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화 〉 연금술사가 되는 방법
* * *
"그런데 수녀님.. 어제 주신 대금은 밀린 월세를 갚는 데 다 써서 그런데.. 혹시 아이들 식비를 위해 약간의 추가 금액을 얻을 수는 없을까요..?"
그 말을 들은 성일은 소피아의 보지를 빨다 조용히 품 안에서 금화 한 닢을 꺼내 소피아의 손에 쥐여줬다.
성일의 의도를 알아챈 소피아는 자신의 하복부가 보이지 않게, 최대한 상체를 책상에 붙이며 메리에게 손을 뻗었다.
"메리 형제님. 여기 제가 후원받은 금액을 나눠드리겠습니다. 이 비용이면 한 달치 식량은 물론, 밀린 외상 대금까지 갚을 수 있을 거예요."
소피아의 변명에 만족한 성일은 조용히 얼굴을 뗀 뒤, 칭찬하듯 그녀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고 갈고리처럼 굽힌 뒤, 조용히 그녀의 질벽을 긁어주기 시작했다.
'흐읍?!'
갑작스레 느껴지는 보지 속 이물감과 자극에 순간 얼어버린 소피아가 몸을 떨자, 그녀의 손을 잡은 메리는 의아함을 느끼고 그녀에게 질문했다.
"무슨.. 일이라도?"
"아.. 아닙니다. 저.. 저도 수전노 기질이 있나 봅니다. 후후.. 금화를 쥔 손이 잘 떨어지지 않네요."
그런 소피아의 말에 웃음이 터진 메리가 소피아의 어깨를 톡톡 치며 말했다.
"소피아 님도 참.. 무슨 농담을.. 호호호."
소피아는 그런 그녀의 말에 호응하고 싶었지만, 계속해서 손가락으로 자신의 보지를 찌르고, 긁어대는 성일의 손장난이 주는 쾌락에 신음을 참느라 입을 열 수가 없었다.
"...?"
메리가 의아함을 느끼고 표정을 굳힌 채 소피아에게 말했다.
"소피아님. '걸리'신거 같은데요?"
얼굴이 창백해진 채 그녀를 바라보는 소피아.
'이런.. 손장난이 너무 심했다? 제길..'
성일도 당황하여 그녀의 보지를 괴롭히던 손놀림을 멈춘 그 순간. 메리가 입을 뗐다.
"요새, 일교차가 커서 몸살감기 걸리신 거 같아요. 자꾸 안색이 자주 바뀌시는 거 보니.. 몸조리 좀 잘하셔야 할 거 같아요."
그런 그녀의 말에 성일과 소피아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아.. 후후.. 서.. 성일 후원자님께 갑작스레 큰 후원을 약속받고 나니, 그동안 쌓여있던 긴장이 풀려 한 번에 몰려오나 봐요."
"그런 의미에서 좀 쉬고 싶은데. 혼자 있게 해주실 수 있을까요? 주변에 사람도 못 오게 물려주시고.."
소피아의 말에 자신만 믿으라는 듯 가슴을 툭툭 치며 메리가 답했다.
"그럼요 수녀님! 저만 믿으셔요. 오늘 하루는 걱정하지 말고 제게 맡기고 쉬셔요. 그럼 이만!"
그렇게 말을 마친 메리는 뒤를 돌고 문을 열어 자리를 떠났다.
"후우.. 하아.. 서.. 성일님. 방금은 너무 위험한 거 아니었나요?"
소피아의 합당한 질문에도 성일은 뻔뻔한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
"그래서 더 짜릿했던 거 아니었겠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성일 역시 놀란 건 매한가지였기에, 그는 조용히 '감응'을 사용해서 주변을 정찰하기 시작했다.
'흐음.. 주변엔 아무도 없군. 그렇다면.'
주변에 아무도 없단 걸 파악한 성일은 책상에서 빠져나와 소피아의 등 뒤로 몸을 옮기고 소피아의 얼굴을 잡았다.
성일은 소피아의 고개를 잡고 돌린 뒤 거침없이 키스를 시작했다.
