면서, 온 몸이 좁은 공간에 갖힌 것 처럼 꼼짝달싹 할 수 없게 된다.

"후우... 다 들어갔어."

그의 만족스런 늬앙스에 순간 짜증나서 뭐라고 한마디 하려는데.. 흐느끼듯 신음 소리가 나오고 말았다.

"아, 아읏.. 아.. 씨이.. 아으으.. 자, 잠깐만 이랬잖아..."

"니가 남자였어봐. 이런건 절대 못.. 참아. 참으면 남자가 아니지."

"하... 아으으.. 진짜.. 너무 두, 두꺼운거 아니야..? 아, 아픈데.."

아프기만 한게 아니라.. 엄청 부담스럽고.. 또 그만큼 나를 황홀하게 만든다.

보지 안쪽의 질벽이 두꺼운 자지에 의해 잔뜩 밀려나는 이 압도적인 삽입감.. 마치 다낭에서 만났던 흑인, 에단의 존슨 처럼 느껴졌다.

그의 두 손이 내 엉덩이를 받쳐 들고.. 살짝 위로 들어 올리면서 정연이의 커다란 자지가 빠져나가는데.. 마치 내 몸의 일부가 빠져 나가는 것 같은 허전함이 느껴졌다.

"아, 아아으으~~읏~!!!"

그리고 다시.. 테트리스의 1자 조각이 쏙 들어가는 것 처럼 나의 빈 공간을 가득 채워놓으면서 내 몸이 뒤로 꺽여나갔다.

"하윽!!!!!!! 으, 으으으으..."

다시 정연이의 손에 내 몸이 들어 올려지고.. 내려지며 보지를 찌르는 자지에 내 목구멍에서 흐느끼는 듯한 신음 소리가 터져나왔다.

"꺄읏~!!! 하윽... 아, 아아... 응~!!!! 학... 아, 안대... 아윽~~!!!!"

한번, 두번.. 이제 숫자를 세기도 힘들 정도로 빠르게 왕복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된다.

"아, 아아.. 미치겠어.. 너, 너무 좋아아..악.. 아.. 조아아아..!!"

"헉.. 헉..."

"아, 아으으... 아.. 가... 가아...가아앗....!!!! 끄... 히.. 히읏...!!!! 응....."

이정연의 커다란 손에 엉덩이가 붙잡혔음에도 골반이 부르르르 떨릴 정도로 아찔한 삽입감을 만끽하며 가볍게 절정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연의 움직임이 멈추질 않아.. 오르가즘의 질경련 보지를 굵다란 자지가 사정없이 꿰뚫고 들어온다. 그 엄청난 삽입감에.. 온 몸의 신경들이 한없이 예민하게 반응하며 쾌감 신호를 뿌려대며, 절정에 절정을 느끼게 만든다.

"아우우... 힛!!! 끄... 학.. 하... 하아.... 히?~!!!! 으... "

절정의 쾌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내 얇은 허리가 이리저리 웨이브를 타게 되면서.. 이정연의 두꺼운 자지로 내 보지 안쪽이 이리저리 쑤셔시게 느껴졌다.

"아으으으읏~~~!!!! 트하... 하아.. 하아.. 하으으으..."

"후.. 후우.. 으.. 자, 잠깐만.. 아.. 아후..."

이정연의 목을 감싸 안고 그의 자지 위에서 웨이브 쳐대는 허리를 멈출 수가 없다.

그저 경련하고 또 경련하며 두꺼운 자지를 탐하면서.. 이정연 역시 이제 한계에 도달하는 느낌이었다.

이 짐승 같은 놈의 한계가 곧 멀지 않았다고 느껴지면서 본능적으로 보지가 꾸욱.. 자지를 조이며 격하게 반응하고 말았다.

내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안에 내재된 본능이 튀어나오며 저절로 움직여댔다.

"아.. 잠까.. 야.. 은애..아... 으.... 모르겠..다아아.."

"꺄흑!!!!!!!!"