소피아는 부끄러웠지만, 이미 그와 살을 한번 섞어봤기에 거부감도 적었고, 또 애무에 흥분한 나머지 저항하지 않고 격렬히 성일의 키스에 응해주었다.
"쭈웁.. 쭈업.. 쩝.."
그렇게 한참을 키스하던 성일은 고개를 떼고, 소피아의 등 뒤에 몸을 바짝 붙인 뒤, 그녀의 어깨와 목을 잡고 그녀를 책상에 ㄱ자로 엎드리게 했다.
"무.. 무슨?"
당황하는 그녀를 무시한 채,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거침없이 그녀의 치마를 걷어 올린 후, 내공을 듬뿍 담은 자신의 자지를 소피아의 보지에 박기 시작했다.
"여.. 여기선 안돼요. 으흑!"
진득하게 애무되어 눅진해진 자신의 보지에 내공 담긴 뜨거운 성일의 자지가 급격히 들어오자, 소피아는 복부를 가득 채우는 따스한 충만감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신음을 지르기 시작했다.
"흥.. 흐응.. 흥.. 흑.."
자신의 입에서 소리를 최대한 죽이기 위해 책상에 얼굴을 박는 소피아.
그런 그녀의 반응에 흥분한 성일은 이제 주위 상황도 파악하지 않고 거칠게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흡.. 흐흡.. 흡!!"
소피아가 다급하게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지만, 여전히 신음을 완전히 막는 건 역부족이었다.
그런 소피아의 모습을 본 성일은 그녀의 등 뒤에 몸을 붙인 채, 허리를 흔들며 귀에 속삭였다.
"그렇게 해서 소리가 완전히 막히겠어?"
"...?"
그녀의 틀어막힌 입에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자, 성일은 음흉한 미소를 지은 채 소피아의 입에서 손을 강제로 뗐다.
소피아는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건장한 성인 남성인 성일의 힘에 제압되어, 결국 손을 얼굴에서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렇게 그녀를 제압한 성일은 자지를 박은 채 소피아를 똑바로 서게 하고, 한 손으로 그녀의 턱을 집어서 양 볼을 강하게 눌렀다.
턱과 볼살이 닿아 압력이 가해지자, 소피아는 통증에 자연스레 자신의 입을 벌렸다.
성일은 그런 소피아의 입에 그녀가 벗은 팬티를 욱여넣으면서 귓속말을 속삭였다.
"입에 이런 헝겊 같은 게 있어야 소리가 안 나는 거야. 소피아."
그렇게 말을 마친 성일은 다시 소피아를 책상에 눕히고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소피아는 팬티를 삼킨 입을 다시 두 손으로 막으며, 필사적으로 쾌락이 주는 신음을 참았다.
한참 동안 그녀를 범하던 성일은 사정감을 느끼며 그녀에게 말했다.
"흡.. 싼다."
그가 사정을 시작하자, 그녀의 자궁에서부터 형용할 수 없는 쾌감이 몰려왔고, 사정 끝 즈음 소피아는 뇌가 타는듯한 쾌감을 느끼며 온몸에 힘이 풀려 책상에 몸을 뉘 채, 몸을 덜덜 떨다 정신을 놓고 말았다.
성일은 그런 그녀를 의자에 앉히고 챙겨온 수건으로 몸을 깨끗하게 정리해준 뒤, 기숙사로 돌아갔다.
이후,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성일은 본격적으로 가구 등을 사서 집을 꾸미기 시작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악명높은 저주받은 집답게 일꾼들이 업무를 기피했던 것.
그 때문에 성일은 피렌 사제와 소피아의 도움을 받아, 빛의 신의 구마의식(????)을 정식으로 진행하고, 은밀하게 돈을 써서 도시에 저주를 완전히 해제했다는 소문을 내고 나서야 겨우 일꾼을 구해 집을 꾸밀 수 있었다.
'이제 슬슬 연금술 시험 관련 준비만 시작하면 되려나?'
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자 성일도 슬슬 최소한의 준비를 시작하기로 했다.
어차피 시험 문제를 빼돌릴 예정이라 딱히 문제될건 없었지만, 그래도 시험을 앞두고 최소한 공부하는 시늉은 해야 의심받지 않을 것 같았다.
'그나저나 드디어 색공이 2성이구나!'
피리나와 소피아를 이용해 꾸준히 색공을 연마한 결과 성일은 드디어 2성에 다다를 수 있었다.
'확실히 색공이 2성이 되니 육체적인 부분이 강해진 게 느껴진다!'
사용자 : 한성일
1. 현재 세계 : 연금술사가 되는 방법
2. 보유 능력 : 감응, 게임 마스터
감응 LV.1 : 전자 제품을 이용하여 인물, 아이템 등의 능력을 수치화하여 파악합니다.
게임마스터 LV.2 :
1) 게임 속 세상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2) 게임 속 인물로부터 퀘스트 확인이 가능합니다. (클릭으로 ON/OFF 가능)
천지음양교접신공 2성 : 내공을 조금 지니고 있습니다.
3. 능력치 :
민첩성 : 4(+2)
근력 : 4(+2)
지능 : 3(+1)
체력 : 5(+2)
마력 : 7(+3)
4. 포인트 : 6,665점 (+3,000점)
5 상태 : 색공 연마(부작용 존재)
※ 총평 : 동방의 이국에서 네르케 왕국으로 연금술을 배우기 위해 온 학생. 비처에서 훔친 막대한 자금을 가지고 있다.
"귀찮다고 퀘스트를 off하고 다녔더니, 나도 모르게 포인트가 엄청 쌓여있었네.."
어차피 이쪽 세상에서의 목적이 포인트 획득은 아니었기에, 성일은 철저하게 퀘스트를 무시하고 자신을 위한 포션을 만들 기반만 다지는 상황이었다.
'이번 분기 시험을 끝내면, 에리샤를 포섭해서 공방을 만들고 포션을 생산하자!'
'그리고 열심히 여러 여자와 색공을 수련해 3성까지 키워 무공을 배우고야 말겠어!'
그렇게 생각을 마친 성일은 에리샤의 집으로 과외를 받기 위해 이동했다.
"앗! 성일군 왔군요!"
늘 같은 시간 방문하는 성일을 환영하며 반기는 에리샤.
"아, 에리샤 좋은 하루!
에리샤를 보며 빙긋 웃은 체 성일은 자연스레 그녀의 공방 책상에 자연스레 의자를 꺼내 앉았다.
"자.. 잠시만요, 자료를 어디 놔뒀더라..?"
그런 성일을 보며 에리샤가 허둥지둥하며 자료를 들고 오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연금술 도구를 밟고 뒤로 넘어졌다.
"케헥!"
'...쟤를 내가 만들 연금술 공방의 책임자로 포섭하는게 옳은 걸까?'
성일은 황당함을 참고, 표정 관리를 하며, 그녀에게 다가서 손을 내밀었다.
"괜찮아?"
"아.. 음.. 괜찮아요. 이 정도쯤이야!"
허세를 부리며 성일의 손을 잡고 일어나는 에리샤를 보며 성일이 생각했다.
'그래도 게임상 묘사대로라면 에리샤의 재능은 진짜야. 그걸 믿어봐야겠지..?'
성일은 한숨을 쉬며 속마음을 숨긴 채, 바닥에 흩뿌려진 그녀의 자료를 에리샤와 함께 정리하면서 생각했다.
둘은 정리를 다 끝내고 책상에 앉아 수업을 시작했다.
"자! 오늘은 저번에 수업했던 네르케 왕국의 역사에 대한 내용과 그 사건들로 인해 파생된 예절에 대해 수업할게요! 음.. 근데 왜 인쇄물 한장이 안보이지..?"
"..."
'그냥 다른애 포섭할까..'
성일은 치솟는 짜증을 억누르기 위해, 조용히 그녀의 얼굴과 몸매를 감상했다.
'흐음.. 확실히 이쁘긴 이쁘네...'