이정연이 내 엉덩이를 받쳐들고 미친듯이 허리를 들썩 거리며 내 보지로 자지가 불쑥불쑥 들어와 박혀들었다.

"아흐으으으윽~~!!!!! 그, 끄마아안~!!!!'

"가.. 간다.....앗...!!"

"아으으으으으으으~~~~~!!!!!!!!!!

이정연의 허리가 미친듯이 들썩이고.. 내 보지가 너덜너덜해질 것 처럼 쑤셔지면서 엄청난 쾌감이 터져나왔다.

절정에 절정에 절정을 더해 엄청난 극치감이 내 머릿속을 곤죽으로 만들어 놓는다.

완전.. 완전 하얗게...

"크.. 흑...!!!!!"

".......흐... 응..... 으... 으응......."

자궁까지 가득 찬 것 같은 황홀함에.. 이정연의 두꺼운 몸에 매달리며 펄떡..펄떡... 경련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이 쾌락을 만끽하고.. 또 만끽하며.. 신음하는 것 외에는..

"아.. 아아아... 아응... 너, 넘 조아아... 희..히..윽! 응... 흐.. 응...."

보지 안쪽에 아직도 움찔거리는 두꺼운 자지를 느끼며 점점 이성이 돌아오는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 꿈 역시 곧 끝나간다는 것도...

"하아.. 하아..."

이정연이 역시 사정이 끝났는지.. 잠시 그렇게 움찔움찔거리더니 나를 살짝 들어 올렸다가 내려놓는데..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이정연의 가슴에 기대게 됐다.

그리고 그런 나를 살며시 안아 주면서 말한다.

"후우.. 괜찮아?"

"으, 응... 힘들어..."

"이제 가서 좀 쉬자."

"...그래.. 쉬고, 내일 봐.."

쏴아아아.. 쏟아져 내리던 폭포도.. 맑은 샘 물도.. 숲속의 나무, 그리고 나뭇잎들, 새와 흙까지 모든 것들이 빛을 내며 점점 흩날려 사라져 간다.

"어..."

이정연이 의아한 표정을 지은 채로 점점 빛을 내며.. 사라져 갔다.

"내일 보자.. 이정연.."

그리고 나역시 의식세계가 닫혀감을 느끼며 이 꿈에서 몽환 차원으로 이동했다.

* * *

-띠링!!

보상에 대한 알람음이 들리긴 했지만 한 5분 동안은 얌전히 쇼파 위에서 쉬어야만 했다.

아직도.. 그 두꺼운 자지 때문에 보지 안쪽이 얼얼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SS 등급짜리 안성기맞춤 스킬이 없었다면.. 아예 아랫배가 터졌을지도 몰라..

뭐, 그 정도는 아니었겠지만 아무튼 상처 났을지도 모르지..

후.. 그럼 이제 보상을 확인해 볼까?

[정기를 66만큼 흡수했습니다.] [정기 흡수 버프 O-Type/성기맞춤/매혹 적용]

[정기를 408만큼 흡수했습니다.] [정기 흡수 버프 O-Type/성기맞춤/매혹 적용]

[이정연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켰으므로 꿈 퀘스트를 완수하였습니다.]

[기본 꿈 퀘스트를 완수하였으므로 보상으로 S 등급 아이템, 고탄력 크림이 지급됩니다.]

어... 4.. 408???

정기를 408이나 흡수했다고???

자, 잠깐만.. 잠깐만?? 408????

와... 자, 장난 아니네..??

아무리 정기 흡수 버프를 받았다고 해도 그렇지.. 408이면 장난 아닌데??

최근에 정기를 흡수했던 수현 오빠만해도 200대가 보통인데.. 408이면 두배잖아??

이정연의 정기 등급이 S+ 라더니.. 와.. 진짜 장난 아니네???

그 앞전에 흡수 했던.. 꿈속의 그 강간남은 고작 66인데, 408이라면 대체..

입이 벌어진 상태로 다물어지질 않는다.

참나...

대, 대단한 놈이네... 휴..

암튼, 그래.. 그건 그거고.. 아이템은?

고탄력 크림??? 왠지 대충 알 것 같은데..

[바르는 신체 부위를 고탄력으로 유지해줍니다. 이 효과는 2년 동안 지속됩니다.]

아하.. 음.. 이거 처짐 방지 크림이랑 은근 비슷하면서도 다르네.

탄력이 좋으면 처지는 것도 방지가 될테니까.. 지금 받은 아이템이 더 좋긴 하겠구나..

그럼 이건 어디다 쓰지?

일단 생각나는건.. 가슴? 그리고 엉덩이? 옆구리나 팔뚝도 나쁘지 않겠지만.. 여긴 이제 군 살이 없는데..

일단.. 엉덩이에 먼저 발라봤다.

그리고 꿈시야를 엉덩이에 맞춰놓고.. 폴짝폴짝 뛰어보고 트월킹 춤으로 엉덩이의 탄력을 확인해 봤다.

오... 뭔가 더 탱탱해진 느낌인데???

엉덩이가 커진건 아니지만, 탄력이 뭔가.. 훨씬 더 좋아진 느낌이야.

조금 커서 살짝 처진 느낌 때문에 매일매일 힙업 운동을 하고 있는데, 처진 모양을 살짝 업시켜주고 모양도 더 예쁘게 잡아주는 느낌이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바르기 전에도 한번 뛰어볼걸... 그래야 제대로 비교가 될텐데.. 으휴, 바보바보.

음.. 그래, 이번엔 가슴..

이번에는 가슴에 꿈시야를 맞춰놓고 폴짝폴짝 뛰어봤다.

그리고 가슴에도 크림을 마저 바른 뒤에 다시 폴짝폴짝 뛰어봤다.

바르기 전과 바른 후의 차이가 확실히 느껴질 정도로 탄력감이 달랐다.

탄력이 없는 쪽 보다.. 뛰었을 때의 부담이 더 적어진 느낌이었다.

스포츠 브라를 했을 때 처럼 잘 받쳐주는 느낌도 있고.. 뭔가 탄력이 더 있으니까 가슴이 더 예쁘게 움직이는 것 처럼 느껴졌다.

다만.. 출렁 거림이 약해진 것 같았고, 대신에 더 탱글탱글 거리는 느낌이 강해졌다.

뭐... 둘 다 나름 장점이 있겠지만.. 뭐가 더 좋은진 잘 모르겠네.

일단, 그래도 가슴이 덜 처지는 느낌이라서 만족!

가슴이 조금 커서 처짐에 민감할 수 밖에 없어서 평소에 가슴 사이즈를 좀 줄여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는데 이번 고탄력 크림 아이템 때문에 부담이 살짝 덜어진 것 같다.

그래도 귀찮고 무거운건 변함이 없었지만.. 에휴.

"음.. 그래, 뭐.. 변형 쿠폰이 아니니까 이 정도만 되도~ 사실 좋은 아이템이지."

진짜 쓸데 없는 아이템도 얼마나 많은데~. 암~!

휴.. 근데 아직도 얼얼하네..

보지 안쪽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면서도 욱신욱신, 얼얼한 느낌..

아무래도 치료약 아이템을 써야겠어.

보지 안에 치료약 아이템을 사용하니 한결 편해진 느낌이었다.

하.. 이정연.. 현실에서도 그렇게 큰 건 아니겠지?

뭐.. 그건 말건.. 일단 자자... 힘들어 죽겠네..

* * *

아픈 혜민 언니 대신 이정연이 나를 담당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정연은 로드 매니저 교육을 한번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우선 3일간은 강 실장님이 붙어서 교육을 하기로.. 2팀과 약속을 했었다. 그 후에 강 실장님은 2팀으로 지원을 가야했다.

"이게 이번주 스케줄이거든? 스마트폰 달력 앱에 보면.. 어, 그래 거기. 거기다가 스케줄 넣어두면 이제 니 폰에서도 바로바로 일정 체크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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