단순히 외모만 따지면, 여태까지 성일이 봤던 미녀들중 은월과 함께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았다.
윤기 나는 갈색 머리카락과 어우러지는 청순한 모습의 아름다운 얼굴. 여러 겹의 옷으로 싸매고 있지만, 감출 수 없는 터질듯한 풍만한 가슴, 그리고 부드러워 보이는 새하얀 살결.
그런 에리샤의 얼굴과 몸매를 감상하자, 성일의 마음속에 가득 찼던 짜증이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뭐, 애가 덜렁거리고 못 미더운 게 뭔 상관이냐, 저렇게 이쁜데.
그리고 돈도 많은데, 지원 많이 해줘서 연구에만 집중시키면 금방 성장하겠지 뭐..'
"음? 성일군? 제 말 듣고 계신가요?"
그녀의 말에 움찔한 성일이 답했다.
"아, 미안해. 다음주 있을 시험 걱정에 나도 모르게 다른 생각을 했네."
"아! 그러네요. 확실히.. 아카데미 시험이 무섭긴 무섭죠.. 전 밤새며 공부하고 있긴 한데, 망칠까 무서워요. 연속 낙제하면 퇴학인데.."
"응응.. 그렇지."
성일은 건성으로 대답하며, 힐끗힐끗 그녀의 가슴을 계속 훔쳐보았다.
'아. 당장 덮쳐서 따먹고 싶다..'
그렇게 한참 그녀를 훔쳐보던 성일은 그녀의 가슴에서 시선을 때며 인내심을 발휘했다.
'후.. 참자.. 참어, 이번에 시험을 1등 해서 명분을 쌓은 뒤, 기숙사를 나와 집으로 이사하고 나면 그때 따먹자. 지금은 변수가 많아서 위험해.'
그렇게 생각을 마무리한 뒤, 성일은 에리샤의 수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수업이 끝나고 성일은 에리샤에게 제안을 하나 시작했다.
"에리샤. 원래 수업은 이달 말까지인데.. 혹시 다음 한주만 수업을 미룰 수 있을까?
그래도 시험 범위 공지가 나올 건데, 교양 수업을 계속하는 건 좀 그래서.."
그런 성일의 핑계에 에리샤가 맞장구를 치며 답했다.
"확실히. 첫 시험인데 그렇게 하는게 맞는 거 같아요.
나머지 교양 수업은 시험이 끝나고 난 다음 날로 미룰까요..?"
"응! 그렇게 하자."
그렇게 수업을 마무리하고 기숙사로 돌아온 성일은 조용히 시험 범위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다.
'나왔다!'
며칠 뒤 학교 공고란에 시험 범위가 기재되었다.
성일은 공고를 보기 위해 북적이는 인파를 헤치며 간신히 공고 앞으로 도착했다.
'어디보자.. 시험 과목은 '기초 연금술의 이해', '사고사례에 따른 안전예방 수칙' 두 가진가..'
얼핏 보면 시험 과목은 적어 보였지만, 사전마냥 두터운 전공 서적과 고작 일주일의 시간은 학생들에게 압박을 주기 충분했다.
'물론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그렇게 얄미운 상상을 하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 뒤, 현실로 귀환을 시작했다.
"아. 진짜 오랜만에 돌아왔네.."
이제 성일은 게임이 현실인지, 원래 세계가 현실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컴퓨터! 컴퓨터!!"
성일은 재빨리 컴퓨터를 켜고 '연금술사가 되는 방법'을 켜고 플레이를 시작했다.
숙련된 손놀림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며 세이브, 로드 노가다를 통해 첫번째 시험 과목을 게임 속 세상과 똑같이 만든 뒤, 성일은 답을 빼돌릴 수 있었다.
"됐다!!"
문제를 잽싸게 베껴쓴 뒤, 핸드폰으로 옮겨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일주일 남았으니, 그냥 심심할 때마다 답을 외우면 되겠군."
그렇게 시험을 해결한 성일은 자기도 모르게 쌓여있는 포인트 사용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